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Contribution and Future Direction of Home Economics Education

가정교육학의 사회적 기여와 미래 방향

  • Chae, Jung-Hyun (Dept. of Home Economics Education,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
  • Lee, Soo-Hee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Ewha Womans University) ;
  • Yoo, Tae-Myung (Dept. of Home Economics Education, Gyeonsang National University)
  • Received : 2010.11.08
  • Accepted : 2010.12.07
  • Published : 2010.12.31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ut forth of a future vision from examining of social contribution, future direction, and theoretical framework of home economics education and its cases of practice in educational setting. This study was carried with literature review, and results of study were as follows: First, home economics education should contribute to society through (1) educating individuals suffering from family tiredness to maintain autonomous lives free from distorted family ideology by being critically conscious of them in individual dimension, (2) educating individuals to develop a competence as a citizen to be critical of family ego-centric ideas and to participate and support communal life in family-social dimension, and (3) educating female and male students gender sensitivity and management of family life to be critical of gender discrimination ideology in gender dimension. Second, future home economics education should reinforce all round character education which let students develop their creativity and problem solving ability and foster students' wisdom of life with honesty and morality rather than merely acquiring knowledge in individual dimension. Third, this study employed Brown and Paolucci's conceptual scheme as a theoretical framework which focuses on the role of home economics education leading individuals and families as a changing agent. This framework let individuals and families to critically examine the social character and ideas provided by existing social, economical, and political systems, and to transform social character and ideas to build an ideal societal condition when there are any problems in them. Fourth, this study examined sample classroom instruction of Japan and FCCLA of United States of America to see how they educate students to become a changing agent. In conclusion, future vision of home economics education is to accomplish family revolution to sustain happy family relation and their family lives in which they feel pampered from achievement and free from distorted family ideology. For home economics to accomplish family revolution, it should strengthen education for empowerment, enlightenment, and autonomy. This study calls for immediate paradigm shift not as an occupational but as a practical-critical praxis subject matter for family revolution through home economics education.

본고에서는 가정교육학의 사회적 기여 방안과 미래 가정 교과의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가정교육학의 이론적 틀과 미국과 일본의 가정과 수업과 동아리 활동의 실천 사례를 제시하여 가정교육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있다. 본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 교과는 다음을 통해서 이 사회에 기여한다: (1) 개인적인 면에서 다양하고 상이한 가족 이데올로기로 가족 피로에 시달리는 개인으로 하여금 그릇된 가족 이념을 비판하여 왜곡된 삶에서 벗어나서 자율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교한다; (2) 가족-사회관계 면에서 가족이기주의 이념을 비판하고 공동체 사회 지원과 참여를 할 수 있는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춘 성숙한 가정을 형성하기 위한 교육을 한다; 그리고 (3) 남녀관계 면에서 성차별 이데올로기를 비판할 뿐 아니라 비판을 통해서 실제로 생활에 실천할 수 있도록 남녀모두에게 양성평등의식과 가정생활 관리 방법을 교육한다. 둘째, 미래에 가정 교과는 개인적 차원에서는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강화시키고 지식의 습득보다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사회적 차원에서 정직과 도덕성을 겸비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전인교육을 강화하여야 한다. 사회적 차원에서는 가정생활이 얼마나 정치, 경제, 사회, 행정 시스템과 연계가 되는지 그 맥락을 파악하고 비판하여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셋째, Brown과 Paolucci(1979)는 개인과 가족을 변화의 주체로 보고 현존하는 사회 경제 정치 체계가 제시한 사회적 형상과 이념과 이상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개인과 가족이 이념과 이상을 변화시키고 사회적 형상을 변화시켜 사회 경제 정치 체계를 바람직한 조건으로 형성시켜가는 개념적 체계를 제안하였다. 본고에서는 Brown과 Paolucci(1979)가 제안한 이론적 틀을 두 가지 측면 즉, 사고와 가치판단을 통한 행동을 이끌 수 있는 것인가의 측면과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적 고려를 가능하게 해주는가의 측면에서 그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넷째, 일본과 미국의 가정과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에서 학생이 변화의 주체로서의 역량을 기르도록 어떻게 교육하는 지 그 과정을 다룬 수업과 동아리 활동 사례를 소개하였다. 다섯째, 미래 가정과교육의 비전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 사회에서 나타난 가족 문제와 요구를 반영하여 가족의 일원인 학습자로 하여금 왜곡된 가족이념으로부터 벗어나서 성숙한 가족관계와 가정생활을 유지하며 공동체 사회에 참여하는 가족개혁을 이루어내는데 있다. 이러한 가족개혁은 가족이라는 집단을 사회개혁을 이끄는 주체집단으로 여기기에 가정교과에서는 가족이 사회변화를 이끄는 집단이 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의식과 실천적 의지를 갖도록 자율적 힘(empowerment), 의식의 깨어남(enlightenment), 그리고 자주성(autonomy) 교육을 강화하여야 한다. 가정교과를 통한 가족개혁을 위해서 가정교과는 과거의 실업교과가 아닌 실천비판교과로서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급히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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