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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M analysis of effects of Cultural capital and Social Welfare Expenditures on lif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in OECD countries

  • 투고 : 2021.04.19
  • 심사 : 2021.05.06
  • 발행 : 2021.05.31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개인 수준의 문화적 자본과 국가 수준의 사회 복지 지출이 노인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적 분석을 통해 설명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방법은 65세 이상의 노인 3,297명의 대상과 OECD국가 중 총9개 국가를 대상으로 HLM(다층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생활만족도와 사회계급은 유의미한 영향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노인의 생활만족도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사회계층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정책적·실천적 개입 방안이 마련되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은 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상호작용 결과, 사회계급은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소득불평등도가 낮을수록 생활만족도에 더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개인과 국가 모두 노인의 생활만족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관점으로 노력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The object of this study is through an empirical analysis, how cultural capital at the individual level and social welfare expenditure at the national level affect the lif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In this study method, a Hierarchical Linear Model(HLM) analysis was performed on 3,297 elderly people aged 65 and older and 9 OECD countries. As a result of analysis, first, it was confirmed that life satisfaction and social class had a significant effect. Therefore, in to increase the satisfaction of the life of the elderly, policy and practical intervention measures that can narrow the gap between social classes should be prepared. Second, the old-age pension and survivor's pension had no significant effect on life satisfaction. However, as a result of the interaction, social class has a positive effect on life satisfaction, and it was confirmed that the lower the income inequality, the more positive the life satisfaction was. In conclusion, this implies that both individuals and countries should make efforts to variously increase the life satisfaction of the elderly.

키워드

Ⅰ. Introduction

전 세계적으로 노인인구의 증가현상과 평균수명 연장이라는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령인구비율이 2000년 7.2%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후, 2017년부터 14%로 고령사회로 진입하여 2019년에는 14.9%이며,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20%)로 추이하고 있다[1]. 이러한 급격한 고령화는 은퇴와 함께 경험하게 되는 고립감과 소외감, 경제적 불안, 배우자나 친구 등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 신체적 노화에 따른 건강악화 및 부양비로 인한 가족들 간의 갈등 등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다각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노년부양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는 생산가능인구의 경제적 부담증가를 초래하며, 가족 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노인들이 생명연장이라는 의미를 넘어 남은 노년의 생활을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들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생활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기구들인 World Values Survey(세계가치조사), OECD, 세계은행 등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OECD에서는 “생활만족도에 관해 감정을 측정하는 것은 매우 주관적일 수 있지만, 국가 간의 삶의 질을 비교할 때 객관적인 데이터를 보완하는데 매우 유용하다”[2]고 말하고 있으며,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0에서 10까지 평가하고 OECD의 평균 사람들은 6.5로 받았다. 하지만 한국은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만족도 수준이 5.9로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2]. 그렇다면 개인이 느끼는 생활만족도는 무엇으로 설명되어져야 하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 라는 의문점에서 시작된 연구로 객관적 국가데이터 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최근 노인의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 많은 연구자[3, 4, 5, 6]들이 문화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자본은 부르디외의 사회화의 과정을 통해서 전수되는 것으로 ‘신체와 정신에 오랫동안 지속되는 성향을 의미하는 체화된 문화자본(Embodied cultural capital)’과 기계, 그림, 도서의 형태로 존재하는 객관화된 문화상품 (Objectified cultural capital), 공식적인 교육을 통해서 확보되는 자질을 의미하는 제도화된 문화자본 (Institutionalized cultural capital)을 구분 짓고 있다[7,8]. 생활만족도와 관련하여 강조되는 또 다른 요소는 사회 정책이다. 국제학술연구 보고서를 살펴보면, 국가의 복지 지출로 각 국가의 정책에 대한 내용과 수준을 파악하고 있 다[9]. 따라서 본 연구는 OECD의 Social Expenditure Database(SOCX)의 사회지출 영역 중 노령연금과 유족연금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자본과 사회복지지출이 노인의 생활 만족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기 위해 생태학적 오류를 피할 수 있는 다층모형(HLM)으로 분석하고, 노인의 생활만족도를 개인수준과 국가수준으로 구분하여 변인들을 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노인의 생활만족도 향상을 위한 실천적⋅정책적 개선 방안마련을 제언하고자 한다.

