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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of Structure and Content of Entertainment OTT: Focus on WWE Network

엔터테인먼트 OTT 구조와 콘텐츠의 분석: WWE Network를 중심으로

  • Han, Sukhee (Department of Media Communication, Graduate School, Hanyang University)
  • 한석희 (한양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대학원)
  • Received : 2019.05.04
  • Accepted : 2019.06.07
  • Published : 2019.06.30

Abstract

This study explores the structure and the content of WWE Network, an entertainment Over The Top(OTT) produced in the United States. These days, a lot of companies all around the globe provide Internet streaming service OTT, and Netflix could be a great example of that. This study focuses on researching WWE Network of World Wrestling Entertainment(WWE). WWE Network is distinguished in a way that it is based on wrestling which combines sport and entertainment, and it is a suitable subject as it is not of wide range. Through this, it not only studies the structure and the content of WWE Network, but also explores the general market of OTT.

본 연구는 미국에서 제작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장르의 OTT(Over The Top) WWE Network의 구조와 콘텐츠를 탐구한다. 오늘 날 전 세계의 많은 회사들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OTT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Netflix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의 WWE Network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WWE Network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프로레슬링을 기반으로 하는 특징이 있으며,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지 않기 때문에 연구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이를 통해, WWE Network의 구조와 콘텐츠 를 연구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OTT 시장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Keywords

Ⅰ. 서론 

얼마 전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710억 달러(약 80조 2조)에 인수한 것이다. 이로서, 21세기 폭스가 보유한 영화와 TV 스튜디오 및 FX 네트워크,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채널은 디즈니의 산하로 편입하게 된다. 또한 폭스 프랜차이즈의 영화 시리즈 <엑스맨>, <데드풀>, <스타워즈>, <아바타>, <에일리언>, <킹스맨> 등이 디즈니의 소유로 이전된다. 디즈니의 폭스 인수가 미칠, 향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변화에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고 있다[1]. 전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인수 합병은 다수 존재 하였으나, 이런 거대한 인수 합병은 디즈니가 최초이다.

보다 더 중요한 점은 디즈니는 OTT(Over The Top) 시장에도 공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다. OTT는 방송국을 포함한 회사들이 인터넷에서 영상 콘텐츠를 무료 및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현재 전 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이다. OTT의 가장 큰 선두 두자는 Netflix다. 디즈니는 Netflix에게 영상 서비스 계약을 하였으나, 2019년부터는 독자적인 OTT 플랫폼 Disney Plus를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디즈니는 다양한 콘텐츠에다 가격까지 Netflix 보다 저렴하게 낮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여 계속 성장하고 있는 OTT 시장을 접수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디즈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OTT 서비스 Disney Plus 계획을 발표했다. Disney Plus는 11월 16일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격은 월 6.99달러로 책정됐다. Netflix의  가장 싼 베이직 구독료(8.99달러)보다 저렴하다. 밥 아이거 디즈니 회장은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의 비교 불가한 스토리텔링, 사랑받는 브랜드 등이 첨단 기술과 만나 시장에서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즈니의 자신감은 막강한 콘텐츠 파워에서 비롯된다. 디즈니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외에 마블, 픽사 그리고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도 보유하고 있다[2]

본 연구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장르의 OTT인 WWE Network의 구조와 콘텐츠를 분석한다. WWE Network는 프로레슬링을 기반으로 하는 OTT로써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독특한 특징이 있으며, 범위가 광범위하지 않고 한정되고 있기 때문에 사례연구에 있어서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WWE Network는 국내에서도 합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1달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연구 수행에 문제점이 존재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WWE Network의 콘텐츠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구조는 어떻게 존재하는지, 어떠한 기기로 시청하는지 에 대해서 탐구한다. 이를 통하여, WWE Network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OTT 시장에 대해서도 이해와 탐구를 실시한다. 본 연구를 통해, 국내 OTT 기업 및 이용자들도 실존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Ⅱ. OTT(Over The Top)

1. OTT

OTT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써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보통 영상물을 의미한다. OTT 서비스는 범용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기존의 지상파 방송이나 유료 케이블 TV에 비해 보다 편리하고 값싸게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간과 단말의 종류에 얽매이지 않고 콘텐츠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킴으로써, OTT 서비스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OTT는 영문 “Over The Top”의 줄임말이다. Over The Top에서 Top은 셋톱박스(Set Top Box)를 뜻한다. 직역하자면, 셋톱박스를 넘어서(통하여) 제공되는 서비스를 뜻한다. 초기에는 셋톱박스와 같은 단말기를 통해 TV 수상기를 의미했으나, TV 수상기뿐만 아니라 PC나 태블릿, 스마트 폰 등 다양한 단말기들이 동영상을 소비하는 매개체가 되면서, 지금은 셋톱박스의 유무를 떠나 모든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를 포괄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즉, 기존의 방송 전용망을 통해 콘텐츠를 전송하지만, OTT 서비스는 범용 인터넷을 이용해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비스를 총체적으로 일컫는 말이다[3].

