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고령화 추세와 함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노인의료 및 장기요양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급격히 증가하였고, 요양병원 수는 2008년 629개에서 2025년에는 1,334개로 급증하였다(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KOSIS], 2025). 요양병원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일부에서는 운영 환경은 열악해지고, 노인 입원 환자의 안전사고와 인권 침해 등의 문제가 나타나(Park, 2021) 결과적으로 돌봄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우리나라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된 선진국에서는 장기요양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널싱홈과 같은 노인장기 요양시설 내 거주자의 삶의 질과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인간중심돌봄(Person-centered care) 개념이 도입되었다(Flesner, 2009). 인간중심돌봄은 돌봄이 이루어지는 맥락에 따라 다양한 용어로 표현되지만, 모두 개별적 존재로서의 개인의 가치와 요구를 존중한다는 공통된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표현들은 통합적으로 인간중심돌봄이라는 개념으로 통칭된다(Mead & Bower, 2000).
인간중심돌봄은 대상자 각각에게 맞춤화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며, 대상자의 요구와 선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그들의 능력과 가치를 존중하고, 자율성 ‧ 자존감 ‧ 독립성을 보장하려는 돌봄 제공자의 인식과 실천을 의미한다(Flesner, 2009). 인간중심돌봄은 노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향상과 무력감, 우울 등 부정적 정서의 감소에 기여하며, 독립성과 자존감 증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보고된다(Yoon, Roberts, Bowers, & Lee, 2012).
지금까지 인간중심돌봄에 대한 개인적 요인에 관한 선행연구로는 공감역량(Kang, Je, & Lee, 2023), 도덕적 고뇌(Jung & Min, 2022), 회복탄력성(Jee & Han, 2025), 의사소통능력(Han & Kim, 2022) 등이 있으며, 소진은 인간중심돌봄에 미치는 주요 매개요인 중 하나로 보고된 바 있다(Ahn & Eun, 2021). 한편, 조직적 요인의 선행연구에서는 간호근무환경이 인간중심돌봄과의 관련성에서 가장 빈번하게 다루어진 요인으로 나타났다(Jee & Han, 2025; Jung & Min, 2022; Han & Kim, 2022). 이처럼 인간중심돌봄은 상호 작용하는 복합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간중심돌봄의 수준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인간중심돌봄 정도와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고 간호사 개인의 특성과 더불어 조직적 환경 요인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접근이 필수적이다.
공감역량(compassion competence)을 갖춘 돌봄 제공자는 교육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통해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존중하며 균형 잡힌 태도로 감정에 공감하고 민감성과 통찰력을 가지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다(Lee & Seomun, 2016). 단순한 공감(empathy)을 넘어, 대상자에 대한 이해와 존중, 사랑은 물론 치료 의지, 안전, 돌봄에 대한 동기부여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Lee & Seomun, 2016),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질적 인간중심돌봄 향상 또한 기대할 수 있다. 공감역량은 인간중심돌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Kang, Je, & Lee, 2023), 양질의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간주된다. 간호사가 간호 근무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공감역량이 향상되는 정적 상관관계가 보고되었으며(Kim & Kim, 2025), 공감역량이 높을수록 인간중심돌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Han & Kim, 2022)를 기반으로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 돌봄 간의 관계에서 공감역량이 매개 역할을 하여 인간중심돌봄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간호근무환경은 간호사가 병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 질 높은 간호 제공을 위한 구조적 기반이 갖추어져 있는지, 전문적 간호 수행을 위한 인력과 자원이 적절하게 확보되어 있는지, 그리고 환자의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간호사와 의사 간에 협력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환경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Lake & Friese, 2006). 조직의 환경은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며, 간호근무환경은 임상현장에서 간호사의 업무 수행에 본질적으로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Cho, Choi, Kim, Yoo, & Lee, 2011). 간호근무환경에 대한 간호사의 긍정적인 인식은 소진을 완화시키고(Lee & Park, 2017), 인간중심돌봄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Ahn & Eun, 2021). 또한, 긍정적인 근무환경 인식은 간호사의 공감역량을 증진시키며, 이는 인간중심돌봄 수준을 높이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Han & Kim, 2022). 간호근무환경은 공감역량과 함께 인간중심돌봄 수행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간호근무환경은 긍정적인 결과를 유도하며, 의료기관 내에서 간호사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인간중심돌봄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적절한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간호근무환경을 포함한 인간중심돌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소진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감당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탈진 상태로,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의 결과이다(Maslach & Jackson, 1981). 의료 분야와 같이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 전문직에서 소진이 상대적으로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하였으며, 특히 환자와의 접촉 시간이 많은 간호사는 소진 수준이 높은 직업군에 해당한다고 강조하였다(Maslach & Jackson, 1981). 