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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Structure and Vegetation Succession Tendency of Outstanding Forest Wetlands in Goheung-gun, Jeollanam-do

전라남도 고흥군 우량 산림습원의 군락구조 및 천이경향

  • Received : 2024.01.24
  • Accepted : 2024.02.06
  • Published : 2024.02.29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dentify the community structure of two outstanding forest wetlands in Goheung-gun, Jeollanam-do, and to investigate their succession trends. vegetation survey was conducted using the Z-M phytosociological method From May to October, 2023, and based on this data, the Actual vegetation map was created by categorizing communities. This resulted in the classification of six communities. namely, Rhynchospora faberi community, Alnus japonica-Molinia japonica community, Ilex crenata-M. japonica community, M. japonica community, A. japonica-Pinus densiflora community and A. japonica community. The results of each layer's importance value (IV) analysis results indicated that in the R. faberi community, that of R. faberi, an obligate wetland plant, was high. In the subtree and shrub layers of the other five communities, A. japonica, a key species in wetland ecosystems, and Pinus densiflora and I. crenata, both obligate upland plants, exhibited higher IV. In the herb layer, the IV of M. japonica, a representative species of intermediate wetlands, was notably high. The results of classifying all observed plant species in the survey area based on their wetland preference revealed that in the R. faberi community, the occurrence rate of obligate wetland plants was high. However, in the other five communities, the occurrence rate of obligate upland plants was predominantly observed. Excluding the R. faberi community, in the other five communities constituting the outstanding forest wetlands, the occurrence rate of upland plants among the forest plants was high. It was observed that M. japonica which typically appears during the transition of wetlands to drier stages, was flourishing, indicating that the wetland was undergoing vegetation succession and terrestrialization.

본 연구는 전라남도 고흥군 소재 우량 산림습원 2개소를 대상으로 군락구조를 파악하고 그에따른 천이경향을 구명하고자 수행되었다. 2023년 5월부터 10월까지 Z-M학파의 식물사회학적 방법에 의해 식생조사를 실시하였고 이 자료를 토대로 군락을 분류하여 현존식생도를 작성하였다. 그 결과, 골풀아재비군락, 꽝꽝나무-진퍼리새군락, 오리나무진퍼리새군락, 진퍼리새군락, 오리나무-소나무군락, 오리나무군락의 총 6개 군락으로 분류되었다. 각 층위별 중요치를 분석한 결과, 골풀아재비군락에서는 절대습지식물인 골풀아재비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5개 군락의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는 습지의 극상종인 오리나무, 절대육상식물인 소나무와 꽝꽝나무가, 초본층에서는 중간습원의 대표종인 진퍼리새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났다. 조사지 내 출현한 모든 관속식물을 습지선호도에 따라 분류한 결과, 골풀아재비군락에서는 절대습지식물의 출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나머지 5개 군락에서는 절대육상식물의 출현율이 높게 나타났다. 골풀아재비군락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군락에서는 우량 산림습원을 구성하는 식물 중 육상식물의 출현비율이 높고, 습지가 건조화되는 단계에서 나타나는 진퍼리새가 번성하고 있어 습지의 천이 및 육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Keywords

1. 서론

습지는 육상생태계와 수생태계 사이의 전이지역(ecotone)을 말하며, 지하수면이 지표면에 근접하여 있거나 지표면이 얕은 물로 덮여 있는 곳이다(Cowardin et al., 1979). 이러한 습지는 특별히 적응된 식생이 서식하는 독특한 생태계를 이룬다(Cylinder et al., 1995). 산림습지는 지적상 산림으로 되어 있는 지역에서 나타나는 모든 습지(소택지, 늪원, 이탄지)와 지적상 산림이 아니더라도 교목, 관목, 덤불림과 같은 목본성 식물이 나타나는 소택지를 말하는데(Korea Forest Service, 2006), 산지라는 환경에서 여러 유형의 습지와 같이 독특한 서식처를 형성하며 지역 생태계 생물다양성의 증진 및 유지의 기능을 하는 핵심적인 곳이다(Spellerberg, 1992).

