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경남농산물 소득자료를 이용하여 시설 파프리카와 시설 딸기, 그리고 노지 마늘과 노지 시금치를 대상으로 경남지역 채소류 재배면적 반응함수를 추정하였다. 작물별 재배면적 반응함수 추정결과에 따르면 시설 파프리카의 경우 농업조수입이 증가한 영향보다는 농업경영비 감소와 가격변동 위험의 감소에 따라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딸기의 경우 농업조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경영비가 증가 하였고, 가격변동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컸기 때문에 재배면적이 감소하였다. 노지 마늘과 시금치의 경우 농업조수입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변동위험이 크기 때문에 농가는 재배면적을 늘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추정결과의 정책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농산물 가격변동 위험은 시설 작물보다 노지에서 재배되는 작물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크다. 따라서 경상남도에서는 노지 작물에 우선하여 농업수입보장보험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반면에 시설 작물의 경우 농업경영비 부담이 매우 크다. 따라서 지방정부는 난방비를 포함한 농업경영비를 줄이기 위하여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스마트팜 시설 확충 등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This study estimated acreage response functions for greenhouse paprika, greenhouse strawberry, open-land garlic, and open-land spinach by using Gyeongsangnamdo agricultural income data. The results show that the cultivation area for greenhouse paprika increased because the agricultural management costs decreased, and the risk of price volatility was relatively low. On the other hand, the cultivation area for greenhouse strawberries decreased due to increasing agricultural management costs and the greater risk of price volatility. In the case of open-land garlic and spinach, the cultivation area remained stagnant due to the greater risk of price volatility, despite increasing agricultural revenue. We derived several policy implications from our results. The risk of price volatility in agricultural products is greater for crops grown on land rather than crops grown in greenhouses. Therefore, the local government needs to adopt the "agricultural revenue guarantee insurance" in preference to crops grown on land rather than crops grown in greenhouses. On the other hand, in the case of greenhouse crops, agricultural management costs are very high. Thus, local government should focus on replacing old facilities and supplying smart-farm facilities that reduce agricultural management costs such as heating c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