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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of Factors Affecting Academic Ability of Preschool-age Children

  • Moon, Kyung-Im (Dept. of Speech Language Pathology, Kwangju Women's University)
  • 투고 : 2022.04.21
  • 심사 : 2022.05.12
  • 발행 : 2022.05.31

초록

본 연구는 2014년도에 조사가 완료된 한국아동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자아발달, 사회성발달, 학습준비도, 학업능력의 잠재변수에 대한 관계를 분석하고 학령전기 아동의 학업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본 연구 대상은 한국아동패널 7차(2014년도) 자료의 2150가구 중에서 해당 자료의 미응답자와 시스템 결측치 1037가구를 제외한 1113가구의 초등학교 취학전 만 6세의 아동들이다. 연구 모델의 경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자아발달과 학업능력 사이에서 자아발달이 학업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사회성 발달과 학습 준비도를 매개로 한 간접적인 영향에도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학업능력에 미치는 자아발달, 사회성발달, 학습준비도 중에서 학습준비도가 가장 큰 비중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학령전기 아동의 학업능력은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 학습준비도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relationship among potential variables of self-development, social development, learning readiness, and academic ability using data from the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which was surveyed in 2014, and to find factors affecting the academic ability of preschool children will be.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6-year-old children of 1113 households among 2150 households in the 7th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2014) data, excluding non-responders and system-missing 1037 household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path effect of the research model, it was found that, between self-development and academic skills, self-development had a direct effect on academic skills and also had a significant indirect effect through social development and learning readiness as a medium.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learning readiness had the greatest influence among self-development, social development, and learning readiness on academic skills. As a result, the academic skills of preschool-age children should be treated with great importance in order to develop them into talents with creativity and problem-solving ability.

키워드

I. Introduction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사회는 상상하는 것이 현실이 되고 컴퓨터와 휴대폰 기술이 우리의 일상생활 전 반에 걸쳐 마법처럼 영향을 미치게 되어 전문 지식이 더 이상의 경쟁력이 아닌 세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전 문 지식이 더 이상 진정한 경쟁력이 아닌 세상에서 가장 큰 경쟁력은 창의적인 사고를 잘하는 사람일 것이다. 창 의적인 사고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현재까지는 실현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고력을 지닌 사람이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해서 자 신의 창의적 생각을 구현시켜 나갈 때 그 분야가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직업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진정으 로 좋아하고 즐기는 경우에 나타나는 것이다.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아이들 자 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인정과 존중을 받으 며 키워질 수 있어야 한다. 바로 그곳에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산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방향은 명확하다. 우리 아이들 개개인이 가장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파 악하여 그것이 무엇이든 그 능력을 제대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1]. 이러한 창의적 융합 인재를 육성하는 가치 범주의 실천과정을 통해서만이 우리 아이 들은 다양한 시각으로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고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자료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추론하는 창의 성이 발달하게 될 것이다.

창의적 융합 인재에게는 문제해결과 창의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는 실생활로부터 발견되어 축적된 지식이 필요하고 새로 운 지식의 구조를 창출할 수 있는 사고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2]. 이러한 학문 인식의 변화로 인하여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재의 요구가 증대되어 전문 분야로 진출이 용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유아기부터 학업능 력이 뒤처져 교육제도권의 첫 단계인 초등학교 적응을 제 대로 하지 못할 경우에는 예외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학업능력의 차이는 유아기부터 시작되어 그 차이는 줄어 들지 않고 초등학교 취학 후 학업성취에도 지속될 수 있 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3].

학령전기 아동이 초등학교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아동 이 학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학교생활의 편안함을 느 끼고, 학령전기 아동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전반적인 영역 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아동 자신의 학교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조화를 이루며 학업 및 다 양한 활동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학교 구 성원들과 성공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4]. 이에 학령 전기 아동의 초등학교 적응을 위해서 필수적인 학업능력 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하고 초등학교에서의 안정적인 적응을 위해 반드시 준비되어 야 할 분야이므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학령전기 아동의 학업능력은 초등 학교 적응과 학업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전제로 층화 다단계 표본 추출법을 적용한 한국아동패널에 서 2014년도에 만 6세이었던 학령전기 아동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기준으로 자아발달, 사회성 발달, 학습 준비 도, 학업능력 간의 관계를 구조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본 논문의 구성은 서론에 이어 2장에서 학습준비도와 학업 능력에 대한 핵심적인 잠재변수에 대하여 알아보고, 3장에서는 연구 대상, 측정 도구, 분석 방법을 기술하였 다. 4장에서는 기술통계 분석, 상관분석, 확인적 요인분 석, 연구모형 적합도 확인, 경로 효과를 분석하였다. 마지 막 5장에서는 본 논문에 대한 결론을 기술하였다.

