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ocess of Construction of Korean Journalism Ethics as Job Ideology

직업이데올로기로서의 한국 언론윤리의 형성과정

  • Nam, Jae-Il (Dept. of communication,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 남재일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 Published : 2010.05.15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journalism ethics as job ideology by analyzing the specific conditions revealed in the historical process of the construction of Korean journalism ethics, focusing on the change of social relationships which intervene in the construction of journalism ethics. By this interpretation, this study proposes the desirable directions in journalism ethics discussion and practice strategies in the journalism field. Therefore this study analyzed the historical process and the development phase of discourse in journalism ethics in which the job position of Korean journalists have changed. In result, this study found that the discourse of Korean was used for the instrumental and rhetorical means to cope with the outside pressure in the lack of occupational self-control which becomes the premise of ethics. Because of this, the Korean journalism ethics characterize the rhetorical feature of ethical code, the structured separation of practice from cognition, the conceptual confusion of responsibility from ethics.

이 연구는 언론윤리를 기자집단의 직업이데올로기로 보고 한국 언론윤리가 형성되는 역사적 과정에 나타나는 특수한 조건들을 언론윤리의 형성에 개입하는 사회적 관계들의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한국 언론윤리의 성격을 해석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한국 언론윤리의 정립을 위한 언론현장의 실천 전략과 언론윤리 논의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안하고자 했다. 그래서 한국 기자들의 직업적 위치 변화 추이와 언론윤리 담론의 전개양상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한국의 언론윤리 담론은 윤리의 전제가 되는 직업적 자율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의 압력에 대응하는 도구적이고 수사적인 방편으로 이용되었음이 밝혀졌다. 그 결과 한국 언론윤리의 성격은 언론윤리 강령의 수사적 성격, 구조화된 인식과 실천의 괴리, 책임과 윤리의 개념적 혼동 등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직업이데올로기로서 언론윤리의 정립을 위해서는 윤리에 접근하는 기자집단 내부의 방식이나 사회적 논의의 양상이 기자의 직업적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