산림습원은 산림습지를 포함하며 과거에 화전, 경작, 등의 활동으로 형성되어진 산림 내 수분을 다량 함유한 지형 및 수분이 공급되는 산림생태계의 유지와 생물다양성의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KFS, 2006). 산림습원은 한반도 생물다양성의 중요지점이며, 산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여러 식물종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경관을 나타내기에 생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인문사회학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높고 반드시 보전되고 잘 관리되어야 할 생태계이다(Lee et al., 2022c). 산림청에서는 전국 산림지역에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총 1,264개소의 산림습원을 발굴하였으며, 그중 2015년에서 2019년 산림습원 정밀조사 및 모니터링을 통해 보전등급 재평가를 실시하여 우수한 습원으로 구분된 A, B등급 습원 250개소를 우량 산림습원으로 분류하였다(Korean National Arboretum, 2020).

산림습원 대부분이 소규모로 분포하기에 외부환경에 취약하여 인위적인 간섭으로 인해 교란이 발생하고, 유출구가 형성되는 등의 지형적인 변화로 인해 수원의 유입이 중단되게 되면 습지가 파괴될 위험이 높다(Kang et al., 2013). 실제로 전라남도 소재 습지 85개소는 습지생태계를 교란하는 요소로 개발 및 경작 등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Cho et al., 2020). 인위적인 요인 이외에도 Park et al(2011)은 습지는 끊임없이 자연적으로 변화하여 결국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하였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영양물질의 유입 및 퇴적, 식생의 발달 등에 의해 점차 육화되며, 궁극적으로는 육상생태계로 천이 될 수 있으며(Koo, 2009), 식물군락을 관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식생천이를 이해하는 것으로(Niering, 1987) 생태계의 천이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국내 습지의 천이관련 연구로는 Yun(2007), Kim et al(2011), Hong et al(2015), Park et al(2022) 등 다양한 연구가 선행되었고, 산림습원의 식물상 관련 연구로는 Kang et al(2013), Son et al (2015), Yi et al(2023) 등이 다양하게 선행되었으나 산림습원의 천이관련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반대로 국외에서는 Bornette and Amoros(1996), Odland and Del Moral(2002), Zweig and Kitchens(2009) 등과 같은 습지천이 연구와 Phipps(1979), Casey and Ewel(2006), Czerepko(2008) 등의 산림습원의 천이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선행되어 왔다. 이에 우리나라도 인위적인 교란과 육지화 등으로 인한 산림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산림습원의 천이와 관련된 연구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보전가치가 높은 전라남도 고흥군 우량 산림습원의 군락구조를 파악하고 군락별 천이경향을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2. 재료 및 방법

2.1 연구대상지

본 연구의 대상지는 전라남도 고흥군으로 Lee et al(2022b)에 의하면 연구대상지인 고흥군 소재 우량 산림습원에서는 해오라비난초, 끈끈이주걱, 자주땅귀개 등 산림습원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식물 등이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어 보전가치가 매우 높다. 국립수목원에서 구축된 산림습원 인벤토리(Lee et al., 2022a)에 의하면 고흥군에 위치한 우량 산림습원은 총 2개소(2015-13, 2015-18)가 지정되어 있다(Fig. 1). 우량 산림습원 2015-13은 전남 고흥군 금산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량 산림습원 2015-18은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은 각각 147m, 339m이다. 습원의 전체 면적은 각각 313.6㎡, 2,394㎡로 작은 면적의 습원이다(Fig. 2, Fi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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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Maps showing the location of outstanding forest wetland in Goheung-gun, Jeollanam-do (left) and investigation plots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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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The pictures showing panoramic view of 2015-13 outstanding forest wetland in Goheung-gun, Jeollanam-do. Where water streams in the center of the area, around the stream Rhynchospora faberi community distributed, and Ilex crenata-Molinia japonica community distributed in the outer part and Pinus densiflora community occupied the outside of the forest wet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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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The pictures showing panoramic view of 2015-18 outstanding forest wetland in Goheung-gun, Jeollanam-do. More than half of the area is densely covered with Molinia japonica, and Pinus densiflora and Alnus japonica are intermittently growing. Outside the forest wetland was dominated by P. densiflora community and Styrax japonicus community.

