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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생활만족도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고용형태의 조절효과 분석

The Effects of Work and Life Satisfaction on the Turnover Intention, and the Moderating Effects of Employment Type

  • 이수아 (경기대학교 대학원 직업학과) ;
  • 강순희 (경기대학교 대학원 직업학과)
  • 투고 : 2018.03.14
  • 심사 : 2018.04.25
  • 발행 : 2018.05.28

초록

본 연구에서는 한국노동패널 데이터를 이용하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임금근로자의 일 만족도, 생활만족도와 이직의도의 영향관계와 고용형태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직무만족도가 높으면 이직의도는 감소하였으나 직무환경만족도와 생활만족도는 높을수록 이직의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무환경에 만족할수록 자신이 가진 경험, 경력 등을 활용하여 더 나은 기회를 찾고자 하는 경향이 더 높기 때문이거나 또는 자유로운 일자리를 선호하는 직업가치 변화가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생활만족도가 높으면 이직의도가 증가하는 것은 직무 이외 생활에 만족할수록 근무환경 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이직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통제변수로서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정규직이면 이직의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직무만족도, 직무환경만족도, 생활만족도와 정규직 여부와의 상호 작용항은 모두 유의하여 고용형태가 조절효과를 가짐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직 여부는 직무만족도와 이직의도 관계에서 양의 조절효과를, 직무환경만족도 및 생활만족도와 이직의도의 관계에서는 음의 조절효과를 보이고 있다. 직무만족도와 정규직 자체는 이직의도를 낮추나 두 변수가 통제된 이후 정규직이라면 오히려 새로운 직장 구직가능성도 높아져 이직의도에는 양의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직무환경만족도와 생활만족도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양의 영향에 정규직이 음의 조절효과를 보인다는 것은 그나마 정규직이라는 신분이 직무환경만족도와 생활만족도가 이직의도를 높이는 효과를 줄여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직무만족도, 직무환경만족도, 생활만족도와 이직의도의 관계, 또한 정규직 여부의 조절효과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결과는 측정변수의 한계 등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기에 추후 지속적인 심층적 연구가 필요하다.

This study analyzed the effects of wage workers' job satisfaction, life satisfaction on turnover intention, and moderating effect of employment type after the global financial crisis using Korean Labor and Income Panel Study data. As a result, we found that the higher the job satisfaction is, the lower the turnover intention. However, the higher the job satisfaction and life satisfaction are, the higher the turnover intention. This is because the more satisfied with the job environment, the higher the tendency to seek better job opportunities, or the change in occupational value that favored free work. The higher the age, the higher the educational level, and the regular jobs are, the turnover intention decreased. In addition, the interaction terms of job satisfaction, job environmental satisfaction, life satisfaction, and regular employment all showed a moderating effect of employment type. However, since the result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job satisfaction, job environmental satisfaction, life satisfaction and turnover intention, and the moderating effect may be due to limitations of measurement variables, further study is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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