II. Theoretical Background

1. School Readiness

준비도란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서 준비된 상태를 말한 다[5]. 준비도는 성숙주의, 환경주의, 상호주의 관점에 따 라 그 정의를 다르게 본다. 성숙주의 관점에서 준비도는 예 측 가능하며 성숙 단계별로 발달되는 준비 여부에 의해 정 의된다. 환경주의 관점에서 준비도는 학교에서 성공을 위 한 기능이나 경험의 습득 방법으로 본다. 상호주의적 관점 에서 준비도는 발달적 성숙을 인정하면서 인지구조와 개체 를 자극하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이와 같이 준비도는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르게 정의되고 있 으나 유아의 발달과 관련지어 고려하면 정상적인 학습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이루어진 상태로 볼 수 있다[6].

학습준비도는 학령전기 아동이 취학 후 초기 학습을 위해서 필요로 하는 기초적인 지식, 기술, 태도와 동기 등 의 획득 정도로 유아가 초등학교 입학 후 교육과정에 순 조롭게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7]. 이에 비추어 볼 때 학습 준비도는 인지 및 언어적 능력뿐만 아니라 사 회성 발달과 건강을 포함한 다차원적 관점에서 이해되어 야 한다[8].

본 연구에서의 학령전기 아동의 학습 준비도는 사회·정 서발달, 의사소통, 학습에 대한 태도, 인지발달 및 일반적 지식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된 패널 자료이다.

2. Academic Skills

본 연구에서 학령전기 아동의 학업능력에 대한 조작적 정의는 학령전기 아동의 다양한 일상에서 직‧간접의 경험 을 통해 얻어지는 언어능력과 수학능력이다. 여기서 언어 능력은 언어 및 문해 능력을 의미하고, 수학능력은 수학 적 사고를 의미한다.

언어능력이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개인별 단어로 만 들어 대화 상대나 상황에 따른 의사소통의 통합적 사고를 분명하고 적절하게 언어로 표현하고 구사할 수 있는 능력 이다. 언어는 자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 의 생각을 이해하도록 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세 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언어는 사람들과 소 통하고 세상과 관계를 맺게 하는 강력한 도구이다[9]. 인 간은 누구에게나 자기표현의 욕구를 갖고 있으며, 자기표 현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 고 싶어 한다[10]. 유아의 언어표현력에 대한 다양한 견 해를 종합해보면, 유아 자신이 갖고 있는 언어 지식을 바 탕으로 하여 유아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적절한 언어로 구사하여 전달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11]. 최근 영 유아 표현 능력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영 유아 표현 능력에 있어서 언어 표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큰 편이다. 이해력도 중요하지만 표현 능력은 사회 생활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12].

유아의 수학능력이란 수와 연산, 공간 및 도형, 측정의 영역에서 규칙성을 찾고 유연하게 생각하고 궁리하는 능 력을 말하며, 유아가 지니고 있는 수학적 지식을 적절하 게 사용하여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13]. 인간 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 한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문제해결 과정과 방법을 통해 축적된 지식이 수학 지식이라 할 수 있다. 변화되고 있는 지능정보화사회에서는 수학적 소양을 갖 춘 인재를 위한 수학교육의 필요성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 다. 수학적 지식을 통해 일상생활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 으며 문제해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문제를 쉽고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순발력을 높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적의 경우를 찾는 과정에서 수리력과 논리력 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 상황 내에 내재한 관계를 도출하여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새로운 지식을 얻어낼 수 있는 수학적인 소양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유아의 삶은 수학 과 관련이 되고, 수학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일어 난다[14]. NCTM(2002) 은 유아가 지니고 있는 비형식적 수학지식 정도가 대단함을 검증하는 많은 연구를 토대로 유아기를 취학 이후 수학적 발달의 기초와 기본이 되는 중요한 시기로 강조하였으며, 유아 시기부터 체계적인 수 학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15]. 유 아는 일상생활에서 직면하게 되는 여러 상황에서 수학적 으로 의미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수학 능력을 얻어낼 수 있다. 또한 친숙하지 못한 자료보다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경험한 자료를 활용하여 수학 활동 을 전개할 때 수학 개념은 더욱 잘 이해하게 된다[16].

