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도시지역 습지의 유형 분포 및 습지식물의 특성 평가

Distributional Patterns and the Evaluation of Hydrophytic Plants of Urban Wetlands in Seongnam City, Gyunggi-do Province, Korea

  • 발행 : 2008.04.30

초록

본 연구는 도시생태계 연구의 적지로 판단되는 경기도 성남시를 대상으로 습지 현황, 습지 유형, 습지식물의 특성, 그리고 훼손상태를 조사 분석하였다. 성남시의 도시습지는 1차 조사결과 모두 162개소가 확인되었으며, 입지적 특성에 따라 산간습지 55개소, 하천변 습지 4개소, 묵논 및 묵밭 62개소, 웅덩이 37개소, 저수지 4개소 등으로 분류되었다. 1차 조사결과, 습지로서의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된 107개소에 대해 2차 정밀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약 39%에 달하는 42개소가 규모가 작고 육지화되어 습지의 가치가 매우 낮으며 매립 및 배수화 등으로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었다. 학술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중요 습지 27개소를 대상으로 수문환경 특성과 습지식물의 분포특성을 분석한 결과, 성남시 도시습지는 아직도 양호한 수환경 조건과 다양한습지식물의 분포와 정착환경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된 184종류의 식물종 가운데 습지의존적인 식물은 75종류인 약 40.7%의 비율에 불과하며, 따라서 대부분의 습지가 육상역 식물종의 침입과 같은 인위적인 교란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습지식물 우세도 지수를 적용하여 습지의 보전상태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성남시 전체의 경우 지수 값이 약 3.7로 나타나 습지평가유보 단계를 벗어난 양호한 육상생태계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성남시가 중부내륙의 산악도시임을 감안할 때 전 지역에 고르게 분포하는 산간습지와 묵논 및 묵밭의 발달은 비록 규모는 작으나 육상과 수계 생태계사이의 생태적 추이대로 생태적 거점역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obtain ecological information necessary for a conservation plan based on the distributional patterns, wetland types, and hydrophytic characteristics of urban wetlands in Seongnam City, Kyunggi Province where representing the various patterns of land use made by rapid urbanization since 1970s. Total 162 sites of four wetland types were identified as urban wetlands during the first survey. The sites were classified into 55 forested swamps, 4 riverine wetlands, 62 abandoned paddy fields, 37 small ponds, and 4 reservoirs, etc. The second survey targeted 107 sites which were identified as good wetlands. It showed that 42 sites(about 39%) were already degraded due to drainage, landfill, and crop cultivation at 6 months intervals. Both hydrologic conditions and hydrophytic characteristics of 27 good wetlands help maintain current ecological status, but most wetlands have been degraded by artificial impacts. Among 184 species identified, only 75 species(about 40.7%) were hydrophytes. Prevalence Index of hydrophyte based on three categories of OBL(obligatory wetland plant), FAC(facultitative plant), UPL(obligatory upland plant) was 3.7, indicating that vegetation data alone is inadequate to designate as wetlands. This study revealed that as critical habitats for wildlife they playa vital role in ecotone between both terrestrial and aquatic ecosystem with its proper distributional pattern in spite of their small areas compared to the entire geographic region of the City.

키워드

참고문헌

  1. 김귀곤(2003) 습지와 환경. 아카데미 서적, 684쪽
  2. 김재근(2004) 진관내동 생태계 보전지역에서 산화환원전위(Redox Potential)의 월별변화. 한국습지학회지 6(2): 65-71
  3. 박영철(2006) 환경부 UNDP/GEF 국가습지보전사업관리단. 한국습지학회지 8(3) : 24-26
  4. 서울특별시(2004) 밤섬 생태계보전지역의 생태변화관찰 및 관리계획
  5. 성남시(2004) 비오톱 평가 및 도시생태현황도 GIS 구축. 283쪽
  6. 성남시(2006) 습지생태조사 및 생물서식처 복원계획. 175쪽
  7. 이상돈(2004a) 습지보전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제도와 Scoping제도 의 운영방안. 한국습지학회지 6(2): 29-37
  8. 이상돈(2004b) 비무장 지대의 습지생태계 보전방안-철원지방을 중심으로. 한국습지학회지 6(3): 95-105
  9. 이창복(1980)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990쪽
  10. 전승훈, 이병희, 이상돈, 이용태 (2004) 습지생태계 분류체계의 검토 및 적용방안 연구. 한국습지학회지 6(3): 55-70
  11. 한봉호, 김정호, 홍석환(2003) 서울시 둔촌동 습지 생태계보전지역 모니터링 및 생태적 복원구상. 한국환경생태학회지 17(3) : 242-257
  12. 홍선기, 강호정, 김은식, 김재근, 김창회, 이은주, 이재천, 이점숙, 임병선, 정연숙, 정흥락(2005) 생태복원공학 - 서식지와 생태공간의 보전관리. 라이프사이언스, 309쪽
  13. 환경부(2003)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
  14. 환경부 UNDP/GEF 국가습지보전사업관리단(2006) 국가습지유형 분류체계(안), 국가습지유형분류체계 수립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 자료집. 37쪽
  15. Committee on Characterization of Wetlands, 1995, Wetlands : Characteristics and Boudaries, National Academy Press. 306pp.
  16. Kent, M and P. Coker (1992) Vegetation Description and Analysis - A Practical Approach -, John Wiley & Sons. 363pp.
  17. The Interagency Workgroup on Wetland Restoration(2000) An Introduction and User's Guide to Wetland Restoration, Creation and Enhancement. 95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