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The Effect of Action on the Balance and the Trunk Control Ability in the Sit Position of Chronic Stroke Patients

동작관찰훈련이 만성 뇌졸중 환자의 앉은 자세에서 균형과 몸통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

  • Hwang, Junhyun (Dept. of Physical Therapy, Pureun Medical Care Hospital) ;
  • Lee, Yangjin (Dept. of Physical Therapy, Kyungbuk College) ;
  • Joo, Mincheol (Dept. of Physical Therapy, Saerom Medical Care Hospital) ;
  • Kim, Seongryeol (Dept. of Physical Therapy, Kyungnam University)
  • Received : 2019.04.16
  • Accepted : 2019.06.28
  • Published : 2019.09.30

Abstract

Purpose : To find out how action observation training for chronic stroke patients affects their balance and body control abilities in the posture seated in the rehabilitation of stroke. Methods : This study was conducted on 30 subjects who were diagnosed with stroke. The group conducted motion observation training through video clips, while the control group only conducted physical training, and the general physical therapy was performed equally by both counties. The static balance was measured using Biorescue and the dynamic balance was measured using Modified Functional Reach Test (MFRT), Postural Assessment Scale for Stroke, and Trunk Impairment Scale. Results : Static balance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foot pressure (p<.05) as a result of comparison between pre and post exercise training. Dynamic balanc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p>.05) as a result of comparing pre and post differences using modified functional reach test. The trunk control ability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p>.001). Comparison between the results of before and after motion observation training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Conclusion: This study confirmed that exercise training in sitting position was effective for static, dynamic balance ability and trunk control ability of hemiplegic patients due to stroke.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use of motion monitoring in stroke patients may have a positive impact on the diversity and function of rehabilitation.

Keywords

Ⅰ. 서 론

뇌졸중은 뇌혈관 순환장애로 인해 유발되는 발생빈도가 높은 신경계 질환으로(Förster 등, 2008), 뇌졸중 발병 후 편마비를 경험하게 되고, 삶의 질을 감소시키는 운동 장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된다(Saposnik 등, 2010). 또한 뇌졸중 환자들은 대부분 앉기, 서기, 걷기 동안에 균형문제가 발생하며, 그 중에 앉은 자세 균형능력이 감소된 환자들은 낙상의 위험뿐만 아니라 서기나 걷기에서 더 심한 기능적 제한과 균형능력의 저하가 나타나며(Thieme 등, 2009), 앉은 자세 균형능력은 선 자세에서의 균형이나 보행능력과 같은 기능적 활동에 대한 예후를 판단하고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Black 등, 2000).

그러나 뇌졸중 환자들의 절반 이상은 이러한 앉은 자세에서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며(Shepherd 등, 2001), 앉은 자세 이후 선 자세에서 균형조절은 기능적인 움직임과 일어서기, 이동, 걷기, 방향전환, 계단 오르기 등의 일상생활을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들의 앉은 자세 균형능력을 회복시켜야 하며, 앉은 자세에서의 몸통조절능력과 균형의 향상으로 일상생활활동을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Morishita 등, 2009).

최근 들어 앉은 자세에서의 균형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앉은 자세에서의 게임하기(Betker 등, 2007), 앉은 자세에서의 물건 옮기기(Dean 등, 2007), 불안정한 지지면에 앉기(Van der burg 등, 2006), 힘 판을 이용한 피드백 훈련(Cheng 등, 2001) 등 여러 가지 접근방법들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의 중재방법들은 신체기능에 중점을 두는 방법들을 사용하여, 실제 임상에서 치료사의 도움 없이 과제를 혼자 수행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를 시행하는 동안에만 피드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손상이 심하여 잔존능력이나 기능저하가 심한 환자의 경우, 훈련참여에 제한적 요소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최근에 제안되고 있는 중재방법이 거울신경세포시스템(mirror neuron system; MNS)에 근거한 동작관찰훈련이다(Johansson, 2011).