III. Research Method

1. Research Subject

한국아동패널 7차(2014년) 2150가구 중 2008년에 태 어나서 2014년에 만 6세였던 아동에 대하여 미응답자 593가구, 시스템 결측치 444가구를 제외한 1113가구의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의 성별에 따른 구성은 남아 574명(51.6%), 여아 539명(48.4%)으로 남아가 35명(3.2%) 더 많은 것으 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 유형별 구성은 주택 지역 213명 (19.1%), 아파트 지역 782명(70.3%), 상가/회사 지역 23 명(2.1%), 공장(단) 지역 13명(1.2%), 농산/어촌가 지역 47명(4.2%), 기타 35명(3.1%)으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 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 Measuring Tools and Scale Profiles

한국아동패널에서 사용된 도구 중 본 연구에서 활용되 어지는 자아발달, 사회성발달, 학습준비도, 학업능력에 대한 자료의 측정도구는 자아발달의 경우, Harter와 Pike(1984)가 개발한 아동 발달의 인지능력과 사회적 수 용도의 그림 척도[17]와 이 저자의 개인 누리집[18]을 근 간으로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번역하여 예비조사를 실 시한 후 문항을 확정하여 조사한 것이다. 이 척도는 인지 및 신체의 두 가지 역량 영역과 또래 수용 및 어머니의 수용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수용 하위 척도인 4개의 하위 척도로 구성하였다. 하위영역별 문항 구성은 인지적 능 력, 신체적 능력, 또래 수용(2번째 항목이 2가지 타입), 어머니의 수용으로 각각 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사회성발달의 경우, 사회적 기술 평정 척도(SSRS)는 Gresham과 Elliott(1990)의 도구[19]를 국내에서 타당화 한 것[20]을 참고로 하여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검토하 여 예비조사를 실시한 후 문항을 확정하였다. 이 척도는 사회적 기술 평정 척도로 하위영역별 문항 구성은 주장성 (11문항), 협력성(6문항), 자기통제(7문항), 책임성(8문항) 으로 구성되었다.

학습준비도의 경우, Murphey와 Burns(2002)의 학습 준비에 대한 포괄적인 지역 사회 평가 개발[21]의 내용을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번역하여 예비조사를 수행한 후 문항을 확정하였다. 이 척도는 4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 되어 문항 구성은 사회정서발달(6문항), 학습에 대한 태 도(8문항), 의사소통(3문항), 인지발달 및 일반적 지식(5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학업능력의 경우 국립 아동보건 및 인간발달 연구소 NICHD Study of Early Child Care and Youth Development(SECCYD) 에서 2단계 데이터 수집 도구 [22]와 원문 질문지[23]의 해당 사이트에 공개되어 진 내 용을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번역하여 예비조사를 실시 한 후 문항을 확정하였다. 이 척도는 총 28문항으로 언어 및 문해 능력 13문항, 수학적 사고 15문항의 2개 하위영 역으로 구성되었다.

3. Analysis Method

본 연구는 한국아동패널 2014년도에 조사가 완료된 자 료에 의해 자아발달, 사회성발달, 학습준비도, 학업능력 의 잠재변수에 대하여 관측변수 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학 업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내는 데 목적이 있 다. 이를 위하여 SPSS 21.0 & AMOS 21.0을 활용하였 다. 먼저 기술통계 분석으로 왜도와 첨도 값을 확인하여 관측변수들의 측정변수들이 정규분포에 대한 가정이 충 족되는지의 정규성을 검증하였다. 둘째, 상관분석으로 관 측변수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다중 공선성의 문제를 파 악하였다. 셋째, 확인적 요인분석에 의해 적합도와 요인 부하량을 파악하여 관측변수들이 잠재변수들을 잘 구인 하고 적절한 모형인지를 확인하였다. 넷째,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연구 모형 적합도를 확인하였다. 연구모형 적합도 검증은 절대 적합지수 2통계량, RMSEA, NFI, TLI, CFI를 사용하였 다. 마지막으로 관련 변인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살펴보 기 위하여 경로 효과 분석으로 매개효과와 연구모형의 총 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의 유의미성을 확인하였다.

