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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search on Paramedic Student Type of Perception for 119 Rescue Workers

  • Lee, Jae-Min (Dept. of Emergency Medical Technology, Gwangju Health University)
  • 투고 : 2021.07.22
  • 심사 : 2021.08.25
  • 발행 : 2021.08.31

초록

본 연구는 응급구조과 학생들의 119구조대원에 대한 인식유형 연구이며, 소방공무원 중 119구조대원의 인식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별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실시하였다. 27개의 진술문으로 된 Q 표본을 응급구조과 학생 총 54명을 대상으로 Q UANL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분석한 결과 분류된 유형은 3개 유형으로, 전체 변량의 45 %로 확인되었다. 각 유형별 설명력을 보면 제I유형은 32 %, 제II유형은 6.7 %, 제III유형은 5.8 % 로 나타났다. 제I유형은 '우리의 슈퍼맨형', 제II유형은 '고통 받은 영웅형', 제III유형은 '구조 전문가형'으로 명명하였다. 전체적으로 119구조대원은 사전적인 구조대원이 있었으며 힘든 상황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의해 힘들어하고 시민이 감싸주고 보호해 주어야 하는 119구조대원이 있었다. 또한 전문분야로 인정받으며 요구조자를 한 치의 실수 없이 인명 구조를 실시하는 119구조대원의 인식이 있었다. 이에 119구조대원이 구조의 전문분야로 인정받기 위해 다양한 훈련 및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하고 연구되어져야 한다.

This research studies the perception types of 119 rescue workers among emergency rescue department students, and was carried out to identify the types of perception of 119 rescue workers among firefighters and to prepare basic data to find out the characteristics of each type. As a result of analysis on the Q sample consisting of 27 statements by executing the Q UANL program on a total of 54 students from the Emergency rescue department, it is confirmed that there were 3 types, which accounted for 45% of the total variable. When looking at the explanatory power per type, it turned out: 32% for Type I; 6.7% for Type II; and 5.8% for Type III. Each type was named as follows: our Superman for Type I ; suffering hero for Type II ; and rescue expert for Type III. Overall, there were 119 rescue workers as follows : rescue workers in lexical meaning; and 119 rescue workers who were in difficult situations suffering from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and needed to be covered and protected by citizens. In addition, there was a perception of 119 rescue workers who were recognized as a specialist and carry out his/her lifesaving duties without a single mistake. Therefore, in order for 119 rescue workers to be recognized as a specialized field of rescue, a program in which 119 rescue workers can share various training and experiences must be provided and researched.

키워드

I. Introduction

“구조”란 화재, 재난·재해 및 테러, 그 밖의 위급한 상황 (이하 “위급상황”이라 한다)에서 외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하 “요구조자”라 한다)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모든 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1]. 특히 인명구조란 『급박한 신체적 위험 상황 또는 위급한 상황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을 지식․기술․체력 및 각종 장비를 활용하여 생명․신체를 보호하고 안전한 장소로 구출하는 일체의 활동』으로 정의하고 있다[2].

우리나라는 1958년 3월 11일 소방법이 제정되면서부터 소방서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업무로 하게 되었고 1967년 4 월 14일 소방법을 개정함에 따라 화재만을 담당하게 되었으나 경제성장과 더불어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크게 높아져 다양한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고도로 훈련된 구조대원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1988년제 24회 서울올림픽대회를 완벽히 개최하기 위하여 우발사태, 교통사고, 테러 등에 의한 화재 등 각종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를 전담할 수 있는 고도로 전문화된 구조기술과 장비를 갖춘 구조대의 설치가 절실히 요구되었다. 1989년도에 소방법을 개정하여 소방업무에 구조 활동을 명문화 하였다. 또한 2011년 9월 9일부터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의 시행으로 구조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체계의 구축 등 구조활동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2019년 통계에 의하면 10년간 구조 활동은 연평균 출동 건수, 구조건수, 구조인원은 각각 9.9%, 11.4%, 1.4%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과거 10년 전 대비 2019년도 출동 건수와 구조건수는 각각 129%, 159%로 2배 이상 크게 증가 하였고, 구조인원은 8.2%로 소폭 증가하였다. 또한 1 분마다 41회 출동, 33건 처리, 5명을 구조하며[3,4], 구조대원들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교육훈련과 출동 현장에서 사고발생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끔찍한 사고를 목격하거나 시신을 수습하는 등 심리적 충격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직업군이다.