다시 말해, OTT는 다운로드가 아닌 스트리밍을 하고 있는데 이는 더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시청하면 영상 파일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용량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오늘날에는 기술이 크게 발달되어서 OTT 서비스의 질은 매우 높아져가고 있다. 일정량의 데이터 전송으로만 파일이 실행되기 때문에 더 빠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청 가능하다. 

아울러, OTT에서 중요한 다른 항목은 OTT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미디어나 영상물을 제공하는 경우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특정 OTT는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여 해당 OTT에서만 배급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Netflix는 Neflix에서만 시청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수 제작하고 인기도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기묘한 이야기> 등이 존재한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장점은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에게 지불하는 금전적 이슈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직접 제작함으로써 단순한 콘텐츠 배급자가 아닌 콘텐츠 생산자임을 보여준다.

2. OTT의 종류와 발전

OTT는 크게 4가지(AVOD, SVOD, TVOD, 하이브리드 형 OTT)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우리가 흔히 돈을 지불하지 않고 광고를 통해서 콘텐츠를 시청하는 OTT 플랫폼을 AVOD(Advertising Video On Demand)라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YouTube이다. YouTube는 연간 매출을 정확하게 밝힌 적은 없지만 25조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은 메신저보다 사용시간이  긴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둘째,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라고 불리는 구독형 서비스이다. 대표적으로 Netflix, Watcha Play, Amazon Prime이 있다. Watcha Play의 경우 왓챠(Watcha)라는 콘텐츠 평점 서비스에서 파생된 서비스이다. MBC, JTBC 콘텐츠, HBO 및 일본 드라마, 명작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Netflix와 견줄만한 추천 서비스와 고객 친화적인 UX(User Experience)를 제공한다. 셋째,  TVOD(Transaction Video On Demand)로 불리는 단품 결제형 서비스가 있다. 우리가 흔히 신작 영화를 10,000원 정도 주고 구매하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운데, 대표적으로 구글 플레이, 카카오 페이지가 있다. TVOD는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유료방송 서비스인 IPTV, 케이블 TV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유독 TVOD 매출이 큰 편인데, 전 세계적으로 볼 때는 상대적으로 SVOD의 매출이 훨씬 더 크다. 넷째,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OTT 서비스가 있다. 푹(Pooq, 지상파와 종편의 실시간 방송과 VOD 제공), 티빙(TVING, CJ E&M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tvN, OCN, M.net 중심의 실시간 방송과 VOD 제공)과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옥수수(oksusu)가 대표적이다. 이런 플랫폼은 월정액이면서 단품 결제가 가능하고 실시간 방송도 함께 시청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CBS의 실시간 방송과 VOD를 같이 볼 수 있는 CBS 올액세스(CBS All Access)라는 모델이 있다[4].

이러한 OTT 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 중이다. 국내의 경우, OTT 시장이 2020년 7801억 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5], 해외의 경우, 세계 시장 규모가 2020년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6]. 이렇게 OTT가 크게 발달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OTT 서비스를 시청 할 수 있는 단말기(예: 스마트폰)의 범위가 확대되고 보급된 것이라 할 수 있다.

Ⅲ. WWE Network 1. WWE

1. WWE 

WWE는 World Wresting Entertainment의 약자로써 미국에서 설립된 프로레슬링 단체로 매우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WWE는 1952년 Capitol Wrestling Coporation으로 설립 되었으며, 시간이 흐르며 여러 번 명칭을 바꾸고 2002년부터 현재의 기업명을 사용하고 있다. 프로레슬링은 링에서 선수들이 실제로 싸우지는 않고 연출을 통해 겨루기를 하면서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이다. 즉, 프로레슬링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요소가 융합되어,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WWE의 기술들은 위험한 것이 많아 여러 차례 금지 및 수정하기도 하였다. 2019년 현재 WWE의 프로그램은 크게 , , <205 Live>, 로 나누어진다. 아울러, WWE는 일종의 스페셜프로그램 PPV(Pay Per View)가 매월 제작 되는데 이는 단위로 구매 할 수 있다. 

