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5.05.01

Abstract

Keywords

5월 가정의 달 닭고기 수요증가

- 수입닭 증가도 우려되는 상황 -

동향

지역별로 고병원성 AI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외부적인 상황은 아직 심각한 수준이다. 4월 들어 생산성이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산지 육계공급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꽃샘추위가 잠잠해지고 질병여파가 가시면서 출하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산지가격은 생산비를 상회하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공급량증가와 상반되는 양상이다. 4월 중하순부터 시세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병아리는 700원대를 계속 유지하지만 다행히 월말로 다가갈수록 병아리공급은 다소 여유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종계사육수가 여전히 많은 편이고 생산성하락 요인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육계생산성에도 별다른 저하요인이 없어 닭고기공급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닭고기수입이 금지되면서 3월 브라질산 닭고기 8,542톤이 수입되어 미국산닭고기가 대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 닭고기 공급량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브라질산 닭고기수입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자료분석

3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838,800수로 전년대비 49.7% 증가하였고 전월보다 69.4% 증가하였다. 5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4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5,713천수로 전년대비 2%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25,664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94,284톤으로 전년보다 1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도계 마리수는 72,064천수로 전년 동월 14.9%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20.4% 증가하였다. 3월 닭고기수입량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9,453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비축량은 구매비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한 878만수로 집계되었다. 3월평균가격은 1,776원(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9.5%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1.6% 증가한 결과를 보였으며 3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720원으로 전년대비 9.7% 감소되었다.

전망

5월은 봄나들이와 더불어 가정의 달 소비로 닭고기소비가 증가하는 시기다. 또한 돼지고기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수요로 닭고기 반사이익도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어 소비량은 예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미세번지와 황사 등에 의해 증체성 문제가 출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종란생산에 가담하는 종계사육수의 증가로 병아리공급량이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결과적으로 산지 육계공급량은 증가가 예상된다. 5월의 산지육계가격은 대체적으로 공급량대비 수요량이 적절히 맞아 떨어지는 가운데 행락철 닭고기수요증가와 경기침체로 소비위축이 시장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타축산물의 동향에 민감하여 돼지고기 수급에 대체효과로 한몫을 하게 될 것이다. 상기 통계자료에서와 같이 4월의 병아리공급 추정치도 전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5월의 육계공급량도 다소 여유 있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12월 미국산닭고기수입이 금지되면서 수입닭점유율이 다소 감소될것으로 전망하였지만 3월 브라질산닭고기수입이 현저히 늘어나면서 닭고기수입이 예년수준으로 과잉조짐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