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 이달의 육계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2.09.01

Abstract

Keywords

더위 한풀 꺾이면서 산지가격 원가선 전망

- 가을철 육계생산성 향상 -

동향

8월 산지 육계시세는 기온 변화로 인해 급등과 급락을 보였던 시기였다. 산지시세는 복 경기가 위치 해 있어 월초까지만 해도 원가 이상의 안정적인 시세를 보였으나, 장마 이후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엄청난 폐사 피해가 발생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8월 8일 기준 닭 78 만수가 폐사했다고 집계하였으며, 폐사로 인한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산지시세는 kg당 2,300원까지 인상되었다. 폭염 폐사를 우려한 농가의 조기출하가 크게 늘었고, 이는대닭출하물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월 중대 닭 물량 부족은 지속되었다. 하지만 광복절 휴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30 도 이하를 형성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되었다. 산지에서는 생산성 회복으로 인해 출하물량은 평년 수준을 되찾았지만 방학과 피서철이 맞물려 닭고기 소비가 감소 해 산지 육계 체화 현상이 나타났다. 피서철 전용 육계보다는 백숙용 토종닭 소비가 늘었고, 피서철에서의 치킨 소비는 수입육을 사용한 닭강정이 차지하면서 산지 육계를 소진할만한 소비처가 부재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자료분석

7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468 천수로 전년대비 15.4% 감소하였다. 하지만 7월까지 누계 입식마리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8.4% 증가하였다. 종계 입식 마리 수를 토대로 추산한 8월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57,539천 수로 전년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종계 생산성이 향상 되면서 전반적으로 병아리 단가가 전 년 대비 낮게 형성되는 가운데 이번 폭염으로 인한 수정률 저하로 생산성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종계 노계도태도 6월까지 누계수치가 전년대비 62.5%가 증가해 상당 부분 생산 감축이 이루어져 8월 중단 가는 수당 400원~500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7월 냉동닭고기 수입량은 10,521톤으로 전년대비 40.9% 감소하였다. 7월까지의 수입량 누계수치는 전년 동기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9월 산지 육계시세는 수요 감소와 생산성 회복으로 인해 kg당 1,500원~1,700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가을철은 육계 생산성이 좋은 계절이며, 추석명절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닭고기 수요가 없어 전월대비 산지시세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닭고기 수입물량의 감소와 종계생산성저하, 육용 종계도태로 인한 병아리 입추 물량이 감소 하였을 것으로 판단돼 원가선은 지킬 수 있겠으나 생산량은 전반적으로 수요를 앞설 것으로 판단돼 시세는 다소 불안정하게 흘러갈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산지 육계 가격의 등락폭이 가파르고 크게 나타나고 있다. 주요 계열사 의자체 생산물량이 전반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외부 산지 육계 물량의 구매 움직임이 부진하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동향은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검역기준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열처리육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