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The Effects of Abandonment Anxiety on Psychological Dating Violence: The Mediating Effects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Relationship Addiction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 거부민감성과 관계중독의 매개효과

  • 박미소 (인천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과 상담심리전공) ;
  • 이지연 (인천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과 상담심리전공)
  • Received : 2020.11.18
  • Accepted : 2020.12.27
  • Published : 2021.04.28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relationship addict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bandonment anxiety and psychological dating violence. For this purpose, data of 400 adult were collected and analyzed, and the structural equations were used to verify them. The measurement tools were the Abandonment Anxiety Scale, the 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 Scale, Relationship Addiction Questionnaire-30 and Psychological Dating Violence Scale, which were the Revised Conflict Tactics Scales-2 and Appraisal of Partner Control Scale.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significant corelation among abandonment anxiety, rejection sensitivity, relationship addiction, and psychological dating violence. Second, there was no direct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bandonment anxiety and psychological dating violence, but it had an effect on psychological dating violence by double mediating rejection sensitivity and relationship addiction. Based on these results, we confirmed the psychological path that abandonment anxiety affects psychological dating violence, and discussed the need for therapeutic intervention and educational approach in negative interpersonal patterns that are not visible.

본 연구는 유기불안과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과 관계중독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성인남녀 400명의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고,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측정도구로는 유기불안 척도(AAS), 거부민감성 척도(RSQS), 관계중독 질문지(RAQ-30), 심리적 데이트폭력은 갈등 관리 척도-2(CTS-2)와 통제행동척도(APCS)을 합산한 척도가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기불안, 거부민감성, 관계중독, 심리적 데이트폭력은 모두 유의한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유기불안과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관계에서 직접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유기불안이 거부민감성과 관계중독을 이중 매개 하여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경로를 확인하고, 가시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부정적인 대인관계패턴에서 치료적 개입과 교육적 접근이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Keywords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최근 데이트폭력 실태조사에서 2019년 데이트 폭력으로 입건된 피의자가 총 13, 348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20대는 35.8%로 가장 많은 인원수를 차지하고 있어 초기 성인기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1]. 이와 같이 데이트 폭력은 성인 초기에 가장 많이 나타났는데, 실제 연인 간에 발생했을 때 사랑의 한 측면으로 착각하여 문제를 축소하거나 왜곡하며[2], 연 인간의 일시적인 문제로 다루어져 심각성이 간과되어 왔다[3]. 데이트 폭력은 높은 발생률과 함께 친밀한 관계라는 특성으로 인해 관계 단절이 쉽지 않아 지속적, 반복적으로 피해를 받게 된다[4]. 이러한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은 심각한 신체적 폭력이 아니더라도 심리적인 폭력만으로 지속적이고 심각한 심리적 외상을 경험할 수 있다[4]. 하지만 심리적 폭력은 물리적인 형태의 공격을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가치관이나 성격의 차이로 인한 관계 갈등으로 간주되어 심각성이 경시되었다[5].

데이트폭력에 대한 정의는 법적 정의와 같은 합의된 정의가 존재하지 않아 사회문화적 배경을 반영하는 사회적 정의로 사용되고 있다[6][7]. 이에 따라 데이트폭력의 정의는 보다 광범위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데이트 폭력의 연구범위에 대해서도 학자별로 상이한 의견을 나타낸다[6][8]. 그동안의 데이트 폭력에 대한 연구들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성폭력이나 신체적 폭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통제 행동을 포함한 심리적 폭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였다[9]. 2010년 세계보건기구[10]에 서 통제 행동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친밀한 관계 폭력의 한 유형으로 포함시키며, 통제 행동을 포함한 심리적 데 이트폭력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국내에서는 이화영[4]의 연구를 시작으로 통제 행동을 포함한 심리적 데이트폭력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되었다[4][9][11-13].

심리적 데이트폭력은 공포와 위협적인 행동을 통해 연인을 심리적으로 통제하려는 공격성이다[14]. 파트너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자신의 방식대로 통제하고 변화시키려는 통제 행동[15]과 협박 비하의 의미가 담긴 언어적 폭력, 표정을 통한 비언어적인 공격을 하여 심리적인 피해를 불러온다[16]. 심리적 데이트폭력은 다른 데이트 폭력을 예측하며[8][11][15][17][18], 직접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우울과 낮은 수준의 심리적 안녕감을 예측하였다[19]. 또한, 심리 내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상대의 자아개념을 손상시켜 피해를 주는 행위이지만[20], 피해를 가시적으로 노출하기 어려워 피해가 더 심각하고 오래 지속된다[21]. 또한, 심리적 데이트 폭력의 주요 특성인 통제 행동은 일상생활까지 침범하여 데이트폭력을 경험하는 여성의 관계중단을 방해하는 주요한 변인임이 확인되었다[4]. 이와 같이 심리적 데이트 폭력은 가시적인 피해로 드러나지 않아 보호를 받기 어렵지만, 선행연구[6][13] 에서 심리적인 폭력이 데이트 폭력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심리적인 폭력의 연구의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

불안정한 대인관계의 경험은 데이트 도중 연인을 의심하거나 경계 및 처벌, 조절의 목적으로 폭력을 사용하게 되는데[22], 성인기 대인관계 문제는 초기 양육자와의 경험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23-25]. 이중 심리적 폭력은 초기관계의 불안정한 경험을 지닌 사람의 특징인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 질투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 국내에서는 정서적 학대 경험[17][26], 불안 애착[27]과 연구가 진행되며 초기 경험이 심리적 데이트 폭력과 관련이 깊음을 살펴볼 수 있다.