Ⅱ. Research Design

1. research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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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Research model

연구문제는 첫째, 노인의 생활만족도에 문화자본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노인의 생활만족도에 사회복지 지출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노인의 생활만족도에 문화자본과 사회복지지출의 상호작용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다.

2. Analytical Objects and Data

본 연구의 대상은 OECD 국가 65세 이상의 노인 총 3,297명으로 OECD국가 기준 최소 95명에서 최대 587명 포함되어 있다. 국가수준 분석대상은 OECD 9개 국가로 호주, 일본, 독일, 한국, 네덜란드, 뉴질랜드, 스웨덴, 스페인, 미국이다.

본 연구의 개인차원 분석 자료는 WVS(World Value Survey)로 세계 10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1981년부터 현재까지 5년마다 실시되는 매우 큰 규모인 설문조사이다 [10]. 주로 생활, 정치, 경제, 종교, 남녀평등, 사회자본, 문화적 가치, 과학기술, 윤리적 가치와 규범 등에 관한 내용으로 총 258문항으로 이루어진 설문지이다. 분석 자료는 WVS6으로 2010년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2016년에 자료를 공개한 가장 최근 데이터이며, 2017년~2021년의 WVS7은 2021년 7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본 연구에서 이용한 국가차원 분석자료는 OECD의 SOCX사회지출 데이터와 세계은행데이터를 활용하였다 [10,11].

3. Analysis method

연구문제에 따른 분석방법으로 첫째, OECD 9개국 노인의 생활만족도에 관한 개인차원의 문화자본과 국가차원의 사회복지지출의 변량을 살펴보기 위해 무선효과 일원변량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HLM기초모형분석을 도출하였다. 둘째, 연구문제 1에 대한 분석을 위해 무선효과 회귀계수모 형을 이용하여 HLM 중간모형 1을 도출하였다. 셋째, 연구 문제 2에 대한 분석을 위해 무선효과 회귀계수모형의 HLM중간모형 2와 절편 모형의 HLM 연구모형 1을 도출하였다. 넷째, 연구문제 3에 대한 분석을 위해 절편 모형과 무선효과 회귀계수모형의 HLM 연구모형 2를 도출하였다.

Ⅲ. Empirical Analysis

1. Basic Model

생활만족도에 대한 고정효과 분석결과, 생활만족도 평균은 7.486으로 기초 통계 평균점수와 유의하게 동일하였다(t=56.251, p<.001).

생활만족도에 무선효과를 분석한 결과, 국가수준 내 변량은 3.297이며, 국가차원 간 변량은 0.147로 나타났다. 집단 내 상관계수는 0.042로 나타나 4.2%가 국가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95.8%는 개인 간 차이로 확인되었다. 생활만족도의 ×2 검증 결과, 국가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위계선형모형의 통계적 필요성뿐만 아니라 생활만족도의 차이가 개인수준 변인과 동시에 국 가수준변인에서 설명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Table 1. Results of basic model analysis for life satis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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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 .05, ** : < .01, *** : p< .001

2. Intermediate Model 1 : The influence of cultural capital on life satisfaction

생활만족도의 고정효과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개인차원에 해당하는 문화자본 중 사회계급(t=5.655, p<.001)이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개인자질, 개인성향, 사회단체회원, 돈과 물건, 교육수준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인으로는 성별(t=-2.173, p<.05), 결혼상태(t=3.959, p<.001), 건강상태(t=16.226 p<.001)는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 교유무와 자녀유무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만족도에 관한 개인수준변인의 R2는 10.83%의 설명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The Effects of Cultural Capital on Life satis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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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 .05, ** : < .01, *** : p< .001

3. Intermediate Model 2 : The influence of Social Expenditure in Life Satisfaction

생활만족도에 관한 고정효과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국가 수준에 해당되는 사회지출인 노령연금지출 유족연금지출은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제변인인 1인당 GDP, 실업률, 소득불평등도도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만족도의 국가수준변인의 R2는 42%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다.

