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paper studied the transition of changes in social status of the film since 1980s' Korea. After accepting the changes in social status of the film as the legitimation process of recognition for social and cultural value, this study investigated those influencing factors. For the purpose, opportunity structure in social movement theory was engaged as a theoretical background. The structured opportunity, which was considered as external variables of the film world, was divided into chance and risk factors. In this paper, the opportunity factors, affecting the legitimation process of film, included the emergence of popular culture movement. The risk factors, being considered as the violation of American filmdom and the consequential response of strategies were also researched. Those factors were responsible not only for external variables of filmdom, but also for compensators and competitors in the legitimation process of the film. Since 1980s', cultural industrial growth and democratization generation's entry into the film world affected the legitimation of the film as significant cultural product. Besides, the threat of American film industry changed rationality and competitive landscape of Korean film world.
이 논문은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 영화의 사회적 위상이 올라가는 과정을 사회학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영화의 위상 변화는 사회에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정당화 과정으로 인식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동력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운동 이론에서 다루는 기회구조 개념을 논의의 배경으로 삼았다. 기회구조는 동원집단(=영화계) 외부에 존재하는 변수를 의미하며, 본론에서 기회와 위협요인으로 제시된다. 영화의 정당화 과정에 기회로 작용한 요소는 80년대 민중문화운동을 통한 영화 신진 인력의 투입이다. 반면, 위협요소는 미국 영화계의 산업적인 침투와 이에 대한 영화시장의 개방이다. 각각의 요소는 영화계 외부의 변수로 작용하였고, 영화의 정당화 과정에 있어 보완재와 경쟁재로 작용하였다. 1980년대 이후 민중문화 운동은 영화를 의미 있는 문화적 산물로 정당화 하는데 영향을 주었다. 또한, 미국 영화계의 위협은 한국 영화계 내부의 합리성과 경쟁구도를 역동적으로 변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