생애 초기에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형성되어 성인기 대인관계 문제를 예측할 수 있는 변인으로 유기불안이 있다[28]. 유기불안은 대상의 사랑을 상실하거나 버림받을 것 같은 두려움에 기인한 불안으로[29], 초기 불안정한 경험은 정서적으로 내재화되고 타인과의 관계 패턴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쳐,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향력이 지속되었다[30][31]. 유기불안과 대인관계 문제를 살펴본 연구에서 유기불안은 전반적인 대인관계 문제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중 통제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았다[28]. 이는 유기불안이 높을수록 중요한 대상과의 연결을 지속하고자 통제하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32]. 또한 유기불안이 높을 경우 대인관계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들 때 상황을 왜곡하여 지각하며 충동적인 공격성이 표출된다[33]. 이에 타인으로부터 유기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대인관계에서 상황을 왜곡하여 지각하여, 관계에서 안정감을 찾으려 사람이나 상황을 통제하거나 공격할 수 있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해볼 수 있다.

초기관계 경험에 영향을 받아, 데이트폭력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변인으로 거부 민감성이 있다[11][34-38]. 거부 민감성이란 대인관계 상황에서 거부를 받을 것이라는 불안한 기대가 사소하고 모호한 단서까지 거부의 신호로 지각하여 이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인지-정서적 과정이다[39].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거부 신호에 과잉 각성되어 다른 사람의 악의 없는 행동도 거부로 예측하여 불안과 분노를 느끼며, 질투, 공격 등 상황에 맞지 않은 과잉반응을 불러일으킨다[40]. 거부 민감성이 높을수록 관계에 대해 파국적으로 사고하여 공격성을 높였으며[41], 공격성은 거부 상황에서 파트너를 통제하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폭력 행동으로 연결되었다[35]. 이에 거부 민감성은 연인에게 버림받는 것을 막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36]. 최근 거부 민감성이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들에서[11][34][42], 다른 데이트폭력보다 심리적 폭력과의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은 거부를 당했을 때 버림받는 것에 대해 높은 불안과 걱정을 느끼는데, 이때 거부 민감성의 기저는 유기에 대한 공포로 설명할 수 있다[40]. 유기불안은 실제적인 대상의 부재와는 별개로 심리적 차원에서 일어나는데[29], 타인과의 관계에서 실제 거부 단서가 없어도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인 유기불안이 영향을 미쳐 거부 민감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43].

이와 같이 상대방으로부터 거부당하는 것에 대한 불안이 높을 경우 갈등이 있는 상황을 회피하고 자신에게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관계를 끊지 못하고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44]. 거부 민감성이 높은 이들은 상대에게 거부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 거부 상황에 대해 자동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상대방의 마음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확인받으려 집착 행동을 보였다[40]. 집착을 주요 특성으로 보이며, 관계유지를 위해 자신에게 해로운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맺는 병리적인 관계방식으로 관계중독이 있다[45-49].

대부분의 관계에 집착하는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버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거나의 심하는데[50], 관계중독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생애 초기에 유기되거나 보호받지 못했던 경험으로 인해 유기와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30][47]. 초기 관계에서 유기불안을 경험하여 심리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면 성인이 된 이후의 관계 패턴까지 영향을 미치는데[31], 불안과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 상대와 과도하게 많은 시간을 보낸다[51]. 이러한 관계 패턴은 공허감이나 외로움을 호소하며 관계에 의존하여 병리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관계중독의 특성[47]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와 같이 초기관계의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은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거부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에게 해로운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맺고자하는 과도한 집착과 관계유지 행동인 관계중독 증상을 보인다[47]. 관계에 중독된 사람들은 관계에 대한 불안이 높아 자신이 관계를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받고자 하며, 상대방에게 과도한 소유욕과 질투심을 느낀다[48]. 질투는 친밀한 관계의 폭력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52], 통제와 질투는 연인과의 심리적 폭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53]. 이에, 관계에 중독될수록 질투심을 느끼며 관계를 통제하려 하고, 이는 심리적 데이트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유기불안을 기저 요인으로 가진 거부민감성[11][34-38] 과 관계중독[2][54][55] 이 데이트폭력을 예측하였다. 하지만 공격성이나 집착과 같은 행동적 특성으로 살펴보며,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살펴본 본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기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심리적으로 형성되어 성인기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유기불안이 통제 행동을 포함하는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을 거부 민감성과 관계중독으로 살펴봄으로써 심리적 데이트폭력을 발생시키는 개인 내적 과정들을 탐색하여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대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모형

본 연구는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거부 민감성과 관계중독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기불안, 거부 민감성, 관계중독, 심리적 데이트폭력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유기불안, 거부 민감성, 관계중독,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구조적 관계는 어떠한가?

CCTHCV_2021_v21n4_248_f0001.png 이미지

그림 1. 연구모형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연구 자료는 2020년 7월부터 8월까지 I대 대학생을 포함한 국내에 거주하는 이성 교제 경험이 있는 20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수집하였다. 연구윤리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본 설문 응답 자료는 연구를 위해 사용되었으며, 비밀이 보장됨을 공지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연구 참여 결정은 자발적으로 진행되었고, 대상자가 원래 받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한 손실 없이 연구 참여를 거부하거나 포기가 가능함을 안내하였으며 포기할 경우에도 설문 응답자에게는 보상으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의 통계적 유의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설문은 총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불성실하게 응답하거나 중복 응답한 설문 10부를 제외하고 400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 121명(30.3%), 여자 279명 (69.7%)이었고, 연령은 20~23세 80명(20.0%), 24~26세 124명(31.0%), 27~29세 196명(49.0%)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2.1 유기불안 척도

유기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오남경과 이영순[29]이 개발하고 타당화한 유기불안 척도(Abandonment Anxiety Scale)를 사용하였다. 유기불안 척도는 유기감 10문항, 거절/거부하기 9문항, 의존/매달리기 8문항의 총 2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목적에 맞게 유기불안으로 인해 복합적으로 경험하는 정신 내적인 경험으로 유기불안의 정서적 특징을 대표하는 유기감만을 사용하고자 한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1점)’ 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리커트 척도상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 유기불안이 강함을 의미한다. 오남경 외[29]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2로 나타났다.

