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quisition of English Voiced Stop in Word Initial Position: Correlation with Vowel Height

한국인의 영어 어두 유성파열음의 습득과 후속모음 높이와의 관계

  • Published : 2000.07.07

Abstract

한국어는 어두에서 유성파열음이 나타나지 않고 약한 기식이 있는 연자음으로 실현되므로 영어의 유성파열음을 발음하기 어렵다. 한국인이 어두 유성파열음을 습득할 때 후속하는 모음의 높이가 영향을 미치리라 가정하고 /이, 에, 어, 우/ 4개의 모음을 선택하여 어두유성파열음 의 VOT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단독단어와 문장에서 살펴보았다. native, 숙련자, 미숙련자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한 결과 native의 경우 후속하는 모음이 어두파열음의 VOT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숙련자 그룹에서도 지켜짐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미숙련자 그룹인 경우 고모음이 저모음에서보다 VOT가 현저하게 길었고 통계검사 결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고모음에서 유성발음을 잘 못함을 알 수 있었다. native와 숙련자 그룹은 intermediate phrase(이하 iP) initial인 단어나 iP medial인 문장에서 VOT가 거의 유사한데 비해 미숙련자 그룹에서는 문장 내에서 VOT가 조금씩 짧아졌고 이 경향은 고모음에서 두드러져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