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소비 방식에 따른 소비자 행태 차이 분석 연구

  • Published : 2019.04.26

Abstract

최근 수십 년 동안 음악 산업처럼 빠르게 변하고 많은 도전에 직면한 산업군도 드물 것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CD와 같은 실물을 통한 음악 소비를 mp3와 같은 음원 소비 방식으로 바꿔 놓았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의 보급과 무선 인터넷의 발달은 스트리밍을 통한 음원 소비 방식을 가능하게 하였다. 음원 스트리밍 시장은 IT 기술의 발전으로 빠른 성장을 거듭하여 스트리밍 이용 수가 급격히 증가한 반면, 음원 다운로드 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음원 소비가 소유방식에서 접근방 식으로 변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음원 소비 방식이 달라지면 소비 행태가 달라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원 다운로드와 음원 스트리밍 소비 행태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의 음원 서비스 회사의 음원 스트리밍과 음원 다운로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여 음원 소비 방식에 따른 행태 차이를 살펴봄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 결과, 음악을 듣는 탐색비용과 한계비용이 훨씬 적은 스트리밍이 다운로드에 비해 틈새시장(niche market)에 속하는 음악을 들을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들이 다양한 음악을 청취할 것이라는 선행 연구와는 다르게 스트리밍이 다운로드에 비해 차트 상위권 음원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하는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스트리밍 산업에서의 매출집중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기업 데이터를 통해 실증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