2.2 거부민감성 척도

거부 민감성을 측정하기 위해 Levy, Ayduk와 Downey[40]의 거부 민감성 모델에 근거하여 박명진과 양난미[56]가 국내에서 개발 및 타당화한 거부 민감성 척도(The 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 Scale)를 사용하였다. 거부 민감성 척도는 예기분노 5문항, 예기불안 3문항, 거부지각 4문항, 과잉반응 3문항의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하위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리커트 척도상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타인에 대한 거부 민감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박명진 외 [56]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예기분노. 89, 예기불안. 75, 거부지각. 84, 과잉반응. 74, 전체.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예기분노. 89, 예기불안. 83, 거부지각. 87, 과잉반응. 81, 전체. 93으로 나타났다.

2.3 관계중독 척도

관계중독을 측정하기 위해 Susan[48]이 관계중독을 경험하는 개인을 감별하기 위해 개발한 총 40문항의 질문지를 우상우[47]가 타당화 작업을 통해 재구성한 국내판 관계중독 질문지-30문항[RAQ-30]을 사용하였다. 관계중독 척도는 30문항의 단일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4점)’까지 4점 리커트 척도상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관계중독 성향이 높음을 나타낸다. 우상우[47]의 연구에서 나타난 내적 합치도 (Cronbach’s α)는.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3으로 나타났다.

2.4 심리적 데이트폭력 척도

본 연구에서 정의한 데이트폭력을 측정하기 위해 통제 행동을 포함한 이경숙[12]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Gelles와 Straus[57]가 개발한 갈등 관리 척도 1(CTS-1)을 Straus 외[14]가 CTS2(The Revised Conflict Tactics Scales)로 개정하였고, 김정란[58]이 수정, 보완한 척도와 Stets[59]의 APCS(Appraisal of Partner Control Scale)을 김예정과 김득성[60]이 번 안, 수정한 통제 행동 척도를 합산한 척도를 활용하였다. 이중 심리적 데이트 폭력을 측정하기 위해 심리적 폭력과 통제 행동을 사용하였다. 척도는 연인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가해’ 입장에서 자신의 심리적 폭력 11개 문항, 통제 행동 4개 문항으로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데이트폭력을 측정 각 하위문항은 ‘없음 (1점)’부터 ‘매우 자주(5점)’까지 5점 리커트 척도상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데이트폭력 가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경숙[12]의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심리적 폭력이. 91, 통제행동이. 73, 전체. 95 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심리적 폭력이. 84, 통제행동이. 56, 전체. 82로 나타났다.

3.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는 SPSS 21.0과 AMOS 21.0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절차로 분석하였다.

첫째, 변인들의 특성 및 정규성을 확인하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 등의 기술 통계치와 신뢰도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둘째, 변인들 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본 연구의 구조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AMOS 21.0의 구조방정식 모델을 사용하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측정모형을 검증하였다. 측정모형 검증을 위해 각 요인의 문항을 하위 요인으로 묶어 분석하였으며, 단일 요인 구조를 가진 유기불안과 관계중독에 대해서는 Russell, Kahn, Spoth와 Altmaier[61]이 제안에 따라 각 문항의 요인 부하량 크기를 고려하여 각각 3묶음으로 문항 묶음(item parcels)을 실시하였다. 이후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연구 모형의 경로 분석 및 적합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하기 위해 표본 크기에 비교적 덜 민감한 CFI, TLI , RMSEA 등을 이용하였다. CFI 와 TLI는 상대적 적합도 지수로. 90 이상이면 모형의 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해석[62][63] 한다. RMSEA는 절대적 적합도 지수로. 05이하일 때 좋은 적합도. 08 이하면 괜찮은 적합도. 10 이하이면 보통 적합도. 10 이상이면 나쁜 적합도로 판정[64]한다. 본 연구의 측정모형 적합도는 χ²가 164.779 (df=48, p<.001), CFI는. 965, TLI는. 953, RMSEA는 .078(90% 신뢰구간 .065~.091)로 나타났으며, 이에 본 연구의 측정모형 적합도는 좋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넷째, 직접 효과, 간접효과, 총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Shrout와 Bolger[65]가 제안한 부트스트랩 (Bootstrap)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원자료로부터 무선할당으로 형성된 1, 000개의 표본에서 신뢰구간 95%에서 간접효과를 추정하였으며, Shrout 외[65]의 제안에 따르면, 간접효과의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을 때에는 유의도. 05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에서는 다중매개효과 검증 시 개별 간접효과에 대한 추정치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팬텀 변수(Phantom variable)를 설정한 후 부트스트랩 기법을 통해 변인들의 개별 간접 효과를 확인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변인들의 상관 및 기술통계

본 연구의 주요변인인 유기불안, 거부 민감성, 관계중독, 심리적 데이트 폭력의 상관관계, 평균, 표준편차, 왜도와 첨도를 산출하여, 그 결과를 [표 1]에 제시하였다.