소진 수준이 높을 경우 간호사들은 제대로 된 인간중심돌봄을 할 수 없어 부정적인 영향(Ahn & Eun, 2021)을 끼치게 된다. 즉, 간호근무환경이 소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소진이 인간중심돌봄을 저해한다는 선행연구(Lee & Park, 2017; Ahn, & Eun, 2021)를 바탕으로,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 간의 관계에서 소진이 부정적인 매개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간호사의 소진 완화는 인간중심간호 증진을 위한 핵심 전략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소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 소진, 공감역량은 인간중심돌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이들 간의 상호 관련성은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들은 이들 변인 간의 단편적인 인과관계만을 다루었으며, 이러한 관계의 이면에 존재하는 작용 기전을 체계적으로 규명한 매개 효과 분석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McCormack과 McCance (2010)가 제안한 인간중심간호 이론에 따르면, 인간중심간호는 네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되며, 이는 간호사의 개인적 특성을 반영한 ‘전제조건’, 간호가 수행되는 조직 및 환경적 요소인 ‘간호환경’, 환자와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간호과정’, 그리고 간호 제공의 결과로 나타나는 ‘간호성과’를 포함한다. 이에 따라 인간중심돌봄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간호 환경뿐만 아니라 간호과정 내 환자와의 관계적 측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McCormack과 McCance (2010)의 이론 틀과 선행연구(Ahn & Eun, 2021; Lee & Park, 2017)를 바탕으로, 간호환경의 요인으로 간호근무환경이 인간중심돌봄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간호과정의 요인인 공감역량과 소진을 포함하여 매개효과를 함께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요양병원 간호사의 인간중심돌봄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 소진, 공감역량 및 인간중심돌봄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 변수의 관계 및 인간중심돌봄 간의 관계에서 소진과 공감역량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요양병원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근무환경, 소진, 공감역량, 인간중심돌봄의 차이를 확인한다.
• 요양병원 간호사가 인식하는 간호근무환경, 소진, 공감역량, 인간중심돌봄의 정도를 파악한다.
• 요양병원 간호사가 인식하는 간호근무환경, 소진, 공감역량, 인간중심돌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 간호근무환경이 인간중심돌봄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진과 공감역량의 매개효과를 확인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 간의 관계에서 소진과 공감역량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대상자는 J, I, K시에 위치한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인 임상 경력 1년 이상의 일반간호사로 선정하였다. 임상 경력 1년 이상을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신규 간호사의 경우 입사 초기 교육 및 수습 과정을 거치며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이 1년 미만의 경력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Jang, 2000). 본 연구의 표본 수는 선행연구(Ahn & Eun, 2021)를 바탕으로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위한 조건으로 중간 효과크기 .15, 검정력 .95, 유의수준 .05, 그리고 일반적 특성을 포함한 11개의 예측변수를 설정한 결과,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178명으로 계산되었다. 이에 따라 탈락률을 감안하여 연구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210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모두 회수하였다. 이 중 설문 응답이 불충분한 9명을 제외한 총 201명이 본 연구의 최종 대상자가 되었다.
3. 연구도구
1) 인간중심돌봄
인간중심돌봄은 White, Newton-Curtis와 Lyons (2008)가 개발하고, Choi와 Lee (2014)가 수정 ․ 보완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Korean Measure of Person-Directed Care를 저자에게 이메일로 사용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30문항으로 2개의 하위 영역인 돌봄 영역과 환경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돌봄 영역은 자율성, 개인적 특성, 개별 노인에 대한 이해, 지지 관계 형성, 안위케어의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었고 환경 영역은 대상자와의 업무 공유, 경영 구조의 2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점수의 범위는 최저 30점부터 최고 15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인간중심돌봄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White 등(2008)의 연구에서 Cronbach’s ⍺값은 .85였고, Choi와 Lee (2014)의 연구에서 Cronbach’s ⍺값은 .93이었다. 본 연구에서 전체 Cronbach’s ⍺값은 .88이었다.
2) 간호근무환경
간호근무환경은 Lake와 Friese (2006)가 개발한 PES-NWI를 Cho 등(2011)이 번안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한국어판 간호근무환경측정도구(Korean version of the Practice Environment Scale of Nursing Work Index, K-PES-NWI)를 번안자로부터 이메일로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9문항으로 병원운영에 간호사 참여(9문항), 양질의 간호제공을 위한 기반(9문항), 간호관리자의 능력과 리더십, 간호사에 대한 지지(4문항), 충분한 인력과 물질적 지원(4문항), 간호사와 의사의 협력관계(3문항)의 5가지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었다. 4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로 점수의 범위는 최저 29점부터 최고 116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가 인식하는 간호근무환경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전체 Cronbach’s ⍺값은 .82였고, Cho 등(2011)의 연구에서 Cronbach’s ⍺값은 .93이었다. 본 연구에서 전체 Cronbach’s ⍺값은 .90이었다.
