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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지각적 사용 용이성과 유용성 매개효과를 통한 인지적 나이가 소비자 혁신성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효과 연구

The Study on the Structural Effects of Cognitive Age on Consumer Innovativeness by Mediating Perceived Usefulness and Easy of Use of Mobile

  • 손영석 (한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
  • 나경수 (한라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부)
  • 투고 : 2022.05.13
  • 심사 : 2022.07.28
  • 발행 : 2022.08.28

초록

본 연구는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 용이성과 지각적 유용성을 매개효과로 인한 소비자들의 인지적 나이가 소비자 혁신성에 영향을 주는 구조적 효과를 밝히는 것에 연구의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서 구조화된 설문을 통하여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SPSS의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병렬 이중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소비자의 인지적 나이가 젊다고 지각할수록 소비자 혁신성이 높게 지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 용이성과 모바일 지각적 유용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분석에서도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 용이성은 소비자 혁신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긍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소비자들의 인지적 나이가 소비자 혁신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 용이성과 지각적 유용성 간의 구조 관계를 분석하였다는 점에 본 연구의 기여점을 둘 수 있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finding out the structural effect of consumers' cognitive age affecting consumer innovativeness due to the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easy of use of mobile and perceived usefulness of mobile. For this study, a self report survey is conducted through a structured questionnaire, and a parallel double-mediated effect analysis is performed using the process macro of SPSS for the analysis. In the study results, it is found that the cognitive age of consumers directly have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effect on consumer innovativeness. In addition, in the analysis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easy of use of mobile and perceived usefulness of mobile, it is shown that perceived usefulness of mobile has a positive and significant effect on consumer innovativeness. Through this, The contribution of this study can be attributed to the fact that it analyzed the structural relationship between the perceived ease of use of mobile and the perceived usefulness of mobile in the process of consumers' cognitive age affecting consumer innovativeness.

키워드

l. 서론

최근 들어서 스마트폰과 적용된 모바일 기술은 개인정보 기기이자 업무 플랫폼 역할을 광범위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개개인에 따른 모바일 기기와 관련된 기술에 대한 수용 수준은 업무뿐만 아니라 쇼핑 등 개인의 일상과 관련된 다양한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모바일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디바이스에대한 수용 여부와 수용 수준의 결정은 소비자의 생활에서 주요한 선택의 하나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이 사실이다.

한편 이러한 모바일기기 및 기술과 관련된 수용 수준은 같은 연령층 구성원 중에서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생물학적인 나이와는 달리 젊게 생활하는 인지적 나이(cognitive age)가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인지적 나이를 낮추려는 행동들은 쇼핑과 라이프스타일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기업들도 이에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면 소비자들의 젊어지려고 하는 추세에 따라서 기업의 브랜드 차원에서도 30대 이상의 중장년이상 세대의 나이와 관련없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클로와 같은 에이지리스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온라인상의 활동도 중장년층으로 확산되어지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쇼핑에서도 중년 이상의 소비자들의 성장이 두드러지는데 40·50대 중장년층의 모바일을 통한 이커머스 이용률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이를 반증해 주고 있다[1]. 학문적으로 인지적 나이와 관련된 연구들은 주로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연구 [2], 등과 같은 분야에서 진행되어져 왔으며, 정보의 처리[3], 사회적 변수와의 관계[4] 등에서도 진행이 되어왔지만 아직 인지적 나이 변수와 관련된 IT 분야는 연구가 미진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인지적 나이를 젊게 생각하는 소비자들 상당 부분이 온라인을 통한 탐색과 쇼핑을 하는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이 매개가 되어 활동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기술수용 모델(TAM)에서 주로 사용되는 변수인지각적 용이성과 지각적 유용성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파악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인지적 나이와 생체적 나이의 차이를 마케팅 담당자들로 하여금 극복할 수 있는 요인을 알아보고 방법론을 제공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과 연구과저

