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드아웃'을 통해 본 오토 샵 시장의 가능성


초록

자판기가 꾸는 최고의 꿈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완전 무인화를 통해 유통의 모든 것을 대신하는 오토피아의 세계일 것이다. 자판기를 미래지향적 유통기기라 하는 것도, 또 산업계가 현재의 가능성보다는 내일을 더욱 중시하며 인고의 길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도 분명 그 세계를 향한 꿈에 있을 게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최근 시장전개라 모색되는 오토 샵 시스템은 자판기의 미래지향적 꿈에 가장 근접한 기종이라 할 수 있다. 구성에 따라서는 수백가지 아이템을 인력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이 무인 시스템은 오토피아 세계를 향한 가능성의 시험대로서도 기대가 크다. 무인화에 있어서는 결코 한번 간 길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일단 무인화가 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정 단계에 도달하면 다시 유인으로 되돌아가기에는 너무 익숙하고 편해져 있게 마련이다. 오토 샵 시스템 역시 이 같은 흐름을 제대로 탈 수 있다면 오토피아의 대표주자로서 빠른 파급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길. 누구도 가지 않았기에 험난하고 힘들 수밖에 없는 그 길 위에서 오토피아 꿈들을 아직은 가능성 하나만을 믿고 매달려야 하는 시점이다. 금호 현장진단에서는 키오스텍에서 전개하는 '솔드아웃'을 통해 오토샵 시장의 가능성을 진단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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