3) 소진
소진은 Pines, Aronson과 Kafry (1981)가 개발한 도구(Tedium scale)를 간호사의 소진을 측정하기 위해 Peek (1983)이 수정 및 번안한 도구를 번안자로부터 이메일로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0문항으로 신체적 소진 6문항, 정서적 소진 7문항, 정신적 소진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로 ‘그렇지 않다’(1점)에서 ‘항상 그렇다’(4점)으로 점수의 범위는 최저 20점부터 최고 100점이며 긍정 문항 7개는 역코드 처리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의 소진 경험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Cronbach’s ⍺값은 .91~.93이었고, Peek (1983)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값은 .86이었다. 본 연구에서 전체 Cronbach’s ⍺값은 .89였다.
4) 공감역량
공감역량은 Lee와 Seomun (2016)이 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도구를 원저자에게 이메일로 도구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17문항으로 소통력 8문항, 민감성 5문항, 통찰력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점수의 범위는 최저 17점부터 최고 8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간호사의 공감역량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 당시 전체 Cronbach’s ⍺값은 .93이었고, 본 연구에서 전체 Cronbach’s ⍺값은 .91이었다.
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선행연구(Jung & Min, 2022; Kang et al., 2023)에서 인간중심돌봄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된 특성 변수들을 고려하여 총 8문항을 선정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대상자의 연령, 성별, 교육정도 및 종교여부로 4문항이었고, 직무 관련 특성은 대상자의 총 근무경력, 요양병원 근무경력,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이수 여부,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의 필요성 여부, 4문항이었다.
4. 자료수집
본 연구는 자가보고용 설문지를 활용하여 2025년 2월 3일부터 4월 25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자는 요양병원의 간호과(부)장 및 수간호사에게 연구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자료수집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후, 해당 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자에게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확인한 뒤 서면 동의서를 제출한 간호사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설문조사는 근무 외 휴게시간을 활용하여 독립된 공간에서 이루어졌으며, 모든 문항은 자가보고 방식으로 작성되었다. 설문 작성에는 약 15~20분이 소요되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항은 보고되지 않았다. 21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응답이 불충분하여 분석에 적합하지 않은 9부를 제외한 총 201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5.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의 보호와 연구 진행의 윤리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료수집 전에 W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로부터 ABN01-202408-HR-040 연구 승인을 받은 후 진행되었다. 연구자는 J, I, K시에 소재한 7곳의 요양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해당 기관의 기관장 또는 간호과(부)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고, 연구 진행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참여 대상자 선정을 위해 병동 게시판에 모집 공고문을 게시하였으며, 연구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연구목적, 방법, 절차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서면 동의를 받았다. 자료수집은 약 15~2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설문 응답 내용은 익명으로 처리될 것임을 사전에 안내하였다. 설문지는 구조화된 형태로 작성되었으며, 응답이 완료된 설문지는 개인 식별 정보 보호를 위해 개별 봉투에 넣어 수거하였다. 모든 설문지는 무기명으로 통계 처리되어 연구대상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였으며, 개인정보 보호와 익명성 보장을 철저히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암호화된 별도의 저장 매체에 저장하였고, 연구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가 설치된 연구실 내 보안 서류함에 보관하였다. 연구 종료 후에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5조에 따라 연구자료를 3년간 보관한 후 폐기할 예정임을 연구대상자에게 고지하였다.