WWE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 전 세계에서 프로레슬링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라는 것이다. 과거 WCW(World Championship Wrestling), ECW(Extreme Championship Wrestling) 등이 WWE의 아성에 도전 하였으나 모두 폐업 하거나 인수 당했으며, 2000년대 들어 Impact Wrestling(TNA)과 Global Force Wrestling 등이 노력하고 있으나 WWE의 영향력과 인기에 비해서는 비교적 저조한 편이다. 한 편, 최근 WWE 또한 시청률이 과거에 비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WWE 시청률이 낮은 이유는 슈퍼스타의 부재, 이종 격투기의 등장, 시청 등급 변경 등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2018년 7월에는 의 생방송이 3시간 평균 247만 가구가 시청해 지난주(270.7만 가구)보다 무려 8.8% 하락한 시청수로 최종집계 되었는데 이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 하였다[7].

그럼에도 불구하고 WWE는 아직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레슬링 단체 및 기업에는 틀림이 없으며, 프로레슬링을 꿈꾸는 사람들은 WWE와 계약하기를 희망한다. 덧붙여, WWE는 제 45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도움을 간접적으로 받기도 하였다. 도널드 트럼프는 예전부터 WWE의 팬이고 여러 번 출연하기도 하였는데, 대통령이 당선되자 WWE의 사장 빈스 맥마흔의 부인 린다 맥마흔을 중소기업청장에 임명 하였다.

2. WEE Network

WEE Network는 WEE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OTT이다. WWE Network는 2014년 2월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그 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 하였다. 

WWE Network가 개국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나 가장 큰 이유는 방송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다만, WWE Network는 현재 매주 방송하는 과 같은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는 없으나, 이를 녹화하여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외에 과거 다른 영상들과 독자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PPV도 추가 금액 지불 없이 다시보기가 가능하며, 그 중 일부는 실시간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그림 1은 WWE Network의 회원 가입 전 모습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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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WWE Network 등장 화면(회원 가입 전) 

Fig. 1. Scene of WWE Network(Before Joining)

초기에 WWE Network는 6개월 정액제를 제공 하였으나 곧 폐지하고, 월별 $9.99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바꾸었다. 또한, 첫 회원 가입자는 1달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어서 접근성을 높였다. WWE Network는 WWE의 전반적인 서비스 및 경기 중 다수의 직접적인 광고를 통해 크게 성장 하였다. 런칭 후 11개월 만인 2015년 1월에는 유료 가입자가 100만 명을 달성에 성공 하였다[8]. 현재, WWE Network는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2018년 4분기 기준으로 159만 명의 유료 결제 회원 수를 지지고 있으며, 매년 7%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9]. 이러한 유료 결제 회원 수는 미국뿐 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 186개의 국가에서 WWE Network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므로 전 세계적인 OTT 및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Ⅳ. 연구문제

본 연구는 미국에서 제작하여 전 세계로 서비스를 송출하는 WWE Network의 다각적인 모습을 탐구한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WWE Network의 구조는 어떻게 존재 하는가?

연구문제 2: WWE Network의 콘텐츠는 어떻게 존재 하는가?

연구문제 3: WWE Network는 어떠한 기기로 시청이 가능 하는가?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저자가 직접 WWE Network를 가입 하였다. 현재 국내에서도 WWE Network에 가입하여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1달은 기본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연구 수행에 문제가 없었다. 2019년 4월 18일에 회원 가입해서 5월 4일까지 조사 하였으며, 그 외에 필요한 자료들은 인터넷 뉴스 기사 및 팬 페이지를 참고하였다. 

Ⅴ. 실험 및 결과

1. 연구문제 1

연구 문제 1의 경우, 현실적으로 모든 기기에 따른 차이점을 분석할 수 없어서 PC 기반으로만 조사 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그림 2와 그림 3은 WWE Network 메인 화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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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WWE Network 메인 화면

Fig. 2. Main Scene of WW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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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WWE Network 메인 화면(페이지 내림) 

Fig. 3. Main Scene of WWE Network(Page Down)

우선, 회원가입 후 WWE Network에 접속하면 커다란 영상의 화면이 존재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추후 방송 예정 프로그램 항목이 나온다(실시간). 그리고 위의 Shows 탭에 마우스를 대면 IN RING, ORIGINALS, COLLECTIONS, VAULT 항목이 나오고 Schedule 탭에 마우스를 대면 추후 방송 예정 프로그램 3개가 보인다.

