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Case Reports of Pneumonia in Elderly Patients That Was Improved by Traditional Korean Medicine Treatment

노인성 폐렴 한방 치험 2례

  • Bhang, Yeon-hee (Division of Allergy, Immune & Respiratory System, Dept. of Internal Medicine, Dept. of Clinical Korean Medicine,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
  • Baek, Hyun-jung (Division of Allergy, Immune & Respiratory System, Dept. of Internal Medicine, Dept. of Clinical Korean Medicine,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
  • Kim, Jae-hyo (Division of Allergy, Immune & Respiratory System, Dept. of Internal Medicine, Dept. of Clinical Korean Medicine,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
  • Kim, Sang-jin (Division of Allergy, Immune & Respiratory System, Dept. of Internal Medicine, Dept. of Clinical Korean Medicine,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
  • Kim, Kwan-il (Division of Allergy, Immune & Respiratory System, Dept. of Internal Medicine, Dept. of Clinical Korean Medicine,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
  • Lee, Beom-joon (Division of Allergy, Immune & Respiratory System, Dept. of Internal Medicine, Dept. of Clinical Korean Medicine,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
  • Jung, Sung-ki (Division of Allergy, Immune & Respiratory System, Dept. of Internal Medicine, Dept. of Clinical Korean Medicine,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
  • Jung, Hee-jae (Division of Allergy, Immune & Respiratory System, Dept. of Internal Medicine, Dept. of Clinical Korean Medicine, Graduate School, Kyung Hee University)
  • 방연희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한방 폐장.호흡기내과학교실) ;
  • 백현정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한방 폐장.호흡기내과학교실) ;
  • 김재효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한방 폐장.호흡기내과학교실) ;
  • 김상진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한방 폐장.호흡기내과학교실) ;
  • 김관일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한방 폐장.호흡기내과학교실) ;
  • 이범준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한방 폐장.호흡기내과학교실) ;
  • 정승기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한방 폐장.호흡기내과학교실) ;
  • 정희재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의학과 한방 폐장.호흡기내과학교실)
  • Received : 2016.03.31
  • Accepted : 2016.05.30
  • Published : 2016.06.30

Abstract

Objective: This study reports on traditional Korean medicine therapy used for pneumonia among elderly patients.Method: Two patients diagnosed with pneumonia were treated with herbal medicine and acupuncture, as well as cupping along the back. We checked chest X-rays, coughing and sputum on the visual analogue scale (VAS), and lab evaluations in order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the treatment.Results: Following treatment with traditional Korean medicine therapy, VAS scores for coughing and sputum decreased and the chest X-rays and inflammation markers improved.Conclusion: Traditional Korean medicine therapy treatment appears to be effective for treating pneumonia in elderly patients.

Keywords

Ⅰ. 서 론

폐렴은 여러 병원균에 의한 말단기도, 폐포 및 폐 간질의 염증으로 임상적으로는 고열, 화농성 객담, 기침, 오한 및 늑막통 등과 함께 흉부 방사선 사진 상 음영증가가 관찰되는 질환군을 일컫는다1 .

특히 폐렴은 만성호흡기질환을 앓고 있거나 노인,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더 호발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2. 또한 노인환자에서 가장 빈도 높은 합병증3으로 노인 환자의 사망 원인 1위이기도 하다4 .

노인 폐렴의 경우 발열이 없는 등 비전형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어렵고5, 보통 환자의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항생제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한의학적으로 肺炎은 症候에 따라 咳嗽, 喘息, 肺脹, 肺癰 등과 관련지을 수 있으며 外感熱性病의 범위에 속하는 溫病 중 ‘風溫’에 해당한다2.

저자는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폐장⋅호흡기내과에 폐렴으로 인한 기침, 가래 증상을 주소로 입원치료 받은 환자 2례에 대하여 항생제 포함한 양방치료 없이 한방 치료만으로 호전되어 보고하는 바이다.

 

Ⅱ. 증 례

<증례 1>

1. 이 름 : 이⃝⃝

2. 성별/나이 : 여자/71

3. 주소증 : 기침, 가래, 호흡곤란

4. 발병일 : 2015년 7월 31일

5. 과거력 : 2009년 lung cancer 진단 받음.