식물구계도에 의하면 남해안아구에 속하며(Lee and Yim, 2002), 생물기후구계도에 의하면 남해안형에 속한다(Kim, 2006).

조사지와 인접한 고흥 기상관측소의 최근 50년간(1973~2022) 기상자료를 이용하여(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2023) 기후도(Walter et al., 1975)를 작성한 결과 연평균 기온은 13.6℃, 연평균강수량은 1461.1 mm 이었으며 가장 더운 달의 일평균 최고기온은 30.5℃,가장 추운 달의 일평균 최저기온은 −8.9℃, 절대최고기온은 38.5℃, 절대최저 기온은 −14.4℃로 나타났다(fig.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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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Climate diagram of outstanding forest wetland in Goheung-gun, Jeollanam-do.

a : Station name, b : Height above sea level(m), c : Mean annual temperature(℃), d : Mean annual amount of precipitation(㎜), e : Absolute maximum temperature(℃), f : Mean daily maximum of the hottest month temperature(℃), g : Number of years observation, h : Mean daily minimum temperature of the coldest month(℃), i : Absolute minimum temperature(℃), j : average monthly precipitation exceeding, k : Humid period(lined), l : Monthly means of temperature(℃), m : Monthly means of precipitation(㎜)

2.2 야외조사 및 분석

습지는 수리수문환경에 의해 서식처가 결정되는 만큼 조사자로 인한 토양 답압은 습지의 질적, 구조적 서식처 환경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Choi and Kim, 2011). 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식생조사는 습원 내 군락면적을 고려하여 최소한으로 실시하였다. 본 조사는 2023년 5월부터 10월까지 총 3회 실시되었으며, 조사구는 군락별로 상관식생의 높이를 고려하여 5m×5m(25㎡)와 10m×10m(100㎡)의 크기로 습원의 대표 군락의 표준이 될 수 있는 주방형구 1개소를 설치한 뒤, 식생의 유입 정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구는 120° 각도로 2m 이상 이격하여 3개의 방형구를 조사하였다. 2015-13 우량 산림습원에서 12개소, 2015-18 우량 산림습원에서 16개소로 총 28개소의 식생조사를 실시하였으며(Figure 1), 식생조사는 Z-M학파의 식물사회학적 방법(Ellenberg, 1956; Braun-Blanquet, 1964)에 따라 조사구내에서 출현하는 각 종의 우점도 계급을 층위별로 구분하여 판정 기록하였고, 군도계급 등을 측정하였다. 군락 유형 및 층위별 종의 점유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Curtis와 McIntosh의 방법으로 중요치를 산출하였다(Curtis and McIntosh, 1951).

식물상 조사는 조사지 내 출현하는 모든 종을 기록하였으며, 식물종의 동정은 원색식물도감(Lee, 2003), 나무생태도감(Yun, 2016)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명명은 국가표준식물목록(Korea Forest Service, 2022b)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Korea Forest Service, 2022a)을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관속 식물의 유형별 습지식물 구분은 Choung et al(2012)Choung et al(2020)에 따라 각각 구분하였다.

현존식생도는 현장조사에서 GPS장비를 이용한 면적 자동 산출 방식과 실내에서 QGIS v2.18.4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도면화하고 군락별 면적과 비율을 산출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3.1 현존식생

식생도는 야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각 우량 산림습원별 상관식생에 따라 구분하여 작성하였고(Fig. 5, Fig. 6), 군락별 면적과 비율을 산출하였다(Tabl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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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Actual vegetation map of 2015-13 outstanding forest wetland in Goheung-gun, Jeollana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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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Actual vegetation map of 2015-18 outstanding forest wetland in Goheung-gun, Jeollanam-do.