표 1. 주요 변인들의 상관분석 및 기술통계 결과

CCTHCV_2021_v21n4_248_t0001.png 이미지

*p< .05, **p< .01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유기불안은 거부 민감성(r=.64, p<.01), 관계중독(r=.58, p<.01), 심리적 데이트 폭력(r=.33, p<.01)과 정적상관을 나타났다. 이는 유기불안이 높을수록 거부 민감성, 관계중독, 심리적 데이트폭력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부 민감성은 관계중독(r=.60, p<.01), 심리적 데이트폭력 (r=.37, p<.01)과 정적 상관을 나타났다. 이는 거부 민감성이 높을수록 관계중독, 심리적 데이트폭력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중독은 심리적 데이트 폭력(r=.38, p<.01)과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이는 관계중독이 높을수록 심리적 데이트폭력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측정변수들의 왜도와 첨도의 절대 값이 각각 2와 7을 넘지 않을 때 정상분포 가정을 충족 되므로[66], 최대우도 법을 활용하여 구조방정식을 검증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2. 측정모형 검증

본 연구에서는 연구 모형을 검증하기 전에 측정 변인들이 잠재변인을 적절히 구인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연구모형에 포함된 잠재변인인 유기불안, 거부 민감성, 관계중독, 심리적 데이트폭력 변수를 포함한 측정모형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적합도를 검증하였다.

측정모형의 타당함을 보이기 위한 구인 타당도는 수렴 타당도와와 변별타당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렴 타당도의 경우 절대값 크기가. 70이상이면 타당도가 매우 우수하고, 최소. 40 이상이면 수용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67]. 측정모형의 요인 부하량을 살펴보면 유기불안. 90~.93, 거부민감성. 69~.83, 관계중독. 89~.94, 심리적 데이트폭력. 54~.68로 측정 변인들의 수렴 타당도가 확보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변별타당도 검증을 위해 잠재 변인들 간 상관계수를 살펴본 결과 최소값이. 45이고, 최대값이. 75이므로 잠재변수 간 상관이. 90 이하인 경우 수용 가능하다는 기준[67]을 충족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측정모형은 적합성이 확인되었으며, 결과는 [그림 2]에 제시하였다.

CCTHCV_2021_v21n4_248_f0002.png 이미지

그림 2. 측정모형 검증 결과

3. 구조모형 검증

연구 모형이 표본 자료에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구조모형의 적합도를 확인하였다. χ²가 164.78 (df=49, p<.001), CFI는. 965, TLI는. 953, RMSEA는 .078(90% 신뢰구간. 065~.091)로 모든 적합도 지수가 좋은 수준임을 나타냈다.

유기불안과 심리적 데이트폭력을 매개하는 거부 민감성과 관계중독의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모형의 구조계수를 확인한 결과를 [그림 3][표 2]에 제시하였다. 각각의 경로계수의 유의성을 살펴보았을 때, 유기불안에서 거부 민감성으로 가는 경로(β=.75, p<.001), 유기불안에서 관계중독으로 가는 경로(β=.25, p<.001), 거부 민감성에서 관계중독으로 가는 경로(β=.49, p<.001), 관계중독에서 심리적 데이트폭력으로 가는 경로(β=.3 2, p<.001)가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기불안에서 심리적 데이트 폭력으로 가는 경로(β =.08, p>.05)와 거부 민감성에서 심리적 데이트폭력으로 가는 경로(β=.24, p>.05)는 유의하지 않았다.

CCTHCV_2021_v21n4_248_f0003.png 이미지

그림 3. 구조모형 검증 결과

표 2. 구조모형의 구조계수 경로

CCTHCV_2021_v21n4_248_t0002.png 이미지

*p< .05, **p< .01, ***P< .001

4. 수정모형 검증

수정모형은 연구 모형에서 각 잠재변인 간의 직접 경로의 유의도를 확인하여 유의미하지 않은 경로를 배제하여 수정 모형을 설정하였다. 결과를 바탕으로 유기 불안에서 심리적 데이트폭력으로 가는 경로와 거부 민감성에서 심리적 데이트폭력으로 가는 경로를 제거하여 수정모형을 설정하자, 모형적합도가 연구모형보다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기불안에서 심리적 데이트 폭력으로 가는 경로만 제거하여 수정 모형을 설정하자 모형적합도가 연구모형보다 좋은 수준으로 나타나, 모형이 표본 자료에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 확인하였다. 결과는 [표 3]에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χ²가 165.264 (df=49, p<.001), CFI는. 966, TLI는. 954, RMSEA는 .077(90% 신뢰구간. 064~.090)로 모든 적합도 지수가 좋은 수준임을 나타냈다.

표 3. 최종모형 적합도 지수

CCTHCV_2021_v21n4_248_t0003.png 이미지

연구모형에서 유기불안에서 심리적 데이트폭력으로 가는 경로를 제거한 수정모형의 구조계수를 확인한 결과를 [그림 4][표 4]에 제시하였다. 최종모형에서 잠재 변수들 간의 구조계수를 보면, 유기불안에서 거부 민감성으로 가는 경로(β=.75, p<.001), 유기불안에서 관계 중독으로 가는 경로(β=.25, p<.001), 거부 민감성에서 관계중독으로 가는 경로(β=.49, p<.001), 거부 민감성에서 심리적 데이트폭력으로 가는 경로(β= .30, p<.01), 관계중독에서 심리적 데이트폭력으로 가는 경로(β= .33, p<.001) 모두가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CTHCV_2021_v21n4_248_f0004.png 이미지

그림 4. 최종모형 분석 결과

표 4. 최종모형의 구조계수 경로

CCTHCV_2021_v21n4_248_t0004.png 이미지

*p< .05, **p< .01, ***P< .001

5. 최종모형의 매개효과 검증

유기불안과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관계에서 거부 민감성과 관계중독의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Shrout 외[65]가 제안한 부트스트랩 절차를 사용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5]에 제시하였다. 연구모형의 결과를 살펴보면 간접효과의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아 유의도. 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65]. 최종 모형에서 총 5개의 간접효과가 존재하는데, [표 5]를 통해 3개의 간접효과를 탐색해볼 수 있다. 유기불안이 거부 민감성을 매개하여 관계중독에 미치는 경로와, 거부 민감성과 관계중독을 이중 매개 하여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유의 미 하였다. 또한 거부 민감성이 관계중독 경로를 통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유의미함을 확인하였다.

