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하천복원이 가져온 외래종 억제 효과

The Inhibition Effect of Expansion of the Exotic Species caused by Ecological Stream Restoration

  • 이창석 (서울여자대학교 환경.생명과학부) ;
  • 조용찬 (서울여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 발행 : 2007.05.17

초록

콘크리트 호안블럭으로 처리된 하천의 제방 단면에 드릴로 구멍을 낸 후 하천변에 전형적으로 생육하는 갯버들과 버드나무를 도입하며 부분적 복원을 실행한 후 그 효과를 외래종 억제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복원 후 4년 경과 후 버드나무의 높이는 4cm 이상으로 자랐으나 갯버들의 높이는 2m 이내로 낮았다. 버드나무가 식재된 부분에서 외래종인 단풍잎돼지풀의 식피율은 5% 이내로 낮았으나 갯버들이 식재된 지소에서는 20%수준을 유지하였다. 복원된 지소와 미복원 지소에서 수집된 식생자료를 서열법으로 처리한 결과, 양지소는 서로 분리되어 서로 다른 종 조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갯버들, 버드나무 및 단풍잎돼지풀의 지소별 출현 현황을 비교한 결과, 버드나무와 단풍잎돼지풀은 서로 대조적인 출현 추세를 보였지만 갯버들과 단풍잎돼지풀의 출현 현황은 그러한 경향이 약했다. 종 다양성은 이러한 결과로부터 하천복원에서 큰키나무 도입의 필요성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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