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한국 라면의 시대별 특성에 관한 연구 :1963~2012년 광고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A Historical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Ramyun in Korea : Focusing on a content analysis of advertisement from 1963 to 2012

  • 투고 : 2022.03.21
  • 심사 : 2022.06.07
  • 발행 : 2022.07.28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에서 라면 출시 이래 변화 양상을 광고 내용 분석을 통해 통시적 관점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조사대상 기간(1963~2912년)을 6개 시대로 분류하였고 신문게재 광고를 중심으로 신제품과 전체제품 광고로 분류하여 총건수 및 평균건수를 구하였다. 신제품에 한해 면 제조법, 제품 형태, 요리 형태, 스프 주재로 등으로 분류하여 형태 변화를 분석하였고 광고에서 강조된 메시지와 모델 변화를 시대별로 알아보았다. 신제품은 185건(3.7건/년), 전체제품 650건(13.7건/년)이었다. 유탕면/건면/생면은 88:6:6%, 봉지면/용기면은 76:24%, 탕면/비빔면은 81:19%, 스프 주재료는 소:기타:해물:닭이 55:21:16:8%이었다. 강조 메시지는 초기에는 맛과 높은 칼로리(영양)에서 후기로 갈수록 면, 맛, 기능성(구체적 영양)로 변화하였다. 광고모델은 배우, 코메디언, 가수, 스포츠선수, 일반인, 전문인 순이었으며 후기로 갈수록 모델이 젊어지고 자주 교체되는 경향을 보였다. '60년대는 적은 신제품을 가장 자주 소비자에게 노출되었고 '80~'96년은 가장 많은 신제품이 나왔으며 '98년~'12년은 신제품, 전체제품모두 자주 광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을 바탕으로 1기는 팽창기, 2기는 정착기, 3기는 경쟁기, 4기는 양극화기, 5기는 전환기, 6기는 안정기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는 객관적 자료를 통해 국내 라면사를 사회적 특징과 연결지어 실증적 분석을 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라면 연구의 학문적 기초자료 및 향후 라면 업계의 예측자료와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으리라 본다.

To research the changes of Ramyun in Korea, this paper was went over an historical study through the content analysis of ads. from 1963 to 2012. The study period was divided into 6 stages based on GNI(Gross National Income). The advertisements were classified into new advertisements and all ones, and the advertisements of new Ramyun were categorized with 4 ways. And the most emphasized messages of advertisements and advertising models of each periods were also examined. The total number of new advertisements was 185(3.7/y) and 650 total advertisements(13.7/year). The most emphasized messages were changed from 'taste' and 'high calorie' to 'noodles', 'function(specific nutrition)'. The advertising models were actors, comedians, popular singers, in turn. The 1960's was the period when the fewest new products were advertised to consumers most often. 1980-1996 was the period when the most new products were advertised the most. During the depresseions, all ads were more frequently and new ads were lower advertised. Above results, each period was named as follow, respectively ; the Expansion period(1963~1969), the Set-up period(1970~1979), the Competition period (1980~1987), the Bipolarization period(1988~1997), the Transition period(1998~2003), the Stabilization period(2004~2012).

키워드

Ⅰ. 서론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의 안도모모후구(安簾百福)에의해 1958년 개발 출시된 이후[1]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 55개국에서 116,560개가 소비되는 글로벌 음식이다[2]. 그중 한국의 1인당 소비량은2020년 기준, 80개 세계 1위로 2위 베트남과의 차이는 8개이다[3].

2022년 기준 한국에서 인스턴트라면 제품이 출시된지는 60년이 되었고 본격적으로 소비되기 시작한 때는60년대 후반부터이니 반세기 동안 한국인 식생활에 미친 영향은 긍정 혹은 부정 어느 한 측면으로의 평가는 쉽지 않다. 시대별로 가난, 경제적 극한 상황을 상징할 때도 있었으며[4] 1990년대 중반에는 고급라면, 라면양극화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이중적 의미를 띈음식이 되었다.

인스턴트 라면은 태생부터 세계화되기에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승전국(미국)의 잉여농산물이 패전국(일본)의 기술로 재탄생되었으며그 본래 원형은 미국도 일본도 아닌 중국의 납멘에 기초했다는 점[5]에서 3국의 식문화가 융합된 형태의 가공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安藤百福가 처음 인스턴트 라면 개발을 생각한 1948 년의 일본은 패전 이후 최악의 경제 상황과 극심한 심량난으로 고통받고 있었다[6][7]. 미국에서 무상원조 받은 소맥분으로 주로 빵을 만들었지만 쌀 주식 식문화에서 빵으로 공복감을 채우기는 어려웠다[8]. 이러한 비상시기에 밀가루를 효과적으로 소비할 수 있고 다수의 배를 채우기 위해 10년이라는 연구 시간을 거쳐 1958년일본에서 탄생한 것이 인스턴트 라면이었다. 한국에서의 라면 태생 배경도 일본과 거의 비슷하다. 한국에서 라면이 등장한 1963년은 1인당 국민총소득이 $104 전후로 인도 $101, 파키스탄 $95, 중국 $73 등 당시통계치가 있는 25개국 중 22위에 머물만큼 경제 사정은 좋지 못했다[9].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쌀을 대신할 식량은 미국으로부터 원조받은 밀가루뿐이었으나 밀가루로 가정에서 조리 가능한 음식은 수제비, 칼국수였고 제분업도 가내 수공업 정도의 규모였다[10]. 또한 1960년대 당시 한국 음식문화에서 쌀이 아닌 곡류를 주식으로 대체한다는 것은 문화적, 심리적으로 빈곤'을 의미했다.

2021년 기준 쌀 소비량은 56.9kg이다[11]. 1963년 통계 이래 가장 섭취량이 높았던 1970년 136.4kg과 비교하여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4]. 쌀 소비감소 추세는 1985년 이래 계속되는 양상으로 이는 쌀이외에 주식으로 섭취할만한 음식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경제 성장,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 등과 무엇보다 쌀에 대한 문화적, 심리적 의존도가 감소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쌀 소비를 감소시킨 주된 대표적 곡류 중의 하나는 소맥분으로 1인 1일당 밀가루 소비량은 1965 년 1인당 11.5g이었다가 점차 증가세를 보여 1999년 36kg, 이후 감소세를 보이기는 하나 2019년 기준 34.2kg이다[12]. 소맥분이 주재료인 라면은 소비량이2020년 1인당 80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대략 1년 365일동안 하루 3끼 중 13% 정도를 라면으로 대체한 셈이 된다. 쌀 소비량 감소 원인이 전적으로 라면소비 증가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족한 쌀 소비량을 보충하기 위해 태어난 라면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쌀 소비량 감소에 일부분 일조할 만큼 한국인 식생활에 미친 영향력은 적다 할 수 없다.