표 5. 최종모형 효과분해

CCTHCV_2021_v21n4_248_t0005.png 이미지

*p< .05, **p< .01, ***P< .001

하지만 AMOS에서 다중매개 효과를 검증할 경우, 부트스트래핑 방법으론 전체 간접효과의 유의성만 확인 할 수 있고, 매개변수 각각에 대한 유의성을 확인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홍세희[68]가 제안한 방법에 따라 팬텀 변수를 이용한 부트스트랩 절차를 통해 각각의 매개 변인이 어떠한 매개효과를 내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표 6]의 개별 효과를 보면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이중 매개효과에서 세 가지 간접경로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유기불안이 거부 민감성을 거쳐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9), 유기불안이 관계중독을 거쳐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경로가 유의하였다(.11). 또한 유기불안이 거부 민감성과 관계중독을 거쳐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15) 세 경로 모두 유기불안과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관계를 유의하게 완전 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6. 팬텀 변수를 이용한 매개효과 검증

CCTHCV_2021_v21n4_248_t0006.png 이미지

*p< .05, **p< .01, ***P< .001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성인 초기 20대를 대상으로 초기 양육자와의 경험으로 형성된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밝히고, 어떤 심리 내적 과정을 통해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들을 기술하고 종합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기불안, 거부 민감성, 관계중독,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관계를 살펴보면, 유기불안과 거부 민감성, 관계중독, 심리적 데이트폭력은 모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기불안이 거부를 쉽게 예측하여 거부 민감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43]와 일치하며, 혼자 남겨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관계에 의존하거나 집착하며 관계중독과 정적상관을 보인 연구[30][69][70] 와도 일치한다. 또한 유기불안이 높을수록 성인기 대인관계 문제 중 상대방을 통제하는 것을 증가시킨다는 연구와도 관련이 있다[28]. 이외에도 거부민감성과 관계중독 정적인 상관을 보인 연구[44][71-73] 와 거부 민감성과 심리적 데이트폭력이 정적 상관을 보였다는 연구[11][34][42], 관계중독과 심리적 데이트 폭력의 정적 상관을 살펴본 연구[54]들을 살펴보면, 본 연구의 결과는 선행연구들의 상관분석 결과와 일치한다. 이는 초기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심리적으로 형성되는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은 거부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병리적인 관계에 대한 집착과 질투와 같은 심리적인 기제를 통해 심리적 데이트폭력과도 밀접한 상관이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유기불안, 거부 민감성, 관계중독, 심리적 데이트폭력 간의 구조적 관계를 증명한 결과, 본 연구의 연구모형은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 경로와 거부 민감성과 관계중독 각각을 통해 영향을 미치는 간접경로를 포함한 것이다. 연구모형 확인 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경로와 거부 민감성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경로를 삭제한 수정모형을 설정하였다. 그 결과, 연구모형보다 낮은 적합도를 보였다. 이에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직접 경로만 삭제한 모형으로 수정모형을 설정하였고 연구모형보다 높은 적합도를 보여 수정모형이 자료를 설명하는데 더 적합한 모형으로 보고, 이를 최종모형으로 채택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 폭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 거부 민감성과 관계중독을 통하여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유기 도식이나 경계선 성격 특성과 달리 심각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지 않은 일반 성인들이 경험하는 유기불안[29]이 직접적으로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라도 다른 심리적 기제에 영향을 미쳐 대인관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채택된 최종모형을 분석한 결과, 측정변인 간 모든 경로가 유의하였고 유기불안은 거부 민감성과 관계중독을 매개로 하여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주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기불안이 거부 민감성과 관계중독 각각을 완전 매개하여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거부 민감성과 관계중독을 이중 매개하여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유기불안을 기저 요인으로 하는 거부 민감성이 높을수록 연애 관계에서 많은 문제와 갈등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선행연구[43]와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유기불안은 관계중독을 설명하는 강력한 예측요인으로[30], 관계중독은 심리적 데이트폭력 피해[26][27] 뿐만 아니라 가해 또한 예측하는 요인임이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거부 민감성이 높을 경우 갈등상황을 회피하고 자신에게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어내지 못하는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44]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초기관계에서 심리적으로 형성된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은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서적 경험으로 내재화되어 실제보다 거부 단서를 많이 받아들이게 된다. 