동작관찰훈련은 자폐아동, 파킨슨병, 근골격계 환자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동작관찰훈련 후 팔 기능과(Franceschini 등, 2010), 손 기능의 향상을 보고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거울신경세포를 근거로 동작관찰 연구가 이루어지기는 했으나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 보행능력 향상과 관련되어 있으며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인 앉은 자세에서의 동적 및 정적 균형능력과 몸통조절능력에 관련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동작관찰훈련이 뇌졸중 재활에서 앉은 자세에서의 균형능력과 몸통조절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자

본 연구에서는 경상남도 창원시 P요양 병원에 재원중인 뇌졸중 진단을 받은 만성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병원 내 게시판 전단광고를 통해 모집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총 30명의 대상자가 모집되었고, 연구 중에 제외인원 없이, 최종 30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뇌졸중으로 진단받고 자연회복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병 6개월 이상 경과된 자, 한국판 간이 정신상태검사(MMSE-K)의 점수가 24점 이상인 자, 실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디스크, 골절, 근골격계 질환이 없는 자, 시각과 청각에 문제가 없는 자로 하였으며,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중재방법을 수행하기 어려운 자, 시각과 청각에 문제가 있는 자, 뇌졸중이 아닌 다른 신경학적 질환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자, 낙상의 경험이 있는 자는 제외하였다(Table 1).

 

Table 1. General and medic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DHTHB4_2019_v7n3_1_t0001.png 이미지

 

2. 연구 절차

동작 관찰 훈련 동영상은 4가지 과제로 제시하였다. 앉은 자세에서 바닥의 물건 잡기, 일어서는 자세에서 물건을 잡기, 선 자세에서 물건을 잡기, 앉은 자세에서 일어서기 자세로 제시하였다. 앉은 자세에서 일어서기를 제외하고는 과제에서 물건의 위치는 대상자의 정면일 때, 왼쪽(30 °, 60 °)에 있을 때, 오른쪽(30 °, 60 °)에 있을 때의 위치에 따른 물건 잡기를 실시하는 영상을 제시하였다. 모든 동작은 정면에서, 왼쪽과 오른쪽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하였으며, 대상자들이 입체적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각 각의 동작들은 난이도 상, 중, 하, 로 복잡성이 증가하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앉은 자세에서 일어서는 동작을 할 때 의자높이가 65 ㎝일 때를 가장 쉬운 난이도로, 무릎이 90 ° 각도에 위치하는 의자높이가 45 ㎝일 때를 중간으로, 25 ㎝ 일어날 때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구성하였다(Fig 1). 재생되는 동영상은 앉은 자세에서 바닥의 물건잡기와 일어서기 동작에서 물건잡기를 하나의 영상으로, 선 자세에서 물건 잡을 때와 앉은 자세에서 일어서기를 하나의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제공하였다. 각 동영상마다 재생시간은 5분이었다. 마비측 부위를 생각하여 좌측 편마비 환자에게는 좌측 손을, 우측 편마비 환자에게는 우측 손을 사용하여 과제를 실시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공된 동영상은 정상인을 대상으로 촬영된 동영상이었다. 동작관찰훈련군은 대상자들에게 영상을 집중하여 볼 수 있도록 조용한 방에서 편안한 자세로 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통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수행되어지는 4가지 기능적 과제 수행동작을 집중하여 관찰 한 후 연습하였다. 두 개의 영상으로 구성된 동영상 각각의 관찰시간은 5분이었다(Fig 2). 동영상을 관찰 후 대상자들은 치료사의 지시를 받아 동영상에서 나온 것과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한 가지 영상을 본 뒤 10분 동안 영상과 똑같이 연습하였다. 훈련기간은 주 5일, 1회 30분, 4주 동안 실시하였고, 대상자별 총 훈련 횟수는 20번이었다. 동작관찰훈련군에서 실시한 동영상관찰을 제외한 신체훈련은 두 집단 모두에서 실시하였다. 그리고 신체훈련군에서는 신체훈련 과제를 10분 동안 연습을 실시한 뒤 5분 동안 휴식을 취한 것을 1회로 하여 총 2회 반복하여 실시하였다. 치료사는 동작의 특징 및 움직임 등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훈련기간은 주 5일, 1회 30분, 4주 동안 실시하였고, 대상자별 총 훈련 횟수는 20번이었다. 동작관찰훈련군에서 실시한 동영상 관찰을 제외한 일반적인 물리치료는 두 집단 모두에서 실시하였다(Fig 1).