대중매체는 대중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다. 현재 강력한 대중매체는 인터넷을 활용하여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지만 라면이 처음 등장한 1960년대와 라면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1970년대 대표적대중매체는 신문, 라디오였고 이어서 TV가 등장했다. 물론 광고는 대가성이 있는 상업성 메시지이므로 방송프로그램이나 신문기사에 비해서 소비자들에게 낮은신뢰도를 보이기도 하지만[13] 일반적으로 대중매체는당대의 소비문화를 반영하고 있고 당시의 통상적인 관점이 그대로 드러나기 마련이므로 음식문화 연구에 적절하다 하겠다[4][14].

지금까지의 라면 연구를 보면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김광기[15], 주영하[16], 이정근[17], 주영하[18], 오세 영, 안효진[4]의 연구가 있다. 김광기[15]은 한국적 근대성인 압축적 근대성을 대변하는 음식으로서 라면이상징하는 바를 분석하여 라면이 가지는 이중적 감정과태도에 대해서 규명하였고 주영하[16]는 라면이 일본에서 어떻게 개량·발명되었고, 식민지 한반도와 타이완에 어떻게 확산되었는지를 살폈다. 이정근[17]는 세계라면시장 규모, 트렌드와 한국 라면시장의 현황, 동향을 분 석하였다. 오세영, 안효진[4]는 라면 출시 이래 라면에관한 기사논조를 분석하여 한국 사회에서 라면이 가지는 가치를 분석하였다.

식품영양학적 접근으로의 연구 중 임부영, 손상수, 김경남[19], 엄권용, 차보숙, 김동희, 김우정[20], 하헌수 [21], J. Y. Yeon[22] 등의 연구를 보면 스프와 면재료 구성 성분 차이에 따른 영양학적 변화 및 라면 섭취량 분석과 라면 섭취에 미치는 영향요인 분석 등에 관한 논문이 있다.

상기 논문 모두 라면을 인문학적, 사회학적 혹은 식품영양학적으로 접근으로 다룬 논문 혹은 보고서이기는 하지만 아직 라면 출시 이래 시대별 형태 변화를 다룬논문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1963년 라면 출시 이래 변화 양상을 광고 내용분석을 통해 시대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었는지 통시적 관점으로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디어관련 연구의 경우 단편적 연구보다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발견되는 사회정치 프레임에서 보는 것이 더 심도있다 할 수 있다[23]. 이러한 연구는 국내 라면 변화를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회적, 시대적 특징과 연결지어실증적 분석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II. 연구문제 및 방법

1. 시대구분

조사대상 기간은 라면이 처음 출시된 1963년부터 2012년까지였다. 50년 변화 추이를 관찰하기 위해서는시대 분류가 필요하였으며 그 기준을 1인당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이하 1인당 GNI)으로 하였다[4].

1963~2012년의 50년을 GNI 기준 다음과 같이 나누었다. 앞 기의 마지막 연도 GNI 수치 2배 값이 다음 기의 마지막 연도가 되는 식으로 하였는데 예를 들어제1기 마지막 연도인 1969년 GNI는 210달러이면 210달러의 대략 2배인 400달러에 도달한 연도를 2기의 마지막 해가 되게 하는 식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50년 기간을 분류하되 각 단계에서 시대별 특징이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는 시대는 합쳐 재조정하여 [표 1]과같이 최종 6단계로 나누었다[4].

표 1. 1인당 GNI1)에 기초한 시대구분

1) GNI 출처 : KOSIS 국가통계포털

2. 연구 문제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에서 라면이 출시된 이후50년간 시대적 특성에 따른 라면 변천사를 돌아보는것으로 이와 관련된 구체적 문제로 다음과 같은 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라면광고빈도는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연구문제 2 라면 형태는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연구문제 3 라면 광고 강조 메시지는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연구문제 4 라면 광고 모델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3. 연구방법

신문과 TV에 게재 혹은 방송된 광고를 주요 분석 도구로 하되 50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광고를 검색할 수 있는 단일 방법이 어려워 2가지 방법을 병행하였다. 첫째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 라이브러리[24]에서 검색어를 '라면'으로 하여 최초로 광고가 실린 신문 이후부터 1999년 12월 31일까지 전수조사로 광고를 수집하였으며 신문은 「동아일보」로 한정하였다. 둘째 한국광고박물관에 의뢰하여 보유하고 있는 광고를 받았다. 광고박물관의 광고는 1970년~2012년 광고로 지면광고와 영상광고가 섞여 있었으며 주로 1970년대 광고가 많았다.

수집된 광고를 신제품 광고와 전체제품 광고로 분류하였는데 본고에서 신제품이란 추출된 광고 중 신문에 가장 앞선 일자에 실렸거나 문구에 신제품'이라고 표시된 것이었다. 신제품 광고는 「동아일보」와 광고박물관에서 수집된 자료에서 고루 추출하였는데 중복되는 것은 광고 내용이 더 자세한 것만을 남겼다. 전체제품광고란 중복에 관계없이 신문게재 광고, 영상 광고 전체를 말하며 주로 「동아일보」에 실린 광고를 중심으로 하였다. 이외 연구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나 상기 2가지 방법으로도 구할 수 없는 자료에 대해서는 「경향신문」, 「조선일보」,「매일경제」등의 신문기사와 제조사 홈페이지 게시물을 참고하였다.

신제품과 전체제품에 대해 합계(총합계, 6개 시대별합계)와 평균(총평균, 6개 시대별평균)을 구하고 변화추이를 알아보았다.

신제품에 한해 시대별 형태, 시대별 강조 메시지, 시대별 모델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유목을 정하였다. 라면은 면 제조방법, 제품형태, 요리형태에 따라 분류가 가능한데 면 제조방법(유탕면, 건면, 생라면), 제품 형태(용기면, 봉지면), 요리 형태(탕면, 비빔면)로 나뉘어진다[25]. 이에 덧붙여 연구에 필요하다고 사료된 스프 기본육류(소/닭/해물/기타)까지 넣어총 4가지 분석유목으로 총건수를 구하고 시대별 형태변화 추이를 알아보았다.