이에 거부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해로운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끊어내지 못하고 집착과 질투라는 정서로 관계를 유지하고자 통제하여 심리적인 데이트폭력으로 이어지게 되는 심리 내적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심리적 데이트폭력은 데이트폭력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가해자 스스로도 폭력으로서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연인관계에서 불안이나 집착, 질투 등으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내담자의 경우 초기 양육자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관계와 현재의 관계 패턴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심리적 데이트폭력을 유발하는 기제로 초기경험으로 인해 형성된 심리적인 특성인 유기불안을 선택하였다. 초기 양육자와의 관계는 성인기 대인 관계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데[23], 초기경험에서 형성된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어떠한 심리 내적 과정을 통해 성인기 대인관계 문제 중 하나인 심리적 데이트 폭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가 지니는 몇 가지 의의를 논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통제 행동을 포함한 심리적 데이트 폭력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국내에서 통제 행동을 포함한 심리적 데이트폭력만을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통제 행동을 포함한 심리적 데이트 폭력은 다른 데이트 폭력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15], 직접적으로 우울,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신체적인 증후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74]. 또한, 통제 행동과 심리적 폭력이 데이트폭력 전체유형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6][13][20] 연구의 필요성을 더한다. 이에 심리적 데이트폭력을 연구하는 것은 데이트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둘째, 유기불안이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초기 양육자와의 불안정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심리적으로 내 제화 되어 성인 초기 부정적인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는 선행연구[28][43][69][70] 에서 확장하여 초기 양육자와의 불안정한 관계에서 형성되는 유기불안과 대인 관계문제 중에서도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연관성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심리적 데이트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변수를 파악했다. 거부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모호한 거부 단서들도 쉽게 거부로 지각하고 과잉반응하게 될 때 불편감을 호소하게 된다[56]. 이에 거부에 대한 반응이 적절한지 평가하여 거부 단서에 대한 현실적인 지각을 가질 수 있도록 개입하는 치료 전략의 근거를 마련해준다[43]. 관계중독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해로운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맺고자 하며 과도한 집착과 관계유지 행동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들을 지각하도록 개입하는 것이 필요하다[47].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유기에 대한 불안으로 거부 민감성과 관계 중독적인인 성향을 지닌 내담자는 갈등상황에서 비합리적인 생각과 부적응적인 정서적 반응이 나타나 심리적 공격성과 같은 부적절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에 인지 치료를 통해 내담자의 편향된 인식을 수정하고 관계 내에서 분노와 같은 부적응적 정서 방식과 심리적 공격성과 같은 부적절한 행동 양식을 수정할 수 있도록 접근하여 돕는 것이 필요하다[75]. 이에 상담 현장에서 심리적 데이트폭력 가해에 보다 체계적인 계획과 방향으로 개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한계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는 모두 자기 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응답자들의 반응이 실제보다 축소되거나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심리적 데이트 폭력을 측정하는 문항들이 다소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나 방어적 태도를 가지고 응답했을 수 있다. 따라서 추후의 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관찰이나 면접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통제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Stets[59]가 개발한 파트너 통제 척도를 사용하였는데, 선행연구[76][77]와 본 연구에서 높지 않은 신뢰도를 보였다. 데이트폭력의 하위요인으로 통제 행동은 WHO[10]에서 심각성을 인식하고 포함하였으나, 데이트폭력의 하위요인으로서 통제 행동을 탐색한 척도의 개발은 부족하다. 이에 데이트폭력의 하위요인으로서 통제 행동을 측정하는 것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제 행동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을 통제하여 관계를 중단하는 것을 어렵게 하여 데이트폭력을 지속시킬 수 있다[4]. 이에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일정 통제나 의심, 옷차림 제한과 같은 통제 행동부터터 행동 통제, 대인관계 통제 등 다양한 통제 행동을 다각도로 측정할 수 있는 척도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통제 행동의 경우 연인 간에 사랑이나 관심이라는 명목으로 흔히 나타나므로[11], 심리적 데이트폭력의 한 유형으로서 통제 행동을 인식할 수 있는 척도개발은 후속 연구뿐만 아니라 심리적 데이트폭력 예방과 인식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대상이 한정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표집하였으나 실제 연구 참가자가 성별의 비율에 차이가 있고 연령대 역시 고루 분포되지 않아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데이트 폭력이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다른 연령들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후속 연구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대상으로 하여 연구를 진행하여 심리적 데이트 폭력을 유발시키는 다양한 요인들을 탐색해 볼 필요가 있겠다.