Table 1. States of actual vegetation coverage of outstanding forest wetland of Goheung-gun, Jeollana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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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Rhynchospora faberi), Aj-Mj(Alnus japonica-Molinia japonica), Ic-Mj(Ilex crenata-Molinia japonica), Mj(Molinia japonica), Aj-Pd(Alnus japonica-Pinus densiflora), Aj(Alnus japonica), W(Water streams)

우량 산림습원 2015-13에서 나타난 군락은 골풀아재비군락, 꽝꽝나무-진퍼리새군락, 오리나무-진퍼리새군락으로 총 3개의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속식물상은 48과 78속 84종 8변종 1품종 1잡종 총 94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습원 중앙으로는 수체가 흐르고 있고 습원 외부는 소나무 군락이 존재하고 있다. 총 습원면적 중 군락별 면적과 비율은 각각 꽝꽝나무-진퍼리새군락 139.6㎡, 44.5%, 골풀아재비군락 133.2㎡, 42.5%, 오리나무-진퍼리새군락 26.9㎡, 8.6%, 수체 13.9㎡, 4.4%순으로 나타났다. 수체를 중심으로 습지선호도가 높은 골풀아재비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수분공급이 원활할 시 군락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주변 군락의 식생과 수분경쟁을 하게 될 경우 육화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되었다.

우량 산림습원 2015-18에서 나타난 군락은 골풀아재비군락, 진퍼리새군락, 오리나무-소나무군락, 오리나무군락으로 총 4개의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속식물상은 36과 52속 53종 4변종 1잡종 총 58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습원 외부로는 소나무군락과 때죽나무군락이 존재하고 있다. 총 습원면적 중 군락별 면적과 비율은 각각 진퍼리새군락 1165.4㎡, 48.7%, 오리나무군락 660.4㎡, 27.6%, 골풀아재비군락 396.6㎡, 12.4%, 오리나무-소나무군락 271.2㎡, 11.3% 순으로 나타났다. 골풀아재비군락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수리수문은 찾아볼 수 없었고 물이 얕은 수심으로 고여 있어 당분간 군락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나, 인접하여 있는 진퍼리새군락의 세력이 매우 왕성하여 수분경쟁으로 인한 군락의 쇠퇴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3.2 종구성

우량 산림습원의 군락구조는 현존식생도에서 구분된 상관군락별 아교목층, 관목층, 초본층으로 나누어 중요치를 계산하였다(Table 2).

Table 2. Importance value of major species according to canopy stratum in vegetation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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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Rhynchospora faberi), Aj-Mj(Alnus japonica-Molinia japonica), Ic-Mj(Ilex crenata-Molinia japonica), Mj(Molinia japonica), Aj-Pd(Alnus japonica-Pinus densiflora), Aj(Alnus japonica).

3.2.1 2015-13

3.2.1.1 골풀아재비군락 (Rhynchospora faberi community)

본 군락은 초본층만으로 이루어진 군락으로 골풀아재비가 우점하고 있다. 골풀아재비의 중요치가 29.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큰개수염, 땅귀개 11.8, 자주땅귀개 8.9, 기장대풀 4.5 순으로 나타났다. 본 군락은 지하에서 수분이 스며들어 물이 존재하는 곳으로 습지선호도가 높은 골풀아재비와 큰개수염 등과 같은 절대습지식물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었다. 수분에 의존하는 절대습지식물이 주로 이루어진 본 군락은 급격한 수위변화가 없다면 군락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군락 주변으로부터의 식생과 경쟁을 하게 될 경우 육화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되었다.

3.2.1.2 오리나무-진퍼리새군락 (Alnus japonica-Molinia japonica community)

본 군락은 관목층에서 오리나무의 중요치가 34.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꽝꽝나무와 소나무가 21.2, 싸리 13.5, 노간주나무 10.1 순으로 나타났다. 초본층에서는 진퍼리새의 중요치가 25.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큰개수염 16.4, 고양이수염 9.0, 골풀아재비, 가는오이풀, 기장대풀 4.5순으로 나타났다. 관목층에서 중요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오리나무는 습생천이의 종극상을 이루는 수종이다(Kim and Kim, 2003). 본 군락의 오리나무는 키가 작고 다간형의 주간으로 구성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Kanda and Hodhi(1982)과 Shinsho et al(1955)의 극상의 오리나무림은 여러개의 맹아로부터 기원된 개체들로 이루어진다는 Kanda and Hodhi(1982)과 Shinsho et al(1955)의 결과와 습원에서 침수로 인한 산소부족으로 오리나무의 수고생장이 억제된다는 Negishi(2014)의 결과와 같은 모습임을 확인하였다. 관목층에서 오리나무 다음으로 소나무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습생천이의 극상종인 오리나무와 절대육상식물인 소나무가 경쟁관계에 있고 이는 습원이 육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3.2.1.3 꽝꽝나무-진퍼리새군락 (Ilex crenata-Molinia japonica community)