119구조대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등을 보호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소방공무원 인력으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적 이미지는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명구조의 질과 119구조대원 개인의 행복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119구조대원이 전문직으로 계속 향상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119구조대원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직업적 이미지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119구조대원에 대한 연구는 미미하고, 선행연구는 화재, 구조, 구급의 업무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소방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특히 사고위험 및 순직사고가 가장 높은 구조대원들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119구조대원에 대한 인식을 확인해 보는 것이 119구조대원의 전문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119구조대원의 인식에 대한 주관성을 규명하고 그 유형별 특성을 확인함으로써 119구조대원의 바람직하고 전문적인 직업적 이미지 인식을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국민을 위한 119구조대원의 의미를 발견하고, 차후 119 구조대원의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II. Methods

1. Research Plan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 중 119구조대원에 대한 인식 유형을 파악하고자 Q방법론을 채택하였다. Q방법론은 윌리엄 스티븐슨(william stephenson)에 의해 개발 및 소개되어 인간의 주관적(개인의 느낌, 의견, 선호, 감정 등) 속성을 밝혀내, 사람 간의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연구 방법인 동시에 요인 분석과 통합체(concourse)분석 등을 통해 이를 객관적인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사회과학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접근방법이다[5]. 개인의 주관적인 측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요인들까지 파악할 수 있으며, 119 구조대원 인식 유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 Q방법론을 선택하였다.

2. Q Sample Selection

Q표본의 선정을 위해 Q 모집단으로 소방공무원 중 J도 119구조대 대원 20명과 응급구조(학)과 재학생 3학년, 4학년 학생 중 32명, 총 52명 대상이다.

Q 방법론은 소표본 원리에 따르며 통계적 이유로 Q 표본 내의 항목 수보다 적은 규모의 참여자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다[6]. 또한 소방공무원 임용령 제15조[7]에 따라 채용 당시 구조업무와 관련 있는 직무 경력이 있는 사람이 현 119구조대원으로 근무한 J도를 선정했으며, 응급구조(학) 과 학생 3, 4학년이 되면 소방과 구조에 관련된 교과목인 소방 실무, 환자구조 및 이송 등을 학습하게 되어 선정했다.

본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동의하는 연구 대상자들에게 ‘119구조대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에 관하여 비구조화된 개별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대상자들이 자신의생각을 솔직하고, 심도 있게 파악하고자 하였고 119구조대원에 대한 인식을 충분하게 설명하도록 하였다.

심층면담은 2021년 2월 25일부터 4월 20일까지 대상자들에게 ‘119구조대원에 대한 인식’의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응답해 줄 것을 설명하였다. 면담으로 얻어진 자료는 같은 내용으로 분류된 것들을 하나의 범주로 분류하여 최종적으로 79개의 진술내용이 수집되었다. Q표본의 선정은 응급구조(학)과 교수 1인과 Q 방법론 연구 경험이 있는 연구자 2인, 119 구조대원 1인이 추출된 79개의 진술 내용을 반복적으로 읽어 유사·중복, 이해가 애매하고, 어려운 문장은 삭제, 수정하고, 표현의 타당성·명확성 등을 고려하여 진술문을 통합해 범주화하였다. Q표본의 선정은 심층 면담을 통하여 대상자들에게 추출된 79개의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비슷한 내용을 하나로 개념화하였고, 진술 문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하나의 문장이 한가지의 뜻을 가질 수 있도록 통합하였다. 범주 내 진술문을 잘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최종 27개의 진술문을 Q 표본으로 도출하였다[Table 1].

Table 1. Q Statement Selected by Sa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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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 Sample Method

본 연구에서는 K 대학교 응급구조(학)과 3, 4학년 중 연구의 참여의사가 있는 54명으로 연구목적 및 절차를 설명한 뒤 동의를 얻었고, 수집된 자료는 연구 목적 이외에는 어떠한 내용도 이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참여 도중에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4. Q Sorting

Q 표본으로 선정된 27개의 진술문을 대상자에게 읽게 하고 나서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가장 먼저 긍정(+), 중립(0), 부정(-)의 3 부류로 분류한 후, 긍정하는 진술 문이 적힌 카드부터 차례로 골라 우측 바깥(+4)에서 가운데 중립부분(0)에 배치하도록 하였으며 가장 부정하는 진술 문은 좌측 바깥(-4)에서 안쪽 중립부분에 강제 배치하도록 요청하였다[Table 2]. 최종적으로 분류를 마친 후에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도록 하였다. Q방법론의 원리에 따라 9점 척도에 맞추어 정상분포에 가깝게 분포하였고, 강한 일치(+4), 불일치(-4)되는 진술 문은 4장의 진술문을 허용하였고 진술문을 선택한 이유를 서술하도록 하였다.

Table 2. Q Sort Distribution[N=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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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ethod of Data Processing and Analysis

119구조대원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기 위해 P 표본으로표집된 대상자 52명에 대한 Q 분류 자료를 점수화하여 코딩한 후 컴퓨터에 입력하였다. 이때 코딩 점수는 Table 2 와 같이 (–4)를 1점으로 시작하여 (0)을 5점, (+4)를 9점으로 점수화하였다. 이러한 자료의 분석은 PC용 QUANL program을 사용하였으며[8], Q factor analysis는 주요인 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상관계수와 표준점수(Z-core)를 구하였다. 가장 이상적인 요인 수의 결정을 위해 아이 겐 값(Eigen value) 1.0 이상을 기준으로 요인의 수를 다양하게 입력시켜 Varimax Rotation 산출된 결과 중 최선이라고 판단된 유형을 선택하고, 산출된 결과 중 표준점수 (Z-core) +1 이상, -1이하 진술문이 각 요인별 의미 및 특성을 찾아 각 유형으로 명명하였다.

