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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기능과 삶의 만족도가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Family Function and Satisfaction with Life on Positive Attitude of College Students

  • 박세정 (영남이공대학교 사회복지.보육과 부교수)
  • 투고 : 2020.03.26
  • 심사 : 2020.05.04
  • 발행 : 2020.05.28

초록

본 연구는 가족기능과 삶의 만족도가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를 제시하고자 대학생 308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은 SPSS WIN18.0을 이용하여 ANOVA와 중다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첫째, 연령이 높은 학생들이 연령이 낮은 학생에 비해 더욱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둘째, 가족기능 중 가족응집성이 높을수록 긍정적 태도의 하위변인 가운데 관점의 다각화, 자기수용, 사회적응이 높았고, 가족적응성이 높을수록 관점의 다각화, 자기수용, 자기조절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긍정적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삶의 만족도를 높게 지각할수록 긍정적 태도는 자기조절을 제외한 모든 하위요인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nalyzed 308 college students to identify how family function and satisfaction with life is related to the positive attitude of college students. SPSS Win 18.0 program was used to perform ANOVA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As a result, first, older students had more positive attitude compare to the younger students. Secondly, among family functions, when the family cohesion was stronger, the diversification of perspective, self acception, and social adjustment was stronger, and it was identified that the diversification of perspective, self acception, and self control was higher when the family adaptability was greater. Thirdly, when the satisfaction level of life was higher, the positive attitude was high as well. Fourth, the higher the life satisfaction, the higher the positive attitude, except for self-control, all the sub-factors.

키워드

I. 서론

현재 대학생은 밀레니엄(millennium)세대를 지나 1982년에서 2000년 가운데 출생한 신세대를 일컫는 밀레니얼 및 1995년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Z세대로 불린다. 밀레니얼 세대가 청소년 시절부터 정보 기술 발전을 경험해왔다면, Z세대는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고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자라난 디지털 네이티브다. 이렇게 신인류라는 말로 표현되는 대학생들은 현재, 사회발전에 비관적이며, 개인적 경험이나 욕구를 가족보다 우선순위에 둔다[1]. 그러나 가족기능은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킨다고 하였으며, 가족기능이 높은 가족에서 성장한 아동은 정서적으로 안정을 얻는다고 하였다[2-4]. 즉, 가족기능은 청소년의 대인관계와 인격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밝혀진 바, 적지 않게 학교 생활에서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5][6]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기능과 대학생활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대학생들은 입시위주의 세월을 견뎌 대학에 입학한 후 자율과 독립성이 요구된 생활에서 사회의 역기능에 노출되는 등 많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으며[7], 다른 인생의 시기보다 고민과 갈등이 많고, 그로 인해 삶의 질에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8]에서는 대학생들이 다른 연령층보다 주관적인 안녕감과 삶의 만족도의 수준이 높지 않다고 하였다. 이는 대학생 시기가 학업, 진학, 진로 및 취업 준비 등으로 부담이 크며, 예측하지 못한 사회적 변수가 개인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며, 비교적 가족의 영향을 받고 있어서 안정된 삶을 영위하는 중ㆍ고등학생이나 청장년기에 비해 높지 않은 만족도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따라서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상황 변수, 인구통계적 특성, 개인의 심리적 특성 등의 요인 분류, 그리고 각 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 확인 연구[5-8]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삶의 만족도와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와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미비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대학생이 자신의 인생 및 진로 선택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긍정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들을 규명하고 관계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의 경우 물질을 포함한 경제적, 사회적 상황이 미치는 영향력보다는 내재된 개인적 특성 요인이 더 관련성이 높다[9]. 하지만 [10]의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지 않았음을 밝혔으며, [11]에서도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다른 연령대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삶의 만족도를 통해 긍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대학생의 시기는 자기에 대한 이해를 새로 정립하고 개발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대학생의 부적응과 불안한 심리 상태 및 행동에 관한 연구들 [6][12][13]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만족도나 행복 등의 긍정적인 측면에 관한 연구는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10]. 그러나 정신적인 건강과 행복 추구에는 개인의 긍정적 태도가 적극적이고 일관성 있는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 [14]에 따라 개인의 삶에 대한 행복감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와 행복 추구를 위한 적극적인 방안으로 개인의 긍정적 태도를 중요시하는 긍정심리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15][16].