6. 현병력

평소 별무대병 중 2009년경 아산병원에서 폐암 (T4⋅N3⋅M0, 8 cm, left upper lobe) 진단 받고 2010년까지 방사선 치료, 2010-2013년까지 이레사 복용 후 2013년-현재까지 알림타 투약 중인 자로 본격적인 한방처치 받고자 2015년 7월 31일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 입원함.

7. 개인력 : 흡연(-), 음주(-)

8. 가족력 : 모 - 고혈압

9. 계통적 문진

1) 145 cm, 41 kg, 마른 체격, 살결이 흰 편

2) 食慾⋅消和 : 식욕 저하, 소화 불량

3) 大 便 : 1일 1회 정상변

4) 小 便 : 주간뇨 4회, 야간뇨 3회

5) 飮 水 : 별무 이상

6) 寒 熱 : 별무 이상

7) 睡 眠 : 별무 이상

8) 舌 診 : 舌質紅, 白苔

9) 脈 診 : 細脈

10. 주요검사소견

1) 혈액검사 : CRP 4.25, ESR 115

2) 소변검사 : Within normal limit

3) Chest X-ray : r/o mild pulmonary edema component with subsegmental atelectasis. r/o pneumonia. Bronchiectasis. r/o Tb destroyed lung.

4) 객담 검사 : Normal respiratory tract microorganisms

11. 진 단 : 폐암(좌상엽), 폐렴(우하엽)

12. 치료방법

1) 한방치료

(1) 약물치료(Table 1, 2)

Table 1.Prescription of Bojungikgi-tang-gamibang

Table 2.Prescription of Haeyeol-tang

① 補中益氣湯加味方(2015년 7월 31일-8월 20일) : 1일 3회 식후 30분 100 cc ② 解熱湯(2015년 8월 1일-8월 4일) : 1일 1회 저녁 식후 2시간

(2) 침치료

동방침구침 일회용 0.25×4.0 호침으로 양측 背部 肺兪, 膈兪 등 足太陽膀胱經 經穴을 取穴하여 1일 1회 아침 9시경 20분 동안 유침하였다.

(3) 기타치료

환자가 원래 갖고 있던 소화불량 치료를 목표로 1일 1회 양측 合谷, 內關, 曲池, 足三里, 太衝과 복부 상용 穴位에 침전기자극술을 시행하였으며 腰部 足太陽膀胱經 穴位에 건식부항을 병행하였다.

2) 양방치료

아산병원 호흡기내과에서 처방받아 Acebrophylline 100 mg 1T#2, Folic acid 1 mg 1T#1 Dihydrocodeine bitartrate 60 mg 1T#1를 지속 투여하였다.

13. 치료의 평가방법

1) Chest X-ray : 방사선학적으로 폐렴이 나타났던 부위의 음영 변화를 관찰하였다.

2) 혈액검사 : 염증을 나타내는 수치인 CRP, ESR의 변화를 통하여 폐렴의 호전도를 평가하였다.

3) 증 상 : 폐렴의 증상인 기침, 가래, 고열 중 기침⋅가래는 VAS로, 고열은 체온(℃)으로 나타내었다.

14. 치료경과

2015년 7월 31일 입원 당시 기침과 목에 달라붙은 듯 잘 안 뱉어지는 가래, 가끔씩 객혈을 호소하였다.

입원 2일째인 2015년 8월 1일 chest X-ray상 우측 하엽에 폐렴 소견을 보였으며, 혈액검사 상염증 수치인 CRP 4.25, ESR 11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체온은 36.7 ℃로 발열은 없었다. 환자는 평소 소화불량, 식욕저하로 늘 소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얼굴이 희고 왜소한 체형을 보였다. 이에 주소인 기침, 가래를 치료하면서 환자의 체질인 脾虛를 다스리는 처방인 補中益氣湯加味方과 淸熱하는 약재들로 이루어져 소염작용이 뛰어난 解熱湯을 처방하였다. 입원 4일째인 2015년 8월 3일 자다가 잔기침을 조금 하였고 혈담 섞인 가래는 없었다. chest X-ray상 우측 하엽의 고음영은 감소되어 폐렴의 호전 양상을 보였다(Fig. 1.). 혈액검사 상염증 수치인 CRP는 0.95로 감소되었고 ESR은 108로 약간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Fig. 1.Chest X-ray image in case.