6.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IBM SPSS/WIN 25.0 (IBM Corp., Armonk, NY, USA)와 PROCESS Macro for SPSS/WIN 3.3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간호근무환경, 소진, 공감역량 및 인간중심돌봄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인간중심돌봄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로,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를 실시하였다.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 소진, 공감역량 및 인간중심돌봄 정도 간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 간의 관계에서 소진과 공감역량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PROCESS Macro 3.3 버전에서 평행 다중 매개 모형인 4번 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간접효과의 유의성은 PROCESS Macro의 부트스트랩(bootstrap)을 이용하여 횟수를 10,000회로 설정하고 부트스트랩 bias-corrected 95% 신뢰구간을 추정하여 검증하였다. 즉, 95% 신뢰구간 내에 0이 포함되지 않으면(p<.050수준) 매개변수의 간접효과가 유의함을 의미한다. 매개효과를 검정하기 전에 독립변수 간의 다중 공선성과 종속변수의 자기상관성을 확인하였고, 회귀모형의 적합성 검정은 잔차분석을 이용하여 정규성 분포와 등분산성을 검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모든 통계치의 유의수준은 p<.050으로 설정하였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직무 관련 특성
대상자의 연령은 40대가 44.8%(90명)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은 여성이 85.6%(172명)를 차지하였다. 최종 학력은 학사 졸업이 49.3%(99명)로 가장 많았고, 종교가 없는 대상자는 57.7%(116명)로 나타났다. 총 임상경력은 평균 14.57년이었으며, 그중 10년 이상 20년 이하가 59.2%(119명)로 가장 많았다. 요양병원 근무경력은 평균 7.12년이었으며, 5년 이상 10년 이하가 47.3%(95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난 1년간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대상자는 57.2%(115명)였으며,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65.7%(132명)였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Variables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201)

M=mean; SD=standard deviation.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근무환경, 소진, 공감역량 및 인간중심돌봄의 차이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간호근무환경, 소진, 공감역량과 인간중심돌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간호근무환경은 종교유무(t=11.17, p<.001),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 여부(t=11.55, p<.001),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의 필요성 여부(t=6.01, p<.001), 교육정도(F=25.42,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사후 분석 결과 학사졸업과 석사졸업이 전문학사졸업보다 간호근무환경 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소진은 종교유무(t=-11.80, p<.001),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 여부(t=-12.43, p<.001),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의 필요성 여부(t=-7.61, p<.001), 교육정도(F=67.74,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사후 분석 결과 전문학사졸업이 학사졸업과 석사졸업 보다 소진 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공감역량은 종교유무(t=13.99, p<.001),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 여부(t=14.48, p<.001),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의 필요성 여부(t=8.33, p<.001), 교육정도(F=42.43, p<.001), 총 임상경력(F=4.33, p=.014)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Scheffé사후 분석 결과 교육정도의 경우 석사졸업이 전문학사졸업 및 학사졸업 보다 총 임상경력은 20년 이상이 3년~9년 이하보다 공감역량 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인간중심돌봄은 종교유무(t=10.77, p<.001),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 여부(t=10.21, p<.001),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의 필요성 여부(t=7.94, p<.001), 교육정도(F=29.53, p<.001), 총 임상경력(F=3.36, p=.037)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Scheffé사후 분석 결과 교육정도는 학사졸업과 석사졸업이 전문학사졸업 보다 총 임상경력은 20년 이상이 3~9년 이하보다 인간중심돌봄 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Table 1).
3 . 간호근무환경, 소진, 공감역량 및 인간중심돌봄의 정도
대상자의 간호근무환경은 평균 2.48±0.72점이었으며, 하위 영역별로는 간호사와 의사의 협력관계 2.57±0.76점, 간호관리자의 능력과 리더십, 간호사에 대한 지지 2.56±0.76점, 병원운영에 간호사 참여 2.53±0.77점, 양질의 간호제공을 위한 기반 2.41±0.76점 및 충분한 인력과 물질적 지원 2.38±0.70점 순으로 나타났다. 소진은 평균 3.01±1.09점이었으며, 하위 영역별로는 정신적 소진 3.05±1.05점, 정서적 소진 3.04±1.21점, 신체적 소진 2.94±1.10점 순으로 나타났다. 공감역량은 평균 3.46±0.87점이었으며, 하위 영역별로는 민감성 3.55±0.92점, 소통력 3.54±0.86점, 통찰력 3.17±1.09점순으로 나타났다. 인간중심돌봄은 평균 3.18±0.78점이었으며, 하위 영역별로는 지지 관계 형성 3.59±0.87점, 개별 노인에 대한 이해 3.45±1.00점, 대상자와의 업무 공유 3.44±0.94점, 자율성 3.21±0.79점, 개인적 특성 2.98±0.88점, 경영구조 2.95±1.09점 및 안위 케어 2.77±0.84점 순이었다(Table 2).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Nursing Work Environment, Burnout, Compassion Competence and Person-centered Care (N=201)

M=mean; SD=standard deviation.