III. Research Results

1. Q Type Formation

소방공무원인 119구조대원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3개의 유형이 나타났다. 각 유형별 아이겐 값과 변량 그리고 누적변량은 [Table 3]과 같다. 전체 설명하는 변량은 45%로 확인되었으며, 제Ⅰ유형(21명)은 32.6%, 제Ⅱ유형 (12명)은 6.7%, 제Ⅲ유형(21명)은 5.8%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고, 제Ⅰ유형이 119구조대원의 인식에서 가장 많이 설명하는 유형으로 볼 수 있다.

Table 3. Type Eigenvalue Value and Var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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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유형 간 상관계수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각 유형 간의 상관관계는 중증도 이하였으며, 각 유형들 간에 상관계수는 제Ⅰ유형과 제Ⅱ유형 사이에는 .553 , 제Ⅱ유형과 제Ⅲ유형 사이에는 .524, 제Ⅰ유형과 제Ⅲ유형 사이에는 .648 로 나타났다.

Table 4. Correlation Between Ty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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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방법론에서는 요인 간 상관계수가 낮을수록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Q에서는 높은 상관계수가 반드시 두 요인 간 차이가 없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론적 개념들 간에 연계와 분리를 통해 가설생성의 단초가 된다.

연구 대상자의 유형별 인자 가중치(Factor Weight)를보여주는 것이 Table 5 이다. 제Ⅰ유형 21명, 제Ⅱ유형 12명, 제Ⅲ유형 21명으로 나누어져 나타났다. 여기에서 인자 가중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그가 속한 유형에 있어서 전형적인 혹은 이상적인 특성을 나타내므로 그 유형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Table 5. Configuration of the Type P Sam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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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haracteristics of 119 Rescue by Type

2.1. Type I: Our Superman Type

제Ⅰ유형은 아이겐 값(Eigenvalue)이 17.5805로 가장 지배적인 유형이다. 이에 속한 응답자는 21명이다. 강한 긍정적 진술문과 부정적 진술문을 통해 제Ⅰ유형의 특징을 살펴보면 ‘119구조대원은 구조기술을 익히기 위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할 것이다.(#13, z=1.78)’에 가장 동의하였고, 그 외에 ‘119구조대원은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15, z=1.67)’ ‘119구조대원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현장 활동을 할 것이다.(#22, z=1.56)’ ‘119구조대원은 다른 소방관(구급, 경방)과 협조를 잘해야 할 것이다.(#17, z=1.05)’ 등의 순으로 긍정적 동의를 하였다. 반면 낮은 동의를 보인 진술문은 ‘특수한 분야로 다른 분야 직원들의 질투를 받을 것이다.(#27, z=-2.17) ’ ‘체력과 힘만 있으면 구조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거라 오해를 받을 것이다.(#26, z=-1.51)’ ‘다양한 업무(궂은 일, 갖가지 잡무 등)로 직업의 정체성 혼란을 겪을 것이다.(#4, z=-1.22)’ ‘119구조대원 수직관계적인 분위기가 강하다(#19, z=-1.01)’순 이었다[Table 6].

Table 6. The Statements above ±1 of Z-score in Factor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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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Ⅰ유형의 특성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제Ⅰ유형의 대표성을 지닌 33번의 119구조대원 인식(인자 가중치 2.7331)의 강한 긍정과 부정 진술문 선택 이유를 살펴본 결과 긍정은 “구급·구조에 있어서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힘이 있어야 환자를 구조할 수 있으며, 강인한 체력이 있어야 실패를 하더라도 이겨내서 또 다른 요구조자를 긍정적으로 구할 수 있다.(#13)” “대량 재해 같은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떤 직업이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사 자긍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12)”라고 하고, 부정은 “현장에서 자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고 119구조대원이 무조건 위험한 상황에서 헌신할 필요는 없다 (#8)” “현장에 있어서 위험한 상황일 경우에는 자신의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25)” 라고 했으며, 두 번째 인자 가중치가 높은 36번(1.4055) 긍정은 “119구조를 함에 있어서 구조대원은 상당한 기술과 전문지식, 체력이 필수적이다. 생명을 살리는 직업에 있어서 강인한 정신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그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요하다. 물론 정신력과 체력만으로 해결되거나 119구조대원이 될 수 없지만, 반드시 필요한 자질을 자신 있게 두 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13)” “대량재해, 재난현장에 맞닥뜨렸을 때 혼자서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은 무리다. 반드시 협조를 요청하여 다른 소방관들과 함께 협조하며 해결해 나가야 한다. 서로의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17)” 이고, 부정은 “체력과 힘만이 사람을 구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구조에 있어서 필요한 장비체계를 모두 이해해야만 하고 최대한 환자의 상태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의학적 지식까지 요구될 것이다. 최고의 구조는 단순한 체력과 힘만이 아닌 복합적인 요소가 겸비되어져야 한다.(#26)” “119구조대원은 분명히 특수 분야이다. 하지만 특수 분야가 119구조대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각 직업의 특수성에 맞게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우리는 이를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때때로 위험을 감수해가며 생명을 살려야 하는 이 직업이 정말로 부럽다고 느껴지는지에 의문을 갖고, 다른 측면에서 119구조대원을 바라보아야 한다.(#27)” 라고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2.2. Type Ⅱ: Suffering Hero Type