광고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광고문구를 중심으로 강조메시지를 분석하였다.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메시지와 핵심 주장은 광고물에 구체적으로드러나기 때문에 식품광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는 메시지 구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26]. 식품관련 광고에서 사용되는 주장의 종류는 감각적 만족, 사용 편리함, 신제품, 다양성, 사용제안, 가격경제 성, 프로모션 오퍼, 좋은 원료, 일반적 영양/건강, 구체적 영양, 건강 등[26]으로 나뉘지만 본 연구에서는 사전연구를 통해 상기 범주를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라면에서 특징이 되는 면, 스프, 맛, 일반영양, 기능성(구체적 영양), 형태, 기타 등으로 분류하였다. 하나의 광고에는 하나의 강조 메시지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2개 이상의 강조 문구가 있는 제품도 있었다.

또한 시대별 모델 변천을 알아보기 위하여 모델을 유명인(배우, 코메디언, 가수, 스포츠선수), 전문가, 일반인으로 분류하여 시대별 차이를 알아보았다[표 2].

표 2. 분석유목과 제시방법

Ⅲ. 결과 및 고찰

1. 일반사항

[표 3]은 신제품, 전체제품 광고의 총건수와 연평균 건수를 나타낸 것이다. 신제품 총 185건(3.7건/년), 전체제품 총 650건(13.7건/년)이었다. 연평균 건수가 장 높았던 시대는 신제품은 3기 80년대(5.9건/년), 전체제품은 1기 60년대 (21.6/년)이었고 가장 낮았던 시대는 신제품은 1기 60년대(1.4건/년), 전체제품은 4기90년대 중후반(9.8건/년)이었다.

일반적으로 각 제조사에서 연간 20~30개 정도의 신제품이 출시[27] 되는 것에 비해 신제품 건수가 높지 않았는데 이는 80년대부터 TV 광고, 2000년 이후부터 인터넷 등을 통한 광고가 활발해지며 신문게재 광고가 적어졌고 또한 자료를 제공 받은 광고박물관 보유 광고가 2000년대 이후 광고가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사료 된다.

표 3. 시대별 신제품과 전체제품 광고건수

2. 연구문제

라면광고 빈도는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2-1. 진제품

1기(1963년~1969년)는 총 10건(1.4건/년)으로 '63 년~'67년에는 0건 혹은 1건이었다가 188, '69년에는 모두 3건씩 게재되어 전, 후반 차이를 보였다. 이런 배경에는 라면 제조업이 관심을 받게 되어 후반에 여러 제조사가 뛰어든 바가 컸는데 본고에서 조사된 바에 의하면 1960년대 라면 제조사는 순흥식품, 미왕산업, 롯데 공업, 삼양, 동명식품 등 5개 제조업체이었으나 이외에도 풍년식품[8], 신한제분, 동방유량, 풍국제면 등 [28] 이 있어 이들 회사에서 출시된 라면 종류만 해도 8~9 종이 되었다[8]. 라면 제조업에 희망이 보이자 여러 제조사가 뛰어들었으나[29] 기술력과 자금 부족, 판매량 저하 등으로 1기가 끝나는 '69년에는 삼양, 롯데공업 2 개 업체의 광고만이 조사되었다.

우리나라 최초 라면은 1963년 삼양사 라면으로1963년 9월 15일에 처음 출시되었는데[8] 특이한 것은본고에서의 최초 광고는 1963년 6월 18일 5면에 실린순흥사의 즉석쿡킹라-멘(이었다는 점이다. 끓는 물3 분이면 먹을수 있는 한국 초유의 혁신적 간이식품', 고급조미료,근대적 위생 설비로 만든 특수강력영양국수' 맛과 영양의 왕' '영양이 풍부한 우수한 식품' 이라는 설명으로 광고가 등장하였다. 조리 편이성, 뛰어난 맛· 영양을 강조함과 동시에 '근대적 위생설비'와 '끓는 물에3분' 이라는 공장식 생산과 인스턴트 개념 등이 광고문구 안에 내포되어 있었다. 그전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음식임에는 틀림없었으나 '60년대 초반 당시 뿌리 깊은 쌀 주식 음식문화에서는 생소한 음식으로서 끼니로서의 큰 가치를 두기는 어려웠으리라 본다. 그 다음이 1964년 4월 22일자 미왕산업의 '미왕라면' 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정확한 배경은 알기 어려우나 최초제조업체(삼양)가 당시 광고라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막대한 경비 지출보다는 고무풍선을 하늘에 띄우거나 무료급식 방법을 택하는 등[8] 신문광고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광고하였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2기(1970년~1979년)는 21건(2.1건/년)으로 1기와 비교, 약 2배 가량 증가하였고 특히 활발했던 시기는 1970년으로 신제품이 7건이나 되어 60년대 말 라면열풍이 70년대 초반에도 계속 이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그 외 171, 72년에 각각 3건씩 게재되어 주로 70년대 초반에 신제품이 나온 것으로 조사되었다.

70년대 신제품 특징은 라면 기본형태인 유탕면/탕면형태에서 변형된 라면이 제품화되었다는 점이다. 기름에 튀긴 면에 국물 형태라는 정형화된 제조방식에서 벗어난 다양한 시도가 이미 라면사 초창기에 이루어진 것인데 현재 다양한 형태의 라면은 거의 70년대 초에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비빔면, 카레면. 울면, 짬뽕, 된장라면 등 미각적인 면에 있어서도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다가간 시기가 2기였다.

3기(1980~1987년)는 47건(5.9건/년)으로 연평균이 2기와 비교 50%, 1기와 비교 약 320% 증가하였다. 특히 '84년, '86년에 모두 12건을 보였고 이외 '80(0건), 81(1건)을 제외하고는 '83(4건), '84(5건), '85(6건), '87(7건) 등 다른 기에 비해 비교적 전 연도에서 골고루높은 신제품 건수를 보였다. 이러한 높은 수치는 새로운 라면 제조업체 등장과 기존 제조업체의 신제품 개발이 주효했다. 여러 라면 제조업체들은 경제적 풍요로움으로 다양해진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잡고 동시에 '86, '88 올림픽을 앞두고 국외인들의 소비에도 주력하기 위해 여러 라면을 제품화한 까닭이었다.

3기 8년간 신제품 47건은 질적으로 한층 향상된 제품으로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한 셈이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 폭이 크게 넓어져 이른바 거대한 라면 황금시장이 형성된 시기였다.

4기(1988년~1996년)는 46건(5.1건/년)으로 3기와 비교, 평균 건수가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총평균 3.7건보다 높았다. 3기와 마찬가지로 전 연도에 걸쳐 신제품이 고루 높게 광고되어 '88(7건), '89(8건), '90(4건), '91(4건), '92(6건). 93(5건), '94(3건), '95(5건), '96(4 건) 등을 보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3기와 마찬가지로 '92년~'96년 간 새로운 제조업체 5개사가 편입되어 80 년대에 변화되었던 라면제조업체 시장이 또 한번 재편성되었기 때문이다.