IV. Research Result

1.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of Research Variables

본 연구에서는 자아발달(인지적 능력, 신체적 능력, 또 래 수용, 어머니의 수용), 사회성 발달(주장성, 협력성, 자 기통제, 책임성), 학습 준비도(사회정서 발달, 의사소통, 학습에 대한 태도, 인지발달 및 일반적 지식), 학업능력 (언어 및 문해 능력, 수학적 사고)의 관계에 대한 구조모 델을 확인하기 위하여 각각 변인들의 평균, 표준편차, 왜 도, 첨도에 대한 기술통계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Table 1 에 제시하였다.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of Research Variables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S; Skewness, K: Kurtosis

잠재변수 자아발달 평균은 3.00이고 관측변수 인지적 능력이 3.36으로 가장 높았다. 잠재변수 사회성 발달 평 균은 2.32이고 관측변수 자기통제가 2.53으로 가장 높았 다. 잠재변수 학습준비도 평균은 3.49이고 관측변수 인지 발달 및 일반적 지식 3.64로 가장 높았다. 잠재변수 학업능력 평균은 3.80이고 관측변수 언어 및 문해능력이 3.84 로 수학적 사고 3.77보다 높게 나타났다. 잠재변수들의 평균 차이는 척도수준이 1~3, 1~4, 1~5로 각각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14개 관측변수들의 왜도 절대 값은 자아발달의 인지적 능력과 학습준비도의 인지발달 및 일반적 지식 2개의 관 측변수가 1.47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2보다 작고, 첨 도 절대 값은 학습준비도의 인지발달 및 일반적 지식 관 측변수가 3.44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7보다 크지 않 으므로 모든 관측변수 측정변수가 정규분포에 대한 가정 이 충족되어서 구조방정식모형으로 적용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2. Correlation between Sub-factors

학령전기 아동의 자아발달, 사회성 발달, 학습 준비도, 학업능력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4개의 잠재변수들에 대한 14개 관측변수들의 상관관계 결과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Table 2. Correlations Between Measured Variables

* p<.05, ** p<.01, *** p<.001 LV: Latent Variable ⇩ A: Self Development, B: Social Development, C: School Readiness, D: Academic Skills OV: Observation Variable ⇩ A1. Cognitive Competence, A2. Physical Competence, A3. Peer Acceptance, A4. Maternal Acceptance, B1. Assertiveness, B2. Cooperation, B3. Self-Control, B4. Accountability C1. Social and Emotional Development, C2. Approach to Learning, C3. Communication, C4. Cognitive Development and General Knowledge, D1. Language and Literacy, D2. Mathematical Thinking

관측변수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아발달(신체 적능력)과 사회성발달(협력성, 자기통제, 책임성), 자아발 달(신체적능력)과 학습준비도(사회정서발달), 자아발달(또 래수용)과 사회성발달(협력성, 자기통제), 자아발달(또래 수용)과 학습준비도의 4개 하위영역, 자아발달(또래수용) 과 학업능력(언어 및 문해능력, 수학적 사고), 자아발달 (어머니의 수용)과 학습준비도의 4개 하위영역, 자아발달 (어머니의 수용)과 학업능력(언어 및 문해능력, 수학적 사 고)을 제외하고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 였다. 자아발달(신체적 능력)과 학습준비도(의사소통)에서 .067로 가장 작았고, 학업능력(언어 및 문해능력)과 학업 능력(수학적 사고)에서 .773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따 라서 관측변수들 상관계수가 .067 ~ .773사이에 분포되 어 유의수준 .05, .01, .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 관관계를 확인하였다. 잠재변수의 관측변수들이 전반적 으로 .90보다 큰 상관을 보이는 경우가 없으므로 다중 공 선성에 대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f Observed Variables

확인적 요인분석은 관측변수가 잠재변수를 설명해 주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집중타당도 값을 확인하는데 개념 신뢰도(Construct Reliability)와 표 준화된 요인부하량 값(β)이 각각 .7 이상, .5이상이면 집중 타당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Table 3에서 보이는 것처럼 본 연구모형에서 각각의 잠재변수에 대한 관측변수의 표준화된 요인부하량 값(β) 이 .001 수준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p<.001). 관측변 수들의 표준화된 요인부하량 값은 자아발달이 .409~.531, 사회성 발달이 .623~.893, 학습 준비도가 .721~.873, 학 업능력이 .810~.850으로 통상적인 수용기준인 .4이상으 로 나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 이 값들은 일반적으로 수용기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본 연구모형은 Fig. 1과 Table 3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14개 관측변수 가 4개 잠재변수를 잘 구인하고 있는 타당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Fig. 1.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able 3. Factor Load in the Measurement Model