제Ⅱ유형에 속한 응답자는 12명이다. 강한 긍정적 진술 문과 부정적 진술문을 통해 제Ⅱ유형의 특징을 살펴보면, 가장 긍정하는 진술문은 ‘다양한 현장 활동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노출이 심할 것이다.(#24, z=2.09)’ ‘119구조대는 남성 비율이 높은 직무이다.(#5, z=1.91)’ ‘119구조대원은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15, z=1.38)’ ‘119구조대원의 복지 및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10, z=1.06)’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진술문은 ‘특수한 분야로 다른 분야 직원들의 질투를 받을 것이다.(#27, z=-2.44)’ ‘다양한 업무 (궂은 일, 갖가지 잡무 등)로 직업의 정체성 혼란을 겪을 것이다.(#4, z=-1.57)’ ‘119구조대원 임무를 모르는 시민들이 많을 것이다.(#16, z=-1.13)’ ‘119구조대원이 있음으로 해결되는 현장이 많다.(#11, z=-1.07)’순이었다[Table 7].

Table 7. The Statements above ±1 of Z-score in Tactor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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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Ⅱ유형의 특성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인자 가중치가 높은 46번 119구조대원 인식(가중치 1.1914)의 진술문을 선택한 이유를 분석해본 결과 긍정은 “사람을 구하는 직업으로서 선착대의 의미를 갖으며,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직업이다. 그러므로 신속한 구조와 빠른 판단이 중요하다.(#20)” “실제 경험하고 느꼈다. (#19)” 라 하고, 부정은 “112, 119, 114 등 고유번호로 조기교육을 받아서 119임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16)” “사건사고로 인한 대응으로 업무 분장이 나누어져 있겠지만, 세부적으로 나눠 작성한다는 개념은 그리 중요치 않다.(#18)”라고 하였다. 두 번째 인자 가중치가 높은 39번( .8927) 긍정은 “지금 119구조대 비율을 보면 이미 남자가 많고, 구급 또한 남자 비율이 높다. 남자가 여자보다 체력이 좋아 많이 뽑아 남성비율이 높은 직무이다. (#5)” “다양한 현장 활동으로 PTSD 노출이 심하다고 생각한다. PTSD로 많은 119구조대원들이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평생 아픈 기억으로 힘들어 하기 때문이다. (#24)”라고 했고, 부정은 “119구조대원이 있음으로 해결되는 현장이 많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구조대원뿐만 아니라 다른 대원의 도움과 장비들을 이용하여 협력을 통해서 현장이 많이 해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시민들의 도움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11)” “특수한 분야로 다른 분야 직원들의 질투를 받을 것이라 했는데 아니라 생각한다. 서로 협조하고 있으며, 통제가 필요할 때는 통제를 해 주기위해 도와주고 어떤 현장에서 구급·구조가 필요하며 119구급·구조대를 부르기도 하기 때문에 도와주고 협조해 준다고 생각하며 질투는 아니다.(#27)” 라고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2.3. Type Ⅲ: Rescue Expert Type

제Ⅲ유형에 속한 응답자는 21명이다. 강한 긍정적 진술 문과 부정적 진술문을 통해 제Ⅲ유형의 특징을 살펴보면 이 유형에서 가장 긍정하는 진술문은 ‘119구조대원은 소방의 핵심이다. 없어서 안 될 존재이다.(#3, z=1.44)’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임무 수행하는 소방관입니다.(#2, z=1.33)’ ‘119구조업무는 전문분야이다.(#1, z=1.30)’ ‘119 구조대원은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15, z=1.27)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진술문은 ‘특수한 분야로 다른 분야 직원들의 질투를 받을 것이다. (#27, z=-2.28)’ ‘자신은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안타깝게 느껴진다.(#14, z=-1.62)’ ‘사무(업무)분장을 더 세부적으로 작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18, z=-1.59)’ ‘소방조직에서 다른 직원보다 더 큰 희생을 강요받을 것이다.(#9, z=-1.40)’순이었다[Table 8].

