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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s Influencing Sleep Quality in Nursing Students - Focusing on Depression, Smartphone Usage before Sleep and Academic Score -

간호대학생 수면의 질 영향요인 - 우울,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학업 성적을 중심으로 -

  • Received : 2022.07.07
  • Accepted : 2022.08.16
  • Published : 2022.08.28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factors influencing sleep quality of nursing students, focusing on depression, smartphone usage before sleep, and academic score. Among nursing students in the 3rd and 4th grades of two universities, 196 subjects were randomly selected. Data were collected from April to July 2021 using tool of sleep quality(PSQI-K), depression(Korean BDI-II), and smartphone usage before sleep, and the effect on sleep quality was analyzed through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s a result of the study, two factors, depression and smartphone usage before sleep, had 39.0% explanatory power for the sleep quality of nursing students, and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at is, the higher the depression level and the more frequent smartphone usage before sleep, the worse the sleep quality level. However, academic score was not a significant variable. In conclusion, in order to improve the sleep quality of nursing students, it is necessary to reduce the pattern of sleep disorders related to depression and to correct the lifestyle by reducing smartphone usage before sleep.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우울,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및 학업 성적을 중심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2개 대학 3, 4학년 간호학과 학생 중 임의 표출 방식으로 선정한 대상자 1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면의 질 도구(PSQI-K), 우울 도구(한국판 Beck의 우울척도-II),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도구를 활용하여 2021년 4월에서 7월까지 자료 수집하였고,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은 우울과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2개의 변수가 39.0%를 설명하고 있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수준이 높을수록 수면의 질 수준이 유의하게 낮았다. 그러나 성적은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변수는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우울과 관련된 수면 양상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를 줄이는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Keywords

l. 서 론

수면은 정상적인 삶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행태로서 신체적, 정신적 기능을 원활하게 회복시키는가장 효율적인 활동 중 하나이다[1].

간호대학생의 경우 72.5%가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의질이 낮다고 하였으며, 3, 4학년 경우 아침과 저녁 번의교대 형태의 임상 실습 또한 수면 문제를 유발한다고 하였다[2]. 또한 간호대학생은 타 전공 대학생에 비해서도 수면의 질은 낮은 수준이었다[3II4].

간호대학생은 과중한 학습량과 국가 고시에 대한 부 담감, 임상 상황에서의 실습 등으로 인하여 일반대학생에 비해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 우울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 이러한 간호대학생의 피로, 우울은 수면 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6], 평균 점수로 볼 때 간호대학생은 경증 우울 상태로전반적으로 우울 수준이 높았다[7].

수면장애는 우울, 불안 등의 정서 장애와의 연관성이있다고 보고되고 있다[8]. 특히 우울은 수면장애의 지속이나 악화의 요인이기도 하고[5][9], 김경희와 윤희상[3]의 연구에서도 우울은 간호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대학생에게도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였다.

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스마트폰 과의존이 제시되고 있다[10]11]. 간호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상태는 일반대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12], 중독 수준은 간호대학생 중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았고, 2학년보다 3학년이 높았다[13]. 간호대학생도 스마트폰 중독이 심할수록 수면 양상이 나빠졌으며[13II14], 간호대학생의 정신건강에 스마트폰중독이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요인으로 제시되었다 [13]. 특히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잠들기 전 시간대의 신체 생리적인 각성을 유발하고 스마트폰의 밝은 빛으로 숙면의 방해를 받을 수 있어[15]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에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가 수면 양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의과대학생은 수면의 질이 나쁜 군이 좋은 군에 비해학업 성적이 낮았다[16]. 간호대학생의 성적과 수면의

질과의 연관성에 관련된 선행연구는 없으나 간호대학생의 우울과 수면의 질이 연관성이 있고[3][5], 또한학업 성적이 낮은 군의 우울 수준이 높다는 선행연구 결과[17]에 비추어 간호대학생의 학업 성적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고자 한다.