Table 3. The influence of Social Welfare Expenditure on Life satis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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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 .10, ** : < .05, *** : p< .01

4. Research Model 1 : The Net influence of Cultural Capital and Social Expenditure on Life Satisfaction

종속변인인 생활만족도의 고정효과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문화자본 중 사회계급이 국가차원변인을 투입한 후에도 사회계급(t=5.594, p<.01)은 여전히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이 나타났다. 반면에 개인차원변인만을 투입하였을 때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한 교육수준(t=1.736, p<.10)이 국가수준변인을 투입한 후에는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났다. 개인수준통제 변인은 성별, 결혼상태, 건강상태가 개인수 준변인만 투입하였을 때와 국가차원변인을 투입한 후에도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국가수준변인만을 투입하였을 때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던 노령연금, 유족연금이 개인수준변인을 투입 한 후에도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차원통제 변인도 마찬가지 로 국가수준변인만을 투입 했을 때나 개인차원변인을 투입한 후에도 전과 다름없이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효과 분석결과, 생활만족도에 관 한 국가수준변인과 개인수준변인의 R2는 75%로 매우 높은 설명력을 나타내고 있다.

Table 4. The net influence of cultural capital and social expenditure on Life satis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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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 .10, ** : < .05, *** : p< .01

5. Research Model 2 : The Interaction influence of Cultural Capital and Social Welfare Expenditure on Life Satisfaction

개인수준변인이 생활만족도의 영향에 국가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회귀계수에 관한 무선효과를 분석한 후, 국가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개인변인과 국가변인간의 상호작용효과를 실시하였다.

5.1 Slope Model for Life Satisfaction

개인수준변인의 회귀계수에 관한 무선효과분석을 위하여 생활만족도에 개인수준변인을 하나씩 투입하여 무조건적 기울기 모형을 분석하였다.

개인수준변인의 회귀계수에 대한 무선효과 분석 결과, 사회계급(t=2.528, p<.05)과 건강상태(t=3.482, p<.01)가 생활만족도에 영향이 국가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기울기 모형에 대한 분석결과이다.

Table 5. The slope model of cultural capital for Life satis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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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 .10, ** : < .05, *** : p< .01

5.2 The Analytical Results of influence of Cultural Capital and Social Expenditure on Life Satisfaction

기울기모형 검증 후 개인변인과 국가변인간의 상호작용 효과 분석결과, 국가 간 차이가 있는 개인수준변인과 국가 수준변인간의 상호작용효과를 실시한 결과, 사회계급은 소득불평등도에, 건강상태는 실업률과 소득불평등도에 따라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확 인되었다.

다음은 생활만족도에 대한 문화자본과 사회지출의 상호 작용의 수식이다. 국가 간 차이를 보였던 사회계급과 건강 상태에 국가변인을 각 하나씩 투입하여 분석한 결과를 합쳐놓은 수식이다.

Level-1 Model

생활만족도 = β0j + β1j*(개인자질) + β2j*(개인성향) + β3j*(사회단체수) + β4j*(돈과 물건) + β5j*(사회계급) + β 6j*(교육수준) + β7j*(성별) + β8j*(결혼유무) + β9j*(종교) + β10j*(건강상태) + β11j*(자녀유무) + rij

Level-2 Model

β5j = γ50 + γ51*(소득불평등도) + u5j β10j = γ100 + γ101*(실업률) + γ102*(소득불평등도) + u10j

Table 6. The interaction effect of cultural capital and social welfare expenditure on Life Satis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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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 .10, ** : < .05, *** : p< .01

