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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on the Experiences of Women Who Visit a Fortune Teller -focused on women in their twenties and thirties-

점복자를 찾아가는 여성들의 경험에 관한 연구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 채가영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 주은선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Received : 2018.12.21
  • Accepted : 2019.02.01
  • Published : 2019.03.28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ultural factors that complement the counseling by examining the psychological motivation of the young women in their 20s and 30s and the psychological benefits gained from the augural experience, And to suggest a more appropriate and comfortable form of counseling. For this, interview data of participants were analyzed using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CQR).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participants were searching for the fortunetellers with intrinsic motivation to get psychological support, experiencing the psychotherapeutic effects obtained from the counseling while filling the psychological needs through the mobs, and gaining alternatives to solve the problems.

본 연구에서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 점복자를 찾아가는 심리적 동기와 점복 경험을 통해 얻는 심리적 이득을 알아봄으로써 상담에 보완할 문화적 요인을 찾고, 상담에의 접근을 방해하는 요인을 함께 알아봄으로써 한국인들에게 보다 적합하고 편안한 상담의 형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합의적 질적연구(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방법을 사용하여 참여자들의 인터뷰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참여자들은 심리적 지지를 받고 싶은 내적 동기를 가지고 점복자를 찾아가고, 그러한 심리적 요구를 점복을 통해 채우면서 상담에서 얻을 수 있는 심리치료적 효과를 경험하며, 문제해결의 대안을 얻고 있었다. 한국 내담자들의 즉각적인 문제해결과 방향제시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좀 더 지시적이고 적극적인 개입을 해줄 필요가 있고, 운명의 수용을 통해 내담자가 겪는 고통에 대해 억울한 마음에서 벗어나 극복의 의지를 갖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심리적 요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로 이어지지 않는 주된 이유는 상담이 아직은 우리 사회에서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 정보를 찾기 쉽지 않고, 여전히 상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Keywords

표 1. 연구 참여자 인적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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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질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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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교차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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