1. 인지적 나이와 생체적 나이

소비자들의 인지적인 나이에 대한 연구는 Barak and Schiffman(1981)을 시작으로 진행되어왔다. 이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나이 유형의 크게 연대기적 나이 (chronological age), 생체적 나이(biological age), 사회적 나이(social age), 사회심리적나이 (social-psy.chological age)로 구분하였으며, 사회심리학적 나이를 주관적 나이(subject age), 개인적 나이 (personal age), 타인의 지각하는 나이(other perceived age)로 구분하였다[5]. 인지적 나이는 개인스스로가 평가하는 나이로서 개인적 나이에 속하는 유형이라고 규정하였다. 인지적 나이의 측정도구로 많이사용되는 방식으로는 Kastenbaum과 그의 동료들(1972)[6]의 방식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 방식은 응답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끼고, 행동하며, 또한 관심사와 관련된 4가지의 차원과 관련된 나이를 질문하는 방식이다. 즉 응답자에게 먼저 본인의 나이를 50대, 60대, 70대, 80대와 같은 10살의 차이로 만들어진 연령대를 제시하고 이들 가운데 본인이 스스로 생각할 때 어떤 나이 구간이라고 느끼는 지에 대한 감성 아니(feel-age), 본인 스스로 어느 나이대인 것처럼 보이는지에 대한 외모 나이(look-age), 본인의 행동을 스스로 생각할 때 어느 나이대인 것처럼 보이는지에 대한행동 나이(do-age), 그리고 본인이 평소 어느 나이대의 사람들의 관심사와 유사한지에 대한 관심 나이(intersest-age)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또 다른 측정방식으로는 인지적 나이 이외에 소비자관점에서 이상적으로 간주하는 나이(ideal age), 생체적 나이 대비 인지적 나이와의 차이인 청춘 나이(youth age), 인지된 나이와 이상적으로 간주하는 나이의 차이인 간극 나이(discrepancy age), 생체나이와 이상적 나이의 차이인 불협상 나이(desparity age)로 구분하는 연구도 있다[7]. 이 두 방식은 측정 과정에서 활용측면에서 각각의 장점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나이 측정방식으로 원용 되어온 Barak and Schiffman(1981)[5]이 제안한 방식인 4개 차원의 측정을 통해서 총합하는 방식을 원용하여 기존 연구의 장점을 활용하였다.

한편 소비자들의 라이프사이클과 생체나이와 인지나이의 갭인 청춘 나이(youth age)의 흐름을 보면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자신들의 생체적 나이보다 인지적 나이를 높게 지각하여 부정적인 청춘 나이의 양입을 이지만, 20대 이후의 성인 초기 시기부터는 생체 나이와 인지적 나이를 유사하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30대 이후의 중장년층에 접어들수록 생체적 나이보다 인지적 나이를 더 젊게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나 청춘나이가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8]. 한편 특정 연령대뿐민 아니라 지속적으로 젊게 지각하는 패턴도 나타나기도 하는데, 소비자들은 성인 초기부터 노년기까지는 인지적 나이를 실제 나이보다 낮게 지각하는 경향도 있다[9][10]. 그 중에서도 특히 30대는 실제 나이와 인지적나이의 불일치가 시작되는 기점으로서 실제 나이가 증가할수록 인지적 나이와의 불일치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난다[10[[11].

이러한 배경에는 소비자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조직 활동이나 사회적 활동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경륜이 있으며 전문성을 드러내 보이고자 하는 노력과 중장년이 되면서 나이듦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불이익을 벗어나고자 하는 측면에서 그렇게 인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의학적으로도 이러한 경향이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인간의 노화진행은 생체적 나이와 선형적인 관계가 아니라 3단계에 거쳐서 급속한 노화가 단계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나며, 평균적으로 34세, 60세, 78세가 이러한 결정적인 단계인 것으로 나타난다[12]. 따라서 30대에 접어들어 노화의 징후를 감지하면서 젊음에 대한 추구가 신체적으로 더욱 강화되는 것을 의학적으로도 뒷받침되고 있다.

따라서 이상과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도 기존의 연구 타당성을 검증하는 가설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30대 이상의 소비자들은 생체적인 나이보다는 인지적 나이를 유의하게 젊게 지각하는 경향이 높을 것이다.

2. 모바일의 지각적 유용성과 사용 용이성

Davis와 동료들(1989)에 의해서 제안된 기술수용모델(TAM: technology acceptance model)은 정보시스템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용정도를 예측하고 사용 동기와 시스템 사용시 당면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제안된 모델이다[13].