Ⅳ. Conclusions

본 연구는 개인차원의 문화자본과 국가차원의 사회지출을 측정하여 노인의 생활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층모형(HL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로 인해 노인의 생활만족도를 설명하고자 하는 개인차원과 국가차원의 변인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인의 생활만족도 증진을 위한 실천적⋅정책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연구문제 1에 관한 분석결과, 사회계급이 높을수록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자질, 개인성향, 사회단체수, 돈과 물품, 교육수준은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통제변인 중에서는 성별, 결혼상태, 건강상태가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으며, 종교유무와 자녀유무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계층보다는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이, 배우자가 있는 것이, 건강이 좋을수록 생활만족도가 증가할 확률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연구문제 2에 관한 분석결과, 먼저 노인의 생활만족도 에 대한 사회지출 결과를 살펴보면 국가수준변인의 노령 연금지출, 유족연금지출, 1인당 GDP, 실업률, 소득불평등도 모두가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이는 경제적인 부와 생활환경 등이 자신이 느끼는 어느 정도의 일정한 기준을 넘어서면 자신이 느끼는 주관적 삶의 질과 상관이 없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하고 있다[12]. 또한 개인 스스로가 느끼는 경제적 만족여부에 관한 주관적 생각이 개인의 생활만족도를 결정하는 것으로 설명해 볼 수 있다.

둘째, 노인의 생활만족도에 대한 문화자본과 사회지출의 순수효과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문화자본의 사회계급과 교육수준이 개인수준과 국가수준에서 동시적 효과성을 보이고 있으나 사회지출은 여전히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적으로는 노인들에게 지급하는 지출은 노인들의 인지적 측면인 생활만족도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는 볼 수 없으며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개인적으로는 자신 스스로가 느끼는 경제적 만족여부에 대한 주관적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개인수준통제 변인은 성별, 결혼상태, 건강상태가 개인수준변인만 투입하였을 때와 국가수준변인을 투입한 후에도 여전히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연구문제 3에 관한 분석결과, 국가 간 차이를 보인 사회 계급과 건강상태에 대한 상호작용 결과 사회계급은 생활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소득불평등도가 낮을수록 생활만족도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상태는 생활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실업률과 소득불평등도가 낮을수록 생활만족도에 더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사회계급과 건강상태는 실업률과 소득 불평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로는, 그동안 연구들은 OECD국가들의 거시적인 영역에만 중점을 맞추거나, 집단수준간이 다름에도 일반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면 본 연구는 OECD국가들의 미시적인 영역에 중점을 두어 노인대상과 과소⋅과대평가할 수 있는 오차변량을 파악할 수 있는 다층모형(HLM)으로 분석하여 노인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졌다. 앞으로의 연구방향으로, 첫째, 노인의 생활만족도를 위해 사회계급에 대해 인식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이는 부모로부터 상속되어지 는 것이 아닌 개인이 교육과정을 통해 확보된 자본으로 학위나, 자격증, 사회적 지위 등을 일컫는 것으로 다양한 개인적 능력을 발휘하여 사회적 가치를 스스로 높일 수 있도록 정부나 국가에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제도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해 국가적으로 소득불평등도가 감소되는 계기가 마련될 뿐만 아니라 노인의 생활 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자원이 될 것이다. 둘째, 노령 연금과 유족연금은 생활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다. 즉, 경제적 부와 생활 조건들이 어느 정도 기준에 도달하면 개인의 만족감과 비례했지만 어느 정도의 일정한 선을 넘어서면 자신이 느끼는 생활만족감과 상관이 없다는 선행연구결과를 뒷받침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개인 스스로가 느끼는 경제적 만족여부에 관한 주관적 생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계급과 건강상태는 실업률과 소득불평등도에 따라서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상호작용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노인이 인지하고 있는 생활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이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함께 노력해야 함을 시사해주고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WVS(세계가치조사)는 국제적 규모의 설문조사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조사국가들의 데이터 누락으로 인해 삶의 만족도의 종단적 변화추이를 살펴보지 못하였다

결론적으로 고령인구가 늘어가는 전 세계적인 상황에 연금고갈의 문제 및 부양인구 증가로 인한 과다한 의료비 지출의 재정손실이 발생되며 환경변화가 노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쳐 심리적 불안감과 경제적 불안정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노인들의 경제적 소득보장의 확보를 위해 국가적으로 노령연금제도의 현실적인 개정이 필요하며 사회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문화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ACKNOWLEDGEMENT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NRF-2018S1A5B5A07072640)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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