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4.05.01

Abstract

Keywords

닭고기 공급량 증가와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소비부진

▣동향

4/23일 기준 검사결과 총 35건 중 양성이 29건(종오리11, 육용오리6, 종계5, 산란계5, 토종닭1, 거위1)이고 음성이 6건으로 집계되었다. 육계는 고병원성AI 양성반응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살처분된 수수는 총 12,847,186수이며 497농가가 살 처분되었다. 이중 살처분된 내역(4/23기준)을 보면 육용원종계 15,983수, 종계 445,000, 산란계 5,190,140수, 육계(토종닭, 삼계포함) 3,599,479수가 살처분 되었다. 기온이 상승되면서 AI신고횟수가 줄었지만 간혹 발생되는 사례가 있어 농가의 방역철저가 중요하다. AI발생 직후 닭고기수요가 20% 감소로 조사되었지만 현재는 약 10%로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계열업체의 할인행사로 대형마트 판매실적이 호전되어 회복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세월호 여객선침몰 사고로 인해 전국민의 애도기간 동안 닭고기소비의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들의 모임 및 회식을 간소화하는 등 전국민이 슬픔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현재 산지육계가격(4/23)은 대닭:2,000원, 중닭:2,000원, 소닭: 2,000원을 형성하고 있다.

▣자료분석

3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560,200수로 전년대비 23.1%감소하였고 전월보다 55.5% 증가하였다. 5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4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4,410천수로 전년대비 8.3%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육용종계 배합사료생산량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23,419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생산량은 173,558톤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월 도계마리수는 64,604천수로 전년동월 35.3%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1.4%증가하였다. 3월 닭고기수입량은 전년대비 9.2% 감소한 11,299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비축량은 고병원성 AI발생으로 인한 닭고기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25.2%증가한 990만수로 집계되었다. 3월 평균가격은 1,696원(대닭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20.5% 하락하였고 전월대비 19% 상승한 결과를 보였으며 3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798원으로 전년대비 28.7% 인상되었고 전월대비46.4% 인상되었다.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전망

AI발생이 차츰 누그러지고 닭고기의 소비성향도 점차 회복세로 이어져가고 있다. 하지만 예년수준의 소비량에는 아직 걸림돌이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AI발생기간 동안 닭고기의 대체소비로 돼지고기가 수요가 늘어 오히려 돼지고기의 가격상승에 따른 닭고기로 대체되는 사례가 있어 닭고기 소비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살처분된 종계마리수가 약45만수인 점을 가만하면 종계마리수가 전년에 비해 아직은 많아 병아리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사고로 인하여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가 지차체의 각종행사 및 야유회 각급학교의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닭고기소비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다. 고가의 병아리가격이 형성되는 관계로 품질 낮은 병아리가 생산성하락(질병발생)으로 연결되어 육계농가에게는 불리한상황이다. 그렇지만 전반적 상황을 봤을 땐 5월이면 닭고기 총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는바 산지가격은 생산비이하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돼지고기 대체소비와 세월호사고에 대한 소비반전이 되는 시기가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