본 군락은 관목층에서 꽝꽝나무의 중요치가 4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나무 11.7, 오리나무 10.3, 산초나무 6.9 순으로 나타났다. 초본층에서는 진퍼리새의 중요치가 4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는오이풀 6.2, 주름조개풀 5.0, 댕댕이덩굴 3.9 순으로 나타났다. 관목층에서 중요치가 높게 나온 상위 3종을 보면 절대육상식물인 꽝꽝나무, 소나무와 임의습지식물인 오리나무다. 또한 초본층에서는 진퍼리새의 중요치가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진퍼리새는 중간습원을 대표하는 식생이며(Miyawaki and Fujiwara, 1970) 습지가 육지화 되어가는 단계에서 나타나는 식물로(You, 2001) 본 군락은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3.2.2 2015-18

3.2.2.1 골풀아재비군락 (Rhynchospora faberi community)

본 군락은 초본층에서 골풀아재비의 중요치가 30.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큰개수염 17.2, 자주땅귀개 7.9, 해오라비난초 5.7 순으로 나타났다. 본 군락은 2015-13 습원의 골풀아재비 군락과 유사한 환경으로 원활한 수분공급으로 인해 다양한 절대습지식물종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었다.

3.2.2.2 진퍼리새군락 (Molinia japonica community)

본 군락은 초본층에서 진퍼리새의 중요치가 56.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름조개풀, 물푸레나무 6.9, 산초나무, 청미래덩굴, 계요등 4.6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진퍼리새가 우점하고 그 아래로 주름조개풀, 산초나무 등과 같은 절대 육상식물이 유입된 것으로 보아 육화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3.2.2.3 오리나무-소나무군락 (Alnus japonica-Pinus densiflora community)

아교목층에서 오리나무의 중요치가 51.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나무 38.7, 다래 10.0 순으로 나타났다. 관목층에서는 쥐똥나무의 중요치가 19.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청미래덩굴 14.4, 소나무, 산초나무 9.8, 오리나무 9.3, 비목나무, 찔레꽃 7.0 순으로 나타났다. 초본층에서는 주름조개풀이 5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진퍼리새, 댕댕이덩굴, 쥐똥나무, 처녀고사리 4.9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아교목층에서 오리나무의 중요치가 가장 높긴 하나 소나무의 중요치 또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습지의 육화가 진행되어 습생천이의 극상종인 오리나무와 절대육상식물인 소나무두 수종이 수분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관목층과 초본층에서 절대육상식물들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난 것 또한 습원의 육화로 인해 나타난 결과로 판단되었다.

3.2.2.4 오리나무군락 (Alnus japonica community)

본 군락은 아교목층에서 오리나무의 중요치가 71.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나무 29.0으로 나타났다. 관목층에서는 쥐똥나무의 중요치가 4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오리나무 33.7, 산초나무 10.8, 물푸레나무 10.6 순으로 나타났다. 초본층에서는 주름조개풀의 중요치가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진퍼리새 24.0, 산초나무, 오리나무, 큰기름새 등이 4.9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아교목층에서 오리나무의 중요치가 높긴 하나 절대육상식물인 소나무의 중요치가 오리나무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습원이 점차 육화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2.3 습지선호도에 따른 관속식물

산림습원 내 출현한 모든 관속식물을 습지선호도에 따라 구분하였고, 습지선호도에 따른 관속식물을 군락별로 출현 종수와 출현비율을 나타내었다(Fig.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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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7. Vascular plant species by wetland preference and percent occurrence by community type in Goheung-gun, Jeollanam-do.

