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겨울철 생산성저하로 산지시세 원가 상회할 듯

  • Published : 2010.02.01

Abstract

Keywords

동향

1월은 전국을 얼어붙게 한 동장군의 기세와 폭설로 인해 변수가 많았던 시기였다. 당초 올 겨울 기온은 전년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장기간 영하권의 날씨를 형성하였으며 100년 만의 폭설량을 기록하면서 육계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강추위 속에 유류비 부담으로 계사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계 군생 산성은 크게 저하되었으며, 폭설 이후 계사내 습도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질병 발생률이 높아져 대체적으로 사육성적이 크게 저하되었다. 이로서 산지 육계시세는 월중 강세를 형성하였다. 특히 증체 저하로 인한 대닭 물량 부족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계열업체에서 프랜차이즈 등에 대량 납품되는 단가가 고정되어 있는 만큼 가격은 2,500원/kg선에서 강보합선을 유지하고 있다. 재래닭 또한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3,700원/kg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종계생산성 저하로 병아리 단가가 수당 820원을 형성하고 있다. 종란생산에 가담한 신계군들의 산란 성적도 평균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어 병아리 수급 불균형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자료분석

12월 육용종계입식수는 283,350 수로 전년대비 4.7% 감소하였다. 이로서 지난 ‘09년 총 입식수는 5,862 천수로 ’ 08년 대비 7.6% 증가하였다. 

종계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2월 육용 실용계 생산잠재력은 47,146 천수로 전년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종계DB자료에 따르면 육용종계 총사육수는 5,828 천수로 전년대비 0.6% 증가한 반면, 종란생산계군은 전년대비 5.4% 감소하여 당분간 생산성 부진과 겹쳐 병아리 공급량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병아리 단가 강세에 따라 65 주령 이상 고주령 계군은 237 천수로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닭고기 수입량은 5,812톤으로 전년대비 148.1% 증가하였다. 산지 단가의 상승과 환율 하락으로 수입육 대체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계열업체 냉동닭고기 비축량은 382 만수(12/13 기준)로 전년대비 17.6% 감소하였다.

전망

구제역 감염 농가가 5개 농가로 확산되었으며, 추가 의심신고가 계속되고 있어 축산물 소비동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산지 출하 부진과 맞물려 월초까지 강세가 예상된다. 설 명절 제수용 닭고기 소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대닭을 중심으로 물량 부족이 심화될 수 있겠다. 겨울철 기온 변화에 따른 생산성 문제가 시세 동향에 가장 큰 시세 변수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월 초순 평년보다 기온이 높다가 중순으로 가면서 평년기온을 형성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생산성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상기 통계자료에서와 같이 병아리 생산 감소로 육계 공급량은 전월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겨울철 환기 문제로 증체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여 산지시세는 원가선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