4기 신제품 특징은 라면의 고급화'를 키워드로 뽑을수 있었다. 거대해진 제조업계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위하여 기존 제품과 차별을 두는 신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 결과 라면은 싼 음식이라는 인식을 깨뜨릴수 있는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흰국물라면, 쌀라면, 식물성기름, 무MSG, 토코페롤 첨가, 냉동면, 생면, 기능면 등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라면이 등장한 때가 바로 4기였다. 이러한 양상은 양보다 질의 시대를 가져왔고 필연적으로 가격 상승을 동반하였는데 가장 고가 라면이 300원이었던 라면 시장에 500원 (90), 1000원('95) 라면이 등장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다양한 입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변화였으나 저렴한 가격을 라면의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겼던 소비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현상이었다. 이렇듯 4 기는 호황기를 배경으로 하여 질적으로 여러 형태의 라면이 나왔던 시험기라고 할 수 있었다.

5기(1997~2003년)는 35건(5건/년)으로 4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5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회 전반에 걸친 불황이었다. 3, 4기의 호황과 대비되어 IMF 구제금융체제로 시작된 5기는 다수의 부도회사와 실업자를 낳았다. 일반적으로 불황기에는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신제품 개발보다는 이미 평가를 받은 기존제품을 보강하여 출시하는 편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30]. 그러나 본고 결과로는 4기보다는 약간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5기에도 많은 신제품이 광고되었다. 불황을 대변하는 식품인 라면 특성이 나타난 부분이라고 사료된다. 5기 신제품 특징은 세 가지로 볼 수 있었는데 첫째 양을 늘린 '큰00, 왕00, 푸짐O0' 형태 라면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이는 당시 경기를 반영한 제품인데 저렴한 가격으로 배부르게 끼니를 때울 수 있다는 라면 초창기 의미가 재주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운맛 라면이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으로이 역시 불황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DHA. Ca, 콩펩타이드 등 4기에 유행하였던 기능성 라면 등이 계속 시판되었다는 점이다.

6기(2004~2012년)는 27건(3건/년)으로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건수를 보였다. 신제품 27건 중에 '04년12건을 제외하면 '05(3건), 06(3건), '07(2건), '08(1 건), '09(0건), '10(0건), '11(2건), '12(4건) 등 '04년을 제외한 나머지 해에는 0~4건 등 높지 않은 건수로 조 사되었다. 이렇듯 6기에 신제품 건수가 감소한 부분에 대해 경기와 관련지어 해석해 보면 연속된 불황이 한원인일 수 있다. 5기 IMF 구제금융 체제에서 어느 정도 회복되어 가던 시기에 다시 '04년, '08년 불황이 사회 전반을 휩쓸었던 때로 예상치 못했던 장기불황은 라면이 다른 제품에 비해 불황에 강한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로 하여금 신제품 출시를 주저하게 했던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불황과 대비되게 한편으로는 웰빙, 저칼로리열풍이 분 때가 6기였다. 이에 발맞추어 라면업계에서도 밀가루에 도토리 분말, 감자, 녹두전분, 콜라겐을 첨가하거나 아예 밀가루를 넣지 않고 면을 제조하는 등 새로운 형태가 등장하였다. 또한 기존 라면류에 비해 신선 이미지를 강조하는 상온과 냉장 생생면류와 냉동면류의 성장이 두드러졌다[30]. 즉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에게 라면도 건강한 음식이 될 수 있음을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또한 6기 후반기에는 기존 스프와 차이를 둔 스프, 매운맛이 한층 강화된 라면이 출시되는 등 기존 라면에 미각적 변화가 크게 일어 났다.

2-2 전체제품

1기(1963년~1969년)광고는 151건(21.6건/년)이었다. 신제품 광고와 마찬가지로 초반, 후반에 차이를 보였는데 '63~'66에는 연 1~2건이었던 수치가 *67년 23 건, 68년 56건, '69년 67건으로 주1회 이상 소비자에게 노출된 셈이었다. 광고 형태도 효과가 높은 제호돌출광고가 대부분이었으며 조사 전체기간에서 광고 건수가 가장 높았다. '63년 출시 당시 수년간 큰 관심을 받지 못해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2년여 만에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아 판매액이 1963년 29,038,894원에서 1965년 239,169,784원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하였다[8]. 이는 제조업체 노력과 국가 차원의 분식권장 식량정책이 주효한 배경이었고 이러한 증가 흐름이 광고에서는 '67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2기(1970년~1979년)는 119건(11.9건/년)이었다. '70(32건), '71(35건) 등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가 '72(7건), '73(1건), '74(5건), '75(15건), '76(3건), '77(10건), '78(7건), 77(4건) 등 다른 시대와 비교하여 오락가락한 수치를 보이며 전체 평균치보다 낮은 건수를 보였다. 이는 점점 필수품 성격을 띄게 되어 광고필요성이 어느 정도 감소되었다는 점, 지면광고 시대에서 TV 광고시대로 서서히 전환되는 시기라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 하겠다.

3기(1980~1987년)는 88건(11건/년), 4기(1988~19 96년)는 88건(9.8건/년)이었는데 이 수치는 총 평균치(13.7건/년)의 각각 80%, 72% 정도로 다른 시대와 비교하여 낮은 수치였다. 이와는 다르게 신제품 건수는 전체 평균치 비교 각각 159%, 137%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즉 1980년~1996년은 신제품은 많이 나오고 전체제품 광고는 낮았던 때로 이는 경기와 관련지어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 호황기였던 3, 4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라면보다는 타 식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다고 볼 수 있었다.

5기(1997~2003년)는 100건(14.3건/년)으로 4기(9. 8건/년)와 비교하여 약 50% 증가세를 보였다. 드링크류, 초콜렛류가 호황기 대표상품이듯 라면은 불황기를 대표하는 상품인데[5] 이러한 추세가 광고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볼수 있다. 1963년 출시이래 계속 감소세이던 광고 건수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보인 때가 5기 였다.

