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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of the 'Scandal' News Frame : Based on the Social Construction of Reality

국내 신문의 '스캔들' 보도 프레임 분석 : 실재의 사회적 구성 논의를 중심으로

  • 최믿음 (고려대학교 정보문화연구소) ;
  • 태보라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 Received : 2017.04.04
  • Accepted : 2017.06.19
  • Published : 2017.08.28

Abstract

According to Peter Berger and Thomas Luckmann, people do not live understanding the objective existence, but live defining the reality that is socially constructed. This study analyzed the frame of news report dealing with public figures to inquire into the following subjects: Which group is defined as a public figure? Which role and obligation are required for a public figure? Which standard can be set to judge right and wrong of behavior of a public figure? The research result shows that the press mentioned with most frequency politicians and broadcasting-related people as public figures. In case of politicians, the press focuses most on scandals related to their duties and qualities, while in case of broadcasting-related people, the press focuses most on scandals relevant to ethical problems.

대중매체는 정치인, 연예인, 저명 기업인과 같은 공인에 대한 소식을 대중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대중이 판단하고 평가하는 공인의 모습은 실재(實在)가 아닌 미디어에 그려진 모습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실재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정의된 주관적 실재를 인식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는 공인을 다루는 언론 보도 프레임을 분석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집단, 계층이 공인으로 규정되고 있는지, 공인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의무는 무엇인지, 공인의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언론이 인간이 연루된 부도덕하고 불명예로운 사건 즉, 스캔들을 보도하는 방식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언론은 정치인, 방송인을 공인으로서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었고 정치인의 경우 업무/자질과 관련된 스캔들을, 방송인은 윤리적 문제와 관련된 스캔들을 가장 비중 있게 다루고 있었다. 이밖에 국내 신문이 활용하고 있는 스캔들 기사의 보도 프레임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언론보도가 수용자의 사회적 실재 구성 과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가늠해보았다는 데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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