기존의 선행연구들은 대학생들의 생활적응과 관련하여 자기효능감과의 연구[7]가 이루어져왔고, 가족지지와의 관계 규명을 위한 연구[2][17]들은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어왔다. 또한, 내재적 긍정성을 직ㆍ간접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기여하였으나, 종합적 관점에서 자신과 사회를 향한 긍정성을 밝히거나 효과 규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16]에서는 긍정관심, 개인적 측면인 자기수용, 자기조절과 사회적 측면인 사회적응, 사회수용을 긍정적 태도의 구성요소로 정의함으로써 긍정적 태도 척도를 개발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는 대학생들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상호작용한 가족기능과 주요한 현재까지 살아온 생활 전반에 가지게 되는 종합적인 만족감인 삶의 만족도가 대학생활에서 긍정적인 태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함으로써 Z세대의 대학생이 가지는 특유의 가치관과 사회적 인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 세대가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가족기능과 삶의 만족도가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가족기능이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셋째, 삶의 만족도가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넷째, 사회인구학적 변인, 가족기능, 삶의 만족도가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19년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대구지역 대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였고, 부실기재 제외한 대학생 308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2. 측정도구

2.1 가족기능 척도

가족의 상호 관계 속에서 가족체계의 완전성을 유지하며 가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체계를 예측할 수 있는 관점으로 가족을 이끄는 행위나 역할로서의 가족행동을 가족기능이라 하며, 그 구성은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가족기능 척도는 FACES Ⅲ(Family Adaptability and Cohension Evalucation ScaleⅢ)를 사용한 [17]의 척도를 사용하였고, 가족응집성과 가족적응성의 각 10문항으로 구성된 총 20문항이다. 가족응집성은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감을, 가족적응성은 상황적, 발달적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내적 기제를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문항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4점 척도로 되어 있으며, 척도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가족응집성이 .73, 가족적응성이 .82였다.

2.2 삶의 만족도 척도

연구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는 삶의 만족도는 삶의 질, 주관적 또는 심리적 안녕감, 행복감 등의 다양한 용어로 사용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18]의 삶의 만족도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척도를 사용하였고,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7점)’까지 7점 척도로 되어있는 총 5문항을 제시하였고, 문항은 이상적으로 생각한 삶과 유사한지, 자신의 삶의 여건, 현재 삶에 대한 만족감, 지금까지 원하는 아주 중요한 것들을 획득하였는지, 삶을 바꾸려는 바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삶의 만족도 척도의 Cronbach's α계수는 .93이었다.

2.3 긍정적 태도 척도

태도라는 것은 긍정과 부정적 정서의 경험 횟수에 따라 긍정 및 부정적 태도가 형성될 수 있다[19]. 즉, 긍정적인 경험과 믿음은 긍정적 태도를 보이게 하고, 그러한 긍정적 태도는 결과적으로 사람의 일상적인 삶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화시키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20]. [16]에서는 긍정적 태도를 분석하기 위해서 통합적 관점에서 개인의 긍정적 태도를 측정함으로써 행동과의 관계를 밝히는 필요성을 제시하였고, 이러한 관점에서 [21]은 긍정관점, 자기수용, 자기조절, 사회적응, 사회 수용을 긍정적 태도의 구성요소로 보고 연구하였다. 긍정적 효과 척도는 [16]에서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긍정적인 영향의 정도를 묻는 긍정적 효과 5문항으로, 긍정관점 요인 1개(다각화), 자기긍정성 요인 2개(자기수용, 자기조절), 사회긍정성 요인 2개(사회적 응, 사회수용)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 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척도로 제시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 효과가 높음을 의미한다. 척도의 Cronbach's α 계수는 긍정적 태도 전체는 .83이고, 다각화 .85, 자기수용 .83, 자기조절 .84, 사회적 응 79, 사회수용 .78이었다.

