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는 말만큼 당연히 지켜져야 하면서도 쉽게 지키기 어려운 일이 또 있을까. 건강이란게 그렇다. 좀 이상하다 싶어도 그냥 낫겠지 하기 십상이고, 확실한 증상이 있어 아차 싶을 때에야 병원엘 가게 된다. 여자들의 경우는 좀 더하다. 가정에서 살림만 하다 보니 건강검진은커녕 6개월에 한 번씩은 해야 한다는 자궁암 검진을 받는 일조차 쉽지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여성암, 특히 자궁암은 웬만해서는 증상이 전혀 없이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 · 충남지부에서 자궁암 검진을 받고 유소견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처음으로 검진을 받았고 발견 전에 증상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여성 건강은 가정생활에 있어 가정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즉 지키기 힘들지만 건강할 때 꼭 건강을 지키는 지혜로운 여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94년 대전 · 충남지부에서 자궁암 검진을 받고 수술 후 건강을 되찾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건강을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