 

DHTHB4_2019_v7n3_1_f0001.png 이미지

Fig 1. Example of classifying tasks according to difficulty level

 

DHTHB4_2019_v7n3_1_f0002.png 이미지

Fig 2. Dimensions of motion-watching videos

 

3. 측정 도구

본 연구에서 정적 균형능력은 바이오레스큐를 이용한 발의 압력을 측정하였고, 동적 균형능력은 수정된 기능적 팔 뻗기 검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몸통조절 능력을 검사하기 위하여 몸통조절 능력검사와 자세조절 능력검사를 이용하였다.

 

1) 균형평가

(1) 정적 균형

바이오레스큐(RM INGENIERIE, Rodez, France)를 이용하여 앉은 자세에서 물체를 잡기 위해 전방으로 향할 때 발의 압렵을 측정하였다. 바이오레스큐(Biorescue)는 1,600개의 압력센서가 포함된 감압 플랫폼을 사용하여, 정적 및 동적 균형의 측정이 가능 할 뿐만 아니라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균형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이다. 환자는 테이블을 이용하여 앉은 상태에서 바닥에 두 다리가 닿게 하도록 하여 발의 압력을 측정하였다. 측정은 장비의 프로그램 중 앉은 자세균형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을 지정하여 실시하였고, 3회 반복하여 측정한 결과 값을 평균값으로 얻었다. 이 도구의 검사-재검사(test-retest) 방법은 급내 상관 계수(ICC=.84)는 0.84 이상의 높은 신뢰도가 입증되었다.

 

(2) 동적 균형

수정된 기능적 팔 뻗기 검사(modified functional reach test)는 앉은 자세에서의 동적 균형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기능적 균형 검사의 하나인 기능적 팔 뻗기 검사(functional reach test)를 보안 및 수정한 수정된 기능적 팔 뻗기 검사(modified functional reach test)로 측정하였으며, 거리를 측정하는 표준차를 환자의 어깨 높이에 일직선상으로 하여 벽에 고정시키고 환자는 의자 위에 편안한 자세로 앉았다. 이때 환자의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은 90  〫굽힘된 자세로 앉고 의자와 후방 오금의 거리는 약 5 cm 정도 띄어 놓으며, 발은 지면에 닿도록 하였다. 필요하다면 복부 쪽에 지지대를 위치 시켰다.

 

2) 몸통조절 평가

(1) 몸통손상척도(trunk impairment scale; TIS)

몸통조절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도구로서 몸통손상척도(trunk impairment scale)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몸통손상척도는 뇌졸중 환자에게 나타나는 몸통운동손상에 대한 검사 방법 중 하나이며, 앉은 자세에서의 정적, 동적 균형능력과 몸통능력의 상호작용을 측정한다. 앉은 자세에서의 정적 균형능력 3가지 항목, 동적 균형능력 10가지 항목, 몸통의 협응 능력 4가지 항목으로서 총 17가지의 항목을 가지고 있고 최소점수 0점에서 최고점수 23점까지로 점수를 계산할 수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몸통조절능력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Verheyden 등, 2007). 검사자간 신뢰도는 r=.87에 r=.96이고 검사자내 신뢰도는 r=.85에서 r=.99 사이로 높은 신뢰도와 내적 타당도를 보이고 있다(Pelosin 등, 2010).