입원 8일째인 2015년 8월 7일 수면 시에는 잔기침 약간 감소한 경향 보이나 기상 시나 대화시에는 잔기침 여전히 많이 나타났다. 가래는 입원 시보다 감소하였으며 맑은 형태로 소량 배출되었다. chest X-ray는 2015년 8월 3일 영상에서 변화 없는 상태를 유지하였다. 혈액검사 상 CRP 0.36으로 정상치에 가깝게 떨어지고 ESR 113로 약간 증가하였다(Fig. 2, 3)

Fig. 2.Inflammation markers in case.

Fig. 3.VAS of symptoms in case.

입원 14일째부터 기침, 가래 등 증상과 chest X-ray 호전된 상태로 유지되어 2015년 8월 20일 퇴원하였다.

<증례 2>

1. 이 름 : 김⃝⃝

2. 성별/나이 : 남자/69

3. 주소증 : 이명, 시야 흐림, 기침, 가래

4. 발병일 : 2015년 11월 8일

5. 과거력 : 2000년경 당뇨, 고지혈증 진단 받음.

6. 현병력

평소 당뇨, 고지혈증 외 별무대병 중 2015년 11월 1일 오전 9시경 운전 도중 좌측 이명 및 시야 흐림 증상 있어 MRI 촬영 후 급성 뇌경색 (우측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 기저핵) 진단 받고 본격적인 한방처치 받고자 2015년 11월 2일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 입원함.

7. 개인력 : 흡연(-), 음주(-)

8. 가족력 : 없음

9. 계통적 문진

1) 163 cm, 63 kg, 체격은 중간 정도, 살결이 검고 기육이 튼실한 편

2) 食慾․消和 : 식욕, 소화 정상

3) 大 便 : 1일 1회 정상변

4) 小 便 : 주간뇨 4회, 야간뇨 없음.

5) 飮 水 : 별무 이상

6) 寒 熱 : 별무 이상

7) 睡 眠 : 별무 이상

8) 舌 診 : 舌質紅, 苔白厚

9) 脈 診 : 沈脈

10. 주요검사소견

1) 혈액검사 : CRP 6.68, ESR 62

2) 소변검사 : Within normal limit

3) Chest X-ray : r/o pneumonia

4) 객담 검사 : Normal respiratory tract microorganisms

11. 진 단 : 급성 뇌경색(우측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 기저핵), 폐렴(우하엽)

12. 치료방법

1) 한방치료

(1) 약물치료(Table 2, 3)

Table 3.Prescription of Shigyungbanha-tang

① 柴梗半夏湯(2015년 11월 8일-11월 15일): 1일 3회 식후 2시간 100 cc ② 解熱湯(2015년 11월 8일-11월 15일) : 1일 3회 식후 2시간

(2) 침치료

동방침구침 일회용 0.25×4.0 호침으로 양측 背部 肺兪, 膈兪 등 足太陽膀胱經 經穴을 取穴하여 1일 1회 아침 9시경 20분 동안 유침하였다.

(3) 기타치료

환자 원래 주소증인 이명, 시야 흐림과 뇌경색을 치료하기 위한 목표로 1일 1회 좌측 合谷, 外關, 曲池, 足三里, 太衝 등 중풍 상용 穴位에 침전기자극술을 시행하였으며 腰部 足太陽膀胱經 穴位에 건식부항을 병행하였다.

2) 양방치료

경희의료원 신경과에서 처방받아 Aspirin protect 100 mg 1T#1, Renexin 1T#2, Glucophage 500 mg 1T#2, Nesina Act 1T#1를 지속 투여하였다.

13. 치료의 평가방법

1) Chest X-ray : 방사선학적으로 폐렴이 나타났던 부위의 음영 변화를 관찰하였다.