6기(2004~2012년)는 104건(11.6건/년)로 5기와 비교 20% 감소 하였다. 줄곧 감소세였다가 5기에 들어와 증가세로 돌아섰고 6기에 다시 감소한 것인데 같은 불황기라도 할지라도 IMF 구제금융체제가 지배했던 5기에는 라면이 소비자에게 많이 노출되었고 '04, '08 등장기불황 때에는 비교적 적은 수치로 노출된 셈이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와 연관 짓기 보다는 다른 측면에서의 해석이 필요하다. 조사대상 기간 후반으로 갈수록라면은 생필품 개념이 되면서 신제품이 아닌 이상 광고 필요성은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전술한 바와 같이 연구방법 특성상 조사기간 후반으로 갈수록 신문게재 광고는 감소하였던 것도 한 원인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기 '60년대는 적은 수의 신제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된 시기였으며 2기 '70년대는 어느 정도 소비층이 형성된 시장에 높아진 기술력으로 여러 형태가 등장하였던 때였다. 3, 4기는 호황으로 인해 좁아진 소비시장에 생산자까지 증가된 때로 신제품은 더욱 많아졌고 반대로 소비자에게는 필요성이 1, 2기보다 감소했던 때였다. '90년대 후반부터 '12년까지인 5, 6기는 불황기였는데 5기가 많은수의 신제품이 더 자주 소비자에게 노출되었다면 장기불황기였던 6기는 신제품, 전체제품 모두 평균치보다 낮은 건수를 보였다.

3. 연구문제 2

라면형태는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3-1. 면 제조 방법

라면 기본 형태는 유탕면이다. 유탕 조리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열량이며 이 점은 라면의 강점 혹은 약점이 될수 있었는데 1기 60년대에서는 강점으로 작용되었다. 그러나 70년대 들어와 유탕 처리는 라면업계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되었고 기름 종류, 신선도에 따른 인체 유해도와 산화방지제, 유화제가 사회적으로 반복 이슈화되었다.

유탕용 기름은 식물성, 동물성, 혼합유로 분류되며 동물성은 우지(beef tallow)나 돈지(lard), 식물성은 팜유 (palm oil), 혼합유는 앞의 기름들을 일정 비율로 섞은 것이다. 지금은 전 제품 팜유를 사용하고 있으나 1989 년우지 파동 이전에는 각 제조사마다 선호하는 유지가 있었다.

1963년 출시 당시 돈지, 우지를 모두 사용하였지만(주로 우지) 우지를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의해 모든 수입을 극도로 제한하는 정책을 쓸 때로 식품 수입이 거의 없었다[31]. '60년대 초반 돈지, 우지 수입은 금지되었고 국내 수급도 여의치 않아 매우 고생하였다. 도축장에서 어렵게 얻은 생지를 구입하여도 양적으로도 부족했고 질적으로도 정제할 시설이 여의치 않았다[8]. 상공부와의 수회의 회의를 거쳐 돈지, 우지 수입이 결정되어 라면 등의 식품을 가공할 때 우지, 돈지 등은 부득이 수입에 의존할 수 있게 되었다[32] 수입금지 조치가 풀린 것은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하여 "금년 하반기부터 라드(돈유)가 제조원료로 수입할 수 있도록 개방키로 되었다" "라면생산에 ··· (중략) 식용우지를 원료로 사용하는 경향 ··(중략)···식용우지 수요 증가추 세"[33] 등 '75년 전까지는 돈지, 우지가 기사에 같이 언급되었으나 '75년 이후로는 거의 우지만이 언급되어그 이후로는 라면 제조에 거의 우지가 사용되었음을 알수 있었다.

[그림 1]은 면 형태(유탕면/건면/생면) 변화를 나타낸것으로 전 조사 기간의 면 형태 비율은 88:6:6%(유탕 면:건면:생면)이었다. 기본 형태인 유탕면이 '80년대 후반까지 96%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유탕이 아닌 면이 처음 등장했던 시기는 '69(1건), 건면 84(1건), 생면'87(1건)이 등장하였다. 본격적으로 건면, 생면 등 특수면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한 때는 4기(1988~1996년)로유탕면이 95.7%(3기)에서 84.8%로 감소하며 특수면 (건면+생면) 비율이 3기 4.3%에서 15.2%로 높아졌다. 4기는 생라면, 기능성 라면 등이 키워드로 등장한 때로1990년대 초반 생면시장 쟁탈전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시장이 거대해졌다. 이는 '89년 우지파동이라는 큰 사건으로 전 제조업체가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환경이 큰 원인이었다. 이러한 흐름은 5기(1997~2003년)에도 계속 이어져 특수면 비율이 17.1%로 높아졌고 6기(2004~2012년)에는 22.2%로 높아졌다. 본격적인 특수면 시대는 소득증가와 함께 건강, 웰빙 문화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기호도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림 1. 면 형태별 변화(유탕면/생면/건면)

3-2. 제품형태

[그림 2]는 제품 형태(봉지면/용기면)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비율은 76:24%(봉지면:용기면)이었는데 '60년대에는 전 제품이 봉지면이었고 2기에 신제품 21개 중2개가 통조림 혹은 용기 형태로 출시되었으나(72) 70 년대 초기에는 용기면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기에는시기상조였을 것이다. 용기면이 활발히 제품화된 시기는3기 80년대로 신제품 47개 중 17개(36%)가 용기면 형태였다. 이 비율은 5기('97~'03)에 약간 감소하여 29%, 6기에는 30%로 약 1/3 정도를 차지하였다.

3기 '80년대는 본격적으로 대중문화가 형성된 때로 국민들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대중문화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34]. 캠핑, 등산 등 여가시간 증가, 야간통행금지 등 사회규제 해제, 프로야구, 올림픽 등의 대규모 행사는 자연스럽게 야외활동을 증가시 켰고[4] 이에 따라 라면 소비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88 올림픽은 라면 특히 용기면의 간편성을 부각시키는 큰 계기가 되었다. 용기면은 88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인기음식으로 인식되면서[35] 일반인들도 자주 찾게 되었고. 특히 89년에 생긴 24시간 영업 도시형 잡화점인 CVS스토어(,convenient store)가 서울도심 아파트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번져나가면서 24시간 영업[36]이라는 시간편리성으로 용기면은 더욱 판매량이 증가되었다.

그림 2. 제품형태별 변화(봉지면/용기면)

3-3. 요리형태

[그림 3]은 요리 형태(탕면/비빔면) 변화로 비율은 81:19%(탕면:\{빔면)이었다. 본격적으로 비빔면이 증가한 때는 4기(1988년~1996년) 후반부였다.

