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강우유출수는 차량 통행, 타이어 및 건축자재 마모 등으로 유래한 Cu, Zn, Pb 등의 중금속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도시 비점오염원이다. 저영향개발기법(Low Impact Development, LID)은 식생과 토양을 활용하여 강우유출수를 처리하고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자연기반해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 강우유출수를 처리하는 나무여과상자(Tree Box Filter), 빗물정원(Rain Garden), 식생체류지(Bioretention) 등 3종의 LID 시설을 대상으로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glyptostroboides), 영산홍(Rhododendron indicum), 조팝나무(Spiraea prunifolia)의 중금속 축적농도와 식물-토양 간전이계수(Transfer Factor, TF) 및 변동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 CV)를 분석하여 식생별 중금속 축적 및 상대적 전이 특성을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모든 식물종에서 LID 시설 식생의 중금속 농도는 대조군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Zn은 세 중금속 가운데 가장 높은 축적 수준을 보였다. TF 분석 결과, Cu, Zn, Pb의 TF는 각각 5.84-8.41, 1.36-3.05 및 0.94-1.84 범위로 나타났으며, Cu에서 가장 높은 TF값을 보였다. 또한 Pb의 CV는 6월 34.2%에서 8월 50.0%로 증가하여 다른 중금속보다 큰 변동폭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LID 시설 식생의 중금속 축적 및 상대적 전이 특성이 식물종, 중금속 종류 및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서로 다른 유형의 LID 시설에서 식생별 중금속 축적 및 전이 특성을 비교·평가함으로써 향후 식생 기반 LID 시설의 유지관리 방향설정과 식생 선정 시 참고 가능한 기초자료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