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전문의는 일반의(General Practitioner)와는 차별된 전문성을 가지고 증상의 난이도가 높은 환자를 처리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진료과목의 필요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전문의제도는 국민의료적인 측면에서 임상 각 분야에 있어 단일과목을 전공하는 의사를 양성하여 그들로 하여금 의료 전 과목에 관한 기본적 이론과 실기를 교육받은 일반의사의 능력에서 벗어나는 진료기능을 의료전달체계에서 담당하도록 하여 국민의료의 향상을 기하는 데 있다. 한편, 구강내과는 악안면 통증, 연조직 질환, 법의치과분야, 구강진단분야를 다루는 전문과목으로서 그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데, 구강내과학적 측면에서 비추어 볼 때, 현대화 사회로 갈수록 현대인들은 대도시 중심의 생활환경의 변화와 함께 일상적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측두하악장애, 구강내 연조직 질환, 삼차신경통과 같은 신경병변 등의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환자들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본 연구는 2004년 8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구강내과 외래에 내원한 초진환자 3,707명을 대상으로 하여, 의뢰율 및 내원경로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구강내과에 의뢰된 전문 진료분야로는 구강안면통증, 구강 연조직 질환, 법의치과분야, 구강진단분야로 나타났다. 2. 구강내과에 의뢰된 환자의 비율은 58.51%로 과반수를 넘는 환자들이 의뢰되었다. 3. 의뢰환자 중 의뢰기관의 영역분석을 시행한 결과, 치과에서 의뢰된 경우가 83.23%로 가장 많았고 의과 및 한의과 영역에서 의뢰된 경우는 16.78%를 보였다. 4. 자의내원한 환자 중 인터넷 및 매스미디어에서 구강내과 전문분야에 대한 사전 검색 및 주변의 권유에 의해 내원한 환자들이 응답자의 30.52%를 차지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구강내과는 대부분 의뢰된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치과영역 뿐 아니라 의과영역에서의 의뢰율이 높은 것으로 보아 치과영역에서는 일반의들이 치료할 수 없는 수준의 진료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의과학 분야에서는 구강내과학적 전문성을 요하는 질환을 구강내과와 협진하에 해결하려는 것으로 사료되어 전문과목으로서 구강내과학의 역할과 비중이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향후 전문치의제도 인력수급 및 이의 기반이 되는 전공의의 정원책정에서 시장적 접근 및 규범적 접근의 기초자료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Special Practitioner exists based on the need for special fields that are required to manage difficult patients with specialized skills distinguished from General practitioner. The purpose of dental specialist system is to manage patients who are not treatable by general practitioner by training doctors specializing in one specific field, thereby, enhancing health of the public. Oral Medicine deals with orofacial pain, oral soft tissue disease, forensic dentistry, oral diagnosis. In these days, living environments of city life bring about increase in stress which ultimately lead to increase in prevalence of temporomandibular disorder, oral soft tissue disease, neuropathies such as trigeminal neuralgia, and hence, the number of patients seeking help of those symptoms tend to increa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rate of referrals and the routes of patients seeking help by investigating 3,707 patients who visited Department of Oral Medicine, College of Dentistry, Yonsei University, from August, 2004 to April, 2005.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 types of disease referred to the Department of Oral Medicine were orofacial pain, oral soft tissue disease, forensic dentistry, oral diagnosis. 2. The rate of referrals was 58.51% which implies that more than half of the patients visiting the Department of Oral Medicine were referred. 3. The types of institution which made referrals were analyzed, and as a result, dental clinics made most of the referrals with the rate of 83.23%, while that from medical or oriental medical institutions was 16.78%. 4. Among the patients who visited the Department of Oral Medicine on their own, 30.52% gained the information about the Department of Oral Medicine from internet and mass media, and from neighbors. From the above results, most of the patients visiting the Department of Oral Medicine were found to be referred not only from the field of dentistry but also from the field of medicine. These suggest that Oral Medicine manages patients who are not treatable by general dental practitioners, and medical specialists tend to cooperate with the Department of Oral Medicine to manage diseases associated with Oral Medicine. Therefore, the role of Oral Medicine can be considered to be important as a special field, and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uld be considered when working out a policy of Dental specialist system on demand and supply of residents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