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이상목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5.05.01

Abstract

Keywords

산란실용계 병아리 강세시세 상반기까지 지속될 듯…

동향

산란계산업에 대해 축산관측기관 등에서는 계속되는 산란계 사육수수의 급증으로 난가 하락과 장기 불황을 수 없이 예고하였다. 또한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축산물 소비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그 빈자리를 수입축산물이 계속 메우고 있어 돼지고기, 소고기등의 수입산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계란은 가계지출을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단체급식·식당 등에서도 식재료비 원가절감을 위해 저렴하고 부담이 적은 계란 사용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소비는 증가하고있다. 대형할인마트에서도 매출향상을 위한 신선식품 할인 전쟁으로 계란 할인을 진행하고 있어 생산물량을 계속 소진시키고 있다. 부활절을 맞아 생명을 의미하고 부활이라는 종교적 의미를 담고있는 계란 구매량이 증가하여 강세 분위기에 또한 일조하였다. 부활절 이후 계란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산란계 생산성이 크게저하되면서 이상한 수급조절 효과가 나타나면서 난가 강보합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자료분석

지난 3월 산란종계 입식마리수는 39,7000수로 전월(69,000수)대비 42.5%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64,000수)대비 38% 증가하였다.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4,285천수로 전월(3,350천수)대비 27.9%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2,635천수)대비 62.6% 증가하였다. 2월 육추사료생산량은 30,451톤으로 전월(33,802톤)대비 9.9%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24,718톤)대비 23.2% 증가하였다. 산란사료는 178,595톤으로 전월(204,200톤)대비 12.5%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68,545톤)대비 6% 증가하였다. 2월 산란종계사료는 6,306톤으로 전월(7,039톤)대비 10.4%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5,220톤)대비 20.8% 증가하였다. 한편 2월 산란성계육은 3,133천수로 전월(2,192천수)대비 42.9%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3,378천수)대비 7.3% 감소하였다. 올해 4/4분기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산란계 총마리수는 6,767만수로 전분기(6,526만수)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사육수수는 5,038만수로전분기(4,881만수)대비 3.2% 증가하였으며, 3∼6개월 병아리 사육수수는 801만수로 전분기(760만수)대비 5.4% 증가하였으며, 3개월미만 사육수수는 929만수로 전분기(885만수)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산지난가는 당분간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산란주령의 사육수수가 크게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농가에 계란이 없어 거래처 납품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유통상들은 동분서주하고 있다. 산지 계란 공급량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서는 고병원성 AI 발생에 의한 영향도 있으나 주요인으로는 산란계병아리의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산란계병아리의 부족현상으로 인하여 산란계농가의 예약물량도 제대로 채워주지 못하는 상황으로 병아리 품질에 대한 산란계농가의 피해와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금년 상반기 계란생산에 가담할 신계군의 사육수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여름철 소비 감소 등의 변수를 감안해 생산기반 안정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 지속되어야 한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