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신현층에서 산출된 이매패 Anadadra 화석의 형태와 내부 구조

  • 임일화 (공주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
  • 김종헌 (공주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 발행 : 2010.04.09

초록

울산 퇴적 분지에 분포하는 신현층의 이암층 노두에서 이매패에 속하는 Anadara 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연체동물 화석을 채집하였다. Anadara 화석은 해성 기원의 연체동물로 Vicarya japonica Yabe and Hatai와 함께 소위 Vicarya-Anadara 군집에 속한다. 이 군집은 우리나라의 제3기 생층서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서는 Andara 화석의 형태적 특징과 내부 구조를 고찰하고, 현생종과 비교하였다. 신현층에서 산출된 Anadara 화석은 1속 2종으로 구성된다. 각의 형태적 특징은 각의 외형이 삼각형에 가깝고, 표면에 25~30개의 방사륵이 발달해 있으며 인대면은 삼각형 모형으로, 교치선은 직선이다. 각의 내부 구조를 박편상에서 관찰한 결과, 4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Anadara 화석과 현생종 Scapharca subcrenata 을 비교한 결과, 각의 외형은 조금 다르나 내부구조는 서로 거의 유사하다. A. (H.) kakehataensis의 내부 구조는 최외층, 외층, 광휘층, 내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층은 교차판 구조(crossed- lamellar structure)로 되어 있다. 또한 성장선이 발달되어 있으며, 복연부에 불규칙한 균열이 부분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외부로 노출되어 건조되고 다시 물기를 머금은 상태가 반복되어 수축 팽창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되며, 별개의 층은 아니다. 내층은 엽상구조(foliated structure)가 관찰된다. 외층과 내층 사이에 아라고나이트로 구성된 광휘층이 나타나며, 능주 구조(prismatic structure)를 보이는 얇은 층이다. 최외층이 나타난다. A. (H.) daitokudoensis의 내부 구조는 A. (H.) kakehataensis와 서로 거의 유사하고, 내층, 외층, 광휘층 및 최외층의 4개의 층으로 구성된다. 엽상 구조인 내층, 교차판 구조인 외층, 능주 구조인 광휘층 및 최외층은 유기질층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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