3.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WIN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기법은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와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척도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Cronbach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또한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t-test, ANOVA 및 Schaffé의 사후검증과 중다 회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Ⅲ. 연구결과 및 해석

1.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를 분석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먼저 성별에 따라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로는 긍정적 태도의 하위변인 중 다각화, 자기조절, 사회적응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긍정적 태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5). 연령집단에 따른 차이는 다각화에서 연령(F=7.753, p<.001)이 높을수록 긍정적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수용(F=3.739, p<.05), 자기조절(F=4.504, p<.05), 사회적응(F=4.322 p<.05)이 연령에서 차이를 보여 연령이 높은 집단에서 긍정적 태도가 높았다.

표 1.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

CCTHCV_2020_v20n5_389_t0001.png 이미지

* p<.05, **p<.01, ***p<.001

a, b : Schaffé Test

학년에 따른 긍정적 태도는 모든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용돈에 따라서는 다각화(F=7.140, p<.001), 자기수용(F=4.667, p<.01), 자기조절(F=7.431, p<.001)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용돈이 많게 인지한 집단에서 긍정적인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경제수준은 자기수용(F=3.972, p<.05),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잘사는 편으로 인지할수록 자기수용의 긍정적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가족기능이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

가족기능이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중다 회귀분석을 한 결과, 가족기능은 긍정적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2].

표 2. 가족기능에 따른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

CCTHCV_2020_v20n5_389_t0002.png 이미지

* p<.05, **p<.01, ***p<.001,

긍정적 태도(하위 항목)별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각각 2%에서 21.0%이며 전체 모형 모두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설명력이 다소 낮음에 대해서는 [22]의 연구에서 가족응집성과 가족적응성을 분리하여 분석한 결과, 가족 응집성의 설명력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긍정적 태도의 하위 변인에 가족기능이 각각 주는 영향력의 차이때문이라 예측 할 수 있겠다. 가족응집성이 높을수록 긍정적 태도 가운데 다각화(β =.185, p<.05), 자기수용(β =.216, p<.01), 사회적응(β =.215p<.05)을 더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적응성이 높을수록 다각화(β =.216, p<.01), 자기수용(β =.278, p<.01), 자기조절(β =.195, p<.05)의 긍정적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삶의 만족도가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삶의 만족도는 긍정적 태도 모든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3. 삶의 만족도가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

CCTHCV_2020_v20n5_389_t0003.png 이미지

* p<.05, **p<.01, ***p<.001,

긍정적 태도(하위 항목)별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각각 9%에서 43%이며 전체 모형 모두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다각화(β =518 p<.001), 자기수용(β =.660 p<.001), 자기조절(β =.411 p<.001), 사회적응(β =.296 p<.001), 사회수용(β =.377 p<.001)의 긍정적 태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기조절, 사회수용, 사회적응에 대한 삶의 만족도의 설명력이 다소 낮은 이유는 [16]의 연구에서 자기수용이나 긍정관점보다는 사회긍정성에서 심리적 안녕감이나 사회적 안녕감의 설명력이 낮게 나타난 결과를 통해, 대학생의 경우 대인관계 및 직장생활에 영향을 주는 긍정성의 설명력이 낮다고 예측할 수 있겠다.

4. 사회인구학적 변인, 가족기능, 삶의 만족도가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

사회인구학적 변인, 가족기능, 그리고 삶의 만족도가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한 결과, 모든 회귀모형이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표 4].

표 4. 사회인구학적 변인, 가족기능, 삶의 만족도가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

