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김포채란지부

  • Published : 2017.09.01

Abstract

Keywords

나눔을 통해 양계인 위상 높인다

- 회원 뜻 모아 저소득가구 생계비 지원 등 펼쳐 -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행사

금년은 AI발생에 따른 계란수급문제, 가뭄, 폭우, 폭염 등 하루도 사양관리에 소홀할 수 없는 나날들이 이어져 왔다. 특히, 계란의 안전성 문제까지 언론에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산란업계에 혼란을 주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9일 김포채란지부(지부장 김응실)에서는 ‘사랑의 나눔행사 및 양계인 대회’를 통해 양계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결속을 다지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 지난 9일 김포채란지부에서 사랑의 나눔행사 및 양계인대회를 개최했다.

▲ 김포지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김응실 지부장

이번 나눔행사는 김포산란계 지부 회원들이 계란을 팔아 모은 700만원을 김포시를 통해 김포복지재단에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진 것이다. 이 기금은 김포복지재단이 13개 읍면동의 저소득가구 생계비 및 의료비, 교육비 등에 사용되어지게 된다. 김응실 지부장은 과거 김포시에서는 계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계란 시식 및 나눠주기 행사를 해왔지만 직접 불우이웃을 돕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이러한 기부행사가 있기까지는 회원들의 하나 된 단합의 힘이 중요했다 말하고 회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회 이홍재 회장을 비롯, 유영록 시장 및 김포채란지부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김포 산란계 지부의 살림을 맡아 일하고 있는 이인이 사무장에게 감사패 전달식도 이어졌다.

▲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파주연천축협 회의실에서 월례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 사랑의 나눔행사를 펼친 김포시지부(좌부터 김응실 지부장, 유영록 김포시장, 이홍재 본회 회장, 윤형수 사장)

위생적 계란생산에 총력

김포채란지부의 회원은 20명으로 약 120만수 규모의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AI발생시 1개 농가가 피해를 보았지만 농가들의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더 이상의 발생없이 AI사태를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김포시의 지원을 받아 시설개선 등 양계경쟁력사업을 해온 결과 금년 혹서에도 닭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넘길 수 있었다.

김응실 지부장은 계란유통구조의 잘못된 병폐를 바로잡기 위해 과거부터 계란 GP센터 건립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이번에 AI로 GP센터가 급진전 되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관심과 협조의 뜻을 밝혔다. 향후 업계가 가야 할 길은 계란 GP센터 활성화이며, 더 나아가 계란자조금도 이를 통해 거출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응실 지부장의 입장이다.

김포 산란업의 가장 큰 문제는 환경문제이다. 이와 관련해 지부에서는 지속적으로 환경개선을 해 나가고 있으며, 언젠가는 모든 농가가 쾌적한 환경에서 닭이 사육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았다. 도시인근에 위치하다보니 환경규제도 무척 까다로워졌으며, 계란 위생문제와 관련해서도 식약처 등에서의 파란유통 금지 등 제제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김포채란지부는 와구모 퇴치를 위해 친환경제제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농가들도 위생적인 계란을 생산하지 못하면 농장을 경영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모든 회원들이 지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