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6.05.01

Abstract

Keywords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하지 않은 닭고기산업!

동향

3, 4월의 공통점은 “육계생산성에 문제가 있었다”라는 것이다. 입식당시 병아리문제가 야기되면서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출하후 등외품(B급) 발생률이 나타나면서 농가의 피해가 속출했다. 농가들은 병아리문제가 크다고 입을 모은다. 4월 산지육계가격은 1,300원대를 형성하여 생산비 이하수준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가고 있다. 종계사료생산 실적이 28천 톤을 기록하는 등 종계의 생산잠재력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6월부터 잠재력이 하락한다는 건 그냥 수치일 뿐 종계의 연장생산 즉 환우계가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여기서 생산되는 병아리 역시 품질이 좋지않아 육계사육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닭고기생산량이 예년보다 많기 때문에 이번 생산성하락의 영향으로 닭고기 공급량조절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유통에서는 산지가격이 하락세로 계속 이어져가고 있음에 따라 당일 거래량만 취급하는 등 유통분위기도 앞이 보이지 않는다. 도계육DC가 판을 치면서 산지가격은 상승에 많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비축량증가와 닭고기수입이 증가될것으로 예상되어 닭고기공급량 조절은 그냥 허망한 메아리로 돌아올 뿐이다. 

자료분석

3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744,930수로 전년대비 14.2% 증가하였고 전월보다 11.2% 감소하였다. 5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4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72,770천수로 전년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27,955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217,598톤으로 전년보다 1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도계마리수는 82,820천수로 전년 동월 14.9%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17.3% 증가하였다. 3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64.0% 감소한 4,633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비축량은 구매비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7.2% 증가한 1,124만수로 집계되었다. 3월평균가격은 1,352원(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23.9% 하락하였고 전월대비 2.0% 상승한 결과를 보였으며 3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464원으로 전년대비  35.5% 하락되었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전망

5월은 봄나들이와 더불어 가정의 달 소비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더이상 특이할만한 추가적인 증가요인은 없어 소비의 여력은 4월과 마찬가지로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나 상기 통계자료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많은데다가 국내 육계생산량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산지가격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30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날씨 또한 포근한 기온이 유지될것으로 보여 지난 3∼4월과 같은 생산성조하현상은 거의 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종계사육수가 역대사항 최고 숫자를 이룰 것으로 보이고 2달 앞으로 다가올 복경기를 대비하여 각 계열사는 물량확보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어느 계열사도 물량 조절을 하겠다는 곳은 하나도 없다. 몇몇 계열사는 경영의 어려움으로 법정관리 또는 제3자 매각을 추진한곳도 있었고 지금도 일부 계열사는 사육비지급을 미루고 있는 곳도 있다. 5월의 닭고기 총공급량은 1억수이상 될 것으로 보여 닭고기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의 닭고기가 공급될 것으로 판단된다. 업계에서는 예전에 호황을 누렸던 시기를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그저 하루하루를 연명하듯 닭고기산업도 구조조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