2) 혈액검사 : 염증을 나타내는 수치인 CRP, ESR의 변화를 통하여 폐렴의 호전도를 평가하였다.

3) 증 상 : 폐렴의 증상인 기침, 가래, 고열 중 기침⋅가래는 VAS로, 고열은 체온(℃)으로 나타내었다.

14. 치료경과

2015년 11월 8일 입원 당시에는 호소하지 않았던 마른 기침과 누렇고 점조한 가래를 호소하기 시작하였다. 역시 체온은 36.5 ℃로 발열은 없었다. chest X-ray상 우측 하엽에 폐렴 소견을 보였으며, 혈액검사 상 염증 수치는 CRP 6.68, ESR 62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환자는 평소 성격이 급하여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식욕이 좋고 기육이 튼튼하였으며 얼굴이 검었다. 이에 주소인 기침, 황색 객담을 바탕으로, 환자의 체격과 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痰熱壅閉로 인한 肺癰으로 변증하여 痰熱을 다스리는 柴梗半夏湯과 淸熱시키는 약재들로 이루어진 解熱湯을 처방하였다.

폐렴 치료 4일째인 2015년 11월 11일 이전보다는 감소하였지만 간헐적으로 잔기침을 조금 하였고 진득한 누런 가래를 뱉었다. chest X-ray 상 우측 하엽의 고음영은 감소되어 폐렴의 호전 양상을 보였다(Fig. 4). 혈액검사 상 염증 수치인 CRP는 4.36으로 감소하였고 ESR은 74로 오히려 약간 증가하였다. 2015년 11월 15일 CRP는 0.90으로 감소하였고 ESR은 56으로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Fig. 5). 기침과 객담은 완전히 호전되어 더 이상의 증상 호소는 없었다(Fig. 6).

Fig. 4.Chest X-ray image in case.

Fig. 6.VAS of symptoms in case.

 

Ⅲ. 고 찰

폐렴이란 세균, 마이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리케차,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미생물들이 하부기도에 증식하며 그에 대해서 인체에서 염증성 반응을 보이는 상태1이며 폐 실질의 염증으로 기도와 기관지의 염증과는 구분된다6. 즉 폐렴은 여러 병원균에 의한 말단기도, 폐포 및 폐 간질의 염증으로 임상적으로는 고열, 화농성 객담, 기침, 오한 및 늑막통 등과 함께 흉부 방사선 사진상 음영증가가 관찰되는 질환군을 일컫는다1 .

과거에 폐렴은 전형적으로 지역사회 획득 폐렴 community-acquired(CAP), 병원 획득 폐렴 hospital-acquired(HAP), 기계호흡관련폐렴 ventilator-associated(VAP)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최근 20년간 항생제의 과용과 남용으로 인한 것이면서 병원 획득 폐렴과 연관된 multidrug-resistant(MDR) 병인에 의한 감염을 찾아냈다. CAP와 별도로 MDR에 의한 감염을 health care-associated pneumonia(HCAP)라고 한다7.

폐렴은 의심 증상과 함께 청진, 방사선학적인 변화로 진단하게 된다. 폐렴의 특진적인 청진음은 수포음(crackles, rales)인데 폭발적인 단속성의 소리로 주로 흡기 시에 빠그락하고 들린다. 수포음은 그다지 많은 환자에게 들리는 것은 아니며 비정형 폐렴, 기관지 폐렴, 노인환자, COPD 동반 시 수포음이 들리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청진만으로 폐렴 유무는 판단하기 힘들다. 수포음은 고정된 위치에서 비교적 일정하게 또는 수 일간 연속적으로 들리기에 일시적인 부잡음과 구별이 가능하다8.

또한 흉부 X-선상 consolidation, 공기기관지 조영 등이 나타나는데 폐렴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더라도 폐렴 확진은 불가능하다. 폐렴 외에도 폐출혈,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폐경색, 폐부종, 폐종양, 약제 및 혈관염 등에 의한 폐실질염 등에서도 동일한 흉부 X-선 소견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폐렴에서 많이 나타나는 폐침윤의 양상이 보일 때는 감별 진단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사용하며 공기기관지조영이 보이면 67% 정도의 양성 예측이 가능하다. X-ray 소견에 따라 Lobar pneumonia, bronchopneumonia(lobular pneumonia), interstitial pneumonia로 분류된다9.

