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Introduction
2021년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년층 실업률은 10.0%로 2020년에 비해 상승하고 있으며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1].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실업, 고용 불안 등의 사회 문제의 심화로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높아져가고 있는 실정이다[2]. 취업을 앞둔 대학생뿐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진로 및 취업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으며[3], 취업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대학생활에 대한 적응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4].
취업률이 높은 간호대학생들에게도 취업스트레스는 높게 보고되고 있으며, 간호대학 졸업생의 수가 계속 증가하여 매년 1만 5천명의 간호사가 배출되고 있는 실정으로[4], 이에 간호학과 학생들은 취업을 위해학업 성적 뿐 아니라 다양한 역량을 갖추어 취업을 하기 위한 노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특히 간호대학생은 취업에 대한 걱정뿐만 아니라 간호사로서 직업관과 가치관 확립, 간호사면허증 취득을 위한 국가고시, 임상실습수행 등에 대한 스트레스가 일반 대학생들 보다 많으며, 엄격한 교육과정, 과중한 학습량 등의 학업 스트레스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5]. 이러한 취업스트레스로 진로에 대한 결정과 취업방향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한 경우 취업 후 직무 불만족과 조직몰입을 저하시킴으로 인해 이직 문제까지 확대될 수 있다[6]. 따라서 간호대학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취업스트레스의 정도를 파악하고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공만족도는 학생이 설정한 진로에 대한 기대와 비교하여 자신의 전공을 평가하는 판단기준으로[7],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는 대학 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자신의 직업에 한 긍정적인 간호 전문직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8]. 또한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취업에 대한 확신으로 취업준비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취업 스트레스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취업 스트레스는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9]. 이는 진로와 적성을 반영하는 전공만족도가 취업스트레스에 주는 영향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10].
임상실습만족도는 취업스트레스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11], 임상실습은 간호학생이 간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실제적인 지식과 경험과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학습할 수 있는 중요한 간호교육과정이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임상에 적용하는 데 대한 한계점,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 등으로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2]. 코로나19로 인한 현장 임상실습의 제한은 학생들의 임상수행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며[13], 이와 관련한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경우 우울, 불안, 긴장 등과 같은 건강문제 및 간호에 대한 자신감 상실, 간호학에 대해 회의 등으로 인해 위축과 좌절을 초래하고, 이는 전공만족도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므로[14] 임상실습만족도는 전공만족도 및 미래의 간호사로서의 진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15]. 또한 임상실습만족은 전공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취업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요인임이 확인되고 있으며[16], 본 연구를 통해 임상실습만족도가 취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파악해보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진로의식성숙은 직업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에 대해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준비능력으로, 취업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보고되었다[17]. 진로의식성숙이 높을수록 합리적인 진로계획을 수립하여 취업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합리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하게 하므로 직업에 대한 준비도가 높다고 볼 수 있으며[15]., 진로탐색에 대한 역량을 증가시키고 취업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18].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은 취업스트레스에 직접,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나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와 임상실습만족도와 관련된 선행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며, 취업스트레스와 임상실습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전공만족도에 대해서도 상관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진로의식성숙은 자신의 취업에 대해 신중히 선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변수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므로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와 같이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와에 대한 영향을 파악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취업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여 취업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여 간호대학생들의 취업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한다.
II. Research Method
1. Research design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도, 취업스트레스의 관계를 파악하고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도가 취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Research purpose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도가 취업스트레스의 관계를 파악하고, 더불어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도가 취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함으로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 및 취업스트레스의 정도를 파악한다.
2)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도, 취업스트레스의 차이를 파악한다.
3)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와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4)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도가 취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한다.
3. Outcome Measures
3.1 Major Satisfaction
간호대학생들의 전공만족도는 Ha[19]가 개발하고, Lee[20]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18문항으로,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Lee[20]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0이었으며, 본 연구의 Cronbach's α는 .91이었다.
3.2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간호대학생들의 임상실습만족도는 Lee 등[21]이 개발하고 Lee 등[22]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5문항으로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실습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Lee 등[22]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었고, 본 연구의 Cronbach’s α는 .91이었다.
3.3 Maturation of Career Consciousness
진로의식성숙도는 Lee[23]가 개발하고, Jung[24]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2문항으로,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대학생의 진로성숙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Jung[24]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1이었으며, 본 연구의 Cronba2ch’s α는 .79이었다.