References

  1. 경찰청 통계자료. 2016년~ 2019년 데이트폭력 유형별, 연령대 신고건수.
  2. 이윤연, 장현아, "아동기 외상과 데이트 폭력 피해의 관계: 유기도식과 관계중독의 이중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여성, 제22권, 제2호, pp.191-209, 2017. https://doi.org/10.18205/KPA.2017.22.2.005
  3. 홍미영, "데이트폭력,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부산여성가족브리프, 제37권, pp.1-8, 2018.
  4. 이화영,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여성의 관계 중단 과정에 대한 연구, 성공회대학교 시민사회복지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4.
  5. 정혜원, 이승연, "성인진입기 심리적 데이트 폭력 피해와 관계 투자의 관계: 성별, 관계에 대한 암묵적 이론, 관계 지속 기간의 조절효과," 한국심리학회지:여성, 제24권, 제3호, pp.263-282, 2019.
  6. 홍영오, "성인의 데이트폭력 가해요인," 형사정책연구, 제28권, 제2호, pp.321-353, 2017.
  7. M. A. Straus, "Prevalence of violence against dating partners by male and female university students worldwide," Violence against women, Vol.10, No.7, pp.790-811, 2004. https://doi.org/10.1177/1077801204265552
  8. 서경현, "이성관계에서 행해지는 데이트폭력에 관한 연구 개관," 한국심리학회지:건강, 제14권, 제4호, pp.699-727, 2009. https://doi.org/10.17315/KJHP.2009.14.4.002
  9. 홍영오, 연성진, 주승희, "여성대상폭력에 대한 연구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을 중심으로,"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총서, pp.1-491, 2015.
  10. World Health Organization, Preventing intimate partner and sexual violence against women: Taking action and generating evidence,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0.
  11. 김선혜, 성인의 거부민감성과 데이트폭력의 관계: 분노억제 매개효과,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석사학위논몬, 2019.
  12. 이경숙, 외현적 자기애와 데이트 폭력 간의 관계: 거부민감성과 책임귀인의 매개효과,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9.
  13. 홍태경, "대학생들의 데이트폭력 가해실태와 개해요인에 관한 연구," 한국치안행정논집, 제15권, 제2호, pp.491-520, 2018.
  14. M. A. Straus, S. L. Hamby, S. Boney-McCoy, and D. B. Sugarman, "The revised conflict tactics scales (CTS2)," Journal of Family Issues, Vol.17, No.3, pp.283-316, 1996. https://doi.org/10.1177/019251396017003001
  15. J. E. Stets, "Psychological aggression in dating relationships: The role of interpersonal control," Journal of Family Violence, Vol.6, No.1, pp.97-114, 1991. https://doi.org/10.1007/BF00978528
  16. J. M. Beyers, J. M. Leonard, V. K. Mays, and L. A. Rosen, "Gender differences in the perception of courtship abuse," Journal of Interpersonal Violence, Vol.15, No.5, pp.451-466, 2000. https://doi.org/10.1177/088626000015005001
  17. 김상희, 아동기 정서적 학대경험이 데이트관계에서의 심리적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 수치심과 분노의 매개효과, 계명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7.
  18. 유정심, 성인 초기 미혼 남성의 성역할 갈등과 심리적 데이트 폭력의 관계에서 공격성의 매개효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9.
  19. 이옥희, 박중규, "심리적 폭력경험과 심리적 증상과의 관계에서 인지요인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여성, 제16권, 제4호, pp.445-460, 2011. https://doi.org/10.18205/KPA.2011.16.4.002
  20. D. B. Sugarman and G. T. Hotaling, "Violent men in intimate relationships: An analysis of risk markers," Journal of Applied Social Psychology, Vol.19, No.12, pp.1034-1048, 1989. https://doi.org/10.1111/j.1559-1816.1989.tb01237.x
  21. 최지현, 아동기 가정폭력 경험이 대학생의 데이트 폭력에 미치는 영향 :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5.
  22. S. L. Tragesser and J. Benfield,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Features and Mate Retention Tactics," Journal of Personality Disorders, Vol.26, No.3, pp.334-344, 2012. https://doi.org/10.1521/pedi.2012.26.3.334
  23. 권석만, 김지영, "자기 및 타인 표상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 한국심리학회지: 임상, 제21권, 제4호, pp.705-726, 2002
  24. 주지현, 서경현, "부모와의 애착 및 이성과의 관계에서 집착과 데이트 폭력 간의 관계," 청소년학연구, 제22권, 제5호, pp.209-229, 2015.
  25. 허수진, 김보경, 김범준, "성인의 불안애착이 데이트 폭력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 통제행동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법, 제10권, 제3호, pp.195-214, 2019.
  26. 박진경, 데이트폭력을 경험한 성인의 아동기 정서적 학대 경험과 연인관계 내에서의 심리적 폭력 피해의 관계, 서강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9.
  27. 송연주, 최가연, 박대순, "불안애착이 심리적 폭력 피해에 미치는 영향에서 관계중독의 매개효과,"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9권, 제6호, pp.292-301, 2019. https://doi.org/10.5392/JKCA.2019.19.06.292
  28. 오남경, 이영순, "유기불안과 대인관계 문제의 관계," 교육치료연구, 제7권, 제3호, pp.347-360, 2015
  29. 오남경, 이영순, "유기불안 척도의 개발과 타당화,"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제27권, 제4호, pp.905-929, 2015.
  30. 배진영, 성인초기 미혼남녀의 유기불안이 관계중독에 미치는 영향: 자아분화와 고통감내력의 매개효과, 명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9.
  31. 임종렬, 김순천, 대상중심 경계선 가족치료, 서울: 한국가족복지연구소, 2001.
  32. J. G. Gunderson,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DC: American Psychiatric Press, 1984.
  33. J. G. Gunderson and K. Lyons-Ruth, "BPD's interpersonal hypersensitivity phenotype: A gene-environment-developmental model," Journal of Personality Disorders, Vol.22, No.1, pp.22-41, 2008. https://doi.org/10.1521/pedi.2008.22.1.22
  34. 김승분, 대학생의 거부민감성과 데이트폭력성 간의 관계에서 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 매개효과 분석, 숭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9.
  35. 신지연, 최수미, "거부민감성, 비대칭 패러다임이 데이트폭력 가해행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리학회지: 여성, 제22권, 제4호, pp.533-549, 2017. https://doi.org/10.18205/KPA.2017.22.4.004
  36. 양승애, 서경현, "부모의 거부적 양육과 대학생의 데이트 폭력간의 관계," 청소년학연구, 제22권, 제8호, pp.407-427, 2015.
  37. 정이랑, 거부민감성이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 공감과 책임귀인의 매개효과,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3.
  38. G. Downey, S. Feldman, and O. Ayduk, "Rejection sensitivity and male violence in romantic relationships," Personal Relationship, Vol.7, No.1, pp.45-61, 2000. https://doi.org/10.1111/j.1475-6811.2000.tb00003.x
  39. G. Downey and S. I. Feldman, "Implications of rejection sensitivity for intimate relationship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Vol.70, No.6, pp.1327-1343, 1996. https://doi.org/10.1037/0022-3514.70.6.1327