일반적으로 체온 38.3도 이상, 흉부 X-선상 새로운 폐 침윤, 화농성 기관 및 기관지 분비물, 백혈구 수 증가 혹은 감소, 항균제 사용 후 임상적 호전이 모두 있을 시 폐렴을 확진한다. 그러나 비정형 폐렴, 노인성 폐렴 등의 경우 고열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5, 노인 환자들은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에 항생제 사용에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폐렴의 치료 원칙은 초기치료가 중요하며 가능한 적은 범위에 적용되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10. 최근의 추세는 치료 효과는 물론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고 새로운 내성균의 출현을 염려하여 단기간인 7-10일 정도를 추천한다. 그러나 P. aeruginosa, A. baumanii, S. maltophilia 같은 유당비분해 (nonfermenting) 그람음성균의 경우에는 단기간의 치료 군에서 재발률이 의미 있게 높아 이러한 경우에는 보다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11.

한의학적으로 肺炎은 症候에 따라 咳嗽, 喘息, 肺脹 등과 관련지을 수 있으며 外感熱性病의 범위에 속하는 溫病 중 ‘風溫’에 해당2한다. 혹은 농성 담객혈과 해수의 증상을 보고 肺癰, 咳嗽의 범주에서 본다12.

폐렴의 변증시치는 風熱犯肺, 痰熱壅肺, 痰濕阻肺, 肺陰不足 등이 있는데 폐렴의 한방치료에 관한 문헌적 고찰13에 따르면 1981년부터 2004년까지 출판된 폐렴의 패턴 인식에 관한 문헌들을 정리했을때 높은 출현 빈도의 주 패턴 유형은 痰熱壅肺(50%), 風熱犯肺(28.13%), 痰濕阻肺(28.13%), 그리고 肺陰 不足(25%)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폐렴의 한방 치료에 대한 연구들에서는 김 등14이 발열을 보이지 않는 폐렴 환자에게 半夏茯苓湯을 투여하여 증상의 호전을 보였고, 한 등15의 연구에서는 肺炎方(금은화, 사삼, 길경, 지각, 황금, 백출, 생지황, 백복령, 택사, 전호, 시호, 형개, 연교, 석고)과 항생제를 동시 투여하여 폐렴의 유병기간을 단축시키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면서, 간 기능과 신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었다. 정 등16은 폐렴을 肺癰으로 변증한 치험 1례에서 六味地黃湯, 加味鎭咳湯, 蔘朮補脾湯을 투여하여 양방적인 약물치료 없이 한방치료만으로 임상증상과 방사선 검사, 임상병리 검사에서 효과를 얻었다고 하였다.