4. 간호근무환경, 소진, 공감역량 및 인간중심돌봄 간의 상관관계
소진(r=-.54, p<.001)은 인간중심돌봄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간호근무환경(r=.43, p<.001), 소진(r=-.54, p<.001), 공감역량(r=.50, p<.001)은 인간중심돌봄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간호근무환경과 소진(r=-.55, p<.001), 공감역량(r=.52, p<.001)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among Nursing Work Environment, Burnout, Compassion Competence and Person-centered Care (N=201)

5.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 간의 관계에서 소진과 공감역량의 매개효과
본 연구에서 매개효과를 검정하기에 앞서 회귀분석의 기본 가정을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잔차의 정규 P-P 플롯에서 점들이 45° 직선에 근접하게 분포하여 잔차가 정규분포를 따른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산점도에서 잔차들이 0을 중심으로 특정한 패턴 없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오차항의 등분산성 가정이 충족되었음을 확인하였다. Durbin-Watson 통계량은 1.98로 2에 가까워 오차항 간 자기 상관의 문제가 없음을 나타냈다. 공차한계(tolerance)는 0.58~0.64로 0.1 이상이었고, 분산팽창지수는 1.56~1.73으로 10 미만이어서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간중심돌봄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교육정도, 종교유무, 총 임상경력,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 여부,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의 필요성 여부를 통제한 후, 간호근무환경이 인간중심돌봄에 미치는 영향에서 소진과 공감역량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PROCESS Macro Model 4를, 매개 효과(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확인은 bootstrapping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독립변수인 간호근무환경은 매개변수인 소진(B=-0.83, p<.001)과 공감역량(B=0.13, p<.001)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종속변수인 인간중심돌봄에 매개변수인 소진(B=-0.24, p<.001), 공감역량(B=0.22,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지만, 독립변수인 간호근무환경(B=-0.04, p=.603)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4).
Table 4. Mediating Effects of the Burnout and Compassion Compet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Nursing Work Environment and Person-centered Care (N=201)

B=unstandardized estimates; CC=compassion competen; CI=Confidence interval; LLCI=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NWE=nursing work environment; PCC=Person-centered care; SE=standardized error; ULCI=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간호근무환경이 소진을 매개로 하여 인간중심돌봄에 미치는 간접효과 크기는 0.20이었고 95% bootstrap 신뢰구간(0.10~0.32)이 0을 포함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간호근무환경이 공감역량을 매개로 하여 인간중심돌봄에 미치는 간접효과의 크기는 0.14였고, 95% bootstrap 신뢰구간(0.05~0.25)이 0을 포함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able 4).
논의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가 인식하는 간호근무환경이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관계에서 소진과 공감역량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첫 번째 연구로서, 두 변인의 매개적 역할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요양병원 간호사의 인간중심돌봄 역량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간호중재 전략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인간중심돌봄은 총 문항평균 5점 만점에 3.18점으로 중등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요양병원 간호사 대상연구(Jung & Min, 2022)의 3.44점, 노인요양시설 간호사 및 간호보조 인력을 대상으로 한 연구(Kim & Shin, 2020)의 4.02점인 것에 비해 낮은 점수로 측정되어 차이가 있었다. 본 결과는 병상 규모, 병원 내 근무환경, 지역적 특성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개인적 역량의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병상 규모 및 간호인력 배치 수준이 유사한 기관을 대상으로 인간중심돌봄 수준을 비교하거나, 반복 연구를 통해 해당 결과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대상자의 인간중심돌봄 하위 영역 중 ‘안위’ 영역이 평균 2.77±0.84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안위는 입원 노인의 욕구와 선호에 기반한 개별화된 케어를 통해 신체적 ‧ 정서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일관성 있는 간호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돌봄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White et al., 2008). 이에 안위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피부 통합성 유지, 통증 관리, 개별 맞춤형 목욕 제공 등 입원 노인의 안위를 고려한 돌봄 실천이 요구된다.