Table 8. The Statements above ±1 of Z-score in Factor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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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Ⅲ유형의 특성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인자 가중치가 높은 10번 119구조대원 인식(인자 가중치: 2.7034)의 강한 긍정과 부정 진술문 선택의 이유로는 “무조건 희생한다는 것은 없고 자신의 안전이 우선이므로 떠밀려서 희생이 아닌 생명을 구하려다 희생되는 것을 예측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해서 강요는 없다(#9)” “일반인들 중 소방이매일 희생하고 재난 시에도 비상근무를 하며 고생하는 것을 보고 불쌍히 여기는데 불쌍한 것이 아닌 대단하고 존경스러움을 가져줬으면 한다.(#14)” “살면서 사고가 안 일어날 수 없고 구조란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 없어서는 절대 안 된다. (#3)” “구조를 하다 희생도 많았지만 한 생명을 구하고 살리기 위해 몸이 먼저 나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25)” 라 하고, 두 번째 인자 가중치(1.5034)가 높은 51번은 “‘모든 부서가 특수 분야라 생각하기 때문에 질투를 받는다는 것은 아니다.(#27)” “서로 담당하는 업무가 다를 뿐 모두 같다. (#9)” “환자를 현장에서 구조하는 것이 주 임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2)” “사고 현장에서의 첫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24)” 라고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3. A Discussion on the Characteristics of 119 Rescue Workers Units by Type

3.1. Type I: Our Superman Type

제Ⅰ유형의 종합적인 특성을 살펴본 결과,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봉사정신을 갖추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현장 활동하는 119구조대원의 체력과 힘이 아닌 훈련과 경험으로 국민의 생명을 구조하는 ‘슈퍼맨’ 같은 존재로 인식되어졌고, 구조 장비 및 의학 지식까지 겸비한 복합적인 요소가 겸비된 특수 분야로 인식되어 ‘우리의 슈퍼맨’으로 명명하였다.

우리의 슈퍼맨 유형은 119구조대원이 우리가 위험하면 구조하는 슈퍼맨이 연상되는 전문가이다. 구조란 ‘화재, 재난·재해 및 테러, 그 밖의 위급한 상황(이하 “위급상황” 이라 한다)에서 외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하 “요구조자”라 한다)의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1]. 또 다른 정의로는 구조란 ‘사람의 신체적 위험상황 즉, 화재 및 기타 재해 또는 사고에 의해 자력으로 탈출하는 것이 곤란한 자의 생명·신체를 지식·기술·체력 및 각종 장비를 활용하여 안전한 장소로 구출하는 일련의 행동 과정’이라고 한다[9]. 구조의 정의에서 보듯 119구조대원은 구조기술을 익히기 위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13, Z-score 1.78)하며, 화재, 재난·재해 및 테러,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현장 활동을 할 것이다(#22, Z-score 1.56). 요구조자를 안전한 장소로 구조함으로써 119구조대원은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봉사정신을 가질 것이다(#12, Z-score 1.03). 119구조대원은 자력으로 탈출하는 것이 곤란한 자를 각종 구조장비를 활용하여 구조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15, Z-score 1.67).

이 유형의 응답자 21명 중 여학생들이 12명 57.1% 구성하고 있고 다른 유형과 차이가 나는 항목을 보면 ‘119구조대원은 구조기술을 익히기 위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할 것이다(#13, Z-score 1.33).’에서 ID 33번 (Factor Weight 2.7331)은 “구급․구조에 있어서 체력이 제일 중요하고, 힘이 있어야 환자를 들고 업을 수 있으며 강인한 정신력이 있어야 또 다른 환자를 긍정적으로 구할 수 있다.”, ID 36번(Factor Weight 1.4055)은 “119 구조를 함에 있어서 119구조대원은 상당한 기술과 전문지식, 체력이 필수적이다. 생명을 살리는 직업에 있어서 강인한 정신력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요하다. 물론 정신력과 체력만으로 해결되거나 119구조대원이 될 수 없지만, 반드시 필요한 자질을 자신 있게 두 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 ID 29번(Factor Weight 1.3215)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 스스로부터 단단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중요하다”, ID 21번(Factor Weight 1.2912)은 “하루하루 변화하는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ID 4번(Factor Weight 1.0467)은 “구조하는데 기술도 필요하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하고 싶어도 구조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119구조대원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현장 활동을 할 것이다(#22, Z-score 1.56)’라는 항목에서는 ID 16번(Factor Weight 1.2977)은 “국민을 위해 항상 사명감을 가지고 임할 것 같고 평상시 마음가짐도 일반 국민과는 다를 것 같다”, ID 29번(Factor Weight 1.3215) 은 “119구조대가 창설되는 계기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ID 26번(Factor Weight 1.2270)은 “119구조대원은 가장 중요한 것이 사명감이라고 생각된다.” ID 37번(Factor Weight 1.1830)은 “위험한 상황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사람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대표적인 직업군이라고 생각한다. 위험한 일에 대한 희생을 감수하기 위해선 그에 맞는 사명감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사명감이 없다면 아무리 지식과 기술을 갖춰도 선뜻 현장으로 출동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했으며, ID 43번 (Factor Weight 1.1507)은 “구조활동은 현장에서 국민에게 제일 먼저 시행되는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구조활동으로 인해 환자의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국민의 안전을 위한 사명감이 클 것이다.”라 설명했다. ‘119구조대원은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봉사정신을 가질 것이다 (#12, Z-score 1.03).’ 라는 항목에서는 ID 33번(Factor Weight 2.7331)은 “대량재해 같은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떤 직업이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사 자긍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으며, 또 다른 항목에서는 ‘체력과 힘만 있으면 구조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거라 오해를 받을 것이다(#26, Z-score –1.51).’라는 항목에서 ID 36번 (Factor Weight 1.4055)은 “체력과 힘만이 사람을 구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구조에 있어서 필요한 장비와 체계를 모두 이해해야만 하고 최대한 환자의 상태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의학적 지식까지 요구될 것이며, 최고의 구조는 단순한 체력과 힘만이 아닌 복합적인 요소가 겸비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119구조대원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뿐만 아니라 구조장비 및 의학적인 요소를 평상시에 훈련하고, 경험을 나누며 위급한 상황 발생 시 다른 직원들과 조화로운 협조와 협력을 이끌어 요구조자의 안전을 위해 구조할 것이며, 매사 자신의 업무에 자긍심을 가지고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을 쌓을 것이라는 유형이다.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우리의 슈퍼맨’ 유형이다.