증례 1 환자는 마른 체구와 예민한 성격의 71세 여자환자로 2009년 폐암 진단 받을 당시부터 기침, 목에 달라붙어 뱉기 힘든 백색 객담을 호소하였고 가끔씩 혈담 섞인 가래를 배출한다고 하였다. 2015년 8월 1일 흉부 X-ray 상 폐렴 관찰되어 치료 시작 당시 원래 호소하던 기침, 가래가 악화된 상태였다. 피부는 흰 편으로 평소 소화불량이 심해 식사량이 적고 자주 식체를 호소하였다. 환자의 체질, 성격, 주소증 등을 종합하여 脾虛로 변증하여 補中益氣湯加味方을 투여하였다. 補中益氣湯은 중국의 東垣十書에 처음 기록된 이후 東醫寶鑑⋅濟衆新編⋅方藥合編⋅東醫壽世保元 등에 기재되어 脾胃氣虛를 치료하는 처방으로, 면역기능 개선작용과 감염 방어작용 효능의 대표적인 처방17,18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호흡기의 염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폐장⋅호흡기내과에서 만들어 사용중인 解熱湯을 투여하였다. 解熱湯은 淸熱解毒하는 魚腥草19, 金銀花19, 蒲公英19과 淸熱凉血하는 玄參19로 이루어진 처방으로, 한 연구20에서는 解熱湯이 염증성 cytokine의 활동을 억제하여 항염증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증례 1 환자에게 한약 투여 후 기침의 빈도는 VAS 6에서 4로 감소하였다가 치료 종료 시에는 2로, 가래는 VAS 5에서 3으로 감소하였다가 치료 종료시에는 2로 감소하였다. 상기 환자는 폐암의 기저질환이 있어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증례 2 환자는 건장한 체구와 급한 성격의 69세 남자환자로 2015년 11월 8일 폐렴 발병하여 치료시작 당시 기침과 간혹 누렇고 진득한 가래를 배출하는 상태였다. 또한 입원 당시 급성뇌경색 진단을 받고 좌측 이명, 시야 흐림을 호소하였다. 辨證상 痰熱壅閉로 진단하여 柴梗半夏湯과 解熱湯을 투여하였다. 柴梗半夏湯은 醫學入門 傷寒用藥部에 기재된 처방으로 邪熱犯痰하여 發熱咳嗽, 胸滿, 兩 脇挫痛하는 것을 다스린다21. 임상에서는 痰結胸, 肋膜炎, 肺炎, 膽石症 등에 사용한다22. 신 등23의 연구에서는 발열을 주소로 입원한 고령의 폐렴환자에 痰熱壅肺, 氣陰兩虛로 辨證하여 柴梗半夏湯加味方을 투여하여 제반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

증례 2 환자에게 한약 투여 후 기침의 빈도는 VAS 4에서 3으로 감소하였다가 치료 종료 시에는 0으로, 가래는 VAS 3에서 2로 감소하였다가 치료 종료 시에는 0으로 모두 호전되었고, 耳鳴 역시 약간 감소하였다고 하며 兩眼의 시야 흐림은 없어진 상태였다.

두 증례에서 항생제 투여 없이 한약 투여만으로 우측 하엽의 폐 침윤이 호전되었고, 기침, 가래가 감소하는 등 각종 증상이 완화되었으며, 치료가 계속된 후에는 우측 하엽의 폐 침윤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또한 염증 수치인 CRP, ESR 수치도 감소하여 임상병리적으로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 두 증례는 폐렴 진단을 받은 60대 이상의 환자들이면서 기침, 가래 등 폐렴의 증상을 호소하였다. 또한 모두 발병 당시 방사선학적으로 폐 침윤 소견을 보이면서, 혈액검사 상 염증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 하였으나 객담 검사 상 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발병 기간 동안 고열을 보이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또한 증례 1의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폐암을, 증례 2의 환자는 뇌경색을 갖고 입원 치료 중으로 면역력과 전반적인 체력이 저하된 상태였다. 본 치험례는 면역 저하된 환자들에서 항생제 사용없이 한약 투여만으로 증상과 흉부 X선상 이상음영, 혈액검사 상의 염증 수치를 감소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 하겠다. 그러나 고열을 호소할 경우와 세균성일 경우 등 적극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에는 본 치험례의 치료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전형적인 폐렴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한⋅양방 동시 치료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겠다.

폐렴에 있어서 한방 치료가 우월성을 갖기 위해서는 정확한 변증시치에 근거한 진단과 치료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Ⅳ. 결 론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폐장⋅호흡기내과에 폐렴으로 기침, 가래를 호소하여 입원한 71세 여환, 69세 남환 등 2명을 대상으로 한약 치료, 침 치료, 부항치료를 시행한 후 흉부 X선, 혈액검사, 기침, 가래의 VAS 점수를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입원 치료 전후 기침, 가래의 증상이 감소하였다.

2. 補中益氣湯加味方, 柴梗半夏湯, 解熱湯 등 한약투여 후 혈액검사 상 염증수치가 급격하게 호전되었다.

3. 입원 치료 전후 흉부 X선 상 폐침윤이 호전되었다.

4. 퇴원 후 호전 상태 유지되어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되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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