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교육수준의 경우 최종 학력이 학사졸업과 석사졸업이 전문학사졸업 보다 인간중심돌봄 정도가 높았다.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Han & Kim, 2022; Jang & Shin, 2023)와 달리, 최종 학력에 따라 인간중심돌봄 수행 수준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고학력 간호사가 보다 심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인간중심돌봄에 대한 전문 지식과 철학적 이해를 갖추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고등교육을 통한 간호 전문성 및 돌봄 인식의 차이가 인간중심돌봄 수행 수준의 차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본 결과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 1년 이내에 인간중심돌봄 관련 교육을 받은 간호사와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한 간호사에게서 인간중심돌봄 수행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Kang 등(2023)의 연구결과와도 유사하다. 인간중심돌봄 교육을 받을 경우 노인 환자를 돌보는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간호사의 인식과 태도 변화, 의사소통 능력 등을 습득하고,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한 간호사는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탐구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호사의 돌봄 관련 교육 요구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반영하는 노력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아울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이 요구된다. 총 임상경력이 20년 이상인 간호사의 인간중심돌봄 수행 수준이 3~9년 이하 경력 간호사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Jee와 Han (2025) 연구에서는 경력이 2년 미만인 간호사의 인간중심돌봄 수행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나는 차이가 보고되었다. 간호사의 총 임상경력과 인간중심돌봄 수행 간에 상이한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는 만큼, 경력 간호사의 인간중심돌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심층적으로 규명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종교가 있는 간호사가 그렇지 않은 간호사보다 인간중심돌봄 수행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Kang 등(2023)의 연구와 노인요양시설 간호사 및 간호보조 인력을 대상으로 한 Kim과 Shin (2020)의 연구결과를 지지한다. 종교는 영적인 면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로, 종교가 있는 간호사들이 그렇지 않은 간호사들보다 간호업무성과나 일터에서 느끼는 영성, 감사하는 마음, 희망 수준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2023). 이를 통해 종교적 배경을 단순한 개인적 특성으로 보기보다는, 전문직 간호 실무에서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심리 ‧ 정서적 자원으로 이해하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종교적 가치가 돌봄의 공감, 윤리적 태도, 영적 민감성과 같은 요소를 통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색함으로써 종교적 자원이 간호 실무에서 어떻게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간호근무환경은 총 문항 평균 4점 만점에 2.48점으로, 중간 기준점인 2.50점에 근접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Lake와 Friese (2006)의 연구에서 제시한 중간 기준점(2.50점)보다 다소 낮은 수치로, 간호근무환경은 대체로 보통수준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선행 연구에서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Han과 Kim (2022)의 연구에서는 평균 2.66점이었고, 도구는 다르지만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Jang과 Shin (2023)의 연구에서는 4점 척도로 환산한 결과 2.71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임상 경력, 병원의 규모, 병상 수, 근무 부서 등 근무 특성뿐만 아니라 각 간호 조직의 문화와 구조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임상간호사들의 근무 특성과 간호 조직의 문화 및 구조에 따른 간호근무환경의 차이를 비교 ‧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간호근무 환경의 하위영역 중 ‘충분한 인력과 물질적 지원’이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이는 Han과 Kim (2022)의 연구결과와도 유사하다. 이처럼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 해당 영역은 간호사가 간호근무환경 중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부분임을 시사한다. 요양병원은 기본적인 간호업무 외에도, 의존도가 높은 고령 환자의 무분별한 장기입원, 잦은 환자안전사고, 간호 보조인력 및 간병인력에 대한 지도 ‧ 감독, 근무 외 초과근무, 인력 부족, 낮은 보상 수준 등으로 인해 열악하고 과중한 근무환경에 놓여 있으며, 이는 간호사의 사직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Park, 2021; Kim & Han, 2018). 이러한 간호근무환경은 경력 단절과 이직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의료인력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간호근무환경의 개선은 간호조직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책적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과 개입이 필수적이다. 또한, 경력 있는 간호 인력과 물리적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과 함께, 이러한 환경 개선이 간호사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도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는 후속 연구의 지속적인 수행이 요구된다.