LV: Latent Variable ⇩ A: Self Development, B: Social Development, C: School Readiness, D: Academic Skills OV: Observation Variable ⇩ A1. Cognitive Competence, A2. Physical Competence, A3. Peer Acceptance, A4. Maternal Acceptance, B1. Assertiveness, B2. Cooperation, B3. Self-Control, B4. Accountability C1. Social and Emotional Development, C2. Approach to Learning, C3. Communication, C4. Cognitive Development and General Knowledge, D1. Language and Literacy, D2. Mathematical Thinking

4. Analysis of Fit of Research Model

자아발달이 사회성 발달과 학습 준비도를 매개로 하여 언어 및 문해능력과 수학적 사고의 학업능력에 미치는 영 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모형을 구 조방정식 모형으로 검증하였다. Table 4에서 보이는 바 와 같이 연구모형(Fig. 2)의 적합성 검증 결과 RMSEA=.061, NFI=.944, TLI=.942, CFI=.954로 나타나 수용가능하고 적합한 모델로 판단하였다.

Fig. 2. Hypothetical Model of Research Model

Table 4. The fit index of the research model

R: RMSEA

X2와 자유도 검증은 절대 적합도의 지수로 활용된다. 그러나 절대적합지수는 표본의 크기에 민감하다. 그러므 로 모형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합도의 평가지수 기준이 설 정된 RMSEA, NFI, TLI, CFI 값에 의하여 연구모형 적합 도를 판단하였다. 본 연구모형의 RMSEA는 .061로 나타 나 보통 적합도에 해당된다.

5. Path Coefficient of the Research Model

연구모형 경로계수 내용은 Table 5에 제시하였고 연구 모형에서 설정된 6개의 경로계수 중 사회성 발달에서 학 업능력의 경로만을 제외하고 5개의 경로는 모두 통계적 으로 유의하게 나타났고 t값 C.R.도 1.96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5. Path Coefficient of Research Model

** p<.01, *** p<.001

분석 결과 자아발달과 학습준비도가 학업능력에 유의 미한 직접효과(β=.141, p<.001; β=.617, p<.001)를 나타 내었다. 자아발달은 사회성 발달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230, p<.001), 사회성 발달에 대한 자아발달의 설명력은 약 5.3%로 나타났다.

이 의미는 자아발달이 높을수록 사회성 발달이 높다는 것 이다. 자아발달은 학습준비도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149, p<.01), 학습준비도 에 대한 자아발달의 설명력은 약 6.1%로 나타났다. 이 의 미는 자아발달이 높을수록 학습준비도가 높다는 것이다. 사회성발달은 학습준비도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167, p<.001), 학습준비도에 대한 사회성발달의 설명력은 약 6.1%로 나타났다. 이 의 미는 사회성발달이 높을수록 학습준비도가 높다는 것이 다. 사회성 발달과 학습준비도를 매개로 한 자아발달은 학업능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617, p<.001). 학업 능력에 대한 사회성 발달과 학습준 비도를 매개로 한 자아발달의 설명력은 약 43.3%로 높게 나타났다. 이 의미는 사회성 발달과 학습준비도를 매개로 한 자아발달이 높을수록 학업능력도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성 발달을 매개로 한 자아발달은 학업능력 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β =.002). 마지막으로 자아발달은 학업 능력에 정적으로 의 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141, p<.001), 학업능력에 대한 자아발달의 설명력은 약 43.3%로 나타났다. 이 의미는 자아발달이 높을수록 학업 능력도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6. Analysis of the Effectiveness of the Research Model

본 연구에서는 자아발달이 학업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사회성발달과 학습준비도의 매개효과가 유의미 한지를 밝히는 연구이다. 연구모델의 유의미한 관계를 측 정하기 위해서 표준화 경로계수로 변수 간의 효과 분석을 실시하였고,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최대 우도법과 부트스트랩 횟수를 2,000회로 설정하여 부트스 트래핑을 사용하였다.