이 모델의 출발은 Ajzen(1985, 1991)이 제안한 소비자 만족 수준에 따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설명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모델인 합리적 행동이론 (Theory of reassined action)을 바탕으로 설명되는 이론이다[14][15]. 기술수용모델은 잠재적 사용자의 기술수용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예측변수로서 기술및 시스템 사용과정에서의 지각적 유용성과 지각적사용 용이성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변수가 기술의 사용의향 및 실제 사용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술수용모델은 비교적 간결하고 이해하기가 쉽기 때문에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델 중 하나라고 할수 있으며, 이모델이 적용된 많은 연구들이 있다. 기술수용모델에서 주요한 변수 이외에도 다양한 변수들을 활용하여 수정된 모델들이 연구되어져 왔는데, 예를 들어, 사용자 개인적인 요소(사용경험, 컴퓨터 자기효능감 등), 소비자 행동요소(사회적 규범, 기대, 지각적 위험), 인구통계학적 요소(성별, 문화적 요소) 등이 결합되어 모델이 발전해 왔 다[16].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기술수용모델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개인적인 요소인 인지적 나이 변수를 통해서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용이성과 지각적 유용성 간의 관계를 조명하였다. 따라서 이상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1: 소비자들의 인지적 나이가 젊다고 지각할수록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용이성(perceived easy of use)에 긍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 소비자들의 인지적 나이가 젊다고 지각할수록 모바일의 지각적 유용성(perceived usefulness)에 긍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술수용모델에서 특정한 시스템이나 정보기술 기기에 대해서 사용자들이 사용이 용이하다고 지각할수록 과업수행의 효율을 높을 것이라고 간주하는 경향이 높으며 따라서 지각적 사용용이성이 높아질수록 그에 따른 지각적 유용성이 높아지게 되며 이러한 것은 결국 행동에 이르게 되는 프레임으로 설명되었다[13]. 이러한 순환과정은 다양한 연구들에서 지각적 사용용이성과 지각적 유용성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사용자들의 행동에 직접 및 간접적으로 관계성의 형성이 입증되었다[17].

따라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의 검색이쉽고 편리하다고 지각할수록 유용하다고 느끼는 순환과정이 적용될 것으로 간주하고 주요한 변수인 지각적 사용 용이성과 지각적 유용성의 변수의 매개효과를 결합시키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3: 모바일 폰의 지각적 사용 용이성이 지각적 유용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미칠 것이다.

3. 소비자 혁신성(innovativeness)

기존의 TAM관련 연구에서는 혁신성과 관련된 변수로서 기술혁신성 변수를 활용하고 이를 지각적 사용 용이성과 유용성과 연관성에 대한 분석시도가 있었다. 이에 반해서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 혁신성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시켜서 사용자들의 지각적 사용 용이성과 지각적 유용성이 소비자들의 혁신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을 연구의 주안점으로 간주하였다. 또한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그들의 나이는 기술적인 제품에 대한 열망,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정보 추구 행동 및 수용성과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관계로 나타난다[18]. 즉 소비자들의 인지 나이가 많다고 지각할수록 기술에 대한 열망, 행동 그리고 수용성은 낮은 수준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인터넷의 사용 빈도의 경우에도 소비자들의 인지 나이에 따른 차별적 패턴을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젊다고 인지하는 계층일수록 더 많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19]. 이와 같이 기존의 연구를 통해서 보면 인지적으로 젊다고 판단하는 계층일수록 새로운 정보를 추구하며 새로운 하이테크 제품에 대해서 혁신적으로 수용하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기기의 지각적 사용용이성은 결국 이와 같은 소비자 혁신성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지각적 유용성이 증대되면 소비자 혁신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설정할 수 있다.

가설 4: 소비자들의 인지적 나이가 젊다고 지각할수록 소비자 혁신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5: 소비자들의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 용이성은 소비자 혁신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6: 소비자들의 모바일의 지각적 유용성은 소비자 혁신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4. 연구 프레임

본 연구의 전체 연구프레임은 [표 1]과 같이 인지적나이가 소비자 혁신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용이성과 모바일의 지각적 유용성에 변수들이 매개효과를 파악하는 프레임이다. 전체 모델중에 각각의 경로를 설명하면 첫 번째 경로는 소비자들이 인지적 나이가 젊다고 지각할수록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용이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것은 결국 모바일의 지각적 유용성과 소비자 혁신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이다. 두 번째 경로는 인지적 나이가 젊다고 지각할수록 모바일의 지각적 유용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것 또한 소비자 혁신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된다. 세 번째 경로는 소비자들이 인지적 나이가 젊다고 지각할수록 소비자 혁신성에 영향을준다는 것으로 경로가 설정되었다. 또한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용이성과 지각적 유용성은 각각 상호 매개하는 경로로 설정되었다. 따라서 [그림 1]에서와 같은 경로들에 대한 매개효과를 분석하는 것으로 연구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표 1. 응답자의 인구통게학적 특성