3.2. Type Ⅱ: Suffering Hero Type

제Ⅱ유형의 종합적인 특성을 살펴본 결과, 현장에 먼저 도착해야 하는 선착대, 골든타임을 지켜야 하고 빠른 판단과 신속한 구조를 해야 하지만, 다양한 현장에서의 PTSD 노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영웅이 연상되며 업무 중 복지 및 처우의 개선이 되어야 할 직무이므로 ‘고통 받은 영웅’ 으로 명명하였다.

‘고통 받은 영웅’ 유형의 구조 활동 최근 10년을 보면 연평균 출동건수, 구조건수, 구조인원은 각각 9.9%, 11.4%, 1.4%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과거 10년 전 대비 2019년도 출동건수와 구조건수는 각각 129%, 159% 로 2배 이상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순직자 705명, 공상자 697명으로 조사되어지고[3,10], 이에 각종 재난 현장의 위험에 노출되어 외상 및 PTSD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권 등 연구[11]에서도 구조현장에서의 추락위험을 구조대원의 유해인자로 보았으며, 2020년 전국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전수조사 결과에서 조사대상자 47.9%(24, 977명)가 PTSD, 우울증, 수면장애, 음주습관장애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의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를 해야 하는 위험군은 13.6%(7, 092명)로 소방공무원에 대한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12]. 이는 유 연구[13]에서도 119 구조대원은 업무와 관련하여 사건충격정도가 높았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기간이 길수록, 사고현장 경험빈도가 높을수록 충격정도는 높았다. 이에 심리 상담과 병원치료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특수 직무를 담당하는 119구조대원들의 심신안정을 위한 프로그램 및 안전시설이 필요하다. 이런 시설은 소방공무원의 계급구조의 수직 관계적인 분위기로 인해(#19) 119구조대원이 쉽게 접하는데 방해되어서는 안 되며[14], 본래의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소방대원이 외상사건에 출동하면서 충격적인 상황을 접할 때 사건자체만으로도 충격적이라고 느끼지만[15], 개인의 업무 부담감 수준에 따라서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119구조대원에게 다양한 업무(궂은 일, 갖가지 잡무 등)로 직업의 정체성 혼란(#11)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119구조대원이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으로(#15)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관(#2)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유형의 응답자 12명 중 10명이 3학년 83.3%이고 10 명 여학생으로 구성되었으며 다른 유형과 차이가 나는 항목을 보면 ‘다양한 현장 활동으로 PTSD에 노출이 심할 것이다(#24, Z-score 2.09)’ 항목에서는 ID 42번(Factor Weight .7880)은 “한 번만 겪어도 힘든 일을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ID 28번(Factor Weight .3274)은 “PTSD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ID 9, 5, 6번(Factor Weight .7286, .6757, .6379)은 “기억이 쉽게 잊히지 않고 기억에 남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요구조자들을 봐 온다면 충분히 PTSD 가 발생하게 될 것 같다.”라 했고, ‘119구조대는 남성 비율이 높은 직무이다.(#5, Z-score 1.91).’ 항목에서는 ID 39번(Factor Weight .8927)은 “ 119구조대 비율을 보면 이미 남자가 많고 구급대원 또한 남자가 많다고 보인다. 또한 남자가 여자보다 체력이 좋다고 많이 뽑는 것 같아 남성 비율이 높은 직무인 것 같다.”, ID 11번(Factor Weight .5749)은 “아무래도 힘이 많이 들고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자보다는 남성비율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 등 연구[16]에서도 보면 여성119구급대원의 유형으로 가장 지배적인 유형을 ‘체력한계형’으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인식이 있었으나, 여성소방공무원의 긴급자동차 운전직 순환근무에 대한 소방공무원의 인식으로는 가장 지배적인 유형은 ‘페미니스트 형’으로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차별을 없애야 하고 여성 소방공무원도 준비와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조사되었다[17].

