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질환과 치과질환

  • 이승우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진단학교실)
  • 발행 : 1991.07.30

초록

구강질병의 합리적인 관리는 질병의 원인규명을 바탕으로 예방과 치료가 이루어 져야 한다. 구강의 발생학적, 생리학적인 복합성 때문에, 구강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어려우므로 치과진료실에서의 진료행위는 상당한 제한된 것이었고 불완전한 것이었다. 치아의 지지경조직, 연조직, 기타 구강에 영향을 주는 제반질병의 합리적인 관리가 구강내과학적으로 우선되야 할 것이다. 치과의사는 백혈구나 적혈구에 이상이 있는 환자는 치료하는 경우에 주의하여야 할 점이 많으므로 환자의 병력, 임상검사 및 예비검사등에 의하여 이러한 질병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환자에서는 비정상 출혈, 치유지연, 감염 혹은 점막 궤양이 나타나기 쉽다. 더구나 이들 중 어떤 질환은 치명적으로 이런 환자를 찾아내어 치과처치를 하기전에 내과의사에 보내어 진단,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환자자신이 질환에 대해 알고 있고 내과적 처치를 받고 있는 경우라도 의사와 협의가 없이는 어떠한 치과적 처치라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이에 이러한 혈액질환들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등을 간단히 소개하여 수차에 걸쳐 연재하도록 하겠다. 여기에 연재된 내용들은 어떤부분에서는 너무 자세하게 기술된 내용도 없지 않으나 조금이나마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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