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Published : 2010.11.01

Abstract

Keywords

큰알 위주로 약세 이어갈 듯

- 하반기 난가안정 위한 노계도태 시급 -

■ 동향

명절 이후에도 끄떡없던 난가가 10월들어 찬바람과 함께 약세권으로 기울고 있다. 여름내 생산성저하를 불러왔던 더위가 사라지면서 난중저하현상이 해소되었고 명절이후 노계도태가 활발해야할 시기임에도 난가가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생산기간을 연장함에 따른 노계군의 큰알 생산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로서 두차례 난가변동이 있었으며, 특대란은 하락하는 반면 중소경란은 상승하는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6∼7월달 병아리 분양수가 전년대비 감소한 만큼 잔알 생산계군이 전년대비 줄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김장대란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크게 올랐던 배추가격이 11월 들어 다시금 폭락사태를 우려할 정도로 가격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과채류가격의 빠른 안정세로 계란 반사이익도 더 이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 자료분석

9월 산란종계입식수는 45,000수로 전년대비 19.6%감소하였다. 같은 달 병아리분양수는 2,600천수로 전년과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9월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산란계사육수는 60,095천수로 전년대비 3.1%, 전월대비 2.4%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노계도태가 원활하였고 병아리 생산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8월부터 난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노계도태수가 급감해 지난 9월 노계도태수는 1639천수로 전년대비 13.8%감소한 것으로나타났다. 명절 이후에도 난가가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노계도태 시즌인 명절 이후에도 도태부진이 지속되어 이로 인한  4/4분기 계란과잉생산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지난 8월 육추사료와 산란사료 생산량은 각각 23,336톤과 149,860톤으로 전년대비1.9%, 4.3%감소하였으며, 산란종계사료는 전년대비 15.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망

배추가격이 안정세를 띠면서 김장철과 겹쳐 계란수요가 다소 침체기에 들어서겠다. 10월초까지 난가가 안정세를 보이자 도태되지 않은 노계 사육수가 늘어 생산량이 증가한 큰알을 중심으로 약세권에 머물 것으로 판단된다. 다행이 신계군이 많지 않고, 산란계사육수가 전년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난가는 전년대비 상승한 130원 후반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노계도태 지연이 장기화된다면 비수요기 계란생산 과잉에 따른 추가적인 난가하락이 불가피하다. 11월들어 고병원성 AI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된다.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천재지변을 감안해 노계군을 감축해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마련하는데 동참하여야 하겠다.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