그림 1. 연구 프레임

Ⅲ. 연구설계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 설정된 가설의 검증을 위해서 해당 되는 연령층에 대한 구조화된 설문을 통해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먼저 인지적 나이 조사를 위해서 30대, 40대, 50대, 60대의 중장년층을 포함한 4개의 그룹으로 설정하여 각 나이대 별로 50명씩 할당표본 추출을 하였으며 면접원인 자기기입식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면서 조사를 진행하였고 4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 지역에서 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설문에 대한 응답자는 총 200명으로 이들 응답에서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지 32개를 제거하였으며 연령별 할당을 고려하여 추가적으로 8개를 제거하여 총 160개의 응답을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하였다. 인구통계학적 구성은 다음 [표 1]과 같다.

2. 연구변수의 조작적 정의

본 연구에서 사용된 측정변수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응답자들의 인지적 나이의 측정을 위해서 기존에 연구에서 사용된 방식인 Barak and Schiffman(1981)을 원용하였다. 이 방식은 먼저 응답자들이 평소에 갖는 관심사, 행동, 외모, 느낌 등 네 가지 영역을 통해서 스스로 본인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각 문항에 대답하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각 문항의 대답을 평균하여 사용하였으며, 이 방식은 이외에 많은 연구에서 사용되어진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매개변수 측정을 위한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 용이성과 지각적 유용성은 기존에 연구 되어진 기술 수용모델의 변수에서 차용하였다[20]. 먼저 소비자들의 모바일지각적 사용 용이성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배우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쉽게 그리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정의되며, 측정을 위해서 Venjatesh, Morris, Davis & Davis(2003)[21]에서 제시된 4가지 차원 항목을 적용하여 측정하였다. 또한 모바일 지각적 유용성은 응답자가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많은 일에 사용하고 빠르게 활용하며 이를 통해서 결과적으로 일상에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정도로 정의되며, 이 변수도 Venjatesh, Morris, Davis & Davis (2003)[21]이 연구를 통해 개발한 4가지 차원 항목을 적용하여 측정하였다.

한편 소비자 혁신성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쇼핑과 제품 검색 그리고 구매의 가능성을 할 수 있는 기기의 친화력으로 정의되며, 이를 측정하기 위해 Goldsmith & Hofackers(1991)이 연구를 통해 개발한 3가지 차원 항목을 원용하여 측정하였다. 원용한 연구는 인터넷을 대상으로 연구되었지만 본 연구에서는 모바일로 수정하였다[22].

[표 2]에서와 같이 본 연구를 위하여 사용된 척도들은 신뢰성 분석을 통해서 동질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활용된 척도들은 기존의 연구들에서 원용한 척도들 로서 별도의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본 연구 환경에도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신뢰성 분석을 다시 하였다.

표 2. 신뢰성 분석

IV. 실증분석

1. 인지적 나이와 생체적 나이

가설 1에서 소비자들은 본인들의 생체적인 나이보다 인지적 나이를 상대적으로 젊게 지각하는 경향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응답자들이 응답한 생체적인 나이와 인지적인 나이 대를 교차분석을 통해서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표 3]에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통계적으로 카이제곱 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생체나이보다 인지적 나이가 젊다고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 1은 지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3. 교차분석

2. 인지적 나이와 소비자 혁신성 관계에서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 용이성, 지각적 유용성의 매개효과 분석

본 연구에서 제안된 인지적 나이가 모바일의 지각적사용용이성 및 지각적 유용성의 매개효과를 통해서 소비자 혁신성에 미치는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Hayes(2013)가 제안한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중에서도 [그림 2]에서와 같이 이중 매개 효과분석(analysis of dual mediation effect)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Bootstrap을 적용하였는데 Bootstrap 은 표본 수 n개의 원자료에서 무작위 복원추출을 통해 동일한 표본수 n개로 이루어진 Bootstrap 표본을 k개 생성한 후, 이를 이용하여 신뢰구간을 통한 가설을 검정하는 방법이다. Bootstrap 방식을 적용한 경우의 장점은 원자료가 통계적인 정규성에 대소 위배 되어도 Bootstrap 표본들을 이용하여 신뢰구간을 통한 가설검정을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매개분석의 간접효과 유의성 검정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표 4. 인지적 나이와 기술혁신성의 관계에서 편의성과 유용성의 병렬매개효과 분석

