IGR계 살충제가 집파리 유충의 발육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several insect growth regulators on the development of housefly, Musca domestica L., larvae

  • 박정규 (경상대학교 농과대학 농생물학과)
  • Park, Chung-Gyoo (Department of Agricultural Biology, College of Agriculture,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 발행 : 1998.12.30

초록

축산지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집파리 (Musca domestica)의 방제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국내에 등록되어 있는 곤충생장조절 작용이 있는 몇가지 살충제와 imidacloprid 5% WP를 유충의 먹이에 섞어 줌으로써 유충에 대한 치사작용과 번데기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이 실험에는 1997년 경남 함양의 돈사(豚舍)에서 채집한 집파리를 실험실에서 사육하여 사용하였다. Diflubenzuron, teflubenzuron, triflumuron, flufenoxuron, tebufenozide 등 IGR 계통의 살충제를 집파리 2령충에 처리하였을 때에는 3령표피의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유충에 대한 치사효과가 높았고, 3령충에 처리하였을 때에는 정상적인 번데기 표피의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기형번데기의 비율이 높았다. 이러한 유충에 대한 치사작용과 기형번데기의 형성에 의한 총사망율은 먹이에 섞어준 약액의 농도가 높을수록 증가하였다. 2령충에 처리하였을 때 95%이상의 총사망율을 나타낸 농도는 diflubenzuron, teflubenzuron, triflumuron, flufenoxuron, imidacloprid에서 각각 5 ppm, 3 ppm, 30 ppm, 5 ppm, 1,000 ppm이었고, tebufenozide는 1,000 ppm에서 91.7%의 사충율을 나타내었다. 3령충에 처리하였을 때 95%이상의 총사망율을 나타낸 농도는 diflubenzuron, teflubenzuron, triflumuron, flufenoxuron에서 각각 100 ppm, 10 ppm, 300 ppm, 10 ppm이었으며, tebufenozide와 imidacloprid는 다른 약제에 비하여 집파리 유충에 대한 치사효과가 떨어져서 각각 1,000 ppm과 300 ppm의 높은 농도에서도 총사망율이 36.1%와 86.7%에 불과하였다. 집파리의 번데기가 외형상으로는 정상이라 하더라도 약제 처리에 의하여 무게가 감소하였다. Teflubenzuron, flufenoxuron, tebufenozide, imidacloprid 처리에 의한 무게감소 현상이 뚜렷하였고, diflubenzuron 과 triflumuron은 무게 감소효과가 적었다. 따라서 IGR계통의 살충제는 유충을 치사시키거나 기형 번데기를 만들어 성충으로 우화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번데기의 무게를 감소시킴으로써 차세대의 산란수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