소진은 총 문항 평균 5점 만점에 3.01점으로, 중간 이상 수준으로 나타나 요양병원 간호사의 소진 수준이 보통을 상회함을 알 수 있었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Lee와 Park (2017)의 연구에서는 평균 2.93점으로, 본 연구보다 낮은 점수를 보여 차이를 보였다. 이는 두 연구 간 요양병원 근무경력 분포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Lee와 Park (2017)의 연구에서는 근무경력 5년 미만이 61.5%를 차지한 반면, 본 연구에서는 5년~10년 이하 경력자가 47.3%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소진 수준이 총 임상경력이나 요양병원 근무경력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소진이 단순히 경력의 길이보다는, 개인의 심리적 대응 방식, 조직 내 지지 체계, 업무 강도, 직무 만족도 등 다양한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동일한 근무경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근무 부서의 특성, 수행하는 간호업무의 내용, 조직문화 등에 따라 소진의 경험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보다 다각도로 분석하고, 경력 외에도 정서적 ‧ 조직적 요인을 포함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공감역량의 평균은 5점 만점에 3.46점으로, 중등도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Ahn, Jang과 Park (2018)의 연구결과(3.68점),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Kang 등(2023)의 연구결과(3.81점)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점수 차이는 있었지만, 하위 영역에서의 순위는 모두 유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민감성’이 3.55점으로 가장 높았고, ‘통찰력’이 3.17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선행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차이는 연구대상자 특성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공감역량은 근무환경, 환자군, 경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상자 특성에 따른 공감역량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민감성이 가장 높은 영역으로 나타난 것은, 노인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섬세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려는 노력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며, 이는 노인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기 위한 정서적 지지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에서는 총 근무경력이 많을수록 공감역량 평균점수가 높았고 유의한 차이를 보여, 임상경험의 축적이 공감역량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시사하였다. 그러나 이는 Kang 등(2023)의 연구에서 근무경력과 공감역량 간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던 결과와는 상반되는데 이러한 차이는 대상자의 근무환경, 조직문화 등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근무경력은 공감역량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으며, 향후 연구에서는 경력 수준별 공감역량 특성과 그 향상 과정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아울러, 경력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실무 경험을 통해 공감역량이 체계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조직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 소진은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간호근무환경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직접적으로 인간중심돌봄으로 이어지지 않고, 간호사가 경험하는 소진 수준을 거쳐서 그 효과가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근무환경이 아무리 양호하고 긍정적으로 인식하더라도 간호사가 소진을 경험한다면 인간중심돌봄으로 연결되기 어려움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인간중심돌봄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간호근무환경 개선과 더불어 간호사의 소진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 수행 간의 관계에서 소진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조직적 차원의 소진 완화 전략이 인간중심돌봄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조건임을 시사한다. 더불어 소진이 인간중심돌봄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Ahn & Eun, 2021)와 간호근무환경이 소진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Lee & Park, 2017)를 지지하며, 요양병원 간호사의 경우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 간의 관계에서 소진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요양병원 간호사의 간호근무환경에 대한 긍정적인식을 제고하고, 소진 수준을 낮추기 위한 중재 개발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소진은 열정 단계, 침체 단계, 좌절 단계, 무감동 단계의 4단계로 구분된다. 처음에는 업무에 대한 열정과 기대가 크지만(열정 단계), 점차 흥미를 잃고 임금이나 근로조건 등 외적 요인에 집중하게 되며(침체 단계), 이후 성과 저하와 함께 신체적 ‧ 정서적 증상이 나타난다(좌절 단계). 마지막으로, 정서적 탈진과 무관심 속에 최소한의 에너지만 사용하는 무감동 단계로 진행된다(Edelwich & Brodsky, 1980). 간호사는 다양한 배경과 간호 요구를 지닌 대상자와 직접 대면하는 업무 특성상, 3교대와 야간근무 등 반복되는 교대근무 환경에서 일하게 되며,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다른 직종에 비해 소진을 더 쉽게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Maslach & Jackson, 1981). 특히 요양병원 간호사는 간호인력 부족으로 업무에 대한 부담이 크고, 소규모 병상운영으로 인해 재정난으로 의료물품과 장비의 지원이 미비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이 제공되지 않아(Park, 2021), 소진은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사회적 요인에 의해 접근되어 왔다. 따라서 요양병원 간호사의 소진은 환자와 보호자의 낮은 만족도, 간호수행에 대한 오류 증가, 높은 이직의도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Kim & Han, 2018), 인력관리의 측면에서 중요하게 모색되어야 한다. 특히 본 연구 결과에서 간호사의 소진 하위 영역 중 정신적 소진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정서적 소진, 신체적 소진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사가 임상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먼저 정신적으로 과도한 인지적 부하나 집중력 저하, 판단의 어려움 등을 경험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정신적 소진은 간호업무 특성상 끊임없는 판단, 관찰,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Park, 2021) 피로가 가장 먼저 누적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피로감은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거나 무기력함을 느끼게 되는 정서적 소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정신적 ‧ 정서적 피로가 장기적으로 신체 에너지 고갈로 이어지면서 신체적 소진으로 확장되는 과정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소진이 단일 차원이 아니라 점진적 ‧ 다차원적으로 경험될 수 있는 현상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소진은 단일 차원이 아닌 점진적 ‧ 다차원적 경험으로 이해해야 하며, 예방 및 개입 전략은 신체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신적 ‧ 정서적 회복을 위한 접근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소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 구조적 요인을 함께 살펴보고, 속성별로 맞춤형 개입 전략과 간호사의 심리적 자원을 강화하는 