또한, 위의 화면에서 페이지를 내리면 방송 항목들과 그에 해당하는 섬네일 이미지가 존재하며, 클릭 시 시청이 가능하다. PAY-PER-VIEWS는 4x2 형식, 그 외에는 4x1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측의 화살표를 클릭하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2. 연구문제 2

연구 문제 2의 경우, 연구문제 1에서 나타나는 콘텐츠를 세부적으로 탐구한다. 영상 콘텐츠의 종류는 크게 ① PPV(스페셜 프로그램) ② IN RING(일반적인 대전 및 경기) ③ ORIGINALS(독자적 프로그램 및 다른 프로그램들 편집 모음집) ④ COLLECTIONS(선수나 주제 등 특정 기준으로 모음집) ⑤ VAULT(창고 형식의 오래된 영상)으로 나누어진다.

우선, PPV의 경우, 다음과 같이 조사된다. (총 483개)

IN RING의 경우, 다음과 같이 조사된다. (총 4,292개)

ORIGINALS의 경우, 다음과 같이 조사된다. (총 902개)

COLLECTIONS의 경우, 다음과 같이 조사된다. (총2,446개)

VAULT의 경우, 다음과 같이 조사된다. (총 2,939개)

조사 결과, 표 1~표 5에서 나타나듯이, 다양하고 많은 양의 비디오가 WWE Network에 존재 하였다. 비디오 숫자를 기준으로는 ① IN RING(4,292) ② VAULT(2,939) ③ COLLECTIONS(2,446) ④ ORIGINALS(902) ⑤ PPV(483) 순으로 조사 되었다. 이는 WWE Network에서는 기본적인 대전 영상인 IN RING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영구적이 아닌 일시적인 영상으로 제작된 것도 알 수 있다. 다른 방송국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WWE가 제작한 프로그램들은 대중들에게 성공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로 나눌 수 있다. 과거에 제작 되었다가 현재에 제작되지 않는 프로그램들은 크게 인기가 없어서 폐지 된 것임을 추론 할 수 있으며, 이는 프로그램 제작 또한 결과가 중요하다는 현실을 상기 시켜준다. 아울러, WWE Network는 과거 영상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OTT의 순기능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OTT의 장점 중 하나는 최근의 영상들만 시청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영상들도 시청할 수 있어, 특정 프로그램이나 콘텐츠의 깊이를 탐구 할 수 있는 점이다. WWE Network도 예외는 아니어, 과거의 동영상들도 시청이 가능하다. 심지어,  VAULT 항목에는 1950년대 동영상도 존재한다. 이 점은 분명히 매력적인데, 많은 프로레슬링 팬들은 1990년대 후반의 Attitude 시대가 WWE의 전성기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1999년 들어 상영등급을 PG(모든 연령대 시청)에서 TV-14(14세 이상 시청)로 변경되어 보다 더 자극적이고 창의적인 모습들과 함께, 스토리에 보다 중점을 두어 큰 인기를 끌었다.

표 1. PPV 비디오 특징

Table 1. Traits of PPV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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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IN RING 비디오 특징

Table 2. Traits of IN RING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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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ORIGINALS 비디오 특징

Table 3. Traits of ORIGINALS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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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COLLECTIONS 비디오 특징

Table 4. Traits of COLLECTION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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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VAULT 비디오 특징

Table 5. Traits of VAULT 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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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WWE Network에서는 여러 동영상들도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WWE의 메인 프로그램인 WWE NXT와 스페셜 프로그램인 PPV 일부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3. 연구문제 3

연구 문제 3의 경우, WWE Network의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조사 결과, 표 6에서 보듯이, 컴퓨터뿐만 아니라 다른 기기로도 접속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점은 분명히 매력적이고 편리하다고 생각 할 수 있다

표 6. “WWE Network”를 시청할 수 있는 기기

Table 6. Device that can watch “WW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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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결론

본 연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OTT들 중 프로레슬링을 기반으로 하는 WWE Network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Netflix, Hulu, Amazon Prime Video 등이 가장 대표적인 OTT 기업이지만, 이러한 기업들은 범위가 너무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보다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사례 연구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프로레슬링만을 다루고 있는 WWE Network를 집중적으로 탐구 하였다.