간호대학생은 학과 수업, 병원 실습 순으로 학과 생활의 어려움을 제시하고 있고[18], 또한 성적이 낮은 집단의 높은 취업 관련 스트레스 등으로 자기효능감을 증진하는 교육적 접근이 필요할 정도로 간호학과 학생들은 과중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19]. 또한 간호대학생중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가 50% 이상이며[20], 수면의질도 낮아[21]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 특성, 우울,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및 학업 성적 등의 요인을 중심으로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양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어떠한 요인들이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파악하고, 영향력을 규명하여 간호대학생의 수면장애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원인 탐색을통한 대처방안과 해결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우울,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및 학업 성적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력을검증하기 위해 수행하는 서술적 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및 자료수집

c도 s시 소재 h대학과 c도 h군 소재 c대학의 2개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3, 4학년 학생 중 임의 표출 방식으로 선정한 대상자 202명을 대상으로 자료수집 하였 고, 일부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등 불성실한 6부를 제외한 196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다중회귀분석 시유의 수준 .05, 효과 크기 .15, 검정력 .95를 기준으로 G*Power 프로그램에 의해 분석한 결과, 연구대상자수는 107명이 적정 표본 수로 제시되어 본 연구대상자

충 족되었다

4명의 조사면접자에게 대상자 선정, 연구의 목적 및설문지 내용, 대상자와의 상호작용 및 추가 질문, 참여동의 및 윤리적 고려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사전교육을 하였다. 조사면접자가 대상자들을 직접 대면하여 구조화된 모바일 설문지에 스마트폰으로 무기명 자기 기입식으로 직접 입력하도록 하였고, 자료수집 사전에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설문지 내용 등 연구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연구 수행의 윤리적인 관점에서 수집된 자료는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됨, 자료 내용에 대한 비밀이 보장됨, 입력된 자료는 익명으로 처리됨을 알린 후연구 참여에 동의 여부를 확인하였다. 확인 이후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동의한 자를 연구 대상으로 자료수 집하였다.

3.

3.1 수면의 질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Korea, PSQI-K)

Buysse 등[22]이 만든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PSQI) 도구를 Cho[23]가 번안한 PSQI-K (Korean version of the PSQI) 도구를 사용하였다. PSQI-K는 1개월 전 기간의 수면의 질을 측정하며, 총19개 문항, 7개 하위영역(주관적 수면의 질, 수면 잠복 기, 수면시간, 습관적 수면 효과, 수면장애, 수면 약물 사용, 주간기능 장애)로 구성되어 있다. 7개 하위영역별문항별 점수는 0~3점이며, 이는 공식에 따른 문항점수를 더하여 그 값을 다시 0~3점으로 계산하였다. 수면의 질 점수는 7개 하위영역별 점수를 모두 합쳐 산출 하는데, 총 점수의 범위는 0~21점이다. 수면의 질점수가 높을수록 수면 질이 나쁨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Q 값은 .75 이었다.

3.2 우울 (한국판 Beck Depression Inventory-ll, 한국판 BDI-II)

Beck, Steer, Brown & Ranieri[24]이 개발한Beck의 우울척도-II(Beck depression inventories-II) 를 김정범 등[25]이 번안한 한국판 Beck의 우울척도-II 를 사용하였다. 이는 총 21개 문항, 4개 하위영역(동기 적, 생리적, 인지적, 정서적 증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별 점수는 0~3점으로 총점수의 범위는 0~63점이 다. 총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증상이 심해짐을 의미하며0-9점은 정상, 10-15점은 경증 우울, 16-23점은 중등 증우울, 24-63점은 중증 우울 수준이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C 값은 .93 이었다.

3.3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선행연구 참고문헌들을 고 찰하고[231(26](27), 타당성과 신뢰도를 검정하여 수면전 스마트폰 사용행태에 대한 8문항을 4점 Likert형 척도로 개발하였다. 각 문항들은 지난 1개월 동안 경험한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에 대한 문항으로 그 내용은아래와 같다.

1.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으로 수면시간이 짧아졌다.

2.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2시간 이상 사용한다.

3.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으로 아침에 일어나도 피로감을 느낀 적이 있다.

4. 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았다(역수정).

5. 수면 습관이 불규칙해져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기위해 노력한 적이 있다(역수정).

6. 취침 전 스마트폰을 사용 시 화면의 밝기를 70% 이상으로 올려 사용한다.

7.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늦은 취침으로 인해 일상생활중 졸음을 느낀적 있다.

8. 수면 도중 일시적으로 깨었을 때 (EX. 화장실, 물을 이용하기 위해 등등) 스마트폰을 꼭 확인 후다시 취침한다)

요인분석을 통해 문항 간의 상관계수 및 유의 확률을분석한 결과, 표본 적합도 KMO 값은 .83으로 변수간의 상관관계가 다른 변수에 의해 잘 설명되고 있었다.

또한, Bartlett 단위행렬 검정 결과, X2 값이 785.6 (p<.001)로 요인분석의 사용이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각 문항에 대한 추출된 요인에 의해 설명되는 비율인공통성은 모두 0.4 이상으로 적합했으며,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8개 문항에 대한 Cronbach's값은 .80 으로 측정항목에 대한 내적 일관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점의 범위는 8점에서 32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횟수가 많은것을 의미한다.