CCTHCV_2020_v20n5_389_t0004.png 이미지

* p<.05, **p<.01, ***p<.001,

긍정적 태도의 다각화는 사회인구학적 변인을 포함한 모형Ⅰ에서 연령(B=.132), 용돈(B=.141)이 긍정관점인 다각화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으며, 설명력은 5%로 나타났고, 가족기능을 추가한 모형Ⅱ에서는 연령(B=.133), 용돈(B=.117) 그리고 가족기능의 가족응집성(B=.171), 가족적응성(B=.211)이 설명력 17%로 증가하여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으며, 삶의 만족도를 추가한 모형Ⅲ은 연령(B=.166), 경제수준(B=-.132)와 삶의 만족도(B=.065)가 다각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고, 그 설명력은 31%로 나타났다. 자기수용에 미치는 모형Ⅲ에서는 가족 적응성(B=.261), 삶의 만족도(B=.581) 가 설명력 45%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자기조절은 모형Ⅰ에서 용돈(B=.101), 모형Ⅱ에서 용돈(B=.086), 가족적응성(B=.295)이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모형Ⅰ과 모형Ⅱ의 설명력은 각각 4%와 12%로 나타났다. 모형Ⅲ은 삶의 만족도(B=.043)가 19%의 설명력으로 자기수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응은 사회인구학적변인을 포함한 모형Ⅰ에서 성별 B=-.301)이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고 2%의 설명력으로 나타났으며 , 모형 Ⅱ에서는 성별(B=-.280)과 가족응집성(B=.358)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그 설명력은 3%로 나타났다. 그리고 모형Ⅲ에서는 삶의 만족도(B=.049)에서 8%의 설명력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사회수용은 모형Ⅱ에서 용돈(B=.106)에서 3%의 설명력으로 유의미하였고, 삶의 만족도를 추가한 모형Ⅲ에서는 삶의 만족도(B=.062)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으며, 설명력은 1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삶의 만족도를 높게 지각할수록 긍정적 태도는 자기조절을 제외한 모든 하위요인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기능이 대학생활적응을 향상시키는 요인임을 밝힌 연구[7]와 삶의 만족이 긍정적 정서와 관련있다는 연구[23]와 같이, 가족기능과 삶의 만족도가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영향의 정도 등에 대한 설명력에는 다소 차이가 있기에 추가적인 분석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대학생의 삶의 만족도와 가족기능이 긍정적 태도와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연령, 용돈, 그리고 가정 경제수준에 따라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차이가 나타났다. 성별은 남성집단에서 다각화, 자기조절, 사회적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진로성숙이 더 높고,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진로 준비행동이 더 높고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자아존중감이 높다고 보고한 연구[24]를 통해서 볼 때,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의 위치를 고려하는 상황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긍정관점인 다각화나 결정성에 영향을 주는 자기조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준비행동과 연 관 있는 사회적응 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연령은 다각화, 자기수용, 사회적응에서 차이가 나타나 연령집단이 높을수록 자기조절과 사회수용을 제외한 긍정적 태도 요인이 높게 나타났다. 진로 및 취업준비에 가까운 연령일수록 그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학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게 나온 이유는 대학생의 구성이 전문대학 U턴 현상 및 평생교육 등의 영향으로 연령과 상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용돈은 다각화, 자기수용, 자기조절에서 차이가 나타났고, 가정 경제수준은 자기수용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용돈과 가정 경제 수준을 높게 인지할수록 긍정적인 태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용돈과 가족의 경제수준이 높으면 자신을 좀 더 긍정적으로 수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가족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감이 개인의 자아존중감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25]결과와 같이, 경제적인 안정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둘째, 가족기능은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응집성이 높을수록 다각화, 자기수용, 사회적응의 긍정적 태도가 높게 나타났고, 가족적응성이 높을수록 다각화 자기수용 자기조절의 긍정적 태도가 높았다. 이는 [26]연구에서 가족의 지지와 결속 등의 가족응집성이 대학생의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분석된 결과와 연구[27]에서 가족의 응집성이나, 적응성이 높을수록 청소년 자신들의 삶의 만족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가족의 응집성과 적응성 등의 가족기능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볼 때, 가족의 기능이 긍정적인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연구[16]의 가족, 대인관계 곤란의 사회적 안녕감 하위변수가 관점긍정(다각화), 자기조절, 사회적응과 관련 있었고, 직장이나 이해관계곤란 변수에 다각화, 자기수용, 자기조절, 사회적응에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는 결과에서 나아가, 본 연구에서 가족기능에서 가족응집성은 다각화, 자기수용, 사회적응에 영향을 주고 가족적응성은 다각화, 자기수용, 자기조절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따라서 현대사회의 가족구조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대학생의 세부적인 가족기능별 향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삶의 만족도가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모든 긍정적 태도 