그림 3. 요리형태별 변화(탕면/비빔면)

비빔면 형태는 2기 '70년대부터 시도되어 19%를 차지하였는데 짜장면('70), 울면('70), 짬뽕('70), 차우면(72) 등 당시 대표 외식이었던 중화풍 국수가 인스턴트화되어 나왔다는 점이다. 외식으로만 즐길 수 있었던 중화요리를 집에서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비빔면이 재등장한 때는 '84년이었다. 라면은 겨울음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여름철 라면이라는 컨셉으로 등장하였던 것인데 동일 해에 자장면과 스파게티가 합쳐진 새로운 형태의 면도 등장하였다. 라면의 계절적 판매부진 현상은 '73년에서 극복했다고 하지만[8] 본고에서는 3기 '80년대만 하여도 탕면이 대부분(95.9%)으로 비빔면은 4.1% 정도였으나 4기 30.4%, 5기 25.7%, 6기 22.2%를 보이며 급속히 성장하였다. 88년 이후탕면 소비가 변함이 없었던 반면 새로 등장한 비빔면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어 상승세를 탄 것이다. 특히'04년 한 해에 등장한 신제품 12개 중 2개만이 탕면으로 비빔면 비율이 83%를 보이는 등 위세를 실감하게 하였다. 배를 불리기 위한 국물이 필요 없는 시대, 간식으로서의 라면, 다양성을 원하는 소비자 욕구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었다.

3-4. 스프 주재료

라면 맛을 좌우하는 것은 스프이다. 주재료로 사용한 육류, 어류는 기본 맛을 결정하고 양념 등 부재료가 맛을 풍부하게 한다. 한국 인스턴트 라면 중 탕면 기본맛은 얼큰한 맛이며 그 외 해물 기본의 시원한 맛, 매운맛 등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초기부터 얼큰한 맛이 주류였던 것은 아니며 '63년 당시는 일본 기술을 모방하였으므로 맛 또한 일본 라면 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았다. 앞서 초창기 라면업계 판매가 부진했던 원인 중에 하나로 다소 밋밋한 맛이었다는 미각적인 면도들수 있다.

[그림 4]는 스프 주재료<소/해물/닭/기타>로 분류한 스프의 시대별 변화로 순서대로 55:21:16:8%(소:기타: 해물:닭)이었다. 스프 주재료 중 가장 적은 비율은 닭이었는데 닭을 기본으로 한 스프는 1기 '60년대에 유행하여 1기 신제품 10개 중 닭8개, 소, 해물 각 1개씩이었다. 이는 기술을 전수 받은 일본 묘죠식품 라면이 닭을기반으로 한 국물이었던 이유가 컸으며. 당시에는 현실적으로 소나 돼지를 사용하여 육수 맛을 낼만한 원료조달이 어려웠기 때문이다[37].

그림 4. 스프(소/닭당//물타)별 변화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반 소비자들에게 라면이 친숙해진 배경에는 국가의 분식정책이라는 배경도 있었지만 음식에 있어 가장 기본인 맛 에 충실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얼큰한 맛을 내는 식재료인 고추값이 너무 비싸서 제조원가를 감안하여 그 범위 안에서 최대 한도로 투입은 하고 있었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고[8] 라면 제조에 고춧가루를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때는 경제발달로 고춧가루가 풍부해진[16] 이후였다. 아울러 '70년대부터 출시된 소 기본 스프는 소고기를 좋아하는 한국인 정서에 잘 부합되었다. 먹기 쉽지 않았던 소고기와 고춧가루가 들어간 스프는 육개장, 장국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을 상기시켰을 것이다. 이처럼 소고기를 기본으로 한 스프는 2기, 3기까지강세를 나타내어 3기에는 79%를 나타내었다. 또한 3기에는 해물 기본 스프가 17%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다랑어, 멸치, 오징어, 새우 등 우동형 라면이 유행을 하였기 때문이었다.

4기(1988~1996) 스프 특징은 비빔면 강세에 따라 기타(장 종류) 비율이 강세를 보인 점(30%)이었다. '69 년 등장 이래 거의 주류였던 소 기본 스프는 57%로 감소하였고 해물스프가 11%였다.

기타, 해물 스프 강세는 5기(1997~2003년)에도 계속 이어져 기타 26%, 해물 20%이었고 소 기본 스프비율이 51%로 낮아졌다. 5기 특징 중의 하나는 매운맛과 우동으로 양분되는 경향이었는데 '98년부터 전면 개방된 일본문화 영향으로 일본식 우동이 인스턴트화 되어 인기를 얻었다.

6기(2004~2012년)에는 닭를 이용한 스프(12%)가 재등장한 점이 특징이었다. 줄곧 1위였던 소 기본 스프 33%, 기타 33%, 해물 22% 순을 보였다.

4. 연구문제 3

라면 강조 메시지는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신제품 185개를 표현한 메시지 243개를 본 연구애서 나눈 7개 분류법에 근거하여 나눈 결과 '맛'(68건, 28%), '기능성(구체적 영양)(35건 23%), 면'(37건, 15%), '기타' (35건, 14%), 스프'(22건, 9%), 영양'(16 건, 7%), '형태'(10건, 4%)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이라는 특성 상 맛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가장 높은 점은 이해할 수 있으나 그 다음 순위인 기능성(구체적 영양) 부분은 눈여겨 볼만 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다소 영양적으로 불균형적인 음식이라는 시각이 강한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칼슘, DHA, 천연토코페롤, 루이보스티, 저칼로리, 포도씨유, 식물성기름, 대두유, 올리브유, 콩펩타이드, 무보존료 등 여러 실험적 라면을 시도했던 생산업체의 노력과 다양해진 소비자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 해석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면 특징을 강조한 메시지가 많았는데 주로 후기로 갈수록 면을 강조한 메시지가 많았다.

시대별 차이를 보면 1기 60년대는 맛(6건, 40%), 영양(4건, 26.7%), 2기 70년대는 맛(13건, 37.1%), 영양 (9건, 25.7%), 3기 80년대는 구체적 영양(19건, 32.8%), 맛(31.0%) 순을 보였다. 4기 '88~'97년은 면 (12건, 28.0%), 기타(11건, 25.6%), 5기 '98~'03년은 맛(15건, 30.6%), 기능성(10건, 25.6%), 6기 '04~'12년 면(11건, 25.6%), 기능성(11건, 25.6%)이었다. 즉'60~'70년대에는 맛과 높은 칼로리를 장점으로 광고하였다면 '80년대는 높은 칼로리가 단점으로 작용하면서 기능성을 띈 라면이 등장한 것이다. 이후 4~6기('88~'12)에는 면, 기능성(구체적 영양), 맛 메시지에 중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5. 광고 강조 메시지

그림 6. 시대별 광고 강조 메시지

그림 7. 분석유목별 광고 강조 메시지

5. 연구문제 4

광고 모델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광고모델은 제품을 단적으로 상징할 수 있어야 한다. 90년대 이후 고가라면이 많이 등장하기는 하였으나 라면은 기본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대중성을 띈 음식이다. 서민적인 면이 강한 코메디언 기용이 라면모델로 적합하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본 연구에서는 약간 다른 결과를 보였다.