그 결과, WWE Network는 풍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었다. 근래의 동영상뿐만 아니라 과거의 동영상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는 풍부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즉, 질적인 측면과 양적인 측면에서 모두 WWE Network의 영상들은 다채로운 것이다. 아울러, ORIGINALS 항목에는 WWE Network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이나 기존의 프로그램을 편집하여 WWE Network에서만 시청 할 수 있는 차별성을 던져 주었다. 이는 본 연구는 OTT 기업들의 사업 전략 중 콘텐츠의 중요성을 상기 시켜준다. 기존의 OTT 연구를 보면 OTT기업의 전략을 중요시한다. 예를 들어,  OTT 사업자들은 미디어 생태계 내에서 새로운 키스톤 기업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프라이비트 브랜드 전략, 플래그쉽 플랫폼 전략, 다차선 도로 전략 그리고 통신사업자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주요 사업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10]. 그러나 보다 본질적으로, OTT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프로레슬링은 선수들끼리 대결하는 대전 영상이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그 외에도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 낼 수 있으며 실제로 WWE Network에는 이러한 영상들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의 커뮤니티에서는 WWE Network의 ORIGINALS 중 10개의 영상을 추천하고 있다. ① The Monday Night War: WWE Vs. WCW ②  Stone Cold Podcast ③ WWE Rivalries ④ WWE Countdown ⑤ Jerry Springer Presents: WWE Too Hot For TV ⑥ Legends' House ⑦ The WWE List ⑧ Culture Shock With Corey Graves ⑨ WWE Unfiltered With Renee Young ⑩ Slam City [11]. 이러한 영상들을 시청할 때 단순히 왜 그리고 어떻게 제작을 했는지 고민해본다면, OTT 및 콘텐츠 산업을 깊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여러 한계점들 또한 지니고 있다. 첫째, 본 연구는 WWE Network를 사례연구로 하여 집중적으로 분석 하였으나, 다른 OTT와 비교를 전혀 하지 않은 단점이 존재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와 방송국은 많기 때문에, WWE Network를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존재한다. 또한, 프로레슬링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본 연구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 할 것이라고 추론된다. 후속 연구에서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관련 OTT들과 심화적인 비교 및 분석을 하면 좋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WWE Network의 세부적인 정보(예: 실시간 회원가입 수 및 유료 회원 결제 수)는 탐구하지 못하였다. 이는 저자가 시청자의 입장에서 WWE Network를 시청하고 탐구하였기 때문에 회사의 고유자료는 얻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중요한 자료는 회사의 고유 영업 비밀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WWE Network 측과 연락을 하여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모두 담아냈으면 좋았을 것이다. 특히, WWE Network 가입자가 국가별 및 지역별로 어떠한 차이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 및 탐구 했으면 유의미 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WWE Network의 속도와 서버 안정성에 대해서 탐구하지 못하였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OTT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이기 때문에 접속이 반드시 원활해야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기술적인 요소와 모습을 조사하지 않았다. 특히, 국내 프로레슬링 커뮤니티에서는 WWE Network의 서버 속도가 빠르지 않는 불평 및 불만이 확인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속도를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탐구 하지 않았다.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모습들이 탐구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WWE Network의 프로그램들에 대한 개별적인 설명이 부족했다. 본 연구는 연구의 지면상 일일이 모든 프로그램들의 특징, 역사, 전개 구조 등을 설명 할 수는 없었다. 프로그램들의 제목을 보면 대략 어떠한 프로그램인지에 대해서 추론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프로그램들도 다수 존재한다. 예를 들어, ORIGINALS 항목의 HOLY FOLEY의 경우, 프로레슬링선수 Mick Foley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레슬링을 팬들은 FOLEY라는 명칭을 보고 프로그램에 대한 특징을 추론 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무슨 프로그램인지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References

  1. Seung Ho Jang, "Avengers and Deadpool will meet in one movie as Disney takes over 21 Century Fox", Hyperbeast, Mar 2019.
  2. Junyeop Kim, "Disney declares war against Netflix", Kukmin Ilbo, Apr 2019.
  3. Kihyung Bae, "Understanding OTT service", Seoul: Communication Books, 2015.
  4. Johan Kim, "OTT world will increase even though you don't do code cutting", Samsung Display, Mar 2018.
  5. Jiyoung Kim, "Aim golden eggs-like OTT market which will become 780 billion Won in 2020", Digital Times, Jan. 2018.
  6. Yoonhwa Lee, "Streaming dominates the content industry in '100 trillion market' along with Netflix vs. Disney", Chosun Ilbo, Feb. 2018.
  7. Hokuk Han, "WWE Raw has the lowest ratings!", Wrestle Media, Jul 2017.
  8. Marc Graser, "WWE Network reaches 1 million subscriber milestone", Variety, Jan 2015.
  9. Ben Munson, "WWE Network streaming service near 1.6M paid subscribers", Fierce Video, Feb 2019.
  10. Junghwan Kim & Seongcheol Kim, "A study on business strategies of OTT players", Telecommunications Review, Vol. 24, No. 5, pp. 589-599, Oct 2014.
  11. Nicole Malczan, "10 original shows you should watch on the WWE Network", WhatCulture, Jun 2015.
  12. WWE Network https://www.wwe.com/ww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