 

(2) 자세조절능력검사(Postural assessment scale for stroke; PASS) 

자세조절능력검사 PASS는 Fugl-Meyer 균형 척도 항목을 수정 및 보안되어 뇌졸중 환자의 균형과 자세 조절 수행능력을 평가 및 검사하기 위해 만들었다. 또한 자세조절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난이도가 있는 평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어 간단하게 평가할 수 있어서 편마비 환자의 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임상적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3가지의 기본적인 자세 누운 자세, 앉은 자세, 선자세로 이루어져 있고, 자세 유지 5가지 항목과 자세변환 7가지 항목으로 총 12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최소점수 0 점에서 최고점수 3점을 적용하여 총 36점이 만점이다. PASS는 FIM(functional independence measure)과의 상관관계에서 높은 구성 타당도(r=0.73)와 검사자간 신뢰도(r=0.88), 검사-재검사 신뢰도(r=0.72)를 보였다(Benaim 등, 1999).

 

4. 분석 방법

연구의 통계적 분석은 SPSS 24.0 for window를 사용하여 통계를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평균과 표준편차를 통하여 알아보았고, 동작관찰훈련을 적용한 실험군과 신체훈련을 적용한 대조군 간의 유의성 검정은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고, 집단 간 실험 전, 후 검정을 위해 유의성 검정은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통계학적 유의수준(α)은 .05로 설정하였다.

 

Ⅲ. 연구결과

1. 균형능력의 변화

1) 정적 균형

앉은 자세에서의 균형-발 압력의 검사에서 동작관찰훈련군은 환측에 대한 발 압력이 훈련 전 39.98 %에서 훈련 후 42.67 %로 2.69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5), 대조군도 훈련 전 39.80 %에서 훈련 후 40.78 %로 0.98 %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두 집단 간의 훈련 전・후 차이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2).

 

2) 동적 균형

수정된 기능적 팔 뻗기 검사에서 동작관찰훈련군은 훈련 전 15.02점에서 훈련 후 23.80점으로 8.73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01), 신체훈련군은 훈련 전 15.13점에서 훈련 후 20.11점으로 5.02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두 집단 간의 훈련 전・후 차이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2. 몸통조절능력의 변화

1) 몸통손상척도(TIS)의 전・후 변화

몸통손상척도에서 동작관찰훈련군은 훈련 전 10.35점에서 훈련 후 14.81점으로 4.46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01), 신체훈련군은 훈련 전 10.85점에서 훈련 후 12.93점으로 2.08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두 집단 간의 훈련 전・후 차이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2) 자세조절능력검사(PASS)의 전・후 변화

자세조절능력검사에서 동작관찰훈련군은 훈련 전 23.63점에서 훈련 후 28.40점으로 4.77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01), 신체훈련군은 훈련 전 22.52점에서 훈련 후 24.27점으로 1.75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두 집단 간의 훈련 전・후 차이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Table 2. Changes in balance and trunk control ability

DHTHB4_2019_v7n3_1_t0002.png 이미지

 

