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산업 종사자의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기업가정신과 개인적 특성을 중심으로

  • Published : 2020.11.13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 중 기술과 연관성이 깊은 제조 분야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업과정신과 개인적 특성에 대한 핵심요인이 창업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보았다. 특히 기업가정신의 핵심요인과 개인적 특성이 기회역량을 매개로 하였을 때 창업의도에 어떠한 유의미한 연관성을 설명해 줄 것인지 그리고 창업의도에 공기업의 기술개발지원사업(R&D)이 어떠한 조절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제조분야 중소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설정에 시사점을 제공할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장치산업과 관련된 제조분야 중소기업 종사자 292명을 대상으로 2020년 5월 설문 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고, 각종 통계분석과 방정식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기업가정신의 핵심요인 중 진취성과 개인적 특성 중 하나인 내재적 통제 요인이 반복적으로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는데, 이는 실제 창업 이전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특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혁신성 또한 창업 전, 후로 구분하여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가정신의 핵심변수인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 중 진취성을 제외한 요인이 기회역량에 영향을 미치며, 개인적 특성의 하위변수인 자기효능감, 내재적 통제, 모호성에 대한 인내 중 내재적 통제 요인만이 기회역량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둘째, 기회역량의 하위변수인 기회인식과 평가는 모두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업가정신과 개인적 특성에 대한 하위요인과 창업의도 사이에서 기회역량의 매개 여부를 조사하였는데, 진취성과 내재적 통제 요인이 기각되었으며, 혁신성은 기회역량 중 기회인식만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공기업의 기술개발지원사업(R&D)이 창업의도를 조절하는데 유의미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기업가정신과 개인적 특성은 실제로 창업이 일어나는 전, 후로 구분하여 창업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제조분야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데 본 연구가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