‘119구조대원의 복지 및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10, Z-score 1.06).’ 항목에서는 ID 42번(Factor Weight .7880)은 “평범한 직장이면 노출되지 않을 위험에 수십, 수백 번 노출 되는 것에 비해 복지 및 처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ID 23번(Factor Weight .7350)은 “119구조대원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언론에 보도되거나 주변 지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에 비해 복지와 대우가 좋은 환경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많이 접해서 그런지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 ID 9번(Factor Weight .7286)은 “대한민국에서는 119구조대원에 대한 복지가 많이 부족하다. 소방장비도 그렇고 대원들은 사람들을 구해야 된다는 직업정신이 있어 사람을 구하다가 불가피하게 환자가 다치게 되면 책임은 모두 119구조대원이 져야하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119구조대원이 있음으로 해결되는 현장이 많다 (#11, Z-score –1.07). 라는 항목에서는 ID 39번(Factor Weight .8927)은 “구조대원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의 도움과 장비들을 이용하여 협력을 통해서 현장이 많이 해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이들 말고도 시민들의 도움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119구조대원은 위험한 현장과 체력적인 면에서 남자를 많이 채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에서 힘든 상황을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직무이다. 이러한 상황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PTSD에 노출될 수밖에 없으므로 119구조대원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스트레스 측정 및 관리 등 정신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하며, 소방대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국립 소방병원이 빠른 시일 내로 운영되어야 한다[11,18]. 추가로 현장에서 선한 행위에 따른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유형이다.

3.3. Type Ⅲ: Rescue Expert Type

제Ⅲ유형의 종합적인 특성을 살펴본 결과, 소방의 핵심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여러 상황에서 끊임없는 전문 장비 사용, 훈련과 경험으로 인명구조를 최우선하는 구조 전문가가 연상되어 ‘구조 전문가’로 명명하였다.

구조 전문가 유형은 119구조대에서 근무하는 대원이라고 말하며, 탐색 및 구조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소방공무원으로 편성된 단위조직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을 말한다[1]. 이에 화재, 재난·재해 및 테러,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 외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핵심적이고 없어서 안 될 존재이며(#3, Z-score 1.44), 각종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최우선(#2, Z-score 1.33)으로 해야 하는 구조 전문가(#1, Z-score 1.30)이다. 이는 이 등 연구[16]와 같이 ‘전문가형’으로 자신의 업무에 대해 전문가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19구조대원이 ‘위급한 상황에서 근무를 임하다 보니, 119구조대원의 수직관계적인 분위기가 강하다(#19, Z-score –1.04)고 보일 수 있으나, 본 연구 참여자 중 ID 24번(Factor Weight .8641)은 “서로 합을 맞추면서 환자를 구해야 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힘을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ID 19번(Factor Weight .4142)은 “사촌형이 구조대원이라 물어봤을 때도 분위기가 군대 같다’는 말을 들었으며, 실제로 현장이 위험한 만큼 수직 관계적 분위기가 어느 정도는 존재해야 동료를 잃는 실수는 하지 않고, 긴장감이 생길 것 같다.” ID 17번 (Factor Weight .2523)은 “수직관계적인 것 보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조언해주고 협력하는 팀이다.” 라고 설명을 했다. 이 등 연구[19]에서는 리더십 중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조직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팀원을 존중해 줄 때’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강한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고 했으며, 자신을 믿어주고 기회를 준다면 의지하면서 안정감을 느낄 것이라 했고, 또한 실수를 했을 때는 귀소해서 결과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신뢰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위급한 현장에서는 팀원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잘못된 판단은 생명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유형의 응답자 21명 중 심화과정(4학년) 학생 17명 중 9명(52.9%)이 구성되었으며 다른 유형과 차이가 나는 항목을 보면 ‘119구조대원은 소방의 핵심이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3, Z-score 1.44).’에서는 ID 31, 35번 (Factor Weight 1.2410, 1.0254)은 “소방의 세 주축 중 하나인 구조는 꼭 필요한 인력들이며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ID 10번(Factor Weight 2.7034)은 “살면서 사고가 안 일어날 수 없고 구조란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 없어서는 절대 안 된다.”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임무 수행하는 소방관입니다(#2, Z-score 1.33).’ 항목에서는 ID 51번(Factor Weight 1.5034)은 “요구조자를 현장에서 구조하는 것이 주 임무이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했다. ‘여러 상황별로 요구되는 전문장비 사용 기술이 필요할 것이다(#7, Z-score 1.25).’ 항목에서는 ID 54번(Factor Weight 1.0138)은 “말 그대로 상황마다, 예를 들어 산, 바다, 절벽, 차량 속 등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특수전문장비도 다르고 구조방식도 다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장비 사용법이라도 숙지해야 수행할 수 있는 업무를 하는 직업이므로 구조대원은 전문기술을 다루는 전문분야이다.”라고 설명했으며, 그러하기 위해서 119구조대원은 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지니고 있어야 하고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또, 각종 사고에 대비하여 구조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이(#15) 공유되어야 할 것이다. 이 등 연구[19]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환자를 보호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전문성을 강화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항목에서는 119구조대원은 ‘소방조직에서 다른 직원보다 더 큰 희생을 강요받을 것이다(#9, Z-score – 1.40).’ 라는 항목은 ID 10번(Factor Weight 2.7034)은 “무조건 희생한다는 것은 없고, 자신의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떠밀려서 희생이 아닌 생명을 구하려다 희생되는 것을 예측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해서 강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ID 51번(Factor Weight 1.5034)은 “서로 담당하는 업무가 다를 뿐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119구조대원이 가져야 할 의무와 윤리적인 측면에서 119구조대원의 윤리 강령이 필요할 것이고, 윤리적인 딜레마에 빠지지 않도록 개념적인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20,21].