Ⅳ. 고 찰

본 연구는 동영상을 통한 동작관찰훈련 적용하여 만성 뇌졸중 환자의 균형과 몸통조절능력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동작관찰훈련 전과 후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실험 전·후 비교에서 균형능력 검사인 바이오레스큐의 발의 압력과 수정된 기능적 팔 뻗기 검사에서 두 집단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두 집단 간 비교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몸통조절능력검사에서는 몸통손상척도와 자세조절검사에서 두 집단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있었으며, 두 집단 간 비교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뇌졸중으로 인한 환자의 균형능력과 몸통조절능력의 저하는 운동조절에 어려움이 따르며, 이 후 환자의 일상생활에서의 전반적인 신체의 움직임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서 환자의 기능적, 독립적 활동이 가장 중요한 운동의 목표이며, 균형능력과 몸통조절능력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한다(Patterson 등, 2007). 본 연구에서는 동작관찰훈련을 통해 4주간 주 5회 하루 30분씩 중재를 통하여 앉은 자세에서의 균형능력인 발 압력의 전·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바이오레스큐를 이용한 결과 동작관찰군에서 마비측 발의 압력에서 평균 2.69 %가 증가되었고, 신체훈련군에서는 0.98 % 증가 되었으며, 각 집단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두 집단간의 비교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것은 동작관찰훈련군이 동영상을 통한 행동관찰로 인해 마비측으로 체중부하가 계속되어 마비측에 대한 균형조절능력과 몸통조절능력이 향상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뇌졸중 환자들의 대칭적인 체중지지능력 확보와 균형능력 향상이 환자들의 전반적인 기능회복에 있어서 가장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Dean 등(2007)의 연구에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팔 뻗기 훈련은 앉은 자세에서 균형능력을 증진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앉은 자세에서의 수정된 기능적 팔 뻗기 검사에서 동작관찰훈련군은 훈련 전 15.02점에서 훈련 후 23.80점으로 8.78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신체훈련군도 훈련 전 15.13점에서 훈련 후 20.11점으로 5.02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두 집단 간의 훈련 전・후 차이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선행연구에서 만성 뇌졸중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앉은 자세에서 과제 지향적 훈련을 적용한 결과 수정된 기능적 팔 뻗기 검사에서 전방으로 9 cm 증가를 보였다(Dean 등, 2007). 이처럼 굽힘, 가쪽굽힘, 돌림과 같은 3차원적 움직임을 할 경우에 하부 몸통에서의 높은 안정성이 요구되어 몸통에서 많은 근육들의 사용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Shumway-Cook 등, 1997). 뇌졸중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균형능력 부족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일상생활에서의 문제점과 낙상의 위험성이 동영상을 통한 동작관찰훈련이 균형능력으로 향상됨에 따라 자세조절 및 몸통의 안정성을 주어 일상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는 몸통손상척도에서 동작관찰훈련군은 훈련 전 10.35점에서 훈련 후 14.81점으로 4.46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신체훈련군도 훈련 전 10.85점에서 훈련 후 12.93점으로 2.08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두 집단 간의 훈련 전・후 차이 비교에서 역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몸통의 움직임은 뇌졸중 환자에서 기능적인 예후에 있어서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작관찰훈련을 적용한 선행연구들에서 몸통의 조절능력에 대한 평가는 부족한 실정이다. 대부분 뇌졸중 환자의 기능개선에 대한 연구는 주로 보행이나 균형 일상생활동작에서의 평가가 주로 이루어져 왔다(Leroux 등, 2006).

뇌졸중 발생 후 몸통조절에 대한 부가적인 몸통운동과 효과에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몸통손상척도를 평가한 결과 몸통조절능력이 감소하는 것을 알았으며, 대조군에서는 일반적인 운동치료를 실시하고, 실험군에서는 일반적인 운동치료와 몸통운동을 하루 30분 주 4회 총 5주 중재 한 결과 실험군의 앉은 자세의 균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뇌졸중 이후 균형과 몸통운동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일반적인 물리치료와 몸통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제안하였다(Verheyden 등, 2007).

뇌졸중 환자에게 있어 일상생활에서 초기에 몸통조절에 대해 빠른 평가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자세조절 능력검사(PASS)를 사용하여 평가하여 환자에 대한 치료 프로그램과 목표를 세울 것을 제안하였다(Hsieh 등, 2002).

본 연구에서 자세조절능력검사에서 동작관찰훈련군은 훈련 전 23.63점에서 훈련 후 28.40점으로 4.77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대조군도 훈련 전 22.52점에서 훈련 후 24.27점으로 1.75점 증가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두 집단 간의 훈련 전・후 차이 비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동작관찰훈련을 통한 직접적인 동기부여 및 실직적인 일상생활동작의 여러 움직임에 대한 조절을 통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 결과는 환자치료 시 동작을 관찰하고 그 동작을 따라하면 운동 상상과 운동 모방을 통해 이전의 경험을 상기하게 되며, 치료효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동작관찰과 신체훈련의 병행효과에 대해 보고하고 있으며, 임상적 상황에서 팔 손상을 가진 만성 뇌졸중 환자의 재활을 위한 접근법으로 동작관찰치료의 사용가능성을 알아본 연구에서는 복잡한 동작을 모방하는 동안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보고하였다(Franceschini 등, 2010). 