4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 분율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수면의 질 차이는 t-test, ANOVA로, 사후 분석은 Duncan test로 분석하였다. 수면의 질과 우울,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학업성적과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로 분석하였다. 또한, 수면의 질에 우울,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학업 성적이 미치는 영향력은 단계적 다중회 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분석하였다.

결론 및 제언

1.1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수면의 질 차0

대상자는 여자가 167명(85.2'%)이었으며, 3학년이 124명(63.3%), 학업 성적은 평점 3.5 ~ 3.99가 90명(45.9%)으로 가장 많았다. 자취가 135명(68.9%)으로가장 많았고, 질병이 없는 대상자는 185명(94.4%)이었다.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수준은 성별(t=1.46, p=.211), 학년(t=0.78, p=.436), 학업 성적(F=3.34, p=.210), 거주 상태(F=0.89, p=.403), 질환 유무(t=1.02, p=.309)에 따라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학업 성적별 수면의 질차이를 Duncan 사후 분석한 결과, 3.0~3.9의 중간급성적의 집단에 비해 평균 평점이 4.0 이상으로 최상급이거나또는 3.0 미만인 최하급 집단의 수면의 질 수준이나 봤다[Table 1].

Table 1. The Differences of sleep quality according to aeneral characteristics in nursina students

1.2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우울, 학업 성적,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은 평균 8.91점으로 비숙면 (poor sleeper) 수준이었으며, 수면의 질 7개 하위영역 중에서 수면 잠복기 영역'의 평균이 1.91로 가장 높 았고, 수면 효율성 영역'의 평균이 0.86로 가장 낮았다. 우울은 평균 7.31로 정상 수준이었고,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는 평균 18.90점이었다(Table 21.

Table 2. Sleep quality, depression and smartphone usage before sleep in nursing students

1.3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우울, 학업 성적,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간의 상관관계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수준은 우울(r=0.587, p<.001),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r=0.403, p<.001) 와 상관이 있었다. 즉, 우울 수준이 낮을수록, 수면 전스마트폰 사용행태 수준이 낮을수록 수면의 질 수준은 좋아졌다. 그러나 학업 성적(r=-0.059, p=.413)은 수면의질 수준과 유의한 상관성이 없었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among sleep quality, depression, academic score, smartphone usage before sleep in nursing students

*** pK.05 pX.01, p<.001

1.4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규명하기 위해 대상자의 우울,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 행태, 성적을 변수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수면의 질 변수의 자기상관 검증을 위한 Durbin-Watson 지수는 1.90으로 독립적이었으며, 독립변수들의 VIF 지수는 1.02~1.91인 10미만으로 변수 간 다중공선성이 없어 본 자료는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적합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은 우울과 수면 전 스마트폰사용행태 등 2개의 변수가 39.0%를 설명하고 있었으 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63.41, p<.001). 즉,우울 수준이 높을수록(t=5.10, p=<.001),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수준이 높을수록(t=3.74, p=<.001) 수면의질 수준이 유의하게 나빠 이 2개 변수는 간호대학생의수면의 질에 영향력 있는 변수이었다. 그러나 학업 성적은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변수가 아니었다(Table 41.

Table 4. Factors Affecting on sleep quality in nursing students

2.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 평균 점수는8.9점으로 비숙면 (poor sleeper) 수준이었으며, 이는 Kim & Yoon[3]이 제시한 간호대학생의 7.3점, 일반대학생의 5.9점에 비해서도 수면의 질이 낮았다. 특히수면의 질 7개 하위영역 중에서 '수면 잠복기 영역'이가장 큰 문제로, 이는 잠을 자려고 시작한 시간부터 잠들기까지 시간이 길어지는 취침 시간 지연의 문제이다. 이렇게 취침 시간 지연 행동 수준이 높은 집단은 우울과불안 수준이 높았고, 미디어를 이용한 여가활동에 할애하는 시간이 더 많은 양상을 보인다고 한 바 있다[28].

우울은 간호대학생의 정신건강 문제 중 가장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29]. 본 연구 결과, 간호대학생의 우울 점수는 63점 만점 중 평균 7.31점으로 정상수 준이었다. 이는 손영주, 최은영과 송영아의 연구[30]에서의 우울 평균 점수로 판단해볼 때 간호대학생이 경증수준이라고 한 결과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으나, 본 연구 결과에서도 경증 우울 24.0%, 중등증 우울 11.2%, 중증 우울이 3.1%로 간호대학생 중 우울에 대한관리가 필요한 대상자가 38.3%로 높게 나타나 우울과관련된 문제는 간과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선행연구에서도 간호대학생은 일반대학생에 비해 우울 수준이 높았다[21]. 또한 간호대학생이 일반 대학생과 달리 우울, 스트레스, 자살 생각의 요인 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고[31], 대인관계 문제에 따른 우울증상의 심화 등[32]I33]이 있어 간호대학생은 우수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취약한 집단으로 판단되고 있다.

