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및 에너지 저장 기술의 발전으로 잠수함의 작전 지속 능력이 향상되면서, 잠수함은 단발적 교전이 아니라 연속적이고 반복적인 대잠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잠수함의 대형화는 기동성을 저하시켜 음향 기만기에 대한 의존도를 증가시킨다. 특히 자항식 기만기는 발사 방향이 고정되어 있어, 반복 교전 과정에서 특정 방향의 탑재량이 소진되면 가용한 기만 운용 조합의 수가 감소하여 전술적 대응 능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다중 교전 상황에서 자항식 기만기의 운용 효과도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위해 기본체계모델(BSM) 구조를 기반으로 AddSIM 환경에서 잠수함, 어뢰, 기만기로 구성된 교전 모델을 구축하고, 최대 3회의 연속 교전 시나리오를 몬테카를로(Monte Carlo)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하였으며, 방향별 잔여 탑재량을 고려하는 운용 방식과 무작위 선택 방식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기만 효과는 첫 번째 교전에서는 완전하게 유지되나 교전이 누적됨에 따라 저하되며, 잔량을 고려한 방식이 후반 교전까지 효과를 더 오래 유지하였다. 다만 두 방식 모두 전체 탑재량이 소진되는 최종 교전에서는 효과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중 위협 상황에 대비한 자항식 기만기의 적정 탑재 수량 산출 및 운용 교리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