이를 통해 물체 지향적 동작 관찰과 그것의 모방으로 이루어진 체계적 훈련이 만성 뇌졸중 환자의 타당한 재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였다. 뇌졸중 후 운동신경결손재활에 긍정적영향이 있는 동작관찰에 관한 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에게 일상생활의 손과 팔 동작에 관한 동작 관찰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일상생활동작의 관찰과 신체훈련을 결합하여 실시한 결과 동작 관찰과 훈련을 병행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표준화된 팔 기능 척도의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고 하였다(Ertelt 등, 2007).

또한 치료효과는 8주 동안 지속되었다고 보고하였으며, 같은 연구에서 시행된 fMRI 측정 결과 동작관찰훈련군에서 동작 관찰 실행 맞추기에 관여하는 운동영역들의 활성화가 증가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동작관찰의 효과를 연구한 선행연구의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동작관찰훈련은 운동모방과 운동수행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동작관찰훈련의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C시에 위치한 P요양병원 입원 중인 30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는 모든 뇌졸중 환자에 대해 일반화하여 해석하기에 부족한 수로, 본 중재방법의 효과를 더욱 분명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기본적인 일상생활에서 앉은 자세에서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여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동영상을 통한 동작관찰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앉은 자세에서의 균형과 몸통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군에 동작관찰훈련을 적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앉은 자세에서의 균형능력인 발 압력 변화와 수정된 팔 뻗기 검사에서 동작관찰훈련군과 신체훈련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두 집단의 비교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앉은 자세에서의 몸통조절능력 검사인 몸통손상척도와 자세조절능력검사에서는 동작관찰훈련군과 신체훈련군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두 집단의 비교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동작관찰 훈련이 만성 뇌졸중 환자의 앉은 자세에서의 균형 능력 뿐만 아니라 몸통조절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기능적 활동을 증진시키고 효과적인 중재방법으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신경계 환자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의 다양한 환자들에게 알맞은 과제형태의 방법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에 미리 동영상을 활용한 동작관찰을 통해 치료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ferences