그림 2. 인지적 나이와 소비자 혁신성의 관계에서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 용의성과 지각적 유용성의 병렬매개효과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인지적 나이는 모바일의 사용용이성에 유의한 부정적 영향으로 나타났으며 (β= -.4930 p <.001), 모바일의 사용 용이성은 소비자 혁신성에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β= .2290 p <.001). 또한 인지적 나이 역시 소비자 혁신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 -.2392 p <.05).

한편 매개변수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분석으로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용이성에서 소비자 혁신성으로 연결되는 경로의 총 효과는 β .5684(p <.05)로 나타나는데, 매개변수인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 용이성과 모바일의 지각적 유용성이 투입되면서 소비자 혁신성으로 연결되는 경로의 총 효과는 직접효과 β= -.6592(p < .01)로 나타났다.

표 5. 편의성 및 유용성 간접효과 분석

이상과 같은 이중 매개 효과분석을 통한 분석 결과에서와 같이 소비자들의 인지적 나이는 직접적으로도 소비자 혁신성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외의 연구변수인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용이성과 모바일의 지각적유용성에도 역시 매개효과로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제시된 가설들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검증되고 있다. 또한 부트스트레핑을 활용하여 검증한 결과 모두 부트스트랩의 상한값과 하한값에 0이 존재하지 않아 간접효과 역시 검증할 수 있었다.

Ⅴ. 결론

1. 연구 요약 및 시사점

본 연구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폰등 모바일기기와 관련된 지각적 사용용이성과 지각적 유용성을 매개효과를 통하여 소비자의 인지적 나이가 소비자 혁신성에 영향을 구조적 효과를 통해 밝히는 것에 연구의 주안점을 두었다. 즉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다양한 업무와 관련 행동들을 모바일기기를 통해서 얼마나 혁신적으로 수행하는가에 관련된 매개변수를 모바일 사용용이성과 유용성으로 두고 인지적 나이가 소비자 혁신성에 어떤 구조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였다.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나이가 많다고 지각할수록 신제품과 관련된 수용도 늦어지는 혁신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즉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젊다고 느낄수록 제품의 수용성에도 유의하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혁신성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적용한 본 연구를 통해서 모바일 사용 용이성과 모바일 사용 유용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분석 하였으며, 연구 결과, 모바일의 지각적 사용 용이성은 소비자 혁신성에 긍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모바일의 지각적 유용성의 경우에도 소비자 혁신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러한 과정에 대한 검증은 소비자 혁신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모바일의 역할과 성격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검증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기여점을 크게 이론적인 측면과 실무적인 측면을 구분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이론적인 기여점으로 기존에 연구되었던 소비자 혁신성에 관한 연구와 인지적 나이에 대한 연결고리를 조망하였다는 점이다. 즉 최근 연령대와 관계없이 특히 중장년층의 모바일 쇼핑이 크게 늘어나는데 이러한 혁신적인 유통채널을 활용하는 변수로서 인지적 나이라는 변수와 모바일 사용용이성과 유용성 변수 간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점을 구조적으로 조망하였다는 점 역시 이론적 기여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상업적인 차원에서는 모바일쇼핑의 원인 변수를 단순한 쇼핑의 편리성으로만 간주하였다는 점에 비해서 새로운 조망이라고 할수 있다.

실무적인 기여점으로는 가설 1에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전체 소비자들이 인지 나이가 생체나이보다 상대적으로 젊다는 지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면을 반영할 수 있는 적합한 마케팅활동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즉 이러한 인식의 소비자들에게 소구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기존의 제품디자인과 설계 등에서 벗어나 보다 젊음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마케팅 도구로서 스마트폰의 사용용이성과 유용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촉진 활동도 전개하여 이를 통한 구매의 레버리지 효과를 추구하여야 할 것이다.

이상의 학문적 그리고 실무적인 기여점이 있지만, 연구의 제한점을 말한다면 모든 제품에 있어서 젊음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포지셔닝이 되는 결과를 도출되기에는 한계가 있고 또한 모바일의 지각적 유용성이나 사용용이성도 곧바로 구매로 이어진다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고 제한점이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향후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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