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뽀-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 Published : 1975.09.01

Abstract

아직도 따가운 햇빛이 내려 쪼이는 초가을의 날씨, 이날따라 서울의대 구내는 조용하기만하다. 서울대학본부의 관악캠퍼스 이전 때문인지 마주보이는 구 문리대 본부건물이 마냥 쓸쓸하기만 하다. 그러나 연구의 전당으로서 의대건물은 너무나 의젖한 대조를 이룬다. 조용한 연구실에서 서울의대 기생충학 서병설 주임교수는 차분히 기자를 맞이해준다. 임상을 떠난 기초교실인 때문일까? 학자풍이 잔잔한 미소는 매서우면서도 온화하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