119구조대원은 ‘자신은 보호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안타깝게 느껴진다(#14, Z-score –1.62).’ 항목에서는 ID 10 번(Factor Weight 2.7034)은“일반인들 중 소방이 매일 희생하고 재난 시에도 비상근무를 하며 고생하는 것을 보고 불쌍히 여기는데 불쌍한 것이 아닌 대단하고 존경스러움을 가져줬으면 한다.”, ID 54번(Factor Weight 1.5034)은 “‘안타깝다’는 주로 동정의 의미로 사용되고는 하는데, 자신이 선택하여 멋지게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에 존경스럽고 감사함을 더 표현하고 싶다. 더하여 어떤 직업이든 가질 수 있는 특성이라고 생각한다.”라 했으며, ID 35번 (Factor Weight 1.0254)은 “119구조대원이라는 업무 자체가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게 주 업무인데 안타깝다고 느껴질 것 같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119구조대원은 화재, 재난·재해 및 테러,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 요구조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하면서 항상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관이다. 그리고 119구조대원은 전문분야를 실수 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을 쌓아야 하며 서로 협력하고 보호해야 하는 구조 전문가이다.

3.4. Limitations of Research

본 연구는 119구조대원의 인식유형으로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119구조대원에 대한 주관성을 연구한 것이므로 다양한 대상자로 인식유형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둘째, 일부 지역의 응급구조(학)과 학생들과 119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므로 전체로 확대 해석하기에는 제한이 있다.

IV. Conclusion

본 연구는 주관성을 측정하여 객관화시킬 수 있는 Q 방법론을 적용하여 119구조대원의 인식을 파악하고 유형별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최종적으로 119구조대원에 대한 인식은 3개의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제Ⅰ유형은 ‘우리의 슈퍼맨형’으로 119구조대원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뿐만 아니라 구조장비 및 의학적인 요소를 평상시에 훈련하고, 경험 공유하며 위급한 상황 발생 시 다른 직원들과 조화로운 협력관계를 이끌어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것이며, 매사 자신의 업무에 자긍심을 가지고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을 쌓을 것이라는 유형이며,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슈퍼맨이다. 제Ⅱ유형은 ‘고통 받은 영웅 형’으로 119구조대원은 위험한 현장과 체력적인 면에서 남자를 많이 채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현장에서 힘든 상황을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직무에 종사하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PTSD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스트레스 측정 및 관리가 필요하고, 정신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하는 유형이다. 제Ⅲ유형은 ‘구조 전문가형’으로 119구조대원은 화재, 재난·재해 및 테러,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 요구조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하면서 항상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관이다. 그리고 119구조대원은 전문분야를 실수 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훈련과 경험을 쌓아야 하는 구조 전문가이다.

119구조대원은 사전적인 구조대원이 있었으며 힘든 상황에서 PTSD에 의해 힘들어하고 시민이 감싸주고 보호해주어야 하는 119구조대원이 있었다. 또한 전문분야로 인정받으며 요구조자를 한 치의 실수 없이 인명구조를 실시하는 구조대원의 인식이 있었다. 이에 119구조대원이 구조의 전문분야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분야에 다양한 훈련 및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한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119구조대원의 인식의 확대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119구조대원의 역할모델이 필요하다.

셋째, 조직의 발전을 위해 제Ⅱ유형인 ‘고통받은 영웅형’을 축소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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