요인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즉,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다각화, 자기수용, 자기조절, 사회적응, 사회수용이 높게 나타났다. [28]에 의하면, 긍정적 태도가 청소년의 행복감에 완충 작용을 한다고 하였으며,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학교 생활 적응을 잘하게 되며, 학교생활 적응은 삶의 만족도에 정적인 유의한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대학생도 삶의 만족도가 긍정적 태도 요인에서 사회적응, 사회수용의 하위요인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회인구학적 변인, 가족기능, 삶의 만족에 따라 대학생의 긍정적 태도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긍정적 태도의 하위변인인 다각화는 사회인구학적 변인에서는 연령과 용돈이, 가족기능이 포함된 모형에서는 연령, 용돈, 가족응집, 가족적응이 그리고 삶의 만족도가 포함된 모형Ⅲ에서는 연령, 가족의 경제적 수준, 삶의 만족도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자기수용에서는 가족응집, 가족적응, 삶의 만족도가 설명력 있는 영향을 미쳤으며, 자기조절은 모형Ⅰ에서는 용돈, 모형Ⅱ에서는 용돈, 가족적응, 모형Ⅲ에서는 삶의 만족이 영향을 미쳤다. 사회수용은 성별, 가족응집, 삶의 만족이, 사회적응에는 용돈, 삶의 만족이 상대적 영향력을 보였다. 긍정적 태도에 사회인구학적변인, 가족기능, 삶의 만족도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그 중 삶의 만족도는 긍정태도의 모든 하위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13]의 연구결과와 같이 대학생활 만족도와 자아 존중감을 높여서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긍정적 태도를 향상 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본 연구의 결론을 통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차이에서 성별, 연령, 용돈 및 가정 경제수준 등은 취업 준비도나 진로 관심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적 변수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가족기능과 관련해서 다양한 가족 형태 및 환경을 반영한 가족기능 척도의 수정 및 개발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정의와 구성은 매우 다양하여 이에 대한 접근 또한 다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대학생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가족원간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 대처 등을 위한 적응훈련프로그램으로서 상호작용 증진을 위한 의사소통 기술훈련이나 정서친밀성 강화훈련 등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도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가족기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대학입시라는 과정에 놓여있는 청소년들 대상의 행복감 향상 방안이나, 스트레스 감소 등을 위한 연구들[8][10][12][29][30]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대학생의 경우는 그 목표가 달성되었다는 그리고 성인이라는 이유로 또 다른 취업 등의 진로 목표에 노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간과되어왔다. 대학 내에서 수많은 진로 및 취업관련 교양강좌와 특강 등이 집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와 같이 개인의 사회인구학적 변인, 가족기능, 삶의 만족도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결과를 통해, 개별적인 접근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대학 초기부터 기초학력진단보다는 진로탐색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 안내뿐만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이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맞춤형 또는 선택적 솔루션 방안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3]의 연구에서 제시했듯이,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가족 탄력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요인이 잘 기능할 수 있는 여건 조성도 마련이 되어야 하며, 청소년을 위해 마련된 긍정적 형성 부모교육 등 프로그램을 대학생에게 확대할 수 있는 교양과목 개설도 실질적으로 제시되어야 하겠다.

현재 우리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입된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과 긍정성, 그리고 낙관주의 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긍정성의 과잉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있지만, 자신의 상황을 의지대로 변화시킬 수 있고, 그렇게 변화됨으로써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긍정적 태도이며, 대학 생활적응과 향후 사회생활에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다각도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본 연구는 기존의 아동, 청소년의 대상의 가족기능 연구[2-4][6]나 중장년층 및 노인 대상의 삶의 만족도 연구[18][23][31]에서 나아가 청소년 후기에 속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음에 의의가 있다. 또한, 자기효능감 향상을 위한 다수의 연구[6][7]가 대부분이었으나, 가족기능, 삶의 만족도, 긍정적 태도의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성인으로서의 과업을 달성하고 사회진출을 준비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론적인 틀을 제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상자들의 인식 및 가치관에 대한 파악이 좀 더 심층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Z세대로 분류되는 이들의 인식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기존의 연구와는 다른 측면에서의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척도개발과 개별 연구에서 집단 연구로 이어지는 심층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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