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본회 사업 추진 계획 - 2016 채란위원회 사업 추진 계획

  • 이상호 (대한양계협회, 산골농장)
  • 발행 : 2016.01.01

초록

키워드

산업 안정화 및 활성화에 주력

지난해 AI발생 및 여러 가지 질병으로 농가는 힘든 나날이었다. 계란의 안전성 논란에 대한 여러 가지 언론 및 기사로 인해 식품 안전성 논란도 다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 해였다. 2015년에는 산란 종계 입식 마릿수가 증가하여 2015년 12월∼2016년 2월 산란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 지수는 전년 대비 26.9%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는바 저 난가의 불황의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2016년 채란위원회에서는 채란업 안정화 및 활성화를 위해 계란유통구조 개선방안 수립과 산란계 데이터베이스 구축, 계란 자조금사업활성화, 친환경 계분 퇴비화 및 농장 수익모델 창출과 생산비 절감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1. 계란 유통구조 개선방안수립

현 국내 계란 생산량의 약 60% 가량이 중간상인에 의해 유통되어진다. 유통인과 생산자관의 직접거래로 이루어져 있지만 거래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수요와 공급 사이에 유통인과 생산자 모두 어려움을 겪어 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광역 단위의 계란 유통센터가 필요하다.

광역단위의 유통센터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계란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법령 정비 및 유통구조 개선사업이 필요하다. 유통구조 유통단계축소를 통한 비용절감, 거래안정성 강화, 위생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2016년에도 계속 추진하여 계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방향을 잡아갈 계획이다.

2. 산란계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수급 조절사업

2015년 12월∼2016년 2월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신계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산란성계 도태는 증가하나, 산란 가담 신계군이 증가하여 지난 12월 6개월령 이상 산란용 닭 마릿수는 전년보다 9.2% 증가한 상황 속에서 신규 종계 부화장의 출하 및 기존 부화장 시설 확대로 2016년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진다.

이러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통계수치발표와 같이 우리 채란업에도 정확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 전국 산란계 농가의 시설 사양 경영형태 등 실태 조사를 통한 정확한 데이터베이스(D/B)구축으로 자율적 수급 조절체계 구축 및 신규 정책 과제 발굴 등으로 농가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국 1만수 이상의 산란계농가의 전수조사로 농장운영 여부, 사육규모, 부대시설, 중추장 운영 등 농가 기본현황을 파악하고 산란계 예측 통계자료를 통한 계란수급전망 제시, 계란 수급예측 및 가격안정화조절 사업 등 정책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3. 계란자조금 사업 활성화

우리나라와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의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농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작년 한해 축산품목에서 FTA체결국으로부터 수입한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들은 이번 FTA체결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또한 계란에 대한 부정적인 매스컴 뉴스 및 언론 노출로 인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대 특별 관리식품인 떡볶이·순대·계란의 HACCP이 의무화되어지는 실정이다. 이렇게 국내외여러가지 어려움 환경 속에서 자조금 사업활성화를 통하여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2016년 자조금 예산이 약 32억으로 확정되었다. 세입액은 농가거출금이 22억으로 작년대비 9억 가량 증가하였으며, 정부보조금은 지난해와 같은 10억 1천 300만원으로 약 32억이다. 지출계획으로는 소비홍보사업이 12억 6천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2억 6천만원이 인상되어 소비홍보사업에 더 힘을 실을 수 있게 되었다.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은 8억 4천 5백만원, 조사연구에 3억, 수급안정에 3억 등이 지출될 계획이다.

2016년 계란자조금 사업추진 목표로는 계란소비량 300개 달성을 위한 판매시스템 구축, 계란 자급율 100% 유지를 위한 산업기반 마련, 계란산업 가치 확대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로 정하고, 계란 자조금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에도 계란자조금 거출이 최대한 독려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4. 친환경 계분 퇴비화 및 농장 수익모델 창출과 생산비 절감

산란계 농가의 수익 확대를 위해 친환경 계분퇴비화 기술개발 및 농장 수익모델 창출과 생산비 절감방안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 농장 상황에 따라 농장개별 계분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지않은 농장이 많아 계분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계분처리 통합관리운영센터를 설치하여 민간기업 및 전문기업, 지자체가 협력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통해 계분 수급조절의 창구를 만들고 계분 품질의 상향평준화와 더불어 계분비료의 수출까지 활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