  40. S. R. Levy, O. Ayduk, and G. Downey, "The role of rejection sensitivity in people's relationships with significant others and valued social groups," Interpersonal rejection, Vol.10, pp.251-289, 2001.
  41. 이희경, 김경희, 이홍권, "거부민감성이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 - 긍정정서를 통한 파국적 사고의 매개된 조절효과,"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제26권, 제1호, pp.97-121, 2014.
  42. 최혜자, 거부민감성과 데이트폭력간의 관계: 경계선적 성격특성 매개효과, 경기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7.
  43. 조은애, 성인초기 미혼남녀의 유기불안과 연애관계 만족도의 관계: 자아분화와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7.
  44. 이인숙, 이수림, "거부민감성과 관계중독의 관계: 자기자비로 조절된 부정적 갈등해결전략의 매개효과," 사회과학연구, 제35권, pp.72-204, 2019.
  45. 김미림, 정여주, 이도연, 윤서연, 김옥미, "관계중독 개념 도출 델파이 연구," 열린교육연구, 제27권, 제3호, pp.199-218, 2019.
  46. 김하늘, 중독성격, 성인애착 및 유기도식이 관계중독성 집착행동에 미치는 영향, 강남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7.
  47. 우상우, 관계중독의 심리사회적 특성과 이론적 모형 개발, 경북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4.
  48. P. Susan, 사랑 중독: 너무 지나치게 사랑하는 병 [Acciction to Love. Random house], (류가미 역), 서울: 북북서, 2010.
  49. T. Whiteman and R. Petersen, Victim of love?: How you can break the cycle of bad relationships, NavPress Publishing Group, 1998.
  50. K. N. Levy, K. B. Meehan, M. Weber, J. Reynoso, and J. F. Clarkin, "Attachment and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Implications for Psychotherapy," Psychopathology, Vol.38, No.2, pp.64-74, 2005. https://doi.org/10.1159/000084813
  51. L. Bruce and L. Nellie, 기독교상담과 가족치료 [Christian counselling & family therapy], (정동섭, 정성준 역),서울: 예수전도단, 2002.
  52. D. G. Dutton, C. Van Ginkel, and M. A. Landolt, "Jealousy, intimate abusiveness, and intrusiveness," Journal of Family Violence, Vol.11, No.4, pp.411-423, 1996. https://doi.org/10.1007/BF02333425
  53. K. E. Davis, A. Ace, and M. Andra, "Stalking perpetrators and psychological maltreatment of partners: Anger-jealousy, attachment insecurity, need for control, and break-up context," Violence and Victims, Vol.15, No.4, pp.407-425, 2000. https://doi.org/10.1891/0886-6708.15.4.407
  54. 장시온, 관계중독, 자기 및 타인용서가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 삼육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6.
  55. 정하은, 아동기 학대경험이 데이트폭력에 미치는 영향: 거부민감성과 관계중독의 매개효과, 한양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20.
  56. 박명진, 양난미, "대학생 거부민감성척도 개발 및 타당화,"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제29권. 제1호, pp.103-127, 2017.
  57. M. A. Straus and R. J. Gelles, "How violent are American families? Estimates from the National Family Violence Resurvey and other studies," Physical violence in American families Risk factors and adaptations to violence in, Vol.8, No.145, pp.95-112, 1990.
  58. 김정란, 대학생의 이성교제 중 폭력과 대처 행동, 전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9.
  59. J. E. Stets, "Interactive processes in dating aggression: A national study," Journal of Marriage and the Family, Vol.54, No.1, pp.165-177, 1992. https://doi.org/10.2307/353284
  60. 김예정, 김득성, "대학생들의 데이팅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I- 가해자를 중심으로," 대한가정학회지, 제37권, 제10호, pp.27-42, 1999.
  61. D. W. Russell, J. H. Kahn, R. Spoth, and E. M. Altmaier, "Analyzing data from experimental studies: A latent variabl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pproach,"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Vol.45, No.1, pp.18-29, 1998. https://doi.org/10.1037//0022-0167.45.1.18
  62. 홍세희, "구조 방정식 모형의 적합도 지수 선정기준과 그 근거," 한국심리학회지: 임상, 제19권, 제1호, pp.161-177, 2000.
  63. L. T. Hu and P. M. Bentler, "Cutoff criteria for fit indexes in covariance structure analysis: Conventional criteria versus new alternative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Vol.6, No.1, pp.1-55, 1999. https://doi.org/10.1080/10705519909540118
  64. M. W. Browne and R. Cudeck, Alternative ways of assessing model fit, In K. A. Bollen and J. S. Long (Eds.), Testing structural equation models, pp.136-162. Newbury Park, CA: Sage, 1993.
  65. P. E. Shrout and N. Bolger, "Mediation in Experimental and Non experimental Studies: New Procedures and Recommendations," Psychological Methods, Vol.7, No.4, pp.422-445, 2002. https://doi.org/10.1037/1082-989X.7.4.422
  66. J. F. Finch and S. G. West, "The investigation of personal structure: Statistical models," Journal of Research Personality, Vol.31, No.4, pp.439-485, 1997. https://doi.org/10.1006/jrpe.1997.2194
  67. J. F. Hair, W. C. Black, B. J. Babin, R. E. Anderson, and R. L. Tatham, Multivariate data analysis, NJ: Prentice hall, 1998.
  68. 홍세희, 구조방정식 모형: 중급. 고급연구방법론 워크샵, S&M 리서치 그룹, 2011.
  69. 박혜원, 김영근, "부정적 초기 대상관계, 분리-개별화, 유기불안, 관계중독의 구조적 관계," 아시아교육연구, 제20권, 제2호, pp.569-589, 2019.
  70. 이하람, 유기불안이 관계중독에 미치는 영향: 부적응적 정서조절방략의 매개효과, 전북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6.
  71. 이수정, 미혼 남녀의 내현적 자기애와 거절민감성이 관계중독에 미치는 영향,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7.
  72. 최가연, 송연주, "아동기 외상이 성인기 관계중독성향에 미치는 영향에서 거절민감성의 매개효과,"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제24권, 제4호, pp.853-870, 2019. https://doi.org/10.17315/KJHP.2019.24.4.004
  73. 최시원, 대학생의 초기부적응도식과 관계중독의 관계,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9.
  74. D. R. Follingstad, "The Impact of Psychological Aggression on Women's Mental Health and Behavior: The Status of the Field," Trauma, Violence, & Abuse, Vol.10, No.3, pp.271-289, 2009. https://doi.org/10.1177/1524838009334453
  75. A. E. JJongsma Jr, L. M. Peterson, and T. J. Bruce, (DSM-5에 기반한) 상담 및 심리치료 플래너 [The complete adult psychotherapy treatment planner: includes DSM-5 updates], (김동일 역), 서울: 학지사, 2020.
  76. 손연우, 권호인, "가정폭력 노출경험과 파트너 통제가 데이트 폭력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리학회지:여성, 제23권, 제3호, pp.549-566, 2018.
  77. 장희숙, 조현각, "대학생 이성교제폭력의 실태와 위험요인들," 한국가족복지학, 제8호, pp.179-204,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