간접적 개입을 병행하는 방식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결과, 공감역량은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간호근무환경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직접적인 효과를 나타내지 않고, 간호사의 공감역량을 거쳐서 인간중심돌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근무환경이 아무리 양호하고 긍정적으로 인식되더라도 간호사의 공감역량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으면 인간중심돌봄 실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인간중심돌봄 실현을 위해서는 간호근무환경 개선과 간호사의 공감역량을 증진시키는 교육적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조직적 차원의 제도적 ‧ 환경적 전략이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공감 역량이 인간중심돌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Kang et al., 2023; Han & Kim, 2022)를 지지하며, 간호근무 환경과 공감역량 간 상호 관련성(Kim & Kim, 2025) 및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 간 관계를 확인한 선행연구(Jang & Shin, 2023; Jung & Min, 2022)를 공감역량의 완전매개 효과 관점에서 확장해 설명할 수 있다. 나아가 공감역량은 단순한 개인의 특성이라기보다, 간호근무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발휘되는 핵심역량임을 시사한다. 더불어 이러한 결과는 공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간호중재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간호사의 공감역량 하위 영역 중 ‘통찰력’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간호사들이 환자의 감정의 이면에 있는 환자의 심리적 상태나 간호 상황의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요양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반복적이고 과중한 업무 속에 감정의 근본적 원인이나 개인적 의미를 통합적으로 해석할 여유와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간호사가 단순한 감정 수용을 넘어서 환자의 내면을 이해하고 통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에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보다는 참여형 중재와 같은 실천적 접근이 필요하다. 참여형 공감역량 향상 교육은 환자 중심적이며 임상 맥락에 적합한 교육 내용을 기반으로 사례 기반 학습, 그룹 토론, 시뮬레이션 및 성찰 활동 등 다양한 전략을 포함한다. 선행연구에서도 시뮬레이션과 역할극을 포함한 참여형 교육이 공감역량 향상에 효과적임이 보고되었다(Chen, Chuang, Cheng, & Kuo, 2025; Sinclair et al., 2024). 이러한 참여형 교육적 접근은 간호사가 대상자의 신체적 ‧ 정서적 경험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대상자의 감정과 요구를 민감하게 인식하고 공감적 돌봄 태도를 내면화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임상 현장에서 참여형 공감역량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간호사의 공감역량을 심화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인간중심돌봄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에서 소진과 공감역량은 인간중심돌봄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 간의 관계에서 매개 역할을 수행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간호 근무환경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간호사의 경우, 소진을 완화하고 공감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인적 ‧ 조직적 차원의 전략과 노력이 인간중심돌봄 수준을 긍정적으로 매개할 수 있는 핵심 요소임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인간 중심돌봄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서 소진 감소와 공감역량 강화를 위한 간호중재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향후 간호 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 간의 관계에서 소진과 공감역량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분석 결과, 간호근무환경이 인간중심돌봄에 미치는 영향은 소진과 공감역량을 통해서만 나타나 완전매개변수임이 확인되었다. 즉, 간호근무환경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소진과 공감역량을 경유하여 인간중심돌봄 수행에 영향을 미쳤으며, 직접적인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소진과 공감역량이 인간중심돌봄 수행에서 중요한 매개 변수임을 시사하며, 요양병원 간호사의 인간중심돌봄 향상을 위해 간호근무환경 개선과 함께 소진 감소 및 공감역량 강화를 위한 중재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인간중심돌봄 향상과 관련된 중재 가능한 매개 요인으로 소진과 공감역량을 동시에 검증함으로써, 실무적 ‧ 교육적 개입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요양병원 간호사라는 특정 대상에서 이러한 관계를 실증적으로 확인함으로써, 요양병원 환경 특성과 간호사의 인간중심돌봄 수행 간 상호작용을 이해를 심화시키고, 실무적 전략 수립의 기초를 마련했다. 나아가 소진과 공감 역량을 포함한 연구설계를 통해 맞춤형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과 실천적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실무적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간호근무환경과 인간중심돌봄 간 직접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간호근무 환경이 인간중심돌봄에 미치는 영향이 단순한 선형적 관계라기보다, 소진이나 공감역량과 같은 심리 ‧ 정서적 요인을 매개로 거쳐 발현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간접 효과를 중심으로 소진과 공감역량의 매개 역할을 검증하도록 설계되었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거나 실제 현장에 적용할 때에는 직접 효과의 부재를 고려하여 간접 경로를 중심으로 다차원적으로 신중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향후 연구에서는 보다 폭넓은 표본, 개선된 측정도구, 정교한 분석 모형 등을 활용하여 복합적인 맥락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탐색하는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요양병원 간호사의 인간중심돌봄 수준 향상을 위해 소진 감소와 공감역량 증진을 동시에 포함한 간호중재 프로그램 개발과 그 효과 검증이 필요하다. 둘째, 인간중심돌봄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요양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질적연구를 통해 돌봄의 특성과 장애 요인을 탐색할 것을 제안한다. 셋째, 본 연구는 특정 지역의 요양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였기에 결과의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다양한 지역과 병원 특성을 반영한 반복연구를 통해 연구결과의 외적 타당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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