50년간 광고 모델의 직업별 분류 평균은 유명인(배우 66%, 코메디언 16%, 가수 11%, 스포츠 선수 1%), 일반인 4%, 전문인 2%이었다.

라면이 처음 출시된 '63년~'68년에는 뚜렷한 모델 없이 상품만을 부각시켰다가 1969년에 처음으로 당시 20대 후반의 푸근한 인상의 배우가 모델로 기용되었다. 2기는 광고 모델이 본격화된 시기로 전반은 배우, 후반은 코메디언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70년대 초반은 TV 보급과 함께 인기를 얻기 시작한 드라마나 영화를 패러디하거나 당시 국가에서 가장 주력한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 배경 등 상황을 설정하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라면 광고는 코메디언이라는 공식이 가장 잘 맞은 시기는 2기 후반부터 3기, 정확히는 '75~'85년으로 이때의 광고는 코메디언, 개그맨이 독점하다시피 하였 다. 3기 후반인 '86년부터 4기에는 다시 배우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해 당시 인기를 쓸었던 하이틴 스타들이 등장해 젊은이들의 눈길을 끄는데 큰 몫을 하였다. 특히 용기면의 경우 10대 청소년들이 즐겨 먹었기 때문에 동년배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또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요제 수상자들도 모델로 기용되어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5기는 본연구 50년사에서 배우 점유율이 가장 강세를 보였던 때이며 이외 전문인, 일반모델이 등장했던 시기였다. 6 기 특징은 가수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점이었다. 5기 이후로는 한류바람을 타고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의 주인공이나 아이돌 가수들이 광고모델로 자주 등장하면서 전반적으로 모델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푸근한 이미지의 배우, 항상 웃음을 주는 편한 이웃같은 코메디언 등 정석을 밟던 60~70년대 광고모델은 80년대 들어 라면 소비층이 비교적 젊은 사람임을 고려하여 보다 젊은 코메디언(개그맨)으로의 세대교체. 하이틴 스타, 인기드라마 주인공 등으로 변화하는 실험적 기간을 보냈다. 90년대에는 트렌디 드라마 주인공으로 자주 교체되는 경향을 보여 전반부의 장기모델 개념보다는 빠르게 교체되는 유행 라면 종류를 광고모델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라면이 가지고 있는 친근한 서민적 모습, 고급화되고 다양화된 주 타겟을 위한 고급스러운 모습, 변해가는 라면 트렌드를 고려한다면 광고모델 또한 양분되어 가는 모습이 당연하다 하겠다.

IV. 요약 및 결론

1960년대 이후 한국인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라면의 시대별 변화 추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광고분석을통하여 아래 [표 4]와 결론을 얻었다.

표 4. 내용분석을 통한 시대별 라면 '주요' 특성

1) 신제품 2) 전체제품 3) 특수면: 건면+생면

우선 형태 변화에서 면 변화를 보면 유탕면이 가장 높았으나 '88년 이후 건면, 생면 등 특수면 강세 현상이 나타나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웰빙에 대한 개념이 4기('88~'96) 이후 라면업계에도 서서히 나타난 것으로 해석 가능했다.

제품 형태에서는 용기면 증가 현상은 3기 80년대에 가장 두드러진 변화였는데 경제 호황과 대중문화 형성과 맞물려 야외활동 증가, 젊은이들의 음식으로 각인된점도 큰 몫을 하였다.

요리 형태에서는 비빔면 역시 생면, 건면과 마찬가지로 '88년 이후 강세를 보여 계절음식의 한계를 뛰어넘음과 동시에 배를 채우기 위한 시대가 지났음을 알수 있었다.

스프는 초기 일본 기술을 모방한 한계로 인해 닭이 주류를 이룬 맛에서 점차 한국인 정서에 부합하는 소고기 스프가 주류를 이루었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해물 장류, 돼지, 다시 닭을 이용한 스프의 재등장 등 다양해진 소비자의 입맛만큼 라면 맛도 다양해지는 경향을 보 였다.

생산업체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식품으로서 라면을 강조했던 메시지는 초기에는 맛과 높은 칼로리라는 점 등의 영양적 면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경제발전, 건강에 대한 강한 소비자들의 요구, 라면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기능적인 부분 즉 구체적 영양과 면 변화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었다.

대표적 서민음식이라는 특성 상 코메디언을 모델로 기용한다는 통념이 강한 라면 모델은 본 연구 결과 배우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코메디언은 2위 이기는 하였으나 1위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초기에는 주로 푸근한 이미지의 비교적 나이가 있는 모델이었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젊은 모델이 광고에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시대별 특성으로 '60~'80년대에는 중년층의 배우나 코메디언이 인기를 끌었다면 '90년대에서 2000년대로 올수록 방송계에 불었던 트렌디드라마, 한류바람과 함께 인기인이 젊은 층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그림 8. 빈도로 본 한국 라면사 시대별 명명

[그림 8]은 [표 4]의 내용 중 빈도 부분으로 신제품, 전체제품 광고 빈도를 평균치와 각각 비교하여 그래프화 한 것이다. 후반부 약간의 변동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신제품은 증가, 전체제품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신제품, 전체제품 건수가 총평균치보다 모두 낮았던 시대는 2기(1970~1979), 6기(2004~2012)였으며, 모두 높았던 시대는 5기(1998~2003)였다. 또한 호황기에는 높은 수치의 신제품, 낮은 수치의 전체제품 광고, 불황기에는 낮은 수치의 신제품, 높은 수치의 전체제품광고의 특징을 보였다.

이상의 각 시대별 특징을 기준으로 다음와 같이 명명할 수 있었는데 1기(63~169)는 전체제품 광고가 연 21.6건이라는 5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 '60년대 중후반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하였는데 이 시기는적은 수의 신제품을 물량공세식으로 광고하던 때로 이시기를 '팽창기'라 하였다. 2기('70~'79)는 비빔면, 용기면 등 실험적 라면이 신제품으로 등장하기는 하였으나 1기와 비교 전체제품 광고는 감소하였고 얼큰한 맛에유탕/봉지 형태로 한국적 라면이 자리를 잡았던 시기로 '정착기'로 명명하였다. 3기('80~'87)는 전 기간 중 전체광고 개수는 가장 낮고 신제품 광고는 가장 높았던 기간이었다. 새로운 제조업체가 편입되어 본격적 시장 경쟁체제로 돌입되었으며 용기면이 유행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때로 이 시기를 경쟁기라 하였다. 4 기('88~'96) 또한 여러 제조업체가 편입되었으며 특수면, 비빔면 등 다양한 고급화된 라면이 등장한 것이 두드러지므로 '양극화기'로 명명하였다. 5기(97~'03)는 갑작스런 불황에도 다양한 신제품이 비교적 높은 건수로 출시되고 계속 하강 추세였던 전체제품광고가 증가로 돌아서는 등 상승세를 보여 전환기라 하였다. 6기('04~'12)는 증가세로 돌아섰던 전체제품 광고건수가 다시 감소하고 신제품 광고건수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장기불황 탓도 있었으나 라면이 완전히 필수재로 자리를 잡아 신제품이 아닌 이상 광고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해석이 가능하여 안정기로 명명하였다.