3.4 Job-seeking Stress
취업스트레스는 Hwang[25]이 개발하고, Kang[26]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1문항으로, 각 문항은 Likert식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은것을 의미한다. Kang[26]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4이었으며, 본 연구의 Cronbach’s α는 .92이었다.이었다. 탈락률을 고려하여 총 1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이 중 미흡한 설문지는 없었으며, 총 157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4. Data collection
본 연구는 K시에 소재한 K 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3, 4학년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22년 10월 12일부터 11월 19일까지 K대학교 간호학과 3, 4학년 간호 학생 15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을 위해 간호학과의 승인을 받은 후 진행하였으며, 연구의 목적, 방법, 절차 등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 서면동의서를 받은 후 설문을 진행하였다. 설문지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5-10분 정도였다. 연구 대상자 수는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회귀분석을 위한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1-β) 0.8 으로 산정한 결과 최소 표본크기는 127명이었다. 탈락률을 고려하여 총 1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
III. Research Results
1. Participants’ baseline characteristics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Table 1). 남녀 비율은 남학생이 17명(10.8%), 여학생이 140명(89.52)으로, 연령 비율은 20-25세가 가장 높은 비율(90.4%)을 차지하였다. 성적은 학점이 3.0-3.5 사이의 학생이 42명(26.8%)으로 가장 많았고 3.6-4.0 사이의 학점을 가진 대상자가 80명(51%)으로 나타났다. 종교는 무교가 106명(67.5%)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는 자취가 69명(53.9%)으로 부모랑 같이 사는 대상자(43.9%)보다 더 많았다. 전공 선택의 이유는 취업률이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72명 (45.9%)으로 가장 많았고, 자신의 적성과 취미 라고 응답한 대상자는 38명(24.2%)으로 나타났다. 경제 상태를 묻는 질문에 보통이 126명(80.3%)로 가장 많았고 풍요로운 편이라고 말한 학생이 28명(17.8%), 어려운 편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3명(17.8%)이었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157)
2. Differences in Major Satisfaction,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Career Consciousness and Job-Seeking Stress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nursing students
본 연구에서 전공만족도는 동거인(t=5.06 p=.00), 전공선택의 동기(t=4.37, p=.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임상실습만족도는 전공 선택의 동기(t=5.33, p=.00)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진로의식성숙은 연령(t=3.77, p=.03), 학점(t=3.36, p=.02), 형제자매(t=2.76, p=.03)전공 선택의 동기(t=7.01, p=.00)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취업스트레스는 학점(t=3.20, p=.03)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Table 1).
3. Correlation between Major Satisfaction,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Career Consciousness and Job-Seeking Stress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는 전공만족도(r=-.270, p<.001)와 임상실습만족도(r=-.283 p<.001) 그리고 진로의식성숙(r=-.424, p<.001)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 간은 정적 상관관계이며, 취업스트레스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 취업스트레스는 성별, 학년, 종교, 형제자매, 경제상태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주거 형태가 독거인 경우, 전공 선택의 동기가 성적에 맞춰서 선택한 경우에 전공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임상실습만족도 또한 전공 선택의 동기가 성적에 맞춰서 선택한 경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진로의식성숙은 연령이 31세 이상인 경우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학점이 높을수록, 전공 선택의 동기가 주변의 권유로 인해 선택한 경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스트레스는 학점이 3.0이하인 경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Major Satisfaction,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maturation of career consciousness, Job-seeking stress of relationship (N=157)
4. Influencing Factors on Job-Seeking Stress of Nursing Students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시행하였다. 취업스트레스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변수를 예측변수로 투입하였다. 변수입력 방법은 입력(Enter method)을 사용하였고, 회귀 모형은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을 포함하여 구축하였다. 분석 결과, F=12.214 (p<.001)으로 본 회귀모형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adj.R2=0.177으로 17.7%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독립변수에 대한 회귀분석의 가정에서 Darbin-Watson통계량은 2.141로 자기상관의 문제는 없었으며, 공차한계(Tolerance)는 0.591-0.692,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VIF]) 값은 1.446-1.692로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모형을 분석한 결과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는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에 의하여 17.7%로 설명되었으며(F=12.214, p<.001) 회귀분석결과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전공만족도(β=-0.005, p<.05), 임상실습만족도(β=-0.126, p<.001), 그리고 진로의식성숙(β=-0.369, p<.001)임을 확인하였다. 이 변인들로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를 설명할 수 있는 수정된 결정계수(Adjusted R2)는 .177로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를 17.7%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Factors Affecting Employment Stress (N=157)
IV. Disscussion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 취업스트레스의 관계를 파악하고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이 취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며,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그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진행되었다.