  1. Benaim C, Perennou DA, Villy J, et al(1999). Validation of a standardized assessment of postural control in stroke patients: the postural assessment scale for stroke patients (PASS). Stroke, 30(9), 1862-1868. https://doi.org/10.1161/01.STR.30.9.1862
  2. Betker AL, Desai A, Nett C, et al(2007). Game-based exercise for dynamic short-sitting balance rehabilitation of people with chronic spinal cord and traumatic brain injuries. Phys Ther, 87(10), 1389-1398. https://doi.org/10.2522/ptj.20060229
  3. Black K, Zafonte R, Millis S, et al(2000). Sitting balance following brain injury: does it predict outcome. Brain Inj, 14(2), 141-152. https://doi.org/10.1080/026990500120808
  4. Cheng PT, Wu SH, Liaw MY, et al(2001). Symmetrical body-weight distribution training in stroke patients and its effect on fall prevention. Arch Phys Med Rehabil, 82(12), 1650-1654. https://doi.org/10.1053/apmr.2001.26256
  5. Dean CM, Channon EF, Hall JM(2007). Sitting training early after stroke improves sitting ability and quality and carries over to standing up but not to walking: a randomised trial. Aust J Physiother, 53(2), 97-102. https://doi.org/10.1016/S0004-9514(07)70042-9
  6. Ertelt D, Small S, Solodkin A, et al(2007). Action observation as a positive impact on rehabilitation of motor deficits after stroke. Neuroimage, 36(Suppl 2), 164-173. https://doi.org/10.1016/j.neuroimage.2007.03.043
  7. Forster A, Szabo K, Hennerici MG(2008). Mechanisms of disease: pathophysiological concepts of stroke in he mo dynamic risk zones-do hypoper fusion and embolism interact?. Nat Rev Neurol, 4(4), 216. https://doi.org/10.1038/ncpneuro0752
  8. Franceschini M, Agosti M, Cantagallo A, et al(2010). Mirror neurons: action observation treatment as a tool in stroke rehabilitation. Eur J Phys Rehabil Med, 46(4), 517-523.
  9. Holmes P(2011). Evidence from cognitive neuroscience supports action observation as part of an integrated approach to stroke rehabilitation. Man Ther, 16(1), 40-41. https://doi.org/10.1016/j.math.2010.06.011
  10. Hsieh CL, Sheu CF, Hsueh IP, et al(2002). Trunk control as an early predictor of comprehensive activities of daily living function in stroke patients. Stroke, 33(11), 2626-2630. https://doi.org/10.1161/01.STR.0000033930.05931.93
  11. Jackson PL, Lafleur MF, Malouin F, et al(2001). Potential role of mental practice using motor imagery in neurologic rehabilitation. Arch Phys Med Rehabil, 82(8), 1133-1141. https://doi.org/10.1053/apmr.2001.24286
  12. Johansson BB(2011). Current trends in stroke rehabilitation. A review with focus on brain plasticity. Acta Neurol Scand, 123(3), 147-159. https://doi.org/10.1111/j.1600-0404.2010.01417.x
  13. Kang KY(2013). Effects of observed action gait training on spatio-temporal parameter and motivation of rehabilitation in stroke patient. J Korean Soc Phys Med, 8(3), 351-360. https://doi.org/10.13066/kspm.2013.8.3.351
  14. Leroux A, Pinet H, Nadeau S(2006). Task-oriented intervention in chronic stroke: changes in clinical and laboratory measures of balance and mobility. Am J Phys Med Rehabil, 85(10), 820-830. https://doi.org/10.1097/01.phm.0000233179.64769.8c
  15. Morishita M, Amimoto K, Matsuda T, et al(2009). Analysis of dynamic sitting balance on the independence of gait in hemiparetic patients. Gait Posture, 29(4), 530-534. https://doi.org/10.1016/j.gaitpost.2008.12.005
  16. Patterson SL, Forrester LW, Rodgers MM, et al(2007). Determinants of walking function after stroke: differences by deficit severity. Arch Phys Med Rehabil, 88(1), 115-119. https://doi.org/10.1016/j.apmr.2006.10.025
  17. Pelosin E, Avanzino L, Bove M, et al(2010). Action observation improves freezing of gait in patients with Parkinson's disease. Neurorehabil Neural Repair, 24(8), 746-752. https://doi.org/10.1177/1545968310368685
  18. Rizzolatti G, Fadiga L, Gallese V, et al(1996). Premotor cortex and the recognition of motor actions. Cogn Brain Res, 3(2), 131-141. https://doi.org/10.1016/0926-6410(95)00038-0
  19. Saposnik G, Teasell R, Mamdani M, et al(2010). Effectiveness of virtual reality using wii gaming technology in stroke rehabilitation: A pilot randomized clinical trial and proof of principle. Stroke, 41(7), 1477-1484. https://doi.org/10.1161/STROKEAHA.110.584979
  20. Shepherd RB(2001). Exercise and training to optimize functional motor performance in stroke: driving neural reorganization?, Neural Plast, 8(1-2), 121-129. https://doi.org/10.1155/NP.2001.121
  21. Shumway-Cook A, Gruber W, Baldwin M, et al(1997). The effect of multidimensional exercises on balance, mobility, and fall risk i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Phys Ther, 77(1), 46-57. https://doi.org/10.1093/ptj/77.1.46
  22. Thieme H, Ritschel C, Zange C(2009).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functional gait assessment (German version) in subacute stroke patients. Arch Phys Med Rehabil, 90(9), 1565-1570. https://doi.org/10.1016/j.apmr.2009.03.007
  23. Van der Burg JC, van Wegen EE, Rietberg MB, et al(2006). Postural control of the trunk during unstable sitting in Parkinson's disease. Parkinsonism Relat Disord, 12(8), 492-498. https://doi.org/10.1016/j.parkreldis.2006.06.007
  24. Verheyden G, Nieuwboer A, Van de Winckel A, et al(2007). Clinical tools to measure trunk performance after stroke: a systematic review of the literature. Clin Rehabil, 21(5), 387-394. https://doi.org/10.1177/026921550707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