특정 음식의 역사를 고찰하는 것은 그 음식을 먹는 집단을 둘러싼 물리적 환경과 문화를 읽는 것과 같다. 라면은 한국음식사에서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한국 음식문화에 미친 파급력은 결코 작다할 수 없다. 팽창, 정착, 경쟁, 양극화, 전환, 안정기를 거치며 현재는 광고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도 소비자에게 계속 구매되는 필수품이 된 지 오래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주로 신문에 게재된 광고를 기본으로 하였으므로 조사대상 후반으로 갈수록 추출된 광고가 많지 않고 라면과 같은 필수품은 광고를 하지 않는 경향이 많아 실제 출시된 라면과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추후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보다 정확한 추세를 추가한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결과는 국내 라면 변화를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회적 특징과 연결지어 실증적 분석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향후 국내 라면사 연구에 대한 학문적 기초자료와 라면업계의 변화 예측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고문헌

  1. 速水健朗(하야미즈 겐로), 라멘의 사회생활, 따비, 2017.
  2. https://instantnoodles.org/en/noodles/demand/trivia/
  3. https://instantnoodles.org/en/noodles/demand/table/
  4. 오세영, 안효진, "라면을 보는 5가지 시각,"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8권, 제9호, pp.633-647, 2018. https://doi.org/10.5392/JKCA.2018.18.09.633
  5. 오세영. 안효진, 한국라면 50년사연구 -광고와 기사분석을 중심으로-, 율촌재단 식품관련 기초연구과제총서, pp.397-579, 2017
  6. 임채성, "전후 일본경제와 동아시아 경제권의 재편 (1951-65년)," 국제지역연구, Vol.11, No.1, 2007.
  7. Philip Jinseop Lee, Instant Ramen as Forrest Gump: Postwar Japan in Food, Degree of Bachelor of Arts, Wesleyan University, 2015.
  8. 전중윤외, 삼양식품삼십년사, p76,84,85,86,88,97,110,118, 삼양식품그룹, 1991.
  9. https://kosis.kr, 국가통계포털
  10. 한복진, 우리생활 100년, 음식, p,116, 현암사, 2002.
  11. https://kosis.kr, 국가통계포털
  12. http://www.kofmia.org/data/stat_idx04.jsp
  13. 김소라, "기사형 광고와 소비자 정보 기사의 식별능력 및 광고표식어에 대한 소비자 선호," 한국생활과학회지, 제20권, 제1호, pp.143-154, 2011. https://doi.org/10.5934/KJHE.2011.20.1.143
  14. 원일훈, "한국 경찰영화에 재현된 남성성 - 2010년 대를 중심으로-,"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22권, 제1호, pp.682-694, 2022. https://doi.org/10.5392/JKCA.2022.22.02.682
  15. 김광기, "우리안의 라면, 라면 속의 한국 : 라면, 한국적 근대성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하나의 창," 사회이론, 제38권, pp.233-263, 2010.
  16. 주영하, "동아시아 식품산업의 제국주의와 식민주 주의: 깃코망형 간장, 아니노모토, 그리고 인스턴트라면," 아시아리뷰, 제5권, 제1호, pp.71-96, 2015.
  17. 이정근, "세계 라면산업 동향과 우리나라의 라면 산업," 세계농업, 제194권, pp.51-71, 2016.
  18. 주영하, 백년식사' 휴머니스트, 2020.
  19. 임부영, 손상수, 김경남, "라면에서 나타나는 매운 감각 인지 강도의 변화," 한국식품과학회지, 제35권, 제4호, pp.623-627, 2003.
  20. 엄권용, 차보숙, 김동희, 김우정, "발아콩분말이 라면의 isoflavone 함량 및 특성에 미치는 영향," 한국식품과학회지, 제38권, 제2호, pp.209-214, 2006.
  21. 하헌수, "중국 소비자의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이 한국 라면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 푸드네오포비아와 한국 식품안전태도의 조절효과 중심으로," 한국조리과학회지, 제22권, 제3호, pp.92-107, 2016.
  22. J. Y. Yeon and Y. J. Bae, "Association ofinstant noodle intake with metabolic factors in Korea: Based on 2013~2014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Journal of Nutr Health, 제49권, 제4호, 2016.
  23. 태보라, "신문의 한국 영화스타 보도 내용분석 : 영화스타의 이미지와 보도 경향 중심으로,"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Vol.19, No.9, pp.535-549, 2019. https://doi.org/10.5392/jkca.2019.19.09.535
  24. http://newslibrary.naver.com
  25. 김은국, 전수영, 승승장구 농심, 위풍당당 삼양, 머니플러스, 2011.
  26. 이귀옥, "텔레비전 다이어트, 우리나라 텔레비전 식품 광고 내용 분석," 한국방송학보, Vol.19, No.4, pp.451-482, 2019.
  27. 이정근, "라면의 생산과 소비," 동아시아식생활학회 심포지움, pp.63-67, 2006.
  28. 지영준, 라면완전정복, 북레시피, 2017.
  29. 경향신문, "우지파문 6개월, 라면 인기 거뜬히 희복," 6월23일자, 17면, 1990.
  30. 이중락, "라면, 2004년 식품시장 동향 및 2005년 전망," Food industry 1월호, pp.20-22, 2005.
  31. 신광순, 과거를 보고 미래를 연, p.27, 지상사, 2011.
  32. 매일경제, "제한승인품목으로 우지 등 3개품 수입," 2월 17일자, 3면, 1969.
  33. 매일경제, "KFX 허가토록 식용우지 수입," 2월 6일자, 7면, 1969.
  34. 정길화, 김환균, 우리들의 현대침묵사' : 한국현대사 미스터리 추적, 해냄출판사, 2006.
  35. 경향신문, "용기라면이 잘 팔린다," 11월 29일자, 14면, 1988.
  36. 동아일보, "24시간 영업 도시형 잡화점 성업," 9월 2일, 13면, 1989.
  37. 무라야마 토시오, 라면이 바다를 건넌 날, 21세기 북스,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