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이상목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6.04.01

Abstract

Keywords

생산성 향상과 소비확대로 불황 이겨내자!

동향

생산비 이하의 계란가격 형성으로 3월 평년대비 산란계병아리 입식은 감소하였고, 산란성계육 출하물량은 증가하였다. 하지만 산란 성계 사육수수의 증가로 산란 초기 배합사료는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 산란말기 배합사료는 전년동기 대비 24.6% 증가하여 산란에 가담하는 계군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3월 신학기를 맞아 급식수요에 대한 기대로 난가는 상승하였다. 하지만 할인거래의 폭 또한 벌어져 인상에 대한 효과를 반감시켰다. 2015년 4분기 산란계 사육수수는 7,188만수로 이중 6개월 이상 사육수수는 5,336만수로 전체 사육수수의 74.2%가 산란에 가담하고 있다. 산란계 사육수수의 지나친 증가로 공급이 소비를 넘어서고 있어 공급과잉으로 인한 불황은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활절을 앞두고 추가적인 난가 인상을 기대하고는 있으나 그 효과는 오래가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산란성계육의 동남아시아(베트남) 수출부진으로 산란도계장의 구매물량이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산란성계육 출하를 위해서는 2~3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등 산란계농가들의 앞뒤가 꽉 막힌 답답한 실정이다. 다행히 지난 28일 AI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였고 이로인해 계란의 홍콩수출이 3월 11일자로 재개된다고 하니 가뜩이나 어려운 산란계산업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있다. 

자료분석

지난 2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68,900수이며 전월(50,000수)대비 37.8%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69,800수)대비 0.2%감소하였으며,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3,242천수로 전월(3,013천수)대비 9.6%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3,350천수)대비 3.2% 감소하였다. 1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1,231톤으로 전월(35,470톤)대비 7.6%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33,801톤)대비 12.0% 감소하였다. 산란사료는 214,649톤으로 전월(225,210톤)대비 4.7%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204,220톤) 대비 5.1% 증가하였다. 1월 산란종계사료는 6,330톤으로 전월(6,189톤)대비2.3%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7,039톤)대비 10.1% 감소하였다. 한편 1월 산란성계육도축수수는 2,757천수로 전월(3,088천수)대비 10.7%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2,192천수)대비 25.7% 증가하였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전망

산지난가는 약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월 다행히 학교급식, 부활절, 할인행사 등으로 농장에 재고물량은 모두 소진되었다. 하지만 3월말부터 환우계군이 본격적으로 산란에 가담하게 되면 계란가격은 또다시 곤두박질 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본격적인 나들이철로 접어들면서 행락객들에 소비증가를 기대를 하고는 있으나 유통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많은 탓에 얼마나 소진시킬 수 있는지가 큰 관건이다. 이제부터라도 산란계농가는 ‘나부터 먼저’라는 의식 변화를 가지고 스스로 산란계 사육수수를 감축하고, 계란자조금 납부에 동참하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여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면 우리 산란계산업의 더 큰 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