본 연구결과 취업스트레스의 정도는 평균 49.1±15.49점으로 나타났고 이는 Lee[27]의 연구에서 52.56점으로 나타난 결과보다는 낮았고 Yang[28]의 연구에서 46.49점으로 나타난 결과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이는 1-3학년, 2-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등 조사 대상의 학제별 차이에서 오는 결과의 차이로 타 연구와의 비교에는 한계가 있으나, 각 학년 별 취업스트레스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취업스트레스는 학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는 학점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Choe[29], Cho[30]의 선행연구 결과와 같았다.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상승되어 나타난 결과라 생각되며, 학업성취도를 높여 취업스트레스가 줄어듦으로 인해 간호대학생의 정신적, 신체적 안녕을 도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공 선택 동기에 따라 임상실습만족도가 증가하므로 간호학과 선택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취업률에 대한 홍보 및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진로의식성숙은 연령과 학점, 형제 수, 전공 선택 동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는 성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Lee[18]의 연구결과와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진로의식성숙은 내부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고 개인의 자질이나 노력에 의해서 변화되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34],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선택한 학생의 직업관이 뚜렷함으로 나타난 결과로 여겨진다. 또한 학점 취득으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가 진로의식성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학업상담 및 학업 만족도를 높여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학과 자체의 교육 프로그램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So & Park[35]과 Ko & Park[36]의 연구에서 진로성숙도가 낮을수록 취업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진로의식성숙 함양에 필요한 진로와 관련된 교과목 이수 등을 통해 진로에 대해 구체적 계획과 확신을 가지고 진로에 대해 계획을 세우며 진로준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또한 진로준비 역량이부족한 학생을 조기에 선별하여 저학년부터 취업준비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다.
취업스트레스는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만족도 그리고 진로의식성숙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취업스트레스는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에서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 간호대학생들이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이 높을수록 취업스트레스가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Yang[37]과 Kim & Kang[38]의 연구에서 전공만족도는 취업스트레스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는 Cho[30]의 연구결과와 같은 결과이며 전공에 대한 역량이 향상되어 만족도가 증가될수록 진로와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높아져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따라서 전공만족도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학과 자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임상실습만족도는 취업스트레스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 Cho[33]의 연구결과와 같았으나, Cho[30]의 연구와 상이하게 나타났다. 임상실습은 이론적 지식과 실무를 통합하며, 직업을 일부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임상 수행 과정임과 동시에 간호학생들에게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가져오는 요소이며[39], 임상실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및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임상수행 능력과 임상실습만족도를 저하시킬 수 있고 결과적으로 간호사로서의 직업정체성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40].
그러므로 간호대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간호이론을 임상실습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임상실습만족이 전공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어[30] 임상실습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간호대학생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는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에 의하여 17.7% 설명력을 나타냈다. 회귀분석결과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임을 확인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교육과정 만족도 및 수요도 조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습 동기와 학업 성취도를 증진시키는 교육 전략 개발 모색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전공만족도 향상을 통해 전공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학업의 충실도 및 진로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간호직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41]. 더불어 진로의식성숙 함양과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결정과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간호대학생의 취업역량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Ⅴ. Conclusions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과 취업스트레스와의 관계를 파악하고, 더불어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이 취업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취업스트레스를 줄이는 요소를 확인하고 그 방안을 제시하여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결과 독립변수인 취업스트레스는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독립변수인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 간은 정적 상관관계를, 종속변수인 취업스트레스는 독립변수와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는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에 의하여 17.7% 설명력을 나타냈다. 회귀분석결과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간호대학생의 신체적, 정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취업스트레스를 감소시킬 학과 차원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이며, 특히 3학년(132명) 응답자가 4학년(25명)보다 월등히 높지만 4학년의 취업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보아(50.04%), 4학년이 되었을 때의 취업스트레스를 줄여 신체적, 정신적 안녕을 꾀할 수 있도록 입학 직후부터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및 상담 등 체계적인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본 연구는 일 지역 K대학교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 3, 4학년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간호대학생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므로 지역별 간호대학생으로 확대하여 반복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전공만족도와 임상실습만족도, 진로의식성숙과 취업스트레스를 측정할 수 있는 연구도구의 지속적인 수정 및 보완 과정을 통해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은 측정도구를 사용한 반복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로 취업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학습 동기와 학업 성취도를 증진시키는 교육 전략과 진로의식성숙함양과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결정과 진로계획을 세우기 위한 간호대학생의 학년별 수준에 맞는 취업역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한 후 이에 대한 효과검증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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