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 농림축산검역본부 개청식

  • Published : 2016.07.01

Abstract

Keywords

동·식물 질병 방역·방제 중추기관으로 우뚝!

 김천시에 새롭게 둥지를 튼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100여년의 역사를 안고 김천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검역본부는 지난 5월 25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축산단체장을 대표해 본회 오세을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소재 구제역백신연구센터 앞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 테이프커팅

▲ 기념식수

검역본부는 완전한 김천 시대를 알리며 질병 유입의 원천적 차단, ICT를 활용한 질병 예방, 질병발생 진단 및 예방기술 개발 등 5가지 기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검역본부는 2013년 12월, 신청사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이후 안양청사에서 순차적으로 이전을 시작해 지난 4월 30일, 구제역백신연구센터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까지 3개부 24개과가 모두 이전을 완료했다.

개청식 공식 행사에서 박봉균 본부장은 “과거 안양청사 시대의 부족했던 부분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김천에서 능동적·주도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며“동·식물 질병 방역·방제 중추기관으로서 스스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박봉균 본부장 인사

박봉균 본부장은‘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적인 검역본부’로 거듭나기 위한 5가지 기관 직무수행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검역으로, 검역기술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해외 질병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맞춤형 검역체계를 확립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두 번째는 방역으로, ICT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활용, 질병을 예방하고 신속·정확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해 축산업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연구다. 진단 및 예방기술의 개발을 통해 질병 발생 예방은 물론 초기 발견으로 식량자원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지켜나간다는 생각이다.

네번째는 소비자 만족으로, 소비자들에게는 안전에 대한 믿음을 주고 생산자들은 만족해하는 검역·방역 기관이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한편, 검역본부는 지난 5월 22~27일까지 진행된 제84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로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IE 국제표준실험실은 연구실적과 기술역량이 국제수준을 선도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OIE를 대표해 해당질병 분야에서 기술자문, 교육·훈련제공 등 다양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검역본부는 2009년 브루셀라 표준실험실을 시작으로 뉴캣슬병(2010년), 사슴만성소모성질병·광견병(2012년), 일본뇌염(2013년)에 이어 총 6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회원국의 구제역 검사의뢰 시료에 대한 확진검사 수행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