Rf(Rhynchospora faberi), Aj-Mj(Alnus japonica-Molinia japonica), Ic-Mj(Ilex crenata-Molinia japonica), Mj(Molinia japonica), Aj-Pd(Alnus japonica-Pinus densiflora), Aj(Alnus japonica)

OBW : Obligate wetland plant, FACW : Facultative wetland plant, FAC : Facultative plant, FACU : Facultative upland plant, OBU : Obligate upland plant

절대습지식물은 자연상태에서 거의 항상 습지에서만 출현하는 식물로 습지선호도가 매우 높고, 절대육상식물은 자연상태에서는 거의 항상 육상에서만 출현하고 습지에서는 거의 출현하지 않는 식물로 습지선호도가 매우 낮다(Choung et al., 2012).

우량 산림습원 2015-13은 절대습지식물(13.2%)과 절대 육상식물(71.4%)이 높은 비율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절대 육상식물이 7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중 골풀아재비군락은 절대습지식물(53.3,%)과 임의습지식물(33.3%)이 주로 나타났으나, 꽝꽝나무-진퍼리새군락과 오리나무-진퍼리새군락에서는 절대육상식물이 각각 66.7%, 47.8%로 높게 나타났다. 골풀아재비군락을 제외한 나머지 두 군락에서는 절대육상식물들의 생육으로 육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우량 산림습원 2015-18은 절대습지식물(24.1%)과 절대 육상식물(63.8%)이 높은 비율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절대 육상식물이 6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중 골풀아재비 군락은 절대습지식물이 64.3%로 높게 나타났으나, 진퍼리 새군락, 오리나무-소나무군락, 오리나무군락에서는 절대육상식물이 각각 87.5%, 86.4%, 78.9%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골풀아재비군락을 제외한 나머지 세군락에서는 육화가 많이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4. 종합고찰 및 결론

본 연구는 전라남도 고흥군 우량 산림습원 2개소의 군락 구조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천이 경향을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세 차례에 걸친 야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현존식생도를 제작하였으며, 군락유형은 2015-13 3개, 2015-184개 총 6개로 분류되었다. 두 곳의 산림습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골풀아재비군락에서는 골풀아재비를 비롯한 절대습지식물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절대습지식물의 출현비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나머지 5개의 군락에서는 오리나무와 진퍼리새와 같은 임의습지식물과 소나무와 꽝꽝나무를 비롯한 절대육상식물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났고, 출현비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수분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골풀아재비 군락을 제외한 주변 군락들에서는 이미 육화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오리나무와 진퍼리새는 임의습지식물이긴 하나 오리나무는 습지의 천이과정에 있어 극상을 이루는 수종이고 진퍼리새는 중간습원을 대표하는 식생으로 습지천이 연구에 있어 이 두 종의 관찰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2개소의 습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골풀아재비군락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나, 수분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주변군락의 진퍼리새, 소나무와 같은 식생들과 수분경쟁에서 밀리게 된다면 결국 습원은 육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었으며, 산림습원의 천이경향을 장기모니터링을 통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습원의 식생은 수리수문 변화에 민감하기에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수리수문의 변화를 연구하고 습원육화에 따른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습지선호도가 높아 산림습원을 서식지로 삼는 해오라비난초, 자주땅귀개, 끈끈이주걱 등과 같은 희귀식물이 두곳의 산림습원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습원이 육화될 시 그곳에서는 절멸하게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산림습원에서 특별히 적응하여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종의 관리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며, 현지 내·외 보전방안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전라남도 고흥군 소재 우량 산림습원 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하였기에 우리나라 산림습원 천이를 대표할 수는 없으나 산림습원의 생물다양성 유지와 지속적인 관리 방안 마련 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산림습원의 다양한 군락과 많은 표본을 가지고 천이경향을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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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8. A diagram of the schematic succession process for dominant species of the outstanding forest wetland in Goheung-gun, Jeollanam-do(P : Present, F : Future).

감사의 글

본 연구는 산림청 산림생물다양성증진사업(산림습원보전사업)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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