본 연구 결과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우울이었으며,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수면의 질은 낮았다. 이는 간호대학생의 우울과 수면장애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으며[5l[17], 간호대학생우울 집단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낮았다는 Kim & Yoon[3] , 김건희와 황은희[21] 의연구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특히 우울, 피로 등의 문제는 수면의 양보다 수면의질과 더 관련성이 컸고[34], 증·고등학생 중 우울 집단은 정상 집단에 비해 부적절한 수면 시간군이 1.33배 높았고, 수면 불만족군은 2.08배 높아[35], 우울은 수면

양적 측면보다는 수면의 질적 측면과 관련성이 큰 것으로볼수 있다.

우울 등의 정서 장애[8]는 물론 불안과 스트레스[36] 도 수면장애와 연관성이 있었다. 정미경[9]은 간호대학생들이 임상 실습 시에 경험하는 감정노동, 직무스트레 스우우울, 그리고 수면장애는 서로 관련되어 발생 될수있는 일련의 현상으로 볼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스트레스는 임상간호사[37] 뿐만 아니라 간호대학생[3]에게도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제시되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성이 제시된바 있다.

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스마트폰 사용행태가 제시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38]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이 포함된20대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99.2%인데, 스마트폰 소유자가 소유하지 않은 자보다 수면시간이 짧고 수면의 질이 낮아[39], 스마트폰 소유 여부만으로도 수면 양상에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잠들기 전 스마트폰의 사용은 신체 생리적인 각성을 유발하여 수면의 방해를 유발하고[40], 스마트폰의 밝은 빛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여 숙면에 방해하고 수면의 질이 저하된다[15]. 이는취침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청소년이 전체의97.4%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서[41], 18세이상의 성인도 불을 켜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피로와 불면증은 높아진다는연구 결과도 있어[15], 수면 전 스마트폰의 빈번한 사용행태는 수면의 질 저하의 유발이 우려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이나 사용 정도가아닌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수준을 파악하였고,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는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즉,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수준이 높을수록 수면의 질은 낮았다. 이는 청소년 대상이지만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이 수면장애에 영향을 준 Lemola 등[42]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고, 또한 간호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할수록 수면 양상이 나빠진 최승혜[14]와 임영순과 노기옥[13] 연구 결과와도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많고,주

로 사용하는 시간이 취침 전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38] 수면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 때까지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스마트폰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등의 교육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학업 성적 평균 평점이 4.0 이상으로 최상급이거나 또는 3.0 미만인 최하급 집단이 3.0~3.9의 중간급 집단에 비해 수면의 질 수준이 낮았다. 간호대학생은 학업 스트레스 중 성적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는데[43], 이는 간호대학생의 가장 중요한관심사인 취업에 성적이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현실이 반영되어 대학 기간 내내 지나친 학점 경쟁 스트레스를 피하지 못했던 이유로 보인다. 학업 성적과 관련하여 중간급 성적 집단보다는 최상위급과 최하위급의 성적 집단이 성적에 대하여 더 많은 스트레스를받기 때문에 이 집단들에게 수면의 질이 낮아진 것으로사료 된다.

그러나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다른 변수들의 영향을통제한 상태에서의 간호대학생의 학업 성적은 수면의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었다. 이는 김혜숙[44] 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일상생활 스트레스중 학업 및 성적은 대학생들에게 높은 스트레스로 지각되었으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반복 연구와 다양한 개입변수의 영향력을 고려한 심층분석을 통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울 수준과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이었 다. 결론적으로 간호대학생의 건강한 수면 행태를 위해서는 우울과 관련된 수면 양상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져야 하고, 수면 전 스마트폰사용행태를 줄이는 등의 생활 습관의 교정을 통해 수면의 질을 향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수면 양상에 영향을 미치는요인을 탐색함으로써 간호대학생의 건강한 수면 양상의 관리를 위한 차별적인 방식으로 개입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임의표집에 의한 2개 시의 일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수

면의 질, 수면 전 스마트폰 사용행태 및 우울 등의 관련요인들 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기 위한 매개모형 검증 방법을 추가로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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