연구모형에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간접효과, 직접효과, 총 효과를 모두 산출하여 Table. 6 에 제시하였다. 유의확률을 확인한 결과 사회성발달이 학 업 능력에 미치는 경로의 직접효과 만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로에서의 총효과와 간접효과, 직접효과에서 모두 유의 미하게 나타났다.

Table 6. Effect Decomposition of Structural Models

* p<.05, ** p<.01

각 경로의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자아발달은 학업능력에 대한 직접효과(β=.057, p<.05)와 사회성 발달 과 학습 준비도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β=.053, p<.01)와 총효과(β=.110, p<.01) 모두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자아발달과 학업능력 사이에서 자 아발달이 학업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사 회성 발달과 학습 준비도를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 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학습준비도는 학업능력에 대한 직접효과(β=.547 p<.01)가 자아발달과 학업능력 사이의 총효과보다 높게 나왔다. 이것은 학업능력에 미치는 자아 발달, 사회성발달, 학습준비도 중에서 학습준비도가 직접 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의미한다.

V. Conclusions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수집한 한국아동패널 7 차(2014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령전기 아동의 학업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4년도 에 만 6세이었던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 를 기준으로 자아발달, 사회성 발달, 학습 준비도, 학업능 력에 대한 관계를 구조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잠재변수 자아발달 평균은 3.00, 사회성 발달 평균은 2.32, 학습준비도 평균은 3.49, 학업능력 평균은 3.80으로 나타났다. 14개 관측변수의 왜 도와 첨도 절대 값이 각각 2보다 작고, 7보다 크지 않게 나타나 모든 측정변수들이 정규분포 가정에 충족되어 연 구모델을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적용하는데 문제가 없음 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측정모형에서 잠재변수에 대한 관측변수의 표준화된 요인부하량 값은 자아발달이 .409~.531, 사회 성 발달이 .623~.893, 학습 준비도가 .721~.873, 학업능 력이 .810~.850으로 통상적인 수용기준인 .4이상으로 나 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 이 값들은 통상적인 수용기 준에 비하여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모형에서 설정된 6개의 경로계수 중 사회성 발달 에서 학업능력의 경로만을 제외하고 5개의 경로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사회성 발달에 대한 자아 발달의 설명력은 5.3%로 나타났다. 이 의미는 자아발달 이 높을수록 사회성 발달이 높다는 것이다. 학습준비도에 대한 자아발달의 설명력은 6.1%로 나타났다. 이 의미는 자아발달이 높을수록 학습준비도가 높다는 것이다. 학습 준비도에 대한 사회성발달의 설명력은 6.1%로 나타났다. 이 의미는 사회성발달이 높을수록 학습준비도가 높다는 것이다. 학업 능력에 대한 사회성 발달과 학습준비도를 매개로 한 자아발달의 설명력은 43.3%로 높게 나타났다. 이 의미는 사회성 발달과 학습준비도를 매개로 한 자아발 달이 높을수록 학업능력도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성 발달을 매개로 한 자아발달은 학업능력에 유의미 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β=.002). 마지막 으로 학업능력에 대한 자아발달의 설명력은 43.3%로 나 타났다. 이 의미는 자아발달이 높을수록 학업능력도 높다 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 모델의 경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자아발달은 학업능력에 대한 직접효과(β=.057, p<.05)와 사회성 발달 과 학습 준비도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β=.053, p<.01)와 총효과(β=.110, p<.01)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 났다. 이것은 자아발달과 학업능력 사이에서 자아발달이 학업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사회성 발달 과 학습 준비도를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학습준비도는 학업능력에 대한 직접효과 (β=.547, p<.01)가 자아발달과 학업능력 사이의 총효과보 다 높게 나왔다. 이것은 학업능력에 미치는 자아발달, 사 회성발달, 학습준비도 중에서 학습준비도가 가장 우선하 여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지능정보화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고 융합 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 교육은 학령전기 아동 시기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학업능력의 차이는 학령전기 때부터 시 작되며 그 차이는 취학 이후에도 지속된다는 것을 고려하 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겸비 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 학업능력은 매우 중요하게 인 식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학업능력은 자아발달, 사회 성발달, 학습준비도 등의 요인이 서로 연관되어 경험적으 로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또한 학업능력은 초등학교로의 전이와 적응을 위한 준비과정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중요 한 부분이므로 부모와 유아, 교사와 유아 간의 상호작용 에서 학업능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하